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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광수♥순자, 8기 유일한 커플 탄생! 영식-옥순, 끝내 비켜간 운명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2/06/23 [10:38]

‘나는 SOLO’ 광수♥순자, 8기 유일한 커플 탄생! 영식-옥순, 끝내 비켜간 운명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2/06/23 [10:38]

▲ ‘나는 SOLO’ 광수♥순자, 8기 유일한 커플 탄생! 영식-옥순, 끝내 비켜간 운명  © 문화예술의전당


‘나는 SOLO(나는 솔로)’ 광수, 순자가 8기의 유일한 커플이 되면서 해피 엔딩의 주인공이 됐다.

 

22일 방송한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8번지’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여기서 광수와 순자가 ‘순수 커플’에 등극하며,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8기 ‘올킬녀’ 옥순은 자신에게 직진한 영식과 묘하게 엇갈리면서 감정에 ‘브레이크’가 걸려 끝내 커플이 되진 못했다. 그동안 영식과 옥순의 커플 탄생을 예감해 왔던 MC 데프콘은 8기의 반전 가득한 최종 선택 결과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몰입도와 리얼리티가 엄청난 프로그램”이라고 새삼 인정, 감탄했다.

 

이날 ‘솔로나라 8번지’는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랜덤 데이트로 서로의 운명을 하늘에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솔로녀와 솔로남들이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해 만나면 커플이 되는 방식이었다. 이때 상철은 모든 일에 1번으로 앞장 서는 영자의 성격을 미리 간파하고는 첫 주자로 나서 바라던 영자를 만났다. 뒤이어 영수가 길을 나섰고, 그는 첫 데이트 상대였던 현숙과 다시 만나 소름을 유발했다.

 

3번 출발을 두고는 영식과 광수가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였다. 그러다 영식은 “전 제 느낌과 운명을 믿는다”며 광수를 설득해 3번으로 출발했는데, 정작 그를 기다리고 있던 여성은 옥순이 아닌 순자였다. 광수를 기다렸던 순자는 영식의 등장에 좌절했고, 영식 또한 광수에게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떨궜다. 이를 알게 된 옥순은 “내가 운명을 피한 거라 생각됐다. 그러니까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뒤이어 영철은 정숙을, 옥순은 자신이 거절했던 영호를, 광수는 영숙을 만나 데이트를 했다.

 

그런데 영숙은 데이트에 앞서 솔로녀들에게 “내가 찝찝해서 영식님한테 확인하고 싶은 게 있다”는 속내를 털어놓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영식과 ‘랜덤 데이트’를 하게 된 순자는 “혹시 옥순님한테 실수한 게 있냐?”고 넌지시 물어봤다. 영식은 어리둥절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랜덤 데이트를 마친 뒤 공용 거실에서 영식과 마주친 옥순은 곧장 1대1 대화 신청을 하며 직접 ‘찝찝함’을 풀기로 했다.

 

옥순은 “오늘 아침에 영수님과 만나 대화하기로 했는데 제가 바람을 맞혔다. 그래서 사과하려고 숙소에 갔는데, 영수님이 안 보여서 영식님에게 ‘공용 거실에서 기다릴 테니 만나자’란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냐? 그런데 영수님이 오지 않았고, 그 이야기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옥순은 ‘영식이 질투심에서 영수에게 이 말을 전달하지 않고 견제한 것은 아닐까’라고 오해했었다.

 

이에 대해 영식은 “옥순님의 말을 영수님에게 전하려 했는데 제작진이 그때 ‘빨리 촬영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말을 전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옥순은 평소 여자친구와의 연락 횟수, 이성 친구와의 술자리 문제 등에 대해 더 깊이 물으며 영식의 연애관과 자신의 연애 성향을 고민해 봤다.

 

드디어 솔로나라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솔로남들은 최종 선택에 앞서 스케치북으로 자신의 진심을 전해보는 ‘러브 액츄얼리 타임’을 했다. 여기서 상철은 영자에게 “앞으로 우리만 아는 사소한 일들 많이 만들자”라고 고백한 후 손편지를 선물했다. 뒤이어 광수는 “서로를 믿고 우리 둘이 시작해 볼래요? 좋으면 O, 나는 O”라고 프러포즈급 메시지를 전해 순자의 ‘O’ 대답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영호는 ‘어장 관리남’이라고 자신을 단정해버린 정숙에게 “비록 우리가 잘 이뤄지진 못했지만 매 순간 진심이었고 진짜 좋았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라고 육성으로 고백하며 오해를 풀었다.

 

영식은 “무인도에 가도 지켜줄게”라며 옷 주머니에서 입장권을 꺼내 “이게 내 시그널이야. 데이트 한번 더 나가봤음 좋겠어”라고 옥순에게 직진했다. 이에 옥순은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숙소 안에 들어와서는 돌연 눈물을 쏟았다. 옥순은 “(영식의 얼굴을) 안 보고 싶었다. 충분히 고마운데,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았다. 너무 미안해서 얼굴도 못 보겠더라”고 털어놨다. 정숙 역시, “저도 (영호님) 욕한 것 같아 미안했다. 저만 봐줬으면 하는 남자를 원했는데 (영호님을) 이해 못 해준 것은 아닐까 싶었다”고 한 뒤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최종 선택에서는 광수와 순자만이 쌍방으로 호감을 확인, 최종 커플이 됐다. 특히 순자는 “감정이랑 이성이 막 싸우고 있는데, 오늘 이 순간은 제 감정에 맡겨 보려고 한다”며 자신에게 직진해준 광수를 선택해 모두를 찡하게 만들었다. 상철은 “솔직하게 행동할 수 있게 응원해줘 감사하다”고 영자를 향해 고백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영자는 “이성적인 끌림이 부족했다”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식은 “오늘이 가장 떨리고 감정이 많이 올라오는 날”이라며 옥순을 선택했지만, 옥순도 “고마운 마음, 간직하겠다”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뒤이어 영수, 현숙, 영호, 정숙, 영숙, 영철이 모두 최종 선택을 포기하면서 8기는 광수-순자 커플 탄생을 끝으로 로맨스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반전 가득한 최종 선택 결과를 지켜본 3MC는 “리얼리티 끝판왕”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아울러 “제작진들이 현재 9기를 편집 중이신데, 9기가 정말 대박이라고 하더라”면서 다음 주 펼쳐질 ‘솔로나라 9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회 3%가 넘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극사실주의 연애 예능 ‘나는 SOLO’는 오는 29일(수) 밤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계속된다.

 

사진 제공=ENA PLAY, 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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