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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종영까지 단 2회, 끝까지 함께 해야 하는 이유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2/04/01 [01:01]

'기상청 사람들' 종영까지 단 2회, 끝까지 함께 해야 하는 이유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2/04/01 [01:01]

▲ '기상청 사람들' 종영까지 단 2회, 끝까지 함께 해야 하는 이유   © 문화예술의전당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연출 차영훈, 극본 선영,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이하 ‘기상청 사람들’)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두고 있다.

 

예측하기 가장 어렵다는 대한민국의 날씨처럼, 종잡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기상청 사람들’이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호기심이 수직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끝까지 놓치지 말고 함께 해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꼽아봤다.

 

#. 완성으로 나아갈 박민영♥송강의 인생 로맨스

 

휘몰아치는 태풍에 이어 때이른 한파를 맞이한 ‘하슈커플’ 진하경(박민영)♥이시우(송강). 이들이 어떤 엔딩 페이지를 써 내려갈지는 남은 2회의 최대 관심사다.

 

돈만 밝히는 아버지 이명한(전배수)을 끊어 낼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자각한 시우는 자신의 불행을 하경에게도 짊어지게 할 수 없어 헤어짐을 고했다.

 

하경 또한 그의 뜻을 존중해 이별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총괄과 특보의 사이로 돌아갔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차마 정리하지 못한 감정들이 눅진하게 남아있다.

 

본디 사랑이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찌르고, 또 포용하면서 하나로 완성 시켜 나가는 것. 하경과 시우 역시 그 과정에 놓여 있다. 완성으로 나아갈 ‘하슈커플’의 인생 로맨스 엔딩이 기다려지는 대목이다.

 

#. 우당탕탕 총괄2팀 → 최고의 팀워크 

 

공과 사 구분이 확실한 진하경 과장부터, 날씨라면 물불 안 가리는 특보 담당 이시우, 후배 하경을 상급자로 두고 있는 선임예보관 엄동한(이성욱),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레이더 주무관 오명주(윤사봉), 혼자만의 라이프를 즐기는 동네예보 담당 신석호(문태유),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초단기 예보관 김수진(채서은)까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는 총괄2팀의 합은 엇나가기 일쑤였다. 그랬던 이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달라지고 있다. 처음으로 총괄2팀 여자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회식 자리도 가져보고, 과장의 자리가 사정으로 인해 비면 팀원들이 든든하게 백업해주며 점차 합을 맞춰 나가고 있는 것.

 

여기에 지난 14회에서 하경의 사내연애에 대해 선 넘은 말을 하는 직원을 함께 혼내 주는 장면은 팀워크의 절정이었다. 그런 가운데 일이 적성에 맞는지 매일 갈등 중인 수진에게 정책과에서 부서 이동을 제안했다. 앞으로 남은 2회에서도 총괄2팀 역시 최고의 팀워크를 완성해 나아갈 수 있을지 호기심이 상승한다.

 

#. 인생의 기상학, 명장면+명대사 파티!

 

처음으로 기상청이라는 미지의 공간을 전면으로 내세운 ‘기상청 사람들’은 당장 1초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우리네의 인생사를 날씨에 비유하며, 회마다 명장면과 명대사를 쏟아냈다. 외부 환경에 쉽게 가려지고 왜곡되는 가시거리처럼, 알고 보니 하경과 시우가 비밀 사내연애를 시작했다는 4회의 엔딩은, 참신한 전개와 함께 반전의 짜릿함을 선사한 명장면이었다.

 

그 외에도 서로 다른 하경과 시우가 만나 뜨겁게 사랑하고,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한 상처들로 움츠러들고, 적정 거리를 찾기 위해 서로를 아프게 찌르고,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만나며 헤어진 두 사람의 관계 등을 국지성 호우, 열섬 현상, 오존주의보, 불쾌지수, 마른 장마, 열대야, 이동성 고기압 등 기상 용어에 빗대는 신선한 명대사들로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남은 이야기에서도 가슴 깊숙이 박히는 울림을 전할 명장면, 명대사 파티가 더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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