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트 도터 >의 원작자는!? 세계의 중심에서 페미니즘을 외치는 작가 '엘레나 페란테'!:문화예술의전당

2022 제94회 아카데미 3개 부문 후보

각색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

2021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

전 세계에 ‘페란테 열병’을 불러일으킨

[나의 눈부신 친구] 작가 엘레나 페란테

<로스트 도터>의 원작자로 화제!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배우 매기 질렌할의 감독 데뷔작 <로스트 도터>의 원작 소설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나의 눈부신 친구]를 집필한 이탈리아 작가 엘레나 페란테의 작품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의 중심에서 페미니즘을 외치는, 얼굴 없는 작가 ‘엘레나 페란테’!

“영화의 모든 것이 좋았다. 매기 질렌할은 진정한 영화를 만든다”

[잃어버린 사랑] 영화화한 < 로스트 도터 > 원작자까지 만족시켰다!

▲ < 로스트 도터 > 1차 포스터 ©문화예술의전당

매기 질렌할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로스트 도터>는 그리스로 휴가를 떠난 교수 레다(올리비아 콜맨)가 젊은 엄마 니나(다코타 존슨)를 만나 자신의 옛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로, 엘레나 페란테의 소설 [잃어버린 사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1992년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대중 앞에 나타난 적이 없어 ‘얼굴 없는 작가’로 불리는 이탈리아 작가 엘레나 페란테는 2011년에 나폴리 4부작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 [나의 눈부신 친구]를 출간, 이례적인 판매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에 ‘페란테 열병(#ferrantefever)’을 일으켰다. 엘레나 페란테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나폴리 4부작 시리즈는 이후 HBO 드라마로 제작되어 더욱 인기를 끌었다.

<로스트 도터>는 나폴리 4부작 시리즈 이전에 엘레나 페란테가 쓴 나쁜 사랑 3부작 중 마지막 소설 [잃어버린 사랑]을 원작으로 한다.

▲ 원작 도서 [잃어버린 사랑] (출처: 한길사) © 문화예술의전당

[잃어버린 사랑]은 우리가 숭고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해왔던 모성애를 ‘비뚤어진 엄마’ 레다를 통해 철저히 파괴하는 작품이다.

감독 매기 질렌할은 엘레나 페란테와의 작업에 대해 “저작권을 얻으려고 페란테와 출판사에 이메일을 보냈다. 그 이메일을 몇 주에 걸쳐서 썼고, 내가 직접 연출하고 각색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페란테에게 긍정적인 답변이 왔고, 각색을 해도 좋지만 내가 연출하지 않으면 계약이 무효화될 거라고 했다. 페란테는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용기를 주는 현명하고 따스한 여성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우 매기 질렌할의 팬이기도 했던 엘레나 페란테는 한 인터뷰를 통해 매기 질렌할에게 연락을 받았을 때, 바로 그가 잘 해낼 것임을 알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완성된 영화 <로스트 도터>에 대해서는 “나는 그 영화의 모든 것을 좋아했다. 질렌할은 진정한 영화를 만든다. 책의 요소들을 그만의 스타일로 변신시키는 것을 보며 정말 놀랐다. 영화 속 인물들의 모든 행동은 모호하다. 어떨 때는 드러내고, 어떨 때는 감추고, 그러다 또 다시 드러내며 내면을 파고든다. 훌륭한 작업이다.”라며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엘레나 페란테의 소설 ‘잃어버린 사랑’을 원작으로 한 올리비아 콜맨, 다코타 존슨, 제시 버클리 주연의 <로스트 도터>는 7월 14일 전국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