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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렸나” 의심돼도 PCR 안 받는다...코로나 ‘참는’ 직장인들, 조선일보, 2주, 2주 후에도..., 손 놓고 먼 산 보기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3/29 [05:43]

“걸렸나” 의심돼도 PCR 안 받는다...코로나 ‘참는’ 직장인들, 조선일보, 2주, 2주 후에도..., 손 놓고 먼 산 보기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2/03/29 [05:43]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직원 스무명정도 되는 회사인데 목 아프다던 직원이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음성이라고 감기약만 먹었어요. 근데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원들도 한명씩 양성이라고 합니다. 우리 회사 어떻게 해야 하나요?”

 

“코로나 키트 양성 나오니 회사에서 PCR 받지 말고 재택 근무 하라고 하네요.”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수십만명을 넘기자 중견·중소기업, 자영업 등을 중심으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전에는 ‘코로나 확진자’라면 반드시 쉬었지만, 계속해서 인력 공백이 이어지자 ‘확진자’라고 확정되는 PCR검사 등을 회사 차원에서 사실상 금지하거나 직원이 이를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서울 구로구에 있는 IT회사에 다니는 A씨(28)는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결과 2줄이 나왔지만 재택 근무를 이어갔다. 대체할 직원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A씨는 PCR검사로 확진을 받았다. 제주에 사는 B씨(65)도 비슷하다. B씨는 아르바이트 형태로 한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다. 최근 감기 기운에 키트를 사용할까 고민했지만, 식당 주인이 말려 하지 않았다.

 

이 둘과 비슷한 사례는 온라인상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많으니 PCR 검사를 받지 말라고 하거나, 자가 키트로 확인만 하고 감기약을 먹으라는 식의 게시물이 이어진다. 또 증상이 있는 일부 직원이 PCR 검사를 받지 않고 회사를 다니고 있다는 글도 올라온다.

 

특히 중견·중소기업, 자영업 등을 중심으로 이러한 이야기가 나온다. 일주일 가량 업무나 관련 근무에서 빠질 경우 대체할 사람을 구해야 하는데 수십명씩 확진자가 나오자 마땅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수십에서 수백명일 때는 대다수 회사는 최대 2주까지 자가 격리를 하도록 했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하루 수십만명에 육박하고 한 회사에만 십여명이 나오자 ‘편히 쉬어라’라고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A씨 역시 “내 업무를 대체할 직원이 없어 쉬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솔직히 목이나 가슴이 너무 아파서 며칠 쉬고 싶긴 하다”라고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벌적으로 PCR 검사를 피하는 사람도 생기고 있다. 어차피 쉬지도 못하고 집에서 일하는 상황인데 괜히 확진 받으면 손해라는 주장이다. 여기에 코로나 확진이 되더라도 중증 환자가 아니면 국가에서 별다른 조치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떠돌자 ‘혼자 버티는 게 낫다’라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8일 0시까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누적 1200만3054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35만3911명→49만821명→39만5568명→33만9514명→33만5580명→31만8130명→18만7213명이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4만5819명이었다. 중대본은 “11주만에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걸렸나” 의심돼도 PCR 안 받는다...코로나 ‘참는’ 직장인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aver?mode=LSD&mid=shm&sid1=001&oid=023&aid=0003681601&rankingType=RANKING

▲ 미래, 모더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정부의 백신 무능 앞에, 이제 국회의 코로나 백신 국정조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코로나,18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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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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