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명작무대Ⅱ 연극 < 도채비방쉬 > 도채비가 어떵 이추룩 훤한 대낮에 나오멘?:문화예술의전당

제주의 일곱 형제 설화에서

오름처럼 불쑥 튀어나온 도깨비 이야기

▲ 어린이명작무대Ⅱ 연극 < 도채비방쉬 > © 문화예술의전당

제주에선 ‘도깨비’를 뭐라고 부를까요?

제주의 일곱 형제 설화에서 오름처럼 불쑥 튀어나온 도깨비 이야기가 인천을 휘젓는다. 10월 21일 ~ 2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만나는 극단 분기탱천의 연극 < 도채비방쉬 >가 그 주인공이다.

연극 <도채비방쉬>는 2015년에 기획된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공연 ‘스테이지149 – 어린이명작무대’가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그간 <달래이야기>, <루루섬의 비밀>, <에스메의 여름>, <우산도둑>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웰메이드 공연을 선보였던 시리즈를 이어받아 흥미롭고 신비한 제주의 이야기를 펼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칠머리당영등굿’에 나오는 신비로운 일곱 형제 설화와 제주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풍속 ‘도채비방쉬’가 만나 어우러져 있는 이 작품은 제주 어느 마을의 오름을 지키는 심술궂은 도채비(도깨비)와 천덕꾸러기 지슬이가 싸우다가 친구가 되어 서로 돕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린다. 우리가 익숙하게 아는 이야기 속에 제주의 문화와 풍습이 스며들어 새롭고, 따뜻한 온정이 가득하다.

바다, 오름, 돌, 나무, 그리고 제주를 만든 설문대할망, 바다 살림 지키는 영등할망, 아이 점지하는 삼승할망. 그리고 장난기 가득한 도채비까지 연극으로나마 우리가 잘 몰랐던 숨은 제주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연극 <도채비방쉬>는 자녀와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2인 이상 가족(패밀리) 40% 할인이 진행 중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 카카오톡채널 친구 추가 2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48개월 이상 관람 가. 문의)인천문화예술회관 032-420-2739

▲ 어린이명작무대Ⅱ 연극 < 도채비방쉬 > © 문화예술의전당

줄거리

도채비가 어떵 이추룩 훤한 대낮에 나오멘?

제주 어느 마을의 오름에 사는 지슬이. 어느 날, 지슬이 앞에 도채비가 나타났습니다.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할망들과 달리 도채비는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서 배고프고 심심했기 때문이에요. 서로 놀란 것도 잠시, 귤 하나를 두고 지슬이와 도채비는 티격태격하다가 점점 큰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하지만, 도채비는 지슬이가 어른들에게 혼나지 않도록 도와주고 둘은 친구 사이가 됩니다.

지슬이는 외로운 도채비에게 선물을 주고, 둘은 또 우당탕탕 싸웁니다. 싸우고 사과하고, 또 싸우고 다시 사과하면서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어요.

지슬이는 도채비가 가족을 몇 백 년 동안 만나지 못한 이야기를 듣고 형님들을 만날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데... 정월대보름 자정, 제주에 온 무시무시한 형님들은 오히려 사람들에게 불같이 화를 냅니다.

과연 지슬이와 도채비는 마을에 닥친 엄청난 위기를 막아낼 수 있을까요?

제작진 및 출연진

ㆍ작_김기분

ㆍ연출_한아름 ㆍ음악_이지향

ㆍ의상_오현희 ㆍ조명_노영준

ㆍ음향_안형록ㆍ조연출_이슬

ㆍ홍보물디자인_유승완ㆍ제주어자문_강명지, 고인혜

ㆍPD_이주연

ㆍ출연_강현모, 김기분, 김해중, 유혜림, 최경훈

공연단체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