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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했는데 왜 또 용지 주나”…황당한 투표관리, 국민일보, 선관위의 부실 관리 문제 연일 논란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3/09 [18:46]

“사전투표했는데 왜 또 용지 주나”…황당한 투표관리, 국민일보, 선관위의 부실 관리 문제 연일 논란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2/03/09 [18:46]

▲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진행하는 현재 전국 투표율- 투표해주세요~!  © 문화예술의전당

https://www.youtube.com/watch?v=_7CsfPFzBHY


사전투표한 A씨, 시험 삼아 투표용지 요구

진행요원이 투표용지 주자 항의

선관위 “투표한 사람에 또 준 것 맞아…경위 파악중”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현대태권도 체육관에 마련된 화곡8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대선 사전투표를 이미 끝낸 유권자에게 9일 본투표장에서 또 투표용지가 발급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상황은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시험 삼아 본투표장에서 신분증을 제시하자 선거 관리요원이 투표용지를 넘겨주면서 알려졌다.

 

경찰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70대 남성 A씨가 아내와 함께 춘천 중앙초교 투표장을 방문해 신분증 제출 후 투표용지를 받았다. 그러고는 기표소로 들어가는 대신 “나는 이미 사전투표를 했는데, 투표용지를 또 주는게 말이 되느냐”고 진행요원들에게 항의했다.

 

A씨는 ‘사전투표 당시 혼란상을 보고, 본투표장 관리는 제대로 되는지 확인해 보려고 시험적으로 신분증을 제출해본 건데 진짜 발급되는 걸 보고 충격받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경찰도 출동해 선관위 관계자들과 함께 진상 파악에 나섰다.

 

선관위 측은 “A씨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 것은 사실로 파악했다”며 “A씨에게 투표용지가 다시 발급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선관위의 부실 관리 문제는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기표한 투표지를 소쿠리나 라면박스에 담아 옮기도록 했고, 옮기는 과정이 참관인 없이 이뤄지기도 했다. 어떤 유권자에게는 다른 사람이 기표한 투표지가 새 투표용지와 함께 전달되기도 했다. 또 사전투표지를 보관하는 장소에 있던 CCTV를 종이로 가려놓은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 문화예술의전당

국민일보

“사전투표했는데 왜 또 용지 주나”…황당한 투표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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