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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복희씨 >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2/02/16 [17:57]

연극 < 복희씨 >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2/02/16 [17:57]

아픔을 버텨가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 복희씨 >

▲ 연극 < 복희씨 >  © 문화예술의전당

 

연극 < 복희씨 >가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아픔을 버텨내며 살아가는 싱글 맘과 그 주변 사람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을 다룬 이 연극은 극단 22세기 씨어터의 첫 창작극으로 국내에서 초연이 되는 작품이다.

 

미국 뉴욕 드라마리그 디렉팅 펠로우로 활동한 연출가 장명식이 이끄는 극단 22세기 씨어터에서 직접 제작 및 기획을 맡게 되면서 새로운 젊은 극단으로서의 앞으로의 행보와 가능성이 기대 되는 연극이다.

 

싱글맘 복희라는 인물을 통해 제도의 모순 속에서 현실의 아픔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차가우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로 현실의 문제를 예리하게 고발하는 것이 작품 전반에 깔려 있는 특징이다. 고기현, 김다임, 박현민, 변신영, 이상혁, 이어소, 이지혜, 임미나, 조두리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연극 <복희씨>는 3월 9일부터 3월 13일까지 평일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 작품 내용 ­

복희는 자신의 어린 딸 연아와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미싱 공장에서 열심히 일을 한다. 하지만, 사장은 아이 때문에 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복희에게 해고를 요구한다. 아이의 양육을 위해 빌렸던 사채 빚은 날이 갈수록 쌓여 가고, 그녀는 아이를 어떻게 먹여 살릴까에 대한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때, 미싱 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탈북자 미순이 자신이 화장실에서 주워 온 전단지에 대하여 복희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 작품 소개 ­

연극 <복희씨>는 연출가 장명식이 집필한 창작 작품이다. 차갑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중심으로 현대인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독한 현실과 아픔을 담담하고 예리하게 지적하는 것이 특징이다.

 

­ 연출 의도 ­

 

연극 <복희씨>를 통해 아픔을 버텨내며 살아가는 이들의 인생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힘든 현실들. 스스로의 아픔들. 서로를 이해하지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우리의 모순들.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이 부조리한 세상. 우리는 그렇게 상처받으며, 견뎌내며, 또 희망을 가지며 살아갑니다. 아픔을 견뎌내는 우리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이 지독한 현실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연극 <복희씨>를 통해 모순된 제도 속에서 아프지만 찬란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마주하길 기대합니다.

 

­ 작, 연출  장명식 

 

연극 연출가.

극단 22세기씨어터 대표

극단 고래 연출부 단원

2018년 미국 뉴욕 드라마리그 디렉팅 펠로우 

주요 작품

연출 <너무 놀라지 마라>, <자존감 도둑>, <예르마>, <파이프라인>, <별무리>, <황색여관>, <유리디씨> 외 다수 

 

­ 출연진 소개 ­

 

고기현

 

<외투>

<판다는 경부고속도로를 달릴 수 없다.>

<예르마> 외 다수

 

김다임

 

<새들의 무덤>

<불씨>

<비명자들2> 외 다수

 

박현민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

<굴뚝을 기다리며>

<신유 치료자> 외 다수

 

변신영

 

<사라지다>

<빨간시>

<비명자들2>

<성냥 팔던 소녀에 대한 보고서> 외 다수

 

이상혁

 

<자본2>

<성냥 팔던 소녀에 대한 보고서>

<쌍욕> 외 다수

 

이어소

<체홉 단편 부수기 - 분노가 빗발친다>

<유리동물원>

<갈매기> 외 다수

 

이지혜

 

<사라지다>

<성냥 팔던 소녀에 대한 보고서>

<빨간시> 외 다수

 

임미나

 

<10년 동안에>

<예르마>

<비명자들1> 외 다수

 

조두리

 

<예르마>

<비명자들2>

<빨간시> 외 다수

 

 

­ 극단 22세기씨어터 ­

 

극단 22세기씨어터는 ‘보이지 않는 사회제도로 파생되는 부조리한 인간의 삶’이라는 주제성을 가지고 연극예술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회와 인간성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연극집단이다. 2021년 창단이후 연극이 가져야 하는 드라마적 요소들과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연극성 강한 독자적인 무대언어를 발견하기 위해 연극적 실험을 이어나가고 있다. 해결되지 않은 채 반복되는 우리의 사회 제도, 그리고 그 속에서 타락한 인간성의 문제를 다룬 고전 및 현대창작극을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감성으로 발표하여 관객들에게 동시대의 사회문제들에 대하여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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