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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탈극장 형식의 일상 속 예술축제, 20편의 다채로운 작품 선보여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2/05/06 [07:15]

제18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탈극장 형식의 일상 속 예술축제, 20편의 다채로운 작품 선보여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2/05/06 [07:15]

▲ 제18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 문화예술의전당


극장을 벗어나 자유로운 공간에서 열리는 제18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이하 창공축제, 운영위원장 이훈경)가 오는 5월 3일(화)부터 5월 29일(화)까지 27일간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창공축제는 치솟는 극장 대관료로 어려움을 겪는 극단들이 카페, 공장, 지하철역, 한옥, 시장 등 극장이 아닌 대안 공간에서 연극의 형식적 실험을 시도하며 성장했다.

 

매년 서울연극제 프린지로 진행되었던 창공축제는 올해부터 분리 독립하여 폭넓은 소통을 통해 청년 예술 세대의 광장이 되는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참가 단체의 작품 완성도를 높이고 예술성 향상을 위해 운영위원장 이훈경(극단 제자백가 대표)을 필두로 석봉준(극단 지즐 대표), 유재돈(극단 필통 대표), 박소윤(극단 락버스 대표), 문현정(오늘 무대 대표), 민광숙(공연예술창작소 호밀 대표)과 함께 운영위원회를 꾸려 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창공축제 참가작은 20편으로 한국 장례문화를 음악과 신체활동으로 풀어낸 극부터 리사이클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관객 참여형 작품, 젠더 프리, 나와 타인을 인식할 수 있는 작품까지 일상 속 극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다. 

 

올해 새롭게 신설한 특별프로그램에서는 지역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강원도 춘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이륙<오리대왕>(작·연출 선욱현)을 초청하여 5월 15일(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예술청 앞마당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 문화예술의전당




5월 31일(화) 진행되는 폐막식은 20개 참가단체와 심사위원,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이하 공이모, 회장 윤서현) 평론가들이 함께 예술적 성과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2단체에게는 제작비를 지원하여 동일한 장소에서 재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이훈경 운영위원장(제자백가 대표)은 “예술가의 상상력이 제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펼쳐지는 공연예술축제를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연극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창공축제는 별도 예매와 관람료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 관람이 가능하며 문의는 단체별 문의번호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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