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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와 상징으로 시대의 아픔을 두 번 말한 극작가 이강백전 , 극단 동숭무대, ‘두 번째 희곡열전: 이강백전’ , 연극 '다섯'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2/05/31 [08:02]

은유와 상징으로 시대의 아픔을 두 번 말한 극작가 이강백전 , 극단 동숭무대, ‘두 번째 희곡열전: 이강백전’ , 연극 '다섯'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2/05/31 [08:02]

극단 동숭무대는 ‘두 번째 희곡열전: 이강백전’ 참가작으로 연극 ‘다섯’을 6월 7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1971년 이강백 작가의 작품 연극 ‘다섯’은 신탐라국으로 가는 밀항선 안에 지내는 5명의 인물이 신탐라국으로 가는지 가면 어디까지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고 선장의 신호에 맞춰 숨고 나오고를 반복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조금은 이상한 사람들이지만 그 속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이를 통해 작가는 1970년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독재 정권을 유지했던 억압적인 정치·사회 상황을 은유적으로 비판하는 작품이다.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다섯’은 이강백 작가의 데뷔작으로 권력자와 군중과 희생자로 분할되는 인물 구도를 제시한다. 권력자와 군중 사이에서 혹은 군중과 희생자 사이에서 파생되는 갈등 양상 우화적인 수법으로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 보편성과 상징성을 획득한 연극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 은유와 상징으로 시대의 아픔을 말한 극작가 이강백전 , 극단 동숭무대, ‘두 번째 희곡열전: 이강백전’ , 연극 '다섯'  © 문화예술의전당

 

연극 ‘다섯’의 메가폰을 잡은 극단 동숭무대의 정찬희 연출은 “다섯은 어느 시대에건 조명할 연극적 가치가 풍부하다.억압에 둘러 쌓인 상황 속 극적인 순간을 마주하는 크고 작은 역경과 고난들을 대하는 인물들에 모습을 통해 현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반영하고 또 응원하고자 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보다 더 사실기반으로 연기를 확장해 대본에 충실하고자 한다.문학성이 풍부한 원형의 연극으로 관객과 만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희곡열전_이강백전’에서는 세월이 지나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강백 희곡전집(도서출판 평민사)’에 수록된 다섯 편의 희곡 ‘다섯’, ‘결혼’, ‘셋’, ‘알’, ‘파수꾼’을 총 8개 예술단체가 경연한다. 

 

두 번째 희곡열전: 이강백전’의 김환일 조직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우화적 표현으로 날카롭게 비판했던 1970년내 초기작을 통해 훌룡한 희곡이란 시공간을 초월해 보편성과 상징성을 획득할 수 있음을 연극제를 통해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이자 연출을 맡은 정찬희, 그리고 출연하는 유진수.한승호.나태민.홍동균.문다빈 등 젊은 배우들이 50년이 지난 작품을 당시의 시대상과 작가의 주제의식, 작가의도를 현 시대의 무대로 어떻게 꾸며질지 사뭇 궁금한 대목이다. 

 

두 번째 희곡열전_이강백전’은 연극제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출판사 ‘평민사’, 한국극작가협회, 서울연극협회가 후원하며,오는 7월 3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공간아울,·스튜디오 블루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관람권 예약은 인타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문의 _정찬희-010-8299-6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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