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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 세자매(ТРИ СЕСТРЫ)

문예당 | 기사입력 2009/08/19 [08:22]

국립극단 - 세자매(ТРИ СЕСТРЫ)

문예당 | 입력 : 2009/08/19 [08:22]

▲ 국립극단 - 세자매  © 문화예술의전당


모든 상황을 지켜본 외로운 올가도 자신들이 지금 어디로 가는지, 왜 가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살아가야 한다고 차례로 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려는’ 세 자매의 모습이 작가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핵심적인

메시지이자 이 작품의 매력이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국내참가작

 

명동예술극장 초청작품

 

국립극단

 

세자매 (ТРИ СЕСТРЫ)

        


국립극단, 세계의 명작 <세자매>와 명동으로 돌아오다!

국립극단(예술감독 최치림)은 오는 9월 4일~13일 2009년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국내 참가작이며 명동예술극장 초청작품인 안톤 체홉 원작의 <세자매>를

명동예술극장에 올린다.



1950년 명동 국립극장의 탄생과 동시에 창단된 국립극단은 세계의 명작 <세자매>로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다시 돌아온다.

< 세자매 >는 1967년 고 이해랑 선생의 연출로 당시 국립극장(현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극단의 제46회 정기공연으로 한국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1967년 초연당시 나따샤 역으로 열연했던 국립극단의 원로배우 백성희는 이

공연에서 안피사 역을 맡아, 무려 42년이란 시간을 지나 같은 극단, 같은 무대,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는 연극사적 기록을 남기기에 더욱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극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국립극단 배우들의 관록 있는 연기와 함께

신진연출가 오경택의 현대적 감각이 만난 <세자매>의 초연 당시 열정을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나보자.

2009년, 왜 <세자매>를 만나야 하는가

<세자매>에서 체홉은 일상에서의 좌절과 희망 사이를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을

미화하지도 않으면서 인간의 삶을 객관적이고 관조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모습을 바라보아

우리들의 인생이 얼마나 지루하고 어리석은지를...’이란 화두를 던진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다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모두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동경하지만 현실은 뜻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나서야 인생의 소중함을 자각하게 된다.


종막인 제4막의 `마지막 장면에서 베르쉬닌과 이별을 고한 마샤도, 결투로

약혼자를 잃은 이리나도, 이러한 모든 상황을 지켜본 외로운 올가도 자신들이

지금 어디로 가는지, 왜 가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살아가야 한다고

차례로 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려는’ 세 자매의 모습이 작가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핵심적인 메시지이자 이 작품의 매력이다.


요즘 많은 이들이 삶에 힘들어한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 속에서 꿈을 꾼다.

세자매가 그렇듯 우리도 서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그 해답을 찾아갈 것이다.


국립극단 배우들의 관록과 야심찬 신예들의 만남

2009년에 국립극단에 부임한 최치림 예술감독이 작품선정에서부터 참여한 실질적인

첫 기획 작품인 <세자매>에는 관록 있는 국립극단의 배우들과 신진 연출가 및

스텝들이 함께한다.


고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는 오경택의 연출 그리고 극을 이끌어나가는

색채 있는 김태근의 음악과 김봉수의 안무는 결혼식 장면, 왈츠 장면 및 축제

장면에 등장하는 라이브 연주와 더불어 국립극단의 노련미와 적절히 융화되어

세계적 명작을 만나는 동안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이다.


특히 ‘안과 밖’이 하나가 되는 공간으로 극을 한층 빛낼 송솔밭의 무대 디자인은

기존에 <세자매>에서 경험할 수 없던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개요

공연일시        2009. 9. 4(금) ~ 13(일)

                 화·목 7:30pm/ 수·금·토 2:00pm,7:30pm/ 일 4:00pm

                 *월요일 공연 없음

                  *9.4(금) 7:30pm공연 1회만 있음

공연장소        명동예술극장

주    최        국립극장, 명동예술극장

주    관        국립극단

관 람 료     R: 50,000원, S: 30,000, A: 20,000원

              *  중학생 이상 관람가


예매 및 문의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02)2280-4115~6 www.ntok.go.kr

                명동예술극장        1644-2003     www.mdtheater.or.kr



Ⅰ. 기획의도

<세자매>는 세계적 문호 안톤 체홉이 1900년에 완성하고, 1901년 모스크바

예술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체홉이 죽기 3년 전에 결혼한 그의 아내이자 모스크바 예술극장의 배우인

크리페르를 둘째딸의 모델로 하여 쓴 <세자매>는 포병대가 주둔하는 지방 소도시에

사는 세 자매와 그 주변 인물들의 꿈과 이상, 사랑과 이별을 그리며 그들의 일상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삶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2010년, 체홉 탄생 150주년을 앞두고 만나는‘사라짐의 미학 <세자매>’

만남과 이별, 존재와 부재, 나타남과 사라짐의 인간 존재의 근원적 이원성을 통해

삶의 정체성을 극화한 현대 연극사에 빛나는 최고의 명작 <세자매>는 인간의 삶의

본질을 이야기 한다.


시간이 도도하게 흘러가는 동안 세자매의 삶 안에는 헤어짐과 상실이 존재한다.

그들은 서로 다른 삶 안에서 살지만 공통된 것은 인생에 대한 불만과 도피하고픈

욕망뿐이다.


그 셋 중 어느 한사람도 자신의 현실과 싸울만한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그들은 인간의 생활이 아무리 괴롭고 고난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살아야 한다’ 라며 의지를 다시 불태운다.


모두가 지치고 불행하게 되지만 이것이 절망을 표현하기보다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애타는 마음이라 할 수 있다.


<세자매>의 종막의 마지막 장면은 체홉의 신념이기도 하다.

절망의 시대를 묘사한 작품들이 많았던 체홉은 허무적인 작가로 오해되어 왔으나,

그는 회색시대에 인간의 존엄성을 재인식할 것을 호소하며, 산다는 것의 의미를

사람들에게 생각하게 하고, 밝고 멋진 미래의 생활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 작가이다.


이는 내년 2010년 체홉 탄생 150년을 앞둔 오늘날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그의

작품이 쉬지 않고 무대에 올려지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인생이란 자기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다.”-안톤 체홉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Anton Pavlovich Chekhov)은 1860년 남러시아의 항구도시

차간로그에서 태어났다.


10편의 단막극과 7편의 장막극 등 모두 17편의 희곡을 남긴, 20세기를 대표하는

극작가 중의 한명이다.

희곡 사상 불후의 명작이라는 찬양받는 체홉의 4대 희곡으로는  <갈매기>,

<바냐 아저씨>, <세자매>,<벚꽃동산>등이 있다.


“인생이란 자기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체홉은 자신을

  사실주의 작가라고 칭했으며, 러시아 고전 문학의 사실주의 전통의 계승자이자

  후계자이며 희로애락에 찬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찰하고 있는 작가이다.


  극소의 단어를 사용하여 글은 극도로 집중되어 있으며 자신의 작품들 속에서

  1905년 혁명 이전의 러시아 생활을 간결하고도 진실하게 세계의 독자들에게

  보여주며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데 신중한 자제력을 보이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Ⅱ. 작품특징

양식의 혼합과 장르의 모호함 때문에 사람들은 체홉의 작품을 ‘미묘하고,

모호하고, 비밀스럽고 수수께끼 같다’라고 한다.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그의 작품을 일정한 범주 안에 가두어 놓기 보다는

체홉적인 혹은 체홉만의 양식 즉, ‘체코비즘(Chekhovism)'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불명확성이 있기에 그의 작품은 각기 다른 시대와 공간에 따라 새롭게

해석되며 끊임없이 재탄생하게끔 하는 고전으로서의 보편성을 지닌다.


지적 코드가 가득한 <세자매>

체홉은 세 자매를 가르켜 매우 ‘지적인(intellectual) 작품’이라 칭했다.

그만큼 작품 안에는 작가가 의도적으로 내재시켜 놓은 다양한 지적 코드가 숨어있다.

가령 작품의 제목이 세 자매인만큼, 3이라는 숫자의 연계성이 많이 숨어있다.


작품의 공간적 배경은 세 군데(세자매의 집의 거실/응접실, 큰언니 올가와

이리나의 방, 뒤뜰)로 이루어져있고, 시간적 배경도 1막은 정오, 2막은 밤 9시 내외,

3막은 새벽 3시, 4막은 시계바늘이 한 바퀴 돈 다시 정오,

1막과 2막사이는 21개월 혹은 33개월이 지나고, 2막과 3막사이는 18개월 3막과

4막 사이는 3개월 등, 다 3이나 3의 배수이다.


미묘하고 복잡한 인간관계를 가장 잘 분석한 작가 안톤 체홉

작품 전체를 통틀어서 등장인물이 대수롭지 않게 뱉는 듯한 한 문장, 한 단어에도

상당히 다중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 말을 누구에게 하는지도 명확하게 지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누구한테 하는 말인가 즉, 관계에 따라 그 해석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란 목적도 해석의 주요 변수이다.


연출가 오경택은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대본을 손보며 그 풍성한 해석의

가능성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고 하였다.

리허설 기간에도 등장인물의 의도를 개념적으로 분석하는 것 보다 실제로 인물은

무엇을 하는가, 그리고 관계 혹은 조건이 바뀌면 그 의미는 어떻게 변화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연출하였다고 하였다.


궁극적으로는 이 시대의 관객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가 연출의 핵심적인 숙제이다.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은 단순하면서도 다채로워야 한다.

    마치 우리 인생이 그렇듯...”라고 체홉이 말했듯이

   9월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나는 <세자매>는 막이 내려가면서도 관객들 가슴에

   감동과 여운이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작품에 내재된 다중적 의미를 가급적 쉽게,

   하지만 풍성하게 그려내는 무대가 될 것이다.

Ⅲ. 연출 및 무대디자인 의도 및 특징

형용사가 아닌 동사로 그려낼 인물들-연출 오경택

우리나라 무대에 올려진 여러 체홉 작품들은 체홉과 떼어놓을 수 없는 모스크바

예술극장의 스타니 슬라브스키가 연출한 작품의 해석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또한 소위 ‘분위기 극’이라고 정의 되어지면서 뭔가 우울하고 감상적인 분위기로

흔히 연출한다.


체홉 작품의 지문을 보면 ‘눈물을 흘리면서’라는 부분이 많은데 체홉이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등장인물의 기분을 나타내었을 뿐이지 실제로 울어서는 안된다며

스타니 슬라브스키와 논쟁한 것은 아주 유명한 일화다.


이번 <세자매> 무대에서 연출가 오경택은 슬픔에 빠져 있는, 고뇌하는,

우울한 등의 형용사들로 인물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동사로 표현한다.


다시 말하면 전 배우들이 등장인물의 정서를 내면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어떻게

그들의 심리를 신체화 할 것인가에 연출의 초점을 맞추었다.

예를 들어, 우울한 정서를 내면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그 우울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 사람은 무슨 행동을 할까? 라는 쪽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그저 일상을 늘상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울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게 있는데 그걸 얻지 못하니까

우는 것이다.


조금 과장해서 얘기하면 ‘꿈꾸는 사람만이 울 자격이 있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 국립극단은 등장인물들을 열정적이며 그들의 부조리한 현실을

역동적으로 헤쳐 나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비주얼-무대디자인 송솔밭

우리 시대 연극의 가장 지배적인 경향은 리얼리즘이다.

이러한 견해로 볼 때 연극무대는 무대가 아닌 주인공의 실제 공간이다.


관객이 무대를 실제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다 치밀하고

입체적인 개념의 공간이 필요하다. 무대디자이너 송솔밭은 <세자매>의 무대를

‘무대가 어떻게 생겼느냐’ 가 아닌

‘무대가 어떻게 배우와 이야기에 영향을 끼치느냐’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했다.


무대가 배우와의 관계와 이야기 전달을 위한 ‘순수한 장치 그 자체’인 하나의

캐릭터로서 존재하도록 했다.


국립극단 <세자매>세트의 목표는 배우들이 주가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들과

공간의 관계를 재구성해가는 무대이다.

다시말해 ‘세트가 움직인다’라는 개념보다는 ‘배우가 세트를 움직인다’ 가

먼저 들어오는 그들의 동사를 위한 세트이다.


처음 디자인의 발단은 대본 속 등장인물들의 움직임을 상상하다 나오게 됐다.

‘세자매가 거실에 있을 때 과연 그녀들에게 마음이 있는 다른 인물들은

어떤 행동들을 하고 있을까? 물을 마시며 훔쳐보고 있을까? 아니면 식탁근처에서

그녀들에게 줄 사모바르를 손질하고 있을까?


그렇다면 그 사람들의 미묘한 관계를 도와줄 수 있는, 혹은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

세트는 뭘까?’라는 행동에 따른 질문들을 던지면서 구조를 잡았다.

결국 언제 어디서든 서로의 행동을 전부 관찰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란 없는

그런 ‘안과 밖’ 이 하나가 된 세계가 구성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등장인물들의 그런 여러 가지 액션을 진정으로 끌어낼 수 있는 세트는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오게 된 세트의 모습은 배우에 의해서

움직이게 (혹은 조종) 되는 ‘장치’ 의 형태이다.


즉, 러시아 이야기라고 해서 러시아의 전등, 혹은 러시아의 전화기를 가져다

놓는 것 보다는 배우들이 ‘러시아식으로 전등을 켜고, 러시아식으로

전화기를 받고’ 라는 (오경택 연출의 연출의도와도 동일하다.)


‘러시아식으로 살아갈 수 있는-do’ 동사가 가장 우선시됨을 위한 장치인 것이다.


이 세트는 처음 막부터 마지막 막까지 단지 모양만 구조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과 같이 살아 움직이고 배우들의 의지를 투영한다.


땀을 흘리면서 공간의 개념을 바꾸기 위해 배우들이 벽을 밀고 그 행위 덕분에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새롭게 만들어진 공간과 배우의 관계 때문에 다른 긴장감이

유발되는 행위들의 연속은 배우들로 하여금 혹은 세트로 하여금 끝까지 관객들에게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요소이다.


극의 시간이 전개되는 부분도 중요한 부분인데 계속 새롭게 창조된 공간이

물리적으로 시간을 표현한다는 부분도 이번 무대의 흥미로운 요소 중 하나이다.

그리고 앞에 언급한 체홉의 ‘안과 밖’이라는 극과 떼어놓을 수 없는 요소를

계속 파고들수록 이 작품과 ‘동사’ 와의 관계는 더욱 극명해진다.


실은 그 ‘안과 밖’도 결국 인물들의 행위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중 하나다.

안에서 밖을 보다, 밖에서 안을 밀다, 안에서 밖으로 나가다, 등...

정말 동사만을 위한 표현이다.


결국 이 개념 하나 때문에 동사의 활용 폭이 더욱 넓어 질 수 있었다.



Ⅳ. 시놉시스

프로조로프가의 세 자매 올가, 마샤, 이리나는 모스크바에서 자란 교양 있는

여성들이지만 아버지의 이직으로 지방 도시로 온 후로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모스크바를 동경한다.


맏딸인 올가는 현실을 외면하고 싶으면서도 책임감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드러내지 않고, 마샤는 남편이 있지만 모스크바에서 온 군인 베르쉬닌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막내 이리나는 모스크바에 가고 싶은 마음에 사랑하지 않는 뚜젠바흐와

약혼을 하지만,

뚜젠바흐에게 그녀를 남몰래 사랑하는 솔료늬이가 결투를 신청 한다.


세 자매의 형제인 안드레이는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고 속물스러운 부인 나따샤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이윽고 마을에서 지역 군대가 떠나고 세 자매는 사랑과 꿈을 모두 잃고 만다.

Ⅴ. 주요출연진  

■ 올가 - 권 복 순(Kwon, Bok-sun)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졸업.

1982년 입단이후 <여자가>와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통해 주연급으로 성장한 이후,

<태>, <타이터스 엔드러니커스>, <뇌우> 등에서 강렬한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1989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같은 해 한국연극협회 ‘올해의 연극인상’ 등을

수상했다.

■ 마샤 - 계 미 경(Kye, Mi-kyung)

청주대 연극영화과 졸업.

1998년 국립극단 입단. <브리타니쿠스>의 ‘주니아’역, <햄릿>의 ‘오필리어’역,

<문제적인간 - 연산>에서 ‘녹수’역 등 개성있는 주역을 맡아왔다.

<산불>에서는 본인의 운명에 대항하는 ‘사월’역을 맡아 자기색깔이 강한 역할을

잘 소화해냈으며,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 <피고지고 피고지고>에서 3대 ‘난타’로

본인의 장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 이리나 - 곽 명 화(Kwak, Myung-hwa)

중앙대학교 국악과 졸업.

남원 ‘미스춘향’ 입상을 계기로 <춘향아 춘향아>의 히로인을 맡으며

국립극단과 인연을 맺어 1997년 단원으로 입단하였다.

2004년, <뇌우>에서 두 형제의 사랑을 받는 ‘노사봉’역,

<바냐아저씨>의 ‘소냐’역, 2005년과 2007년 <산불>에서 규복과의 사랑으로

갈등을 겪는 과부 ‘점례’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 안드레이 - 노 석 채(Roh, Seok-chae)

단국대 연극영화과 졸업.

1998년에 국립극단에 입단하였다.

<브리타니쿠스>에서 ‘브리타니쿠스’ 역을 비롯해 <마르고 닳도록>, <행렬>,

<우리읍내>, <귀족놀이>, <산불>, <햄릿>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이다.

최근 <겨울 해바라기>에서 ‘미즈키’역으로 소외와 정체성에 관한 삼각구도를

잘 풀어 나갔으며, <통닭>에서 ‘성기’역으로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 나탈리아 - 이 은 희(Lee, Eun-hee)

서울예술대 연극과 졸업. 연수단원을 거쳐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다

2002년 입단하였다. <프레스토 마르고 닳도록>, <기생비생 춘향전>의 ‘향단’역,

<집>의 ‘경숙’역, <타리터스 앤드러니커스>의 ‘라비니어’역,

<맹진사댁 경사>의 ‘입분이’역, <귀족놀이>의 ‘뤼실’역,

<어느계단 이야기>의 ‘카르미나’역, <통닭>의 ‘연수’역 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 중이다.


■ 꿀리긴 - 이 문 수(Lee, Moon-soo)

서울예술대 연극과 졸업.

1974년부터 극단 동랑레퍼토리, 에저또, 산울림 등을 거쳐

1989년부터 국립극단에 몸담고 있다.

당당한 움직임과 특유의 울림이 좋은 소리로 사랑받는 연기자로 <귀로>,

<피고지고 피고지고>,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 <바냐 아저씨> 등이 대표작이며,

영화 <거룩한 계보>, <박수칠때 떠나라>등에 외부활동도 활발하다.


■ 베르쉬닌- 이 상 직(Lee, Sang-jik)

네로’나 ‘연산’과 같이 순수와 광기 사이를 오가는 불안한 영혼을 잘 표현해

내는 국립극단의 주역으로 2001년 <브리타니쿠스>로 백상예술대상,

히서 연극상 주목받는 연기자상, 2004년 히서 연극상 본상을 수상하였다.

이윤택 연출 <문제적 인간-연산>에서‘연산’역을, 2004년, 2006년 <귀족놀이>의

‘주르댕’역을, 2007년 <산불>에서 ‘규복’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뚜젠바흐- 강민호(Kang, Min-Ho)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학과 연기전공.

연극 <노틀담의 꼽추>, <길 위에서>, <나생문>, <술집>, <돌아온 엄사장>,

뮤지컬 <죽은 시인의 사회>, <락시터> 등에서 활약하였다.

성악적 발성을 바탕으로 하는 노래, 피아노 연주 등이 특기이며,

2005년 거창국제연극제에서 <나생문>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 솔료늬이 - 서 상 원(Seo, Sang-won)

극단 미추 출신으로 2001년 국립극단에 입단했다.

입단 후 개성있고 선이굵은 역할을 주로 맡아왔는데,

연극<집>의 ‘망나니 사위’ 역, <뇌우>에서 양어머니와의 금지된 불륜과 사봉에

대한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주평’역,

<떼도적>의 비열한 도적 ‘슈피겔 베르크’역,

2007 <산불>에서는 자위대장 ‘원태’역, 국립 극단 국가브랜드 공연<태>에서

‘단종’역과 <햄릿>에서 ‘햄릿’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으며,

<햄릿>으로 제1회 대한민국 연기대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하였다.


■ 체부띄낀 - 서 희 승(Seo, Hee-seung)

1972년 국립극단 연기인 양성소를 거쳐 1975년부터 국립극단의 단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희극적 연기가 독특한 성격파 배우이며, 특히 춤과 노래,

북연주 등이 뛰어나 한국적 해학극에 안성맞춤이다.

1999년의 ‘이해랑 연극상’을 비롯해 ‘백상예술대상’, ‘히서 연극상’들을

수상했다. <검찰관>,<수전노>,<마르고 닳도록>, <인생차압>, <햄릿>이 대표작.

최근에는 뮤지컬 <댄싱 섀도우>의 ‘타마르 노인’,

TV드라마 <칼잡이 오수정>등에도 출연하였다.


■페도찌끄 - 한 윤 춘(Han, Youn-choon)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연수단원을 거쳐 2001년 국립극단 입단.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 <뇌우>, <귀족놀이>, <떼도적>, <황색여관>,

<태> 등에 출연했다.

입단 후 국립극단의 거의 모든 공연에 캐스팅이 될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최근 <겨울 해바라기> ‘히토시’역,  <햄릿> ‘레어티즈’역으로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 로제 - 이 원 재(Lee, Won-jae)

세종대 대학원 영화예술학과 재학중.

국립극단 연수단원을 거쳐, 2004년 국립극단 단원으로 입단했다.

2004년 창작극 공연 <질마재신화>의 ‘반쪽이’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으며, <인생차압>, <산불>등에서 차세대 주역으로 내공을 쌓는 중이다.

까마킨까스의 <갈매기>, <39계단> 등 외부 작업도 활발하다.


■ 페라뽄드 - 김 재 건(Kim, Jae-geon)

극단 동랑레퍼토리를 거쳐 1974년부터 지금까지 국립극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초립동>, <여자가>, <소>, <피고지고 피고지고>, <꿈하늘>, <맹진사댁 경사> 등에

출연했고, <사로잡힌 영혼>으로 1991년 사랑의 연극잔치 남자조연상,

1992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태> ‘세조’역, <햄릿> ‘클로디어스’역으로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였다.


■ 안피샤 - 백 성 희(Baek, Sung-hee)

국립극단 원로단원이며 한국연극계의 산증인으로 국립극장은 물론 대학로에서도

후배들과 함께 왕성한 공연활동 중인 영원한 현역이다.

2004년 연기인생 60주년 기념공연 <길>에 이어 2005년에는 고 이근삼 작가의 유작

<멧돼지와 꽃사슴>에서의 열연으로 2005년 동아연극상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 악 사 _ 구자민 (바이올린)

세종대 음악과 졸업. 모차르트 250주년 전 도록을 감수하였으며

현재 Gestalt Ensemble, Gestalt Hall 대표이다.


■ 악 사 _ 주석용 (아코디언)

연변대학예술학부 음악표현계 아코디언 전공 대학 학사졸업.

중국 클래식 아코디언 콩클 1위 수상하였고,

국제 아코디언 콩클 은상 수상, 동남아세아 아코디언 콩클 최우수상 수상하였으며

KBS예술극장에 초청되어 출연하였다.



Ⅵ. 주요스태프

■ 예술감독 - 최치림

현재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연극 현장에 뛰어들어<프랑스는 어디에>(1971)로 한국일보 연극 부문 신인연출상을

받았고, 1973년 동아연극상 대상작인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연출했다.


그 외<여인과 수인>, <게임의 종말>, <우리집 식구는 아무도 못말려> 등을

연출했으며, 이후 도미해 뉴욕대에서 공연학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려했다.


귀국해서는 <메디아>, <동승>, <둥둥 낙랑둥>, <갈매기> 등을 연출했고,

지난겨울에는 극단 중앙연극 창단 공연인<겨울 이야기>를 연출했다.



■ 연 출 _ 오 경 택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MFA in Theater Directing 및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학과 연극학 학사를 수료하였다. <겨울이야기>, 등

국내외에서 12작품의 연출을 맡았으며 9작품의 무대감독 및 조연출을 맡아

활동하였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공연영상 미술과 강사로 출강 중이다.


■ 무대 / 소품디자인 _ 송 솔 밭

2006년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Concept art를 전공하고

Bachelor of Fine Arts로 수석 졸업하였다.

2008년, Walt disney Modular Theater에서의 작업 등 해외에서 다양한 협업 작업을

하였으며 현재 미국 South Glenwood에 위치한 Thinkwell design

and production에서 미술자문(creative associate)을 맡고 있다.


■ 조명디자인 _ 구 윤 영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업하고 현 빛놀이 집단 광작소에 소속되어있다.

제12회 뮤지컬대상 기술상 수상, 제1회 뮤지컬 어워즈 조명, 음향상을 수상하였다.

<고도를 기다리며>,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바냐아저씨>등 150여개에 달하는

작품에 참여하였다.


■ 의상디자인 _ 이 유 선

상명대학교 무대미술학과 석사 수료. 현 NUN stage 대표이다.

연극<세자매> (미국 뉴욕 / 게릴라 극장), 뮤지컬, 무용, 오페라, 전시, 행사,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표 참여 작품으로는 <햄릿>, <한여름밤의 꿈>, <임차인>, <통닭> 등이 있다.


■ 음악 _ 김 태 근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작곡학과 졸업.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전문사 무용음악디자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5 제 26회 서울 무용제 음악상을 수상하였으며, 주요참가 작품으로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 <고곤의 선물>이외에도 영화, 무용,

뮤지컬,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37편에 달하는 작품에 참여하였다.


■ 안 무 _ 김 봉 수

세종대학교 예술대학원 뮤지컬학과 수료. 지구댄스씨어터단원, 서울발레씨어터,

댄스씨어터 온 등의 객원 무용수로 활동하였고, 삼성 제2회 단편 영화제에서

최우수 관객상을 수상하였다.

2006년 뮤지컬 <명성황후> 조안무를 맡았으며, 현재 뮤지컬 아카데미 온을

운영하고 있다.

■ 분 장 _ 김 종 환

현재 오픈 스테이지 대표. <파우스트>, <간계와 사랑>, <홍동지는 살아있다>,

<줄리어스 시저>, <뇌우>, <인생차압>, <행렬>, <테러리스트 햄릿> 등

국립극단의 여러 작품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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