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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뮤직그룹 공명의 창작음악 < 강과 사람들 >,서울돈화문국악당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2/06/30 [02:59]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창작음악 < 강과 사람들 >,서울돈화문국악당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2/06/30 [02:59]

▲ 공명, 멤버     ©문화예술의전당

▲ 월드뮤직그룹 공명(강선일, 송경근, 박승원, 임용주)     ©문화예술의전당

▲ 월드뮤직그룹 공명(강선일, 송경근, 박승원, 임용주)     ©문화예술의전당

▲ 월드뮤직그룹 공명(강선일, 송경근, 박승원, 임용주)     ©문화예술의전당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2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 상주단체 ‘사단법인 공명’과 공명의 창작음악 <강과 사람들>을 오는 7월 2일(토)부터 3일(일)까지 이틀간 세 차례 선보인다.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지역 공연단체와 공연장 간 상생협력을 지원해 공연단체가 안정적 창작환경 속에서 우수한 작품을 제작·발표할 수 있도록 도우며, 공연장 운영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기회 확대도 이 사업의 목적이다. <강과 사람들> 이외에도 8월 <별 헤는 밤 빼앗긴 들에서 꽃처럼 침묵을 깨다>, 9월 <마당에서 놀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공명이 경험한 대 숲, 바다, 산을 음악으로 표현한 <스페이스 뱀부>, <위드씨>, <고원>에 이은 또 다른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번 공연은 ‘강’을 주제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공명의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창작한 <source>, <인간놀이>, <River>, <공경도하公竟渡河>, <A corner>, <Circulation>을 초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진은 월드뮤직그룹 공명(강선일, 송경근, 박승원, 임용주)과 피아니스트 김위연과 첼리스트 윤보연이 객원 연주자로 출연한다. 

 

공명은 2022년 데뷔 25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월드뮤직그룹으로 직접 고안하여 제작한 대나무 악기 공명, 관악기와 타악기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들로 색다른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다. 1997년 데뷔 이래 끊임없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공명만의 음악은 수 많은 해외 페스티벌과 아트마켓에 초청받아 색다른 음악 세계와 유쾌한 퍼포먼스로 호평받아 50여 개국 130여 회의 활발한 해외 공연을 통해 우리 음악의 세계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공명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인류와 자연 간의 평화로우며 포용적인 관계에 대한 바람을 음악으로 이야기해 보려 한다.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자연에 대한 공명의 생각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명의 창작음악 <강과 사람들>은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https://www.sdtt.or.kr), 인터파크 티켓 (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회차별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 매표 후 관람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

 

자세한 내용은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https://www.sdt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돈화문국악당(02-3210-7001)으로 연락하면 된다.

▲ 월드뮤직그룹 공명(강선일, 송경근, 박승원, 임용주)     ©문화예술의전당

 

공명은 2022년 데뷔 25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월드뮤직그룹이다. 1997년 데뷔 이래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다양하고 흥겨운 리듬을 더하여 우리 음악의 세계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공명의 독특한 음악은 수많은 해외 페스티벌과 아트마켓에 초청받아 색다른 음악 세계와 유쾌한 퍼포먼스로 호평받아 왔다.

 

직접 고안하여 제작한 대나무 악기 공명, 관악기와 타악기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들로 색다른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 차례의 해외 공연으로 한국 음악의 오늘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그룹으로 오늘날까지 50여 개국 130여 회의 활발한 해외 공연을 통해 세계적으로 음악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출연 : 월드뮤직그룹 공명(강선일, 송경근, 박승원, 임용주), 김위연(건반), 윤보연(첼로)

제작 : 서형원/제작 및 연출, 한지용/조감독, 정우인/기획, 김규식/음향감독, 정훈/조명감독

       이희진/무대감독

 

▲ 월드뮤직그룹 공명(강선일, 송경근, 박승원, 임용주)     ©문화예술의전당

 

공명의 창작음악 <강과 사람들> 소개

■ 시놉시스 

 

강은 수원지로부터 기나긴 여정을 지난다.

접근 불가한 자연 상태의 작은 계곡을 지나 그를 필요로 하는 생물과 만나고 작은 산골마을과 만나고 도시를 만나고 바다를 만난다. 그 와중에 다양한 환경과 대면하면서 계류를 만나기도 하고 잔잔한 호수를 만나기도 한다. 오염이 되기도 하고 스스로 정화하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강은 사람의 인생과 닮아있다. 그리고 강은 자연과 자연을 연결하는 순환 고리의 중요한 부분이다. 모든 강은 바다로 향하고 그 물은 다시 구름과 비로 산에 뿌려진다. 그래서 다시 영원히 사는 생명처럼 자신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 거대한 순환 고리 속에 모든 생명이 살고 있다.

 

■ 프로그램 

 

곡 명

곡 소개

1

source 

(21년 창작곡)

말 그대로 원천 강의 발원지이다. 남한강의 발원지 태백산 계곡과 발원지 주변 환경을 영상으로 담는다. 북한강의 발원지인 금강산은 갈 수 없는 곳이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2

인간놀이

(21년 창작곡)

자연이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할까? 서로가 하나라고 느끼는 나무나 동물 자연이 어쩌면 더 진화된 존재일지 모른다. 산과 강들과 바람을 느끼며 사는 새와 사자 물고기들은 사람들이 모순되고 어지럽고 광대처럼 우습진 않을까? 사람들이 잘 느끼지 못하고 들여다보지 못하는 자연은 아마도 사람들을 잘 들여다보고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는지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그 증거가 바로 우리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다.

 

3

River

(21년 창작곡)

가람은 순 우리말로 강을 의미한다. 큰 가람은 말 그대로 한강이다. 한강은 크고 작은 지류를 만나 큰 강이 된다.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태백산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하나가 되어 한강이 되듯 북한과 남한이 하루빨리 만나 하나가 되길 바란다.

 

4

공경도하

公竟渡河

(21년 창작곡)

公竟渡河 공경도하는 공무도하가의 한 부분이다. 

公無渡河 공무도하  님아, 그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 공경도하  님은 기어코 물을 건너셨네.

墮河而死 타하이사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當奈公何 당내공하  가신님을 어찌할꼬.

公無渡河 공무도하는 아직 희망이 있는 모습일지 모른다.

公竟渡河 공경도하는 이미 우리는 자연환경에 대해 이미 건너지 말아야할 강을 건너고 있는지 모른다.

오래된 시 공무도하가에서 강은 삶이자 사랑이자, 이별이자, 죽음이다. 강은 삶과 죽음을 나누는 경계이자 생명 자체이다. 

 

5

나무 위의 여인

싱가포르 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한 “언덕 위 나무 위의 여인”이라는 연극작품을 위해 작곡된 노래로 피아노와 대금이 주선율을 담당하고 있다. 

 

6

A corner

(21년 창작곡)

강은 다시 도시를 만난다. 도시 또한 강이 있어 만들어지는 현상이다. 모든 장소가 그렇겠지만 도시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 사람들이 도시를 벗어나지 않고 자연을 침범하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 코로나19도 사람들이 너무 자연 깊이 들어가서 벌어지는 현상은 아닐까? 우리는 이미 열지 말아야 할 문을 연 건 아닌가? 고민해본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 의해 구석에(corner) 몰리고 있는지 모른다. 도시의 구석진 하수도는 거미줄처럼 연결되어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오수가 바로 강으로 흘러들 때도 많았다.

 

7

연어이야기

연어는 강과 바다를 연결하는 생명체이다. 후대를 위한 희생과 사랑의 대명사이다. 연어의 일생과 사람의 인생은 많은 부분 닮아있다. 

 

8

Circulation

(21년 창작곡)

강은 도시를 지나 바다와 만난다. 사람들의 욕심으로 넘쳐난 생활 쓰레기 플라스틱 쓰레기 농약병 사람들의 기억과 양심마저 유유히 품고 바다에 안긴다. 바다는 강으로서는 또 다른 시작이다. 바람과 파도에 의해 스스로 정화되고 살길을 찾는다. 오염되지 않은 강은 많은 생명을 품고 바다를 살찌운다. 자기가 품었던 욕심을 버리고 가벼운 구름과 비로 다시 태어나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한다. 우리는 강을 통해 세심한 포용력과 욕심을 버리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9

Walkabout

강의 여정을 영상과 함께 음악으로 표현한다. 워커바웃은 정해놓지 않은 여행을 의미한다.

 

10

With sea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은 순환 그 자체를 보여준다. 황어 연어 은어 복어 참게 등 회유성 어종들이 집결하는 곳이고 강이 수많은 산과 들판으로부터 싫어 온 영양분을 내려놓는 곳이다. 우리는 바다와 함께 물의 순환 고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공명  공명의 창작음악 강과 사람들 > 공연 사진

▲ 공명의 창작음악 <강과 사람들> 공연 사진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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