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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고양이 집사 > 이어 도시 생태 문제의 폭넓은 사유, < 고양이들의 아파트 >!

하파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3/01 [08:20]

< 고양이 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고양이 집사 > 이어 도시 생태 문제의 폭넓은 사유, < 고양이들의 아파트 >!

하파란 기자 | 입력 : 2022/03/01 [08:20]

▲ < 고양이들의 아파트 > 메인 포스터 ©㈜엣나인필름/㈜메타플레이     ©문화예술의전당

 

길고양이의 삶에 따뜻한 애정을 보내는 영화에 이어

고양이를 인간과 동등한 동반자로 위치시키는

새로운 고양이 다큐 < 고양이들의 아파트 > 관심집중!

 

길고양이의 삶을 소개하며 그들에게 따뜻한 애정을 보내는 고양이 다큐멘터리가 관객들의 꾸준한 지지를 얻은 데 이어,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고양이와 사람들의 행복한 작별을 모색한 고양이 이주 프로젝트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새로운 시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감독: 정재은 | 출연: 김포도, 이인규, 전진경 외

| 제작: 영화사 못 | 배급: ㈜엣나인필름, ㈜메타플레이 | 러닝타임: 88분 | 극장개봉: 2022년 3월 17일]

 

길고양이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애정의 태도를 보여준

<고양이 춤><나는 고양이로소이다><고양이 집사> 이어

도시 공간 속 고양이를 통해 생태, 동물권, 환경 등의 주제를 폭넓게 사유하는

2022년 가장 새로운 고양이 다큐 <고양이들의 아파트> 주목!

 

▲ <고양이 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문화예술의전당

 

▲ <고양이 집사>  © 문화예술의전당


이후 등장할 많은 길고양이 다큐멘터리의 시작이 된 <고양이 춤>(2011)은 우연히, 그러나 운명처럼 길고양이들에게 마음을 열게 돼 길고양이의 삶을 대중에게 소개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두 남자의 이야기다. 상영수익의 10퍼센트를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하는 영화의 선한 영향력에 1만 명이 넘는 관객들도 동참하며, 영화를 통해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공존’의 화두를 따뜻하게 제시한 사례로 남았다.

 

길고양이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2017)는 '고양이 마을'로 알려진 대만 허우통과 '고양이 섬'으로 유명한 일본 아이노시마를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대만과 일본의 길고양이들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공존하며 생활하는 반면, 한국의 길고양이들은 사람들의 눈치를 이리저리 봐야 하는 상황이 관객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임수정 배우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고양이 집사>(2020)는 길거리 집사들을 홀린 고양이들과 그런 고양이들에게 몸도 마음도 다 털린 집사들의 직진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국의 길고양이와 집사들을 만나며, 자신이 돌보는 반려묘에 대한 사랑이 길고양이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확장되는 모습을 담아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고양이 소재 다큐멘터리 영화가 보여준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애정은 도시 속 길고양이를 마주하는 우리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지만, 비슷한 영화들의 범람으로 인해 새로운 성찰을 안겨주지는 못했다.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사려 깊은 촬영과 섬세한 연출을 통해 고양이를 단순히 예쁨과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대상화하지 않고 인간과 동등한 동반자로 위치시킨다는 점에서 기존의 고양이 소재 다큐멘터리 영화들과 차별화한다.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보다 차별화된 접근과 주제의식으로 고양이를 통해 도시 생태 문제를 모색하고 성찰해온 정재은 감독의 4번째 다큐멘터리다.

 

“고양이는 한국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척도라고 생각해요”라는 감독의 전언처럼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도시 공간 속 고양이를 통해 생태, 동물권, 환경 등의 주제를 폭넓게 사유하는 도시 아카이빙 프로젝트다. 살던 공간을 쉽게 바꾸지 않는 ‘정주성’을 지닌 고양이들을 안전하게 이주하려는 과정은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우리 사회의 모든 존재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또한 동물과 인간의 공존과 공생의 화두가 이제 선택이 아닌 당위이며, 한발 더 나아가 함께 길을 가야하는 ‘동반(同伴)’의 관계임을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해 저마다 일깨워준다.

 

지금까지의 고양이 소재 다큐멘터리와는 차별화된 접근과 주제의식으로 도시 공간 속 다양한 주제에 대한 폭넓은 사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3월 17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영화정보

제목      고양이들의 아파트 (Cats’ Apartment)

감독정재은

출연김포도, 이인규, 전진경 외

제작영화사 못

배급㈜엣나인필름, ㈜메타플레이

장르도시 아카이빙 다큐멘터리

러닝타임88분

개봉2022년 3월 17일

 

시놉시스

서울 동쪽 끝, 거대한 아파트 단지.

그곳은 오래도록 고양이들과 사람들이 함께 마음껏 뛰놀고

사랑과 기쁨을 주었던 모두의 천국이었다.

 

하지만 재건축을 앞두고 곧 철거될 이곳을

떠나려 하지 않는 고양이들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어보고 싶어요. 여기 계속 살고 싶냐고"

 

고양이들과 사람들의 행복한 작별을 위한 

아름다운 분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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