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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순자 “끔찍해”→ 정숙 “개그코드 중요한데…” 꼴뚜기쇼가 뒤집어 놓은 로맨스 판도에 '충격'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2/04/28 [11:52]

'나는 SOLO', 순자 “끔찍해”→ 정숙 “개그코드 중요한데…” 꼴뚜기쇼가 뒤집어 놓은 로맨스 판도에 '충격'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2/04/28 [11:52]

▲ '나는 SOLO', 순자 “끔찍해”→ 정숙 “개그코드 중요한데…” 꼴뚜기쇼가 뒤집어 놓은 로맨스 판도에 '충격'  © 문화예술의전당


‘나는 SOLO(나는 솔로)’ 7기가 두 번째 데이트에서도 ‘대혼돈’의 로맨스를 이어갔다.

 

27일 방송한 NQQ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황금 40대 특집’ 솔로남녀 12인이 두 번째 데이트를 즐긴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역대급 흥미를 자아냈다.

 

앞서 정숙과 ‘2:1 데이트’를 즐겼던 상철, 영수는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두 사람은 정숙에게 ‘모닝 토스트’를 만들어주면서 또다시 서로를 견제했다. 

 

마음이 급한 상철은 결국 정숙을 따로 불러내, “혹시 마음에 다른 분이 있냐?”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정숙은 “있다”면서 “상철님은 제게 이성보다는 좋은 오빠 느낌”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상철은 “그분과 잘해보시고, 안되면 제게도 기회를 달라”고 젠틀하게 말했다.

 

근처서 두 사람을 지켜보던 경수는 곧장 정숙에게 ‘1:1 대화’를 청했다. 경수는 “너무 조심하는 분위기라 답답하기도 했고,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정숙은 곰곰이 생각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첫날부터 계속 (호감남이) 경수님이었는데, 다른 분을 선택하시더라”고 말했다. 경수는 “저도 첫인상 선택 때, 제작진에게 옥순님과 정숙님이라고 말씀드렸다. 옥순님은 너무 몰라서 궁금해서 선택했던 것”이라고 해명하며, 핑크빛 시그널을 주고받았다.

 

정숙에게 정중히 거절당한 상철은 영자에게 다가갔다. 상철은 영자에게 연애 경험을 묻는 등 대화를 나눴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자님에게서 인(仁)이 보여서 조금 더 알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상철의 심경 변화를 지켜본던 MC 데프콘은 “점잖게 여기저기 다 찔러보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그게 ‘나는 SOLO’ 시스템이니 맘껏 활용하셔라”고 상철을 응원했다.

 

잠시 후, 제작진은 솔로남녀를 모두 모아놓고 두 번째 데이트 선택을 진행했다. 여기서 솔로녀들은 ‘솔로나라 7번지’ 입성 첫날 선택했던 솔로남들의 과거 사진을 차례로 공개했다. 정숙은 경수, 옥순은 영식, 영숙은 광수, 영자는 영수, 순자는 영호의 사진을 선택했고 이들 다섯 쌍은 ‘1:1 데이트’에 돌입했다.

 

그러나 영자와 영수의 매칭 결과에 심기가 다소 불편해진 상철은 숙소로 돌아와 영수에게 “(영자에게) 잘해주고 오시라. 영자님한테 마음이 없지 않나?”라고 떠봤다. 이에 영수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지 않나”라고 받아쳐 팽팽한 기싸움을 재개했다. 40대의 진중하면서도 화끈한 ‘로맨스 전쟁’에 3MC는 “팽팽하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옥순은 관심을 가졌던 영식과 데이트를 하는 데 성공해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영식 역시 충북 제천이 고향인 터라, ‘솔로나라 7번지’ 인근 한정식 식당부터 족욕 카페까지 ‘토박이 코스’를 준비해 옥순을 흡족케 했다. 

 

두 사람은 다양한 주제로 화기애애한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영식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네 명에게 선택받았던 옥순님이 제게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오히려 설렘이 덜했다. 대화가 살아났다가 꺼지는 느낌”이라는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

 

 반면 옥순은 “지금까지 영식님 만큼 확실하게 생각이 든 사람은 없었다”라고 강한 호감을 표현했다. 극과 극 데이트 후일담에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뒤통수를 맞은 듯 당혹스러워했다.

 

광수, 영숙은 파격 데이트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아버지의 차를 가져온 광수를 대신해, 영숙이 광수를 에스코트하며 운전대를 잡은 것. 또한 영숙은 광수를 위해 직접 문까지 열고 닫아주며 ‘백마탄 공주님’으로 변신했다.

 

 식사 후에도 영숙은 천천히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쓰는 광수 대신 초고속으로 결제를 했다. 이후 광수를 숙소 앞까지 고이 모셔다 줬다. 이이경은 “(광수가) 리드를 좀 해줬으면”이라고 탄식했고, 영숙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유로움 속에 따뜻한 반전 매력을 기대했는데, 그냥 예상했던 정도”라며 내심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학원강사는 죽어도 싫다던 순자는 수학강사 영호와 살얼음판 데이트를 이어갔다. 순자는 “학원 얘기는 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라고 했고, 영호 역시 “오케이”라고 했지만, 같은 업계에 몸담고 있는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학원 얘기를 나눴다. 

 

이후 영수, 영자는 케이블카 데이트를 즐겼고, 실제 연인처럼 ‘투샷 셀카’를 찍으며 서로에 대한 호감 지수를 높였다. 반면 ‘솔로나라 7번지’에 남은 상철은 영철에게 진지한 연애 조언을 마구 던져 ‘짠내’를 풍겼다.

 

정숙과 경수은 설렘이 폭발하는 데이트를 즐겼다. 서로에 대한 호감을 이미 확인한 두 사람은 연애, 결혼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고, 정숙은 “아들 같은 사위, 딸 같은 며느리가 되고 싶다”는 경수의 결혼관에 적극 동의했다. 데이트 후 경수는 “편하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소감을 털어놨고, 정숙 역시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과도 비슷한 사람”이라고 해, 진전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모든 데이트를 마친 후 돌아온 ‘솔로나라 7번지’에서 영호는 넘치는 텐션을 주체하지 못하고 내복만 입은 채 ‘꼴뚜기 개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경수는 옆에서 적극 호응하면서 함께 망가졌다. 영호와 데이트를 하고 돌아왔던 순자는 “개인적으로 끔찍했다”라고 차갑게 반응했다. 정숙 역시 “제 코드는 아니었는데 경수님이 너무 재밌어하더라”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7기의 로맨스의 격변을 예고하는 듯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상철과 영수 중 과연 로맨스 승자는 누구일까요?”, “영호와 경수의 대환장 케미에 솔로녀들 표정 안습...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네요”, “은근한 인기남 영식님은 영숙과 옥순 중 누구와 인연이 될까요?”, “7기에서 제발 한 커플이라도 탄생하길, 한치 앞을 알 수 없어서 걱정이 됩니다”, “영숙과 광수의 상식파괴 데이트, 진짜 반전이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혼돈의 카오스가 계속되는 ‘나는 SOLO’ 7기의 로맨스는 오는 5월 4일(수) 밤 10시 30분 NQQ(4월 29일부터 ENA PLAY로 채널명 변경)와 SBS PL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NQQ, 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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