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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한국생활연극협회 제15회 공연 <우리읍내>- 손톤 와일더 작, 오세곤 역, 주호성 연출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4/23 [13:18]

(사) 한국생활연극협회 제15회 공연 <우리읍내>- 손톤 와일더 작, 오세곤 역, 주호성 연출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2/04/23 [13:18]

주호성 연출 생활연극 <우리읍내> 공연

 

(사)한국생활연극협회는 창립 5주년 기념으로 미국의 극작가 손톤 와일더의

 

<우리읍내>를 주호성 연출로 신춘무대에 올립니다.

▲ (사) 한국생활연극협회 제15회 공연 <우리읍내>- 손톤 와일더 작, 오세곤 역, 주호성 연출  © 문화예술의전당

 

1938년 미국 예일대학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연극의 교본처럼

 

사랑받아 온 현대의 고전으로, 사랑 결혼 죽음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그리고

 

있습니다. 생활연극협회가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피로가

 

쌓인 관객들의 정서를 따사롭게 보듬고 삶에 활력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개성 넘치는 배우로 유명한 주호성 연출은 이 작품을 번안하거나 각색하기

 

보다는 원작 그대로를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생활연극 배우들뿐 아니라 전문 배우, 대학가 젊은 유명주와

 

아역 배우까지 총 26명이 출연합니다. 주호성 연출은 세밀한 작품 분석과 리딩,

 

50여 회의 연습과 런 스루를 통해 생활연극의 완성도를 전문극단 수준으로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우리읍내> 공연 화제

 

□…배우 주호성 생활연극 초청 연출

 

   주호성 연출은 성우이자 연극, 영화, TV에서 활약해온 다매체 배우이자 최근에는 연극연출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 <돈키호테>, <빨간 피터의 고백>, <부조리 부부> 등이 있으며, 최근 이근삼 작 <몽땅 털어놉시다> 등을 연출했다.  

 

주 연출은 “<우리읍내>는 내 평생 예닐곱 번 이상을 대했었던 작품이다. 조연출로, 배우 조오지 역으로 또 연출로, 대학극과 직업극단 연극에서 그렇게 수도 없이 대했었다” 며 이 작품을 택한 이유로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무겁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게 다가오는 연극적 구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것이 연극하는 재미로구나’ 하고 느낄만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허성윤 사장, 정중헌 이사장 배우 데뷔 

 

 인쇄로 연극사를 써온 허성윤 동방인쇄공사 대표와 정중헌 (사)한국생활연극협회 이사장이 <우리읍내 >에 출연해 화제다. 허 사장은 워렌 보안관 역을 맡아 1~3막에 모두 출연하며, 정중헌 이사장은 3막 초에 잠시 무덤지기로 출연한다. 지난해 한국연극협회 회원으로 가입한 허 사장은 “연극을 가까이서 사랑하던 관객에서 배우로 무대에 서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정중헌 이사장은 생활연극협회 창립을 위해 2017년 5월  용산아트홀에서 공연된 최영환 연출의 번안극 <나의 살던 고향은 용산>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바 있다.

 

□…할머니와 손녀, 모자가 한 무대에 출연

 

   주호성 연출의 <우리읍내 >에는 70대 할머니 공성신 배우와 친손녀인 열살 이주아 배우가 한  무대에서 서게 되어 화제다. 고교 국어 교사 출신인 공성신 배우는 깁스 부인 역을, 초등학생인 이주아 손녀는 레베카 역을 맡는다.

 

   <우리읍내> 무대에는 모자도 함께 출연한다. 어머니 황일경 배우는 안산시립합창단 등 에서 활동한 지휘자로 연극은 첫 데뷔인데 수다장이 쏘옴즈 부인 역을 맡았다. 아들 강현구 배우는 무대 경험이 있는 회사원으로, 이번에 웹 편집장과 술주정꾼 성가대 지휘자  싸이먼 스팀슨 역을 맡는다.  

 

□…아마와 프로 26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생활연극 <우리읍내>. 10대 아역이 4명, 20~30대 청춘 세대가 6명, 70대 이상 시니어가 5명, 주류는 40~60대 남녀로 11명이다.

 

    주역인 에밀리 역은 초대배우 이하늘과 미국 시라큐스대학에서 수학한 조혜수

 

    아마 배우가 맡았다. 상대역 조오지 역은 서울시극단을 정년퇴임한 이창직 배우의 아들 이용헌 배우(김성노 연출 추천)와 지난해 <벚꽃동산 >에 출연했던 이지후 배우(최영환 연출 추천)가 맡았다.

 

    <우리읍내 >에는 개성적인 캐릭터가 많다. 수다쟁이 아줌마 쏘옴즈 부인 역은  생활연극 전문 임연비 배우와 안산시립합창단 지휘자였던 황일경 배우가 맡는다. 이 연극의 핵심 역할을 하는 무대감독 역에 이촌동 마을극단에서 활동한 임인재 배우가 도전,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무대에 서게 됐다.

 

(사) 한국생활연극협회 제15회 공연 <우리읍내>

 

손톤 와일더 작, 오세곤 역, 주호성 연출

 

공연 일시 : 2022년 4월 27일~5월 1일

 

            (수, 목, 금 오후 3시 7시 / 토, 일 오후 3시 6시)  

 

공연 장소 : 대학로 소나무실 후암씨어터(스타시티빌딩 7층)

 

출연진    : 임인재 민경록 김진태 공성신 은화신 송경배 강현구 장민정

 

조현임 민병림 임연비 황일경 양문정 윤정욱 이하늘 조혜수 이용헌 이지후

 

이수연 이주영 김남훈 이주아

 

특별출연  : 허성윤, 정중헌, 손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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