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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들의 아파트 > 정재은 감독 극영화 & 다큐 필모그래피 공개, 고양이를 부탁해,태풍태양,나비잠,말하는 건축가...

하파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2/22 [10:56]

< 고양이들의 아파트 > 정재은 감독 극영화 & 다큐 필모그래피 공개, 고양이를 부탁해,태풍태양,나비잠,말하는 건축가...

하파란 기자 | 입력 : 2022/02/22 [10:56]

▲ <고양이를 부탁해><말하는 건축가><말하는 건축 시티: 홀> 메인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DB) &<고양이들의 아파트> 홈커밍 포스터 ©㈜엣나인필름/㈜메타플레이     ©문화예술의전당

< 고양이를 부탁해 >로 시작해 < 말하는 건축가 > 잇는

4번째 도시 아카이빙 프로젝트 < 고양이들의 아파트 >

극영화, 다큐 넘나드는 정재은 감독의 독보적 필모 공개!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고양이들과 사람들의 행복한 작별을 모색한 ‘고양이 이주 프로젝트’ < 고양이들의 아파트 >가 고유의 행보를 걷고 있는 정재은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공개했다.

 

[감독: 정재은 | 출연: 김포도, 이인규, 전진경 외 | 제작: 영화사 못 | 배급: ㈜엣나인필름, ㈜메타플레이

| 러닝타임: 88분 | 극장개봉: 2022년 3월 예정]

 

2001년 스무 살 여성들의 우정과 성장을 담은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한 이래

<태풍태양><나비잠> 등 섬세한 감성으로 도시 속 젊음을 바라보는 극영화와

<말하는 건축가><말하는 건축 시티: 홀><아파트 생태계> 건축 3부작을 발표하며,

극영화는 물론 다큐멘터리스트로도 활약 중인 정재은 감독의 남다른 필모그래피 공

▲ <고양이를 부탁해> © 문화예술의전당

 

▲ 말하는 건축가  © 문화예술의전당

 

▲말하는 건축 시티: 홀 © 문화예술의전당

 

▲ <고양이들의 아파트> 홈커밍 포스터 ©㈜엣나인필름/㈜메타플레이  © 문화예술의전당

 

동물과 인간의 공존과 공생, 나아가 ‘동반’의 화두를 던지는 도시 아카이빙 프로젝트 <고양이들의 아파트>가 데뷔 21년차 정재은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공개했다.

 

정재은 감독의 첫 장편영화 <고양이를 부탁해>(2001)는 스무 살 여성들의 우정을 섬세한 연출과 탄탄한 시나리오로 빚어낸 작품으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독보적인 2000년대 감수성의 데뷔작으로 회자되는 명작 중 하나다. 특히 마니아 관객들이 재관람 관객 운동을 일으키는 등 문화적 현상을 모았던 작품이다.

개봉 20주년을 맞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하며 지금의 스무 살에게도 깊은 위로와 공감을 선물처럼 안겨줬다. 이후 극영화로는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트를 소재로 도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태풍태양>(2005), 소설을 매개로 기억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감성 멜로 <나비잠>(2018)을 연출했다.

 

<말하는 건축가>(2011)는 정재은 감독이 선보인 건축 3부작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나눔의 미덕을 아는 공공건축의 대가 故정기용 건축가의 삶과 건축을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다. 척박한 한국 건축문화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건축의 사회적 양심과 공공성을 강조해온 삶을 그가 남긴 건축물과 함께 담아내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얻었다.

 

<말하는 건축 시티: 홀>(2013)은 서울시 신(新)청사의 완공까지 7년의 과정 속에 담긴 건축과 도시에 대한 정치, 역사, 문화적 맥락과 함의를 포착했다. 앞선 두 작품을 통해 공공건축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아파트 생태계>(2017)에서 도시에서 아파트라는 존재가 갖는 의미, 그리고 그 속의 삶을 차근차근 바라보며 건축 3부작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최근, 1994년 성폭력특별법이 제정되던 당시의 시대적 공기를 담아내며 여성에 대한 시대의 야만과 폭력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모던 코리아: 짐승](2021)이 올해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 태풍태양  © 문화예술의전당

 

▲나비잠 © 문화예술의전당

 

 [모던 코리아: 짐승] 스틸컷  © 문화예술의전당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보다 차별화된 접근과 주제의식으로 고양이를 통해 도시생태 문제를 모색하고 성찰해온 정재은 감독의 4번째 다큐멘터리다.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정재은 감독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를 아우르며 도시 생태계 속에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당위인 동물과 인간의 공존과 공생, 나아가 ‘동반’의 화두를 던진다.

 

“고양이는 한국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척도라고 생각해요”라는 감독의 전언처럼 사려 깊은 촬영과 섬세한 연출을 통해 고양이를 단순히 예쁨과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대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 생태계에서 인간과 동등한 동반자로 위치시킨다. 이를 통해 도시생태 문제에 대한 다른 시선, 다른 질문, 다른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작품이다. 살던 공간을 쉽게 바꾸지 않는 ‘정주성’을 지닌 고양이들을 안전하게 이주하려는 과정은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우리 사회의 모든 존재들을 다정하고 섬세하게 위로한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넘나드는 정재은 감독의 남다른 필모그래피를 공개한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3월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정보

제목      고양이들의 아파트 (Cats’ Apartment)

감독정재은

출연김포도, 이인규, 전진경 외

제작영화사 못

배급㈜엣나인필름, ㈜메타플레이

장르도시 아카이빙 다큐멘터리

러닝타임88분

개봉2022년 3월 예정

 

시놉시스

서울 동쪽 끝, 거대한 아파트 단지.

그곳은 오래도록 고양이들과 사람들이 함께 마음껏 뛰놀고

사랑과 기쁨을 주었던 모두의 천국이었다.

 

하지만 재건축을 앞두고 곧 철거될 이곳을

떠나려 하지 않는 고양이들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어보고 싶어요. 여기 계속 살고 싶냐고"

 

고양이들과 사람들의 행복한 작별을 위한 

아름다운 분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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