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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카와 미와 감독이 직접 밝힌 < 멋진 세계 > 비하인드 대공개, 원작 제목 [신분장]이 아닌 ‘멋진 세계’로 제목을 정한 이유

하파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8/12 [17:12]

니시카와 미와 감독이 직접 밝힌 < 멋진 세계 > 비하인드 대공개, 원작 제목 [신분장]이 아닌 ‘멋진 세계’로 제목을 정한 이유

하파란 기자 | 입력 : 2022/08/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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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어> <갈증>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멋진 세계>에서 전직 야쿠자로 돌아왔다!     ©문화예술의전당

▲ <큐어> <갈증>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멋진 세계>에서 전직 야쿠자로 돌아왔다!     ©문화예술의전당

▲ <큐어> <갈증>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멋진 세계>에서 전직 야쿠자로 돌아왔다!     ©문화예술의전당

▲ < 멋진 세계 > "야쿠쇼 코지의 놀라운 설득력" 봉준호 감독도 사로잡은 '미카미' 캐릭터 포스터 공개!     ©문화예술의전당

니시카와 미와 감독이 직접 밝힌

<멋진 세계> 제목에 담긴 의미와

전직 야쿠자를 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

전 세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올해의 필람무비 <멋진 세계>가 개봉 직후, 니시카와 미와 감독이 직접 밝힌 트리비아를 공개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독: 니시카와 미와 / 출연: 야쿠쇼 코지, 나가사와 마사미, 나카노 타이가 / 수입/배급: ㈜엣나인필름)

 

#1 과연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적응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가? – 봉준호 

<멋진 세계> 제목의 의미!

▲ 멋진 세계,야쿠쇼 코지     ©문화예술의전당

 

<멋진 세계>는 13년 만에 출소한 전직 야쿠자 미카미가 그토록 바라던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 살인죄로 13년간 교도소 수감을 마치고 새로운 각오로 출소한 ‘미카미’의 삶은 결코 녹록치 않다. 미카미는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트러블 메이커인 반면, 약자의 곤경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정의감의 소유자이다.

 

관객은 출소 후 미카미의 삶을 방송 피디 츠노다의 카메라 시점을 통해 일거수일투족을 목격한다. 미카미라는 남자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그리고 인간이 제대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사회의 규율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사는 지금 시대는 '멋진 세계'인가. 영화는 수많은 근원적인 주제를 묻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모순과 부조리로 가득 차고 차별과 혐오가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믿음과 삶의 희망이 있다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

 

이 영화의 제목이 역설적이게 <멋진 세계>인 이유이다. 니시카와 미와 감독은 “교도소를 나온 ‘미카미’가 기다리던 멋진 세계는 담장 안에서는 흘리지 않아도 됐을 눈물이나, 품지 않아도 될 분노를 그에게 안겼지만 맨몸으로 사회의 찬바람을 맞으며 남은 시간을 어떻게든 일으켜 세우고자 그는 열심히 살았다”라며 영화를 통해 이 세상은 절대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하지만 니시카와 미와 감독은 “누구에게나 쉽게 잊혀져 버리는 그 인생을 어떻게든 찬양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함정과 기만으로 가득한 대신 아름다운 순간들과 인연이 있어 모순된 말인 줄 알면서도 꽃다운 말로 이 영화를 표현했다”라고 덧붙이며 원작 제목 [신분장]이 아닌 ‘멋진 세계’로 제목을 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영화는 “이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멋진 곳인가?”라면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2 “서투른 한 남자의 생을 격려와 웃음으로 끝까지 응시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전직 야쿠자를 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

▲ <큐어> <갈증>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멋진 세계>에서 전직 야쿠자로 돌아왔다!     ©문화예술의전당

▲ <큐어> <갈증>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멋진 세계>에서 전직 야쿠자로 돌아왔다!     ©문화예술의전당

▲ ▲<멋진 세계> 메인 예고편     ©문화예술의전당

 

영화 속 주인공을 전직 야쿠자라는 흔치 않은 인물로 설정한 니시카와 미와 감독은 끊임없는 고민과 조사를 반복했다. 니시카와 감독이 원작 [신분장]을 시나리오로 완성하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3년. 행정이나 교도소의 취재에서는 현재의 대처나 문제점을 낱낱이 조사했다. 

 

니시카와 감독은 “범죄도, 극도의 세계도, 피비린내도, 센세이셔널한 면에만 주목해 왔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그 후'가 있다는 것에 대해 처음으로 곰곰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영화를 구상하는 과정에서의 생각을 설명했다. 나아가 니시카와 미와 감독은 “'사회의 쓰레기'라는 꼬리표가 붙은 야쿠자들은 사회에서 철저히 배제되었고, 이러한 결과는 일본 사회가 푹 빠져있는 무정하고 얕은 생각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며 일본 현 사회에 일침을 가했다. “주인공 ‘미카미’가 사회에 나오면서 느낀 답답함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견디는 답답함 그 자체가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야쿠자의 눈높이에서 본 사회는 우리가 만든 세상 그 자체라고 느꼈다”라고 전직 야쿠자를 소재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니시카와 미와 감독은 “끔찍한 범죄가 아닌,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지만 다시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원작 [신분장]을 큰 감명을 받았다”라며 원작에 대한 존경에 더하여 “무의미한 인간 존재는 없다고 생각한다. 흔히 사회에서 불필요하다는 사람의 존재에 대해서 더 가까이 들여다보길 바란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멋진 세계>는 8월 11일 개봉하여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INFORMATION

제목      멋진 세계

영제      Under the Open Sky

감독          니시카와 미와

출연          야쿠쇼 코지, 나가사와 마사미, 나카노 타이가

수입/배급㈜엣나인필름

장르          감동 드라마

러닝타임      126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2022년 8월 11일

 

SYNOPSIS

 

13년 만에 한 남자가 출소했다. 그가 본 세상은...

 

13년간 감옥에 복역 중이던 전직 야쿠자 미카미는 새로운 각오를 품고 출소한다.

변해버린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 매번 트러블을 일으키지만

주변 이웃들의 작은 관심과 애정으로 자신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기 시작한다. 

자신의 갱생의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싶어 하는 진지한 청년과도 만난다.

하지만 13년이라는 시간의 공백과 범죄자라는 낙인은 쉽게 지워지지 않고 정상이라 말하는 이 세상은 자신이 소중히 지켜온 것마저 버리게 만들어 버린다.

 

이 세상은 과연 그가 꿈꾸던 멋진 세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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