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_< 동물농장 >, < 휴식하는 무늬 > - 소극장 산울림 , 극단 동네풍경, 창작집단 혜윰한국 연극계의 대표 극단이자, 자체 전용극장을 보유한 극단 산울림 역사와 전통이 깃든 소극장 산울림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고전문학의 재해석 2022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
■ 2022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 소개
<산울림 고전극장>은 잘 알려진 고전 작품들을 젊은 예술가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언어를 통해 좀 더 쉽고, 감성적으로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입니다. 2013년 1월에 시작된 <산울림 고전극장>은 지난 2021년까지 총 45편의 작품이 공연되었습니다. 다양한 예술이 결합하여 새로운 예술로 창조되는 요즘, 문학과 연극의 만남으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산울림의 레퍼토리 기획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1년 6월부터 8월까지 “우리가 사랑한 영미고전”을 주제로 진행된 <산울림 고전극장>은 기존 어렵게만 느껴졌던 작품들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었습니다.
2022년의 문을 여는 <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 >은 전년도 < 산울림 고전극장 > 중에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작품들을 선정하여 관객들과 다시 만나는 앙코르 무대입니다. 이번 앙코르 고전극장에서는 <2021 산울림 고전극장 – 우리가 사랑한 영미고전>의 다섯 편의 작품 중 두 공연을 선정하여 다시 관객과 만나고자 합니다.
첫 시작을 알리는 < 동물농장 >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무대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국가와 시대를 초월해 던지는 질문, ‘정치권력의 부패는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는지’를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메시지를 던집니다. 동물들을 의인화한 배우들의 연기와 적절한 각색으로, 시대를 넘어서 던져지는 소설 원작의 메시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창작집단 혜윰의 <휴식하는 무늬>는 샬롯 퍼킨스 길먼의 “누런 벽지”를 새롭게 각색하여, “누런 벽지”의 주인공 로즈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인물 “청미”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며 풀어나가는 작품입니다. “누런 벽지”의 시대 배경인 19세기에서 현 시대인 21세기까지, 시대가 지나가도 자유로움 속 자유롭지 못한 세태를 벽지를 넘어 소통하는 로즈와 청미의 이야기를 통해 드러냅니다.
2022년 새해를 맞아, 극단/소극장 산울림은 2021년 고전극장의 성과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2022 산울림 고전극장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 2022 앙코르 고전극장 작품 세부소개
1. <동물농장> 22.02.23.(수)~02.27(일) 평일 8PM / 주말 3PM 소극장 산울림
원작 조지 오웰 「동물농장」
작/연출 김규남
출연 이두아, 이연준, 인규식, 김나현, 오청우, 김동희, 한영선, 최희태
혁명은 어떻게 민중을 향한 폭력으로 변질되는가! 20세기 최고의 정치풍자소설을 연극무대로 만난다!
▶ 작품 소개 20세기 최고의 정치풍자 소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선보이며. ‘어째서 이 같은 질문은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러시아 혁명 이후 스탈린 시대를 배경으로, 조지 오웰의 실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정치풍자소설이다. 2021 산울림 고전극장을 준비하며 수많은 영미고전 중 <동물농장>을 선택한 이유, 국가와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묵직하게 던져지는 질문, ‘정치권력의 부패는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는가.’, ‘깨어있는 대중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극단 동네풍경은 이 작품을 무대에 선보이기 위한 과정을 온전히 그 질문과 함께 하고자 한다.
관객과 함께 이 이야기의 결말을 맞이하는 순간, 우리는 어떤 물음표를 다시 마주하게 될까. 우리는 과연 스스로 그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까?
▶ 시놉시스
‘혁명은 누구로부터 시작되는가. 혁명은 누구를 위해 이루어지는가.’
메이저 영감을 통한 각성 이후 인간의 지배와 억압으로부터 혁명을 이루어낸 매너농장의 동물들. ‘네 발은 좋고 두 발은 나쁘다.’라는 구호 아래 동물들의 이상 사회를 이룩했으나 자신들을 두뇌 노동자라고 일컫는 돼지들은 점점 지배계층으로서의 권력을 앞세워 동물들을 탄압하기 시작한다.
‘정의’란 과연 무엇인지, 한 사회의 계급과 계층을 이루는 각 구성원들에게 그 정의란 어떻게 어떤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농장의 모든 동물들은 하루하루의 치열한 삶에 질문을 던지지만 언제나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가로막힌다. 결국 마주하게 되는 그에 대한 답은 누군가의 말처럼 “모두가 평등하나 더욱 평등한 ‘누군가’가 존재한다.”일 뿐이다.
▶ 극단 소개
극단 동네풍경 극단 동네풍경은 창작극 집단이다.
극단 동네풍경은 다음에 주목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사회, 우리가 딛고 있는 터전과 그 안에서 함께 숨쉬며 살아가는 구성원들, 당신과 나의 이야기, 나아가 우리의 역사까지.
극단 동네풍경은 무대 위의 언어로 시대를 담아낸다. 수 세기를 이어져 내려오는 많은 예술작품이 오늘날에도 이야기되는 이유에서 알 수 있듯 창작극 역시 시대를 바라보는 눈을 통해 탄생하고 이는 예술이 존재하는, 그리고 존재해야 하는 이유이며 이를 통한 이해와 소통, 공감과 위로는 무엇보다 순수하고 마땅히 가져야 할 예술집단의 방향성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극단 동네풍경은 이에 뜻을 함께 하는 이들로 구성된 젊은 단체로써 사람의 이야기, 사람의 냄새가 나는 곳곳에 시선을 던지고 귀를 기울이고 있다.
▶ 연출의 글
소설을 무대로 옮기며 시대를 곱씹어 봅니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 담고 있는 메세지와 화두가 지금 이 시대에도 유효한 이유는 아직 누구나 행복한 이상적인 사회는 도래하지 못했고 우리는 여전히 더 좋은 세상을 꿈꾸기 때문일겁니다.
무대와 객석에서 이 작품을 함께 나누며 우리의 정치가, 우리의 사회가, 우리의 노동이, 우리의 삶이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 주요 장면
"소설과는 다른 느낌의 울림을 선사한 연극"
"힘과 메시지가 넘치는 작품“
”소설을 연극으로 만들 때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충분한 성과를 얻어낸 작품“
”소극장 공간에 맞게 박스를 쌓아올린 단순한 무대를 효율적으로 사용했으며, 각 동물들의 역할에 맞는 인형탈을 제작해서 강렬한 안무와 노래로 혁명의 뜨거운 열기를 표현한 것이 인상적“ (출처: 인터파크 관람후기)
2. <휴식하는 무늬> 22.03.02.(수)~03.6(일) 평일 8PM / 주말 3PM 소극장 산울림
원작 샬롯 퍼킨스 길먼 「누런 벽지」
재창작, 연출 연지아
출연 김예별, 김양희, 한상욱, 윤혁진, 윤소연, 이혜린, 임영규, 편다솜
산후우울증 치료를 핑계로 방에 감금된 여인
그녀를 둘러싼 기이한 벽지 무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 작품 소개
샬롯 퍼킨스 길먼의 <누런 벽지>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이 짧고도 강렬한 이야기는 산후우울증 치료를 이유로 남편에 의해 방에 갇힌 채 살아가는 여성의 독백으로 진행된다.
이는 실제 길먼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 또한 산후우울증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휴식요법’, 즉 방 안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휴식만으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처방받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휴식하는 무늬>는 <누런 벽지> 속 19세기를 살았던 중상류층 여성들을 억압한 사회적·심리적 구조뿐만 아니라, 현대 여성들의 자유로움 속 자유롭지 못한 세태를 벽지를 넘어 소통하는 인물들을 통해 드러낸다.
▶ 시놉시스
청미와 연생은 청미의 불면증 치료를 위해 한 달 간 바닷가에서 살게 된다.
청미는 이삿짐을 풀다가, 상자 속에서 노트 한 권을 꺼낸다.
애정을 가지고 집필하기 시작했지만 완결을 내지 못한 소설 <누런 벽지>
청미는 멍하니 누워 벽지를 바라보다가
산후우울증을 핑계로 방에 감금된 <누런 벽지> 속 로즈가 느꼈던 것처럼
문득 자신을 둘러싼 벽지 무늬가 움직인다고 생각하게 된다.
▶ 극단 소개
창작집단 혜윰
‘창작집단 혜윰’은 순우리말인 ‘혜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깊고 넓은 생각을 바탕으로 연극을 통해 삶을 이야기 하는 극단입니다.
▶ 연출의 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휴식이라 처방받은 이들에게,
과연 '휴식'이란 무엇일까.
벽지 무늬의 움직임을 감각하고, 벽지를 매개로 소통하며 삶을 돌아보는 인물들을 통해
진정한 '휴식'은 '자신의 삶을 위하여 무언가를 행하는 것'임을 드러낼 것이다.
원작 <누런 벽지> 작가 샬롯 퍼킨스 길먼이 생전 외치던 “인생은 동사이다.” (Life is a verb) 라는 의미를
<휴식하는 무늬>를 통해 무대 위에 구현하고자 한다.
▶ 주요 장면
"활자와 페이지 너머, 벽과 벽지 속 무늬 속 너머 그녀들을, 무대 위의 그들과 무대 밖 우리, 수많은 이름 잃은 이들을 위한 작품!"
"보는내내 공감되고, 여운있었던 연극“
”창살에 갇혀 발버둥치는 수많은 무늬 속 여자들이 더 많이 탈출하기를 바라며.“
”액자소설을 극으로 보는 행복“
”커튼과 무용을 이용한 장면 연출들이 압도적“(출처: 인터파크 관람후기)
■ 산울림 고전극장 연혁
2013년 산울림 고전극장
애드거 앨런 포 <검은고양이, 심술궂은 어린 악마, 모렐라> 2013.1.4 – 1.13 극단 여행자 / 연출 이대웅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라쇼몽> 2013.1.16 – 1.25 극단 여행자 / 연출 이대웅
카프카 <변신> 2013.1.29 – 2.7 극단 작은신화 / 연출 정승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야간비행> 2013.2.14 – 2.24 극단 청년단 / 연출 민새롬
현진건 단편선 <새빨간 얼굴> 2013.2.28 – 3.10 양손프로젝트 / 연출 박지혜
2014년 산울림 고전극장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2014.1.4 – 1.15 극단 모도 / 연출 전혜윤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2014.1.18 – 1.26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 연출 오세혁
쥘 르나르 <홍당무> 2014.2.5 – 2.16 극단 청년단 / 연출 민새롬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2014.2.20 – 3.9 극단 작은신화 / 연출 정승현
김동인 단편선 <마음의 오류> 2014.3.14 – 3.23 양손프로젝트 / 연출 박지혜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2014.3.26 – 4.6 극단 여행자 / 연출 이대웅
2015년 산울림 고전극장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2015.1.7 – 1.18 극단 청년단 / 연출 민새롬
기 드 모파상 단편선 <낮과 밤의 콩트> 2015.1.23 – 2.1 양손프로젝트 / 연출 박지혜
알베르 까뮈 <페스트> 2015.2.4 – 2.15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 연출 오세혁
러디어드 키플링 <The Jungle Book> 2015.2.21 – 3.4 극단 여행자 / 연출 이대웅
2016 산울림 고전극장 – 그리스 고전 Ⅰ
<프로메테우스> 2016.1.6 – 1.17 공상집단뚱딴지 / 연출 황이선
<난세에 저항하는 여인들> 2016.1.20 – 2.5 극단 해적 / 연출 황선택
<오레스테이아> 2016.2.17 – 2.28 극단 달나라동백꽃 / 연출 윤혜숙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2016.3.2 – 3.13 창작집단 LAS / 연출 이기쁨
2017년 산울림 고전극장 – 그리스 고전 Ⅱ
<이솝우화> 2017.2.1 – 2.12 공상집단뚱딴지 / 연출 황이선
<카논-안티고네> 2017.2.15 – 2.26 극단 작은신화 / 연출 김정민
<아이, 아이, 아이 (아이아스)> 2017.3.1 – 3.12 맨씨어터 / 연출 한상웅
<헤카베> 2017.3.15 – 3.26 창작집단 LAS / 연출 이기쁨
2018년 산울림 고전극장 – 셰익스피어
<오셀로의 식탁> 2018.1.17. - 1.28 예술집단 페테&세즈헤브 / 연출 김원익
<소네트> 2018.1.31. - 2.11 CREATIVE 틈 / 연출 한상웅
<5필리어> 2018.2.21. - 3.4 블루바이씨클프러덕션 / 연출 김준삼
<멈추고, 생각하고, 햄릿> 2018.3.7. - 18 극단 노마드 / 연출 김민경
<줄리엣과 줄리엣> 2018.3.21. - 4.1 창작집단 LAS / 연출 이기쁨
2019년 산울림 고전극장 – 러시아 문학, 연극으로 읽다
<스페이드의 여왕> 2019.6.12. - 6.23 극단 작은신화 / 연출 김정민
<밑바닥에서> 2019.6.26. - 7.7 극단 노마드 / 연출 김민경
<외 갈매기> 2019.7.10. - 7.21 공연창작소 공간 / 연출 박경식
<니콜라이 고골 욕망의 메커니즘> 2019.7.24. - 8.4 극단 키르코스 / 연출 최호영
<죄와 벌> 2019.8.7. - 8.18 내가언제어디서소리를어떻게왜 / 연출 이기쁨
<무무> 2019.8.21. - 9.1 극단 시선 / 연출 홍란주
2020년 산울림 고전극장 – 프랑스 고전과 예술적 상상력
<모지리들> 2020.6.10. - 6.21. 극단 비밀기지 X 키르코스 / 연출 신진호, 최호영
<돼지떼> 2020.6.24. - 7.5. 얄라리얄라 / 연출 이은비
<환상의 모파상> 2020.7.8 – 7.19. 디오티(DOT) / 연출 장은실
<시라노 콤플렉스> 2020.7.22. – 8.2. 극단 송곳 / 연출 심재욱
<소년 간첩> 2020.8.5. – 8.16. 공연창작소 공간 / 연출 박경식
<보들레르> 2020.8.19. – 8.30. 극단 혈우 / 연출 한민규
2021년 산울림 고전극장 – 우리가 사랑한 영미고전
<헤밍웨이 (He Means Way)> 2021.06.23 - 07.04 극단 송곳 / 연출 이왕혁
<동물농장> 2021.07.07 – 07.18. 극단 동네풍경/ 연출 김규남
<노생거 수도원 : By A Lady> 2021.07.21 - 08.01. 극단 돌파구 / 연출 김유림
<휴식하는 무늬> 2021.08.04 – 08.15. 휴식하는 무늬 / 연출 연지아
음악극 <붉은머리 안> 2021.08.18 - 08.29. 극단 한양레퍼토리 / 연출 홍단비, 홍사빈
■ 소극장 산울림 소개
- 약 40여년간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며 좋은 무대만을 고집해온 극장입니다.
- 공연예술 전 분야를 통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무대를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 이 유서 깊은 소극장에선 다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작권자 ⓒ 문화예술의전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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