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과 연극 >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가 오는 9월 16일(금)부터 연극  < 대학과 연극 >을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 남쪽 나라로 > 공연 이후 3년 만에 제작되는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의 신작 공연이다.

 연극 <대학과 연극>은 극작가 겸 연출가인 성기웅이 대학에서의 연극 교육 현장에서 빚어지는 실태들을 모크-다큐멘터리 연극과 같은 형식에 담아낸 작품이다.   

▲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가 오는 9월 16일(금)부터 연극 < 대학과 연극 >을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문화예술의전당

<대학과 연극>은 연극연출가 성기린과 연극배우 김동무를 중심으로 지방대학의 연기학과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여준다. 연기 입시 교육, 대학의 예술 교육자 고용과 노동 문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공연예술의 위기 등에 관한 생생한 사례들을 허구와 실제의 경계선 상에서 보여준다.

 성기웅 연출은 “이 작품을 통해 연극이라는 예술의 본질, 한국 사회에서 연극이 지니는 위상과 역할, 예술을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의 의미와 속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작품의 의도를 밝혔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한국어의 문학성과 연극성 사이의 새로운 수사학을 탐구해오고 있는 단체로, <소설가 구보씨의 1일>, <다정도 병인양하여> 등 문학 텍스트의 공연화, 일련의 과학연극 시리즈, 외국 연극인과의 합작공연 등을 통해 탄탄한 마니아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작품 <대학과 연극>은 섬세한 언어 구사와 발랄한 감각으로 미시적 일상을 무대화하는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특유의 작품 색을 펼쳐보이면서도, 한국의 교육 현실 비판, 메타연극적 구조 같은 과감한 시도를 더하고 있어 주목된다. 

 9월 16일(금)부터 9월 25일(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대학과 연극>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공연 시간은 화-금 7시 30분, 토-일 3시이다.

 예매 문의 : 070-4185-4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