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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두인, 레섹 스쿠르스키(Leszek Skurski) 개인전 《존재의 순간들》展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2/03/14 [19:44]

갤러리두인, 레섹 스쿠르스키(Leszek Skurski) 개인전 《존재의 순간들》展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2/03/14 [19:44]

갤러리두인 

레섹 스쿠르스키(Leszek Skurski) 개인전 《존재의 순간들》展 

 

▲ Leszek Skurski, Vista, 50 x 40 cm, Acrylic on Canvas, 2021  © 문화예술의전당

 

◦전시 제목: 존재의 순간들(Moments of being)

 

◦참여 작가: 레섹스쿠르스키(Leszek Skurski)

 

◦전시 장소: 갤러리두인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28길 25, B1F)

 

◦전시 기간: 2022년 3월 10일(목) ~ 4월 6일(수)

 

◦전시 작품: 회화 25여 점

 

◦전시 문의: t. 02-567-1212  www.gallerydooin.com

  

▲ Leszek Skurski, Doppelrolle, 100 x 150 cm, Acrylic on Canvas, 2021  © 문화예술의전당

 

● 전시 소개

갤러리두인은 3월 12일부터 4월 6일까지 유럽에서 활동 중인 폴란드 출신 작가 레섹 스쿠르스키(Leszek Skurski) 개인전 《존재의 순간들(Moments of being)》를 선보인다.

 

작가는 우리들의 사소한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그의 작품에서 반복되는 중요한 요소는 '장면'과 '순간' 개념이다. 풍경이 아닌 풍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을 그려낸다. 작가는 “제가 좋아하거나 영감을 주는 상황에 대해 계속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특정한 순간에 달려있고, 저는 그 회상을 포착하려고 노력했습니다.”고 말한다.

 

작가는 많은 색채 없이 장면에 훨씬 집중하고자 했으며, 특정하지 않은 색으로 자기 생각을 더욱 개입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백색의 공간은 많은 것들을 함축하고 한편으로는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흰색은 모든 빛의 합으로 그의 그림에서 중요성과 공간 얻는다. 흰색은 평온함과 침묵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신비롭고 영적인 것, 보이지 않는 미지의 것 등 우리의 감각의 부재를 상징하는 개방적 성격을 지녔다.

 

작가는 “백색은 제 아이디어를 화면에 표현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흰색이 항상 흰 것은 아니다. 각각의 그림에는 고유의 흰색이 있고, 색의 체계는 이것에서 결정된다.”고 설명한다.

 

많은 양의 정보와 이미지가 쏟아지는 시대에 작가는 전체적인 이야기를 서술하기 위해 하나의 특별한 이미지에 지속해서 집중한다.

 

넓고 끝이 없는 배경은 상황의 바탕을 형성한다. 마치 어딘가에서 인물이 화면의 깊은 곳에서 걸어 나온 것처럼, 그들은 은은한 색채와 희미한 그림자를 남긴다.

 

작가는 인물의 움직임 중간을 포착하여 집중적이고 밀도감 있는 형태로 서술하며, 삶의 여러 순간의 장면들은 영화 속 스냅샷처럼 보이기도 한다. 화면에 떠오른 이미지는 빛과 어둠 속에서 서로 간의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마치 우리의 삶의 무대로 들어오는 듯하다.

 

배경은 무엇이 될 수 있는지는 붓의 자국으로 암시할 뿐 특정한 장소나 존재로 명시하지 않는다. 그곳이 집, 산, 강, 공원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어떤 경우에는 비어있음, 그리고 아무것도 없음으로 가장하여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이런 신비의 공간은 등장인물들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하고 작은 인물들의 몸짓에 집중하게 만든다. 걷기, 산책하기, 대화하기 등으로 유추되는 행동들은 대부분 흑백 톤으로 칠해지고 인물의 얼굴은 세밀하지 않다. 표정이 아닌 동작 전체로 묘사되어 공허해 보일 법한 흰 배경에서 생동의 감각을 발휘한다.

 

모임과 휴식 등의 친근하고 전형적인 일상생활의 에피소드들을 다루는 한편, 관찰과 비밀 등 호기심 넘치는 상황을 통해 수수께끼 같은 질문을 던지기도 하며 우리에게 자신의 경험을 대입하는 것을 시작해서 상상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 전시 주요 작품

  

 

 

  

 

● 작가 소개

 

레섹 스쿠르스키 Leszek Skurski

 

1973년 폴란드 그단스크 출생의 레섹 스쿠르스키는 그단스크 예술학교에서 회화와 그래픽을 전공한 후, 현재 독일에서 거주하며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1995년 폴란드 문화예술부의 예술상을 수상하였으며, 최근에는 프랑스 샤리테 센터 (2014), 남아프리카의 영블루드 아츠(2014), 독일의 폰데라우 박물관(2013)등 세계 유수의 미술기관 전시에 참여했다. 《순간을 영원으로》전은 갤러리두인이 2014년 작가의 개인전을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한 이래 3번째 개인전 이다.

 

BIOGRAPHY

 

1973 born in Gdansk, Poland

 

1992-7 Study Painting, Academy of Fine Arts, Gdansk at Prof. Włodzimierz Łajming

 

1995 Art price of the Culture and Art Ministry Poland

 

1997 Diploma in Painting

 

since 1999 lives and works in Fulda, Germany

 

  

Exhibitions

 

2021 Galerie Crone, Wien

 

2020 Red Corridor Gallery, Fulda

 

2019 Ernst-Ludvig-Kirchner Verein, Fehmarn

 

2018 Gallery DOOIN, Seoul, South Korea

 

2016 MÉMORIDENTITÉ, Maison des Arts et Loisirs, Laon, Frankreich

 

2014 Gallery DOOIN, Seoul, South Korea

 

2014 Youngblood Arts, Cape Town, South Africa

 

2013 Alexandra Chiari, Marseille, France

 

2012 Galerie Image au Carré, Brussels, Belgium

 

2011 colourblind gallery, Cologne, Germany

▲ 갤러리두인 레섹 스쿠르스키(Leszek Skurski) 개인전 《존재의 순간들》展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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