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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디지털전략팀 40명, 국민의힘 당사서 尹 지지선언, 조선일보, 『굿바이, 이재명』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3/04 [23:43]

與 디지털전략팀 40명, 국민의힘 당사서 尹 지지선언, 조선일보, 『굿바이, 이재명』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2/03/04 [23:43]

“불의와 싸우는 것이 DJ정신이고 노무현 마음”

더불어민주당 SNS(소셜미디어) 조직 디지털전략팀 40인이 4일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민주당 디지털전략팀 40인이 4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일요서울TV 제공  © 문화예술의전당

 

이들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핵심 SNS 조직 디지털전략팀. 국민의힘 윤석열을 지지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치고 지지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 뒤에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라고 적힌 거대한 윤 후보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들은 “우리는 민주당의 전·현 당직자, 전국대의원, 권리당원들이다. 우리는 당직자의 직분으로 또는 자발적 지지자의 열정으로 SNS를 담당하며 정치의 최전선에서 싸웠던 사람들”이라고 소개한 뒤 “참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적게는 몇 년, 많게는 수십년, 민주당 당원으로서 자부심과 열심을 가지고 활동했던 우리는 오늘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윤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는 작년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사사오입 논란’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 20대 대선 후보를 뽑는 과정은 처참했다. 운동장은 이미 기울게 세팅돼 있었고 과정은 불공정했고, 그 결과는 불의했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서도 안할 사사오입 경선을 비롯, 이재명을 위한 각종 당의 편법은 부끄러움과 치욕 그 자체였다. 우리는 우리가 그렇게 아꼈던 민주당이 국민 앞에 전과 4범, 온갖 비리의 의혹에 휩싸이고 수신제가조차 안 되는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세우는 모습을 봐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 비리의 증거를 가진 핵심 증인 네 명이 한 달 사이 차례로 숨지는 상황 속에서도, 민주당은 그런 후보자를 감싸며 정의와 진실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입을 막기에 급급했다”며 “경선기간에만 이재명과 그 주변 인물들은 같은 당 동지들 수백 명을 고소고발하며 힘으로 당원을 억압했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재명의 정책에 의문을 표하는 당원을 윤리위원회 회부를 통해 겁박했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제 변질되고 오염된 민주당을 향해 매를 들려 한다. 민주당이 만들어 놓은 적폐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병들게 하기 전에 최선을 다해 막으려 한다. 진영논리에 매몰되어 불의를 보고도 외면하고 감싸는 비겁함이 아닌, 불의를 불의라고 말하고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싸우는 것이 김대중의 정신이고 노무현의 마음이며 문재인의 의지라고 믿는다”며 “오늘 우리는 윤석열 지지를 선언한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는) 정치 초년생이지만, 미숙하지만, 권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켰던 그 용기에 희망을 걸어 본다. 그 강직함으로 불법을 응징하고 공의를 세워 주길 기대한다. 약자와 말 못하는 짐승을 향한 그의 측은지심과 겸허함에 우리의 마음을 얹어 본다”고 했다.

 

이영 국민의힘 선대위 디지털본부장은 “민주당이 지향하는 정치이념에 깊이 공감을 하고 활동을 했던 분들이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 한해서는 이재명 후보에 동의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당을 넘어 대한민국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큰 용기를 냈다”며 “지지 선언으로 끝나지 않고 전국 규모의 SNS 조직들이 윤 후보 당선을 위해 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 후보 지지선언을 한 디지털전략팀 인원은 총 40명이다. 이낙연 캠프 조직본부 SNS 팀장을 맡았던 홍성희 중앙당 선대위 혁신금융특보단 총괄본부장을 주축으로 선대위 소통위원회 특보들, 선대위 시니어본부특별위원장 등이 포함돼 있다.

 

  © 문화예술의전당

조선일보

與 디지털전략팀 40명, 국민의힘 당사서 尹 지지선언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676705

 

▲ '굿바이, 이재명', 이재명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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