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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영, 고재경의 『두 도둑 이야기』

문예당 | 기사입력 2008/12/02 [14:10]

유홍영, 고재경의 『두 도둑 이야기』

문예당 | 입력 : 2008/12/02 [14:10]


금융위기니 실물위기니 가슴 퍽퍽한 일들만 잔뜩 벌어지는 이 시기에, 두 마임이스트의 절절한

움직임은 우리네 삶의 몸부림을 웅변한다. 빼앗기고 억눌리고 소외당한 이들의 소리 없는 절규는

이내 두 도둑의 엉뚱한 꿈으로 전이된다.


유홍영, 고재경



   두 도둑 이야기



관록의 배우 유홍영과 고집스런 열정의 고재경이 뭉쳤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11일부터 명동의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두 도둑 이야기>로 관객들을 만난다.

마임극 <두 도둑 이야기>는 85년 유홍영이 초연한 후, 세계 각국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오랜만에 다시 올리는 유홍영은 이 작품에서 후배 고재경과 호흡을 맞춘다.


가난한 두 도둑이 담장을 넘으면서 시작되는 소리 없는 이야기는 보는 내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어딘지 모를 엉성함이 묻어나는 두 도둑의 몸짓에 한껏 웃다가도, 이들이 훔치려는 것이

무엇인지 밝혀지는 순간 관객은 찡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그렇게 두 도둑을 연민하고 동정하려는 순간, 두 녀석은 이를 비웃듯 신나는 꿈을 꾼다.

어렵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꿈꾸는’ 두 도둑의 몸짓에서 작은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금융위기니 실물위기니 가슴 퍽퍽한 일들만 잔뜩 벌어지는 이 시기에, 두 마임이스트의 절절한

움직임은 우리네 삶의 몸부림을 웅변한다. 빼앗기고 억눌리고 소외당한 이들의 소리 없는 절규는

이내 두 도둑의 엉뚱한 꿈으로 전이된다.

엉뚱한 꿈이란 이들에게 ‘희망’의 다른 이름인 셈이다.

그들은 그렇게 다시 오늘을 살고, 또 다시 꿈을 꾼다.

우리가 그렇게 살듯, 두 도둑도 그렇게 꿈을 꾼다. 어쩌면 유홍영과 고재경이 훔친 것은 보물과

재화가 아닌, 바로 당신의 마음일지도 모를 일이다.


서울문화재단 후원 / 평일8시 / 토,일 3시,7시(13일은 7시 공연 없음, 월 쉼) /

일반 2만원, 청소년 이하 1만원 / 문의(02)-6481-1213



유홍영, 고재경

『두 도둑 이야기』

공연소개

□ 공연명 : 유홍영, 고재경의 『두 도둑 이야기』(Two thieves' story)

□ 일  시 : 2008년 12월 11일(목) ~ 12월 21일(일)  평일 8시/ 토,일 3시,7시

                (13일 토요일 7시 공연없음, 월요일 쉼)

□ 장  소 : 삼일로 창고극장 (명동역 10번출구 & 을지로3가역 12번출구)

□ 주  최 : 마임공작소 , 삼일로 창고극장

□ 주  관 : 빵과물고기 프로덕션

□ 후  원 : (재)서울문화재단

□ 출  연 : 유홍영, 고재경
        
□ 구성연출 : 유홍영        

□ 협력연출 : 백원길        

□ 문  의 : 곽동근 (기획팀) 02-6381-4500 / 010-2750-8612 / pulbaat@hanmail.net

            이민정 (창고극장) 02-319-8020

□ 관람등급 : 4세 이상 관람가

□ 예매/취소가능일 : 공연일로부터 1일전 4시까지

□ 가격정보 : 일반 20,000원 / 청소년 이하 10,000원

□ 참고사항

       * 공연시작 후에는 객석입장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 4세 미만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 사전 협의되지 않은 공연장 내 사진 촬영, 녹음, 녹화는 불가합니다.



유홍영, 고재경 <두 도둑 이야기>

가난한 두 도둑이 담장을 넘어 꿈을 꾼다!

가난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이 만나면 가난함은 배로 늘어날까? 아니면 줄어들까?

남의 집 담을 넘으면서 시작되는 가난한 두 도둑의 이야기에는 엉뚱한 웃음 속에 가슴 찡한 연민이

숨어있다. 그러나 이들을 감히 동정하는 일은 금물! 어두운 감방,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서도 이들이

끊임없이 꿈꾸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보면, 당신 마음을 빼앗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시놉시스

두 도둑이 시커먼 골목길의 어느 집 담장을 뛰어오른다. 숨소리도 죽여야할 이 긴장된 순간에

두 도둑은 어딘지 모를 2%가 부족한 느낌이다. 우여곡절 끝에 집안으로 침입한 두 도둑.

이들이 금고에서 꺼낸 것은 무엇일까?!

신나게 금고를 털며 좋아하던 이들 뒤로 날카로운 싸이렌 소리가 들려온다!



▣ 기획의도

▪ 가슴 퍽퍽한 시대 – 처절한 몸부림

금융위기, 실물위기, 외환위기… 온통 세상이 “위기, 위기” 한다.

사람들은 먹는 것도 줄일 처지라며 하소연한다. 중산층은 붕괴되었고, 사회안전망은 해체되어 올

겨울을 어떻게 넘길지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때 마임 공연을 하는 것은 어쩌면 미친 짓 아닐까?

아니다. 이런 때일수록 사람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대변해야 한다.

그것이 광대이자 마임이스트의 할 일 아닌가?

사람들이 울고 싶다면 온몸으로 울어주고, 세상만사 다 잊고 웃고 싶어한다면 웃겨주자!

▪ 밟혀도 죽지 않는 들풀처럼

늘 언제나 그랬듯, 그럼에도 사람들은 묵묵히 오늘을 살아왔다.

이보다 더한 난리와 위기도 많았지만, 민초들은 낮은 자세로 ‘그때의 오늘’을 살았다.

그들이 그렇게 살 수 있었던 데는 소박한 꿈들이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발 밑으로 눕는 풀들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꿈 때문이 아닐까?



▣ 출연자 및 주요 스탭

유 홍 영

1990    독일 국제마임페스티발 갸우클러90<두 도둑 이야기>

1992    한국마임 20주년 기념공연 - 임도완,유홍영 공동연출 <가면마임 햄릿>

1993    예술의 전당 개관기념공연 <마음의 움직임>

1998    <두 문사이>

1999    한국마임 <빛깔있는 꿈>

2000    장 <가면,몸,마임-기도>

2001    시카고 인형극제 <빛깔있는 꿈>

2002-2004  <몸>, <가면> 마임 등 다수

2006   <꿈에>

2007   <두 도둑 이야기>, <꿈에>

극단사다리 예술감독/연출 :: 김유경 류 봉산탈출 보존회 회원 :: 마임공작소  회원


고 재 경

배우 경력

1987년에 데뷔한 마임이스트
.
전 한국마임협의회 사무국장.

20여 년간 마임활동을 해온 한국 마임계의 중견으로서 <고재경의 마임 콘서트>

<기다리는 마임>으로 뉴몰든(영국), 북경(중국), 서울, 진주, 창원 등에서 공연

그 외 태국, 일본 등 국내 유수의 축제에서 초청공연


작품활동

<진화> <꿈꾸는 벌레들> <이불> <신문-추락하는 삶> <버블마임 비의 선물>

<놀이가 있는 마임> <시계 멈춘 어느 날> <히트 앤 런> <의미없는 셋>

<두도둑 이야기> <고재경의 마임 콘서트 - 기다리는 마음> 외…

그 외 다수의 솔로 레퍼토리와 한일 프로젝트 공연으로-<네마리 개 이야기> <백설공주> <1+1>


구성연출 : 유홍영   협력연출 : 백원길   음악 : 강병권  

조명 : 이나구, 박석광, 유한경, 윤정주



▣ 단체소개

마임공작소 은 마임이란 장르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형식과 소통하고자 결성된 단체입니다.

다양한 활동 영역의 예술가들끼리 마임을 탐구하고 대중적이면서 독립적인 작품으로서 마임

레퍼토리를 개발하여 관객에게 다가가고자 하며, 그에 걸 맞는 작품 활동 및 각종 마임 및

공연예술 축제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습니다.

2003년 창단, <진화> 한국마임 참가

2005년 <김영감>, <담배가게 아가씨> 한국마임 참가

2006년 <우산>, <신문> 서울숲, 마로니에공연, 여의도 등 야외공연

2007년 <꿈에> 춘천 마임축제 참가 / <두 도둑 이야기> 일본 요코하마 공연


▣ 공연장 안내

삼일로 창고극장

지하철 4호선 명동역 하차 → 10번 출구로 나와서 세종호텔 쪽으로 직진

                             → 왼편 코너돌아 100m 정도 직진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저동1가 1-20  

전화 : 02-319-8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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