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 - 2022 아시테지in인천 아시테지 BOM나들이‘어린이날 100주년’ 특별한 해에 인천에서 만나는 우수공연 15편
한국을 대표하는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의 대명사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하 아시테지 코리아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heatre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가 5월 18일(수)부터 5월 28일(토) 까지 총 11일간, 인천의 관객들을 위해 특별한 공연 선물을 준비했다.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 네트워크: 아시테지BOOM나들이’(이하 아시테지in인천)는 인천 10개의 공공기관과 아시테지 코리아가 올해 1월 26일(수), 지역의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지난 2020년부터 기획된 ‘아시테지 in 인천’은 인천 소재의 여러 기관이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뭉쳤다.
협약의 취지에 동감한 계양구시설관리공단, 남동구도시관리공단, 미추홀학산문화원, 부평구문화재단, 연수문화재단, 인천광역시 동구청, 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중구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재단 등 인천을 대표하는 총 10개 기관이 협약에 적극 동참했고, 공연의 원활한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시테지 코리아도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만전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우선 작품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재주 많은 세 친구>, <삼양동화>, <낱말공장나라>, <어딘가, 반짝>, <수상한 외갓집>, <목 짧은 기린 지피>, <안녕!도깨비>, <내 친구 송아지>, <늙은 개>, <무니의 문>,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 <자전거여행>, <해피 해프닝>, <파란 나무>,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등 총 15편의 우수 공연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뮤지컬, 연극, 인형극, 오브제극, 그림자극, 서커스, 미디어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고르게 안배된 만큼 관객들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또한 공연에 최적화된 공연장을 적절히 배정함으로써 선정된 작품의 강점이 한층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개폐막식, 외부행사, 워크숍,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생략하는 대신, 공연에만 집중해 행사 본연의 취지에 충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전국의 어린이관련 문화예술단체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 사업단>을 발족시키고 故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어린이의 주체성을 높이 세웠던 그 정신을 살리고자 다채로운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아시테지 in 인천 사업 또한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되기에 더 큰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논의와 준비 끝에 성사된 ‘아시테지in인천’은 5월 18일(수)부터 5월 28일(토)까지 총 11일간, 인천의 다양한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 엔티켓이나 각 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아시테지가 선정한 아동극은 믿고 본다’라는 관객의 평가가 있는 만큼, 빠른 매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테지in인천’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어린이·청소년극으로 꾸민 만큼, 공연 나들이를 원하는 아이와 가족 관객들에게 특별한 가정의 달 선물이 될 전망이다.
▶ 아시테지in인천 http://assitejkorea.org/business_incheon.html ▶ 문의 아시테지코리아 사무국 02-745-5863
아시테지가 고르면, 믿고 본다! 공연과 함께하는 '5월의 BOM 나들이' ‘어린이날 100주년’ 특별한 해에 인천에서 만나는 우수공연 15편
‘아시테지 BOM 나들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다양한 연령대와 대상이 ‘봄나들이 하듯’ 행복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우수 작품 15편을 엄선했다. 특히 뮤지컬, 연극, 인형극, 오브제극, 그림자극, 서커스, 미디어연극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정해 작품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목할 만하다.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권장연령에 따라 공연을 선택해볼 수 있도록 연령대별로 구분해 작품을 소개한다.
◇ 권장연령 전 연령 공간 서커스살롱 “해피 해프닝(5.28(토) 11:00, 14:00 / 청라블루노바홀)”는 팬데믹 속에서 창작된 작품으로 일상의 소재들로부터 파생된 여러 층위의 감각들이 서커스라는 장르를 만나 새롭게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순간순간 즉흥적인 사건들에 집중하는 아이의 눈으로 우리의 일상을 되짚어보는 참신한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일상을 환기시키고, 새로운 감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 권장연령 3세 이상 공연 사단법인 하늘에 “목 짧은 기린 지피(5.21(토) 11:00, 14:00/ 계양문화회관 공연장)”는 2012년,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고정욱 작가의 작품으로 탁월한 구성과 빠른 스토리 전개가 특징인 뮤지컬이다. 풍부한 경력을 지닌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꽉 찬 음악과 화려한 안무가 결합돼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극단 로.기.나래 “안녕! 도깨비(5.21(토) 11:00, 14:00 / 중구문화회관 공연장)”는 과거 도깨비가 주는 판타지적 요소와 한 가족 이야기를 조화롭게 구성함으로써 가족 간의 사랑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냈다. 음악을 좋아하는 도깨비들의 등장과 함께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만큼 관객들의 흥을 돋울 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의 인형들(테이블인형, 분절인형, 하이브리드인형 등)이 무대에 오르는 만큼 인형극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인형극연구소 인스 “내 친구 송아지(5.21(토) 11:00, 14:00/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는 한국 문학사의 살아있는 별, 황순원의 단편소설 <송아지>를 서정적 감성의 무대언어로 표현해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전쟁의 두려움도, 대자연이 냉혹함도 뛰어넘는 돌이와 송이의 순수한 우정을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꼭 지켜져야 하는 소중한 가치에 대해 말해주는 고품격 인형극이다.
극단 나무 “늙은 개(5.21(토) 11:00, 14:00/ 청라블루노바홀)”는 주인 할머니를 찾아 떠나는 늙은 개의 여정을 그린 그림자극이다.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은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족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반려인물의 애틋한 감정을 들여다보며, 사랑이라는 따스한 감정의 온기를 느껴볼 수 있다.
◇ 권장연령 4세 이상 공연 해의 아이들 “삼양동화(5.18(수)~5.19(목) 19:30 / 트라이보울)”는 고전동화를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해 고정된 성역할과 편향된 시각을 지워낼 수 있도록 하며, 왜 그렇게 각색했는지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주머니를 키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내레이션, 노래, 라이브연주 등 다양한 청각 요소를 활용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작품에 흥미를 가지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야기꾼의 책공연 “낱말공장나라(5.19(목) 11:00, 14:00 /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는 돈을 주고 낱말을 사서 삼켜야만 말을 할 수 있는 ‘낱말공장나라’라는 가상의 공간을 설정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특히 일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상자와 놀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상자는 거대한 도시의 다락방, 번화가의 찻집, 뒷골목처럼 공간으로 구성되기도 하고, 보고 싶은 이에게 달려가는 마음의 풍경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은세계씨어터컴퍼니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5.27(금) 15:00, 19:30 / 연수아트홀)”은 우리에게 「모모」의 작가로 알려진 ‘미하엘 엔데’가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삶의 철학이 담긴 원작 그림동화책을 각색한 작품이다. 2003년 초연 이후, 국내의 여러 축제는 물론이고, 일본 순회공연 등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작품에는 그림자놀이를 활용해 가족이 어린이와 함께 극중의 등장인물을 그림자로 만들면서, 공연의 내용을 공감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다. 때문에 관객들은 창작자가 된 것처럼 극에 몰입할 수 있으며, 공연을 보다 주체적으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극단 문(門) “망태할아버지가 온다(5.28(토) 11:00, 14:00 / 남동소래아트홀 야외무대)”는 어린이의 마음을 대변하기로 유명한 박연철 작가의 원작<망태할아버지가 온다>는 2007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면서 일찌감치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연철 작가는 망태할아버지를 통해 어린이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획일화시키는 어른들의 모습과 공장에서 찍어져 나오는 것 같은 착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어른들의 부조리함을 날카롭게 고발한다.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마지막 반전은 어른들에게는 가슴 철렁함을, 아이들에게는 통쾌함을 선사해줄 것이다.
◇ 권장연령 5세 이상 공연 창작집단 탈무드 “재주 많은 세 친구(5.18(수) 19:30 / 서구문화회관 소공연장)”는 전래동화 속 다양한 인물과 공간들을 상상력 넘치는 무대장치와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마술처럼 변화시키고 새롭게 표현한다. 장대달린 천, 신기한 여러 가지 악기들, 배우들 몸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소품들을 적재적소로 활용해 관객들이 함께 움직이며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
문화예술협동조합아이야 “수상한 외갓집(5.21(토) 11:00, 14:00 /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은 오래된 한옥과 집지킴이 귀신을 등장시켜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삶을 흥미롭게 무대화했고, 정과 사랑의 정서를 따스하게 녹여냈다. ‘지신밟기’와 같은 전통연희도 등장하는 만큼, 기성세대에게는 익숙한 유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어린 세대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로 다가갈 것이다.
작은극장H “무니의 문(5.21(토) 15:00, 17:00 / 서구 가정생활문화센터)”은 전학을 온 무니가 우연히 ‘문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꽁꽁 닫혀있는 ‘무니의 문’을 만나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들을 다룬 작품이다. 다양한 소통의 방식과 마음을 여는 용기에 대해 전하고 있는 만큼 어린이와 어른 모두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극단 상상창꼬 “자전거여행(5.27(금) 10:30, 5.28(토) 16:00 / 동구문화체육센터)”은 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자전거로 여행을 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이 과정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의 시선을 통해 조화로운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 이기적이고 외형에만 치우친 어른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러면서도 아이가 가진 순수한 시각으로 바라본 진정한 행복과 꿈의 의미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주인공의 여행길에 동행하는 과정을 통해 아동·어린이들에게 ‘생각의 힘’과 ‘삶의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 권장연령 고학년 이상 공연 비영역공작단 “어딘가, 반짝(5.20(금) 10:00, 5,21(토) 11:00, 14:00 / 학산소극장)”은 ‘외모지상주의’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몸을 단순히 하나의 기준이 아니라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까 고민해보고, ‘몸’의 형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몸에 담긴 기억과 추억을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내 몸 안의 고유성과 고귀함을 발견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이지만, 엉뚱하고도 독특한 판타지를 장르를 결합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현대식 우화로 완성해냈다.
극단 노뜰 “파란 나무(5.28(토) 11:00, 14:00 /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는 2007 벨그라도 비엔날레 황금펜상 수상, 2014 볼로냐 국제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란 작가 ‘아민 하산자데샤리프’의 대표작인 그림책 <파란 나무>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무대를 가득 채우는 그림책 프로젝션 영상을 배경으로, 배우들은 무대 안팎에서 다양한 역할을 오가며 그림책의 스토리를 다채롭게 표현한다. 또한 빛을 활용한 그림자극을 통해 독특한 무대효과도 함께 선보임으로써 어린이 관객들이 장시간 집중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됐다. <저작권자 ⓒ 문화예술의전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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