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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 낙랑 둥 - 국립극단

문예당 | 기사입력 2009/11/26 [16:02]

둥둥 낙랑 둥 - 국립극단

문예당 | 입력 : 2009/11/26 [16:02]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어 새로운 연극미학, 철학, 무대기술과 만난 이시대의

작품으로, ‘동시대성’을 갖춘 최인훈의 희곡 '둥둥 낙랑 둥'은

샤머니즘과 에로티시즘, 유미주의와 고전적 아름다움을 모두 담고 있는

완벽한 극적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최치림 예술감독의 국립극단 정기공연



둥둥 낙랑 둥


오는 12월 22일(화)~27일(일)과 2010년 1월 6일(수)~14일(목)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리는 최인훈 원작'둥둥 낙랑 둥'은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비극적인 사랑을 주제로 한 ‘자명고’의 설화에 바탕을 둔 연극성이 풍부한

명작입니다.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어 새로운 연극미학, 철학, 무대기술과 만난 이시대의

작품으로, ‘동시대성’을 갖춘 최인훈의 희곡 '둥둥 낙랑 둥'은

샤머니즘과 에로티시즘, 유미주의와 고전적 아름다움을 모두 담고 있는

완벽한 극적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의 춤과 무술, 창자의 구음, 전통 국악기의 라이브 연주 등이

어우러져 깊은 철학적 화두를 뜨겁게 던지는 세련되고 강렬한 연극으로 부활합니다

공연 개요

공연일시   2009. 12. 22(화) ~ 27(일)

           2010. 1. 6(수) ~14(목)

             평일 7:30pm/ 토 3:00pm,7:30pm/ 일 3:00pm

              *월요일 공연 없음

               12. 24(목)~25(금) 3시, 7시 30분 공연 있음

공연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주    최     국립극장

주    관      국립극단

관 람 료     R: 50,000원, S: 30,000, A: 20,000원

                 *중학생 이상 관람가

예매 및 문의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02)2280-4115~6 www.ntok.go.kr

* 상세공연정보는 추후 보충 예정



   원작자  최인훈



    낙랑역의 계미경



     자명고를 찌를까 말까 찢을까 말까를 고민하는 곽명화 (룰루 왈 : 생각대로 하쇼~0)



  호동역의 이지수 배우와 낙랑역의 곽명화 배우 - 이게 꿈이야 생시야` (룰루 왈 : 떨어져 떨어져~ 으왕~)

  배우의 변신은 무제  ---  막전 막후  - 호동역의 이상직 배우와 낙랑역의 계미경 배우



호동역의 이상직 배우와 낙랑역의 계미경 배우  '연습을 실전처럼'  - 오빠 연습 끝나고 나 밥 사줄꺼지?



    호동역의 이상직 배우와 낙랑역의 계미경 배우 - 야 연습끝났다 가자 밥 먹으러 ~

=== 공연 소개===
2009 국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 2010 서울 씨어터 올림픽스 참가작


국립극단



  
둥둥 낙랑 둥



국립극단이 선택한 최인훈의 불후의 명작 <둥둥 낙랑 둥>

낙랑과 호동의 불멸의 사랑, 그 다음 이야기

국립극단(예술감독 최치림)은 국가브랜드 공연이며 2010년 씨어터 올림픽스

참가작인 최인훈 원작의 <둥둥 낙락 둥>을 오는 12월 22일(화)~27일(일)과

2010년 1월 6일(수)~14일(목)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둥둥 낙랑 둥>은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비극적인 사랑을 주제로 한 ‘자명고’의

설화에 바탕을 둔 연극성이 풍부한 작품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상징과 은유가

존재한다.


1980년 국립극장 설립 30주년 기념 제 97회 정기공연으로 국립극단이 초연했던

<둥둥 낙랑 둥>을 최치림 국립극단 예술감독의 연출과 국립극단 배우들의

관록 있는 연기로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동시대’성을 다시한번 만나 보자.


호동과 낙랑의 시공을 초월한 원초적 사랑

죽어 잊어야 할까, 살아 그려야 할까!

<둥둥 낙랑 둥>은 <삼국사기-고구려 본기>에 실려 있는 ‘자명고’ 설화를 소재로

최인훈의 천재적인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된 작품이다.

기존 설화에서 나라에 대한 충성심과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 갈등했던 호동과

낙랑공주의 인간적 문제들은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였다.


작가는 그 이후에 호동의 의붓어머니와 낙랑 공주가 쌍둥이라는 설정을 통해

호동과 공주가 만난 문제를 더욱 애절한 상황으로 끌고 가며 사랑을 향한 욕망의

끝이 결국 파멸로 이어지는 과정을 서사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낙랑공주의 자기희생, 낙랑공주와 일란성 쌍둥이인 왕비에

대한 호동왕자의 도착된 사랑, 어쩔 수 없이 의붓어머니와의 금지된 남녀관계에

빠져드는 호동의 운명이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진행된다.


시 ․ 공을 초월하여 빛과 소리와 움직임이 상징과 은유의 세계로 전환되는

무대 위에서 한판 해원 굿을 벌여 현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 사랑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철학적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게 하고자 한다.


2010 서울 씨어터 올림픽스 출품작!!

국가브랜드로 부활하는 <둥둥 낙랑 둥>

국립극단은 2006년 오태석 작 ․ 연출 <태(胎)>를 국가브랜드공연

첫 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올린 후 2009년 12월에 최인훈 원작,

최치림 연출의 <둥둥 낙랑 둥>을 두 번째 국가브랜드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어 새로운 연극미학, 철학, 무대기술과 만나 현대의 작품으로,

‘동시대성’을 갖춘 최인훈의 희곡 <둥둥 낙랑 둥>은 샤머니즘과 에로티시즘,

유미주의와 고전적 아름다움을 모두 담고 있는 완벽한 극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한국의 춤과 무술, 창자의 구음, 전통 국악기의 라이브 연주 등이

어우러져 깊은 철학적 화두를 뜨겁게 던지는 세련되고 강렬한 연극으로 부활하여

문화적 자산으로서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은 2010년 9월말부터 한 달 동안 국가와 이념의 벽을 뛰어넘어

현대 연극을 대표하는 연출가와 극작가 평론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0 서울 씨어터 올림픽스에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참가하게 된다.


설화 속 환타지를 무대 위에 구현하다

국립극단의 <둥둥 낙랑 둥>은 헐벗은 무대(Bare Stage)로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극의 감정을 심플하지만 힘있게 풀어낸다.

무대는 객석과 연결 되어 배우와 관객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극중 꿈 장면이나 환영 장면을 영상으로 구현하여 관객의 환타지를 자극하고

극의 내면에 흐르는 초월적 인과관계를 형성한다.

또한, 기존의 대사만 하는 연극과 다르게 다양한 장르가 연극무대에서 만나게 된다.


약 45명의 출연진과 함께 음악, 조명, 영상, 무대장치, 퍼포먼스(무용, 무술) 등

기존의 소극장 및 중극장 연극에서 구현하기 힘든 큰 스케일의 무대를 올린다.

특히, 국악 라이브 밴드는 전체 음악을 이끌어가며 시적인 대사들과 어울려

주인공들의 애절한 심리를 표현함으로서 드라마를 고조시킨다.


공연명   국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2010 서울 씨어터 올림픽스 참가작

             국립극단 <둥둥 낙랑 둥-Tom Tom Nangrang Tom>

공연일시   2009. 12. 22(화) ~ 27(일)

           2010. 1. 6(수) ~14(목)

             평일 7:30pm/ 토 3:00pm,7:30pm/ 일 3:00pm

               *월요일 공연 없음

            12. 24(목)~25(금) 3시, 7시 30분 공연 있음

공연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공연시간    150분

주    최    국립극장

주    관   국립극단

관 람 료     R: 50,000원, S: 30,000, A: 20,000원

             *중학생 이상 관람가

예매 및 문의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02)2280-4115~6 www.ntok.go.kr


스   텝

예술감독 및 연출: 최치림

작: 최인훈

협력연출: 김동연

  조연출: 배재훈,이현수

드라마트루기: 이양구 음악: 이재원

  안무: 김봉수 음향: 김태근 무술지도: 박완규 무대디자인: 박성민  

  조명디자인: 최형오 영상디자인: 배성우 의상디자인: 이호준

  소품디자인: 조윤형 분장디자인: 김종한

출 연 진

국립극단 단원

장민호, 백성희, 이승옥, 오영수, 김재건, 문영수, 최상설, 이문수, 김종구,

이혜경, 권복순, 이영호, 조은경, 이상직, 서상원, 김진서, 노석채, 남유선,

한윤춘, 계미경, 곽명화, 이은희 객원 이지수

국립극단 연수단원

      김지희, 송주희, 김종현, 조현철, 김태완, 정헌호, 진명희

국립무용단 연수단원

      김병조, 황용천, 최성욱, 김유진, 박지연, 송지영, 장혜림


공연 개요

Ⅰ. 기획의도

시대를 뛰어넘는 동시대성을 이야기하다

<둥둥 낙랑 둥>에는 분열된 세상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깊은 고민이

담겨있다. ‘누리여, 너는 왜, 밤과 낮밖에는 가지지 못했느냐?’ 라고 탄식하는

호동의 대사 속에서 이분법적으로 갈라서고 분리된 세상에 사랑하나로 모든 것을

넘어서려 했던 극 속의 주인공들은 원형질적인 사랑의 본질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이 지닌 상징과 은유의 세계가 최인훈 희곡에 영원한 생명력을

부여케 하는 요소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희랍극이나, 셰익스피어 희곡들이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어 언제나 새로운

연극미학, 철학, 무대기술과 만나 새로운 작품으로 태어날 수 있는 ‘동시대성’을

갖고 있듯이 최인훈의 희곡들도 마찬가지로 ‘동시대성’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둥둥 낙랑 둥>은 동시대성을 견지하고 우리에게 깊은 철학적 화두를

뜨겁게 던지고 있는 작품이다.

국립극단은 이 작품이 지닌 깊은 철학적 깊이와 그것을 아우르는 인간 본연의

감정들을 끄집어내 지금 현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한판 해원의 굿을 벌여

보이고자 한다.


Ⅱ. 작품특징

<둥둥 낙랑 둥>은 최인훈의 작품들 중 작중배경이 가장 규모가 큰 편이며

볼거리가 다채롭다.

한국 사람에게는 잘 알려진 줄거리에 극을 더 살리기 위해 원래 이야기에는 없는

부분을 만들어 넣은 구성이다.


설화가 끝나는 부분부터 시작하여 이야기의 처음 부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진행되기 때문에 원래 이야기의 밋밋한 줄거리보다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거기다 작가에 의한 창작부분이 보태지기 때문에 작품세계가 자연히 활발해

보일 것이다.


최인훈이 이야기하는 낙랑과 호동의 설화

최인훈의 작품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그의 극문학이 연극대본의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의 드라마는 드라마의 세계를 초월하여 광의의 시(詩)와 만난다.

흔들리지 않는 구성, 시적이며 압축된 대사, 지문안의 긴장감, 연극대본을 넘어서

시세계로 확대될 수 있다.


또한, 최인훈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대사의 질이나 양을 덜 금욕적이게

구성되었고, 그 언어적 호소력에 많이 의지하였다.


<둥둥 낙랑 둥>은 사실주의에 안주하지 않고 상징주의, 표현주의, 서사극 등

반사실 기법을 접목시키는 독특한 극작술을 보여준다.

그로인해 단지 읽기위한 드라마라는 문학성을 넘어 풍부한 연극성을 보여준다.


<둥둥 낙랑 둥>에서 그는 설화의 줄거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설화의 핵심에

접근하는 특이성을 보인다.

이것은 설화가 제시하고 있는 인간의 보편적이면서 근원적인 문제에 작가의 시선을

집중 시켜 실재적인 문제로까지 확대시킴으로 현대의 희곡 작품으로 형상화

하는데 바람직한 양상을 보인다.


특히 단순히 설화를 소재로 삼기만 한 희곡이 아니라 원전과 거리를 두고

작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현해낸다.


그는 설화를 소재로 삼았지만 살아있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광장’과 주제적인 측면에서 비슷한 면을 지니고 있다.

그는 개인이 집단에 대해 어디까지 충성해야 하며 개인의 사랑이라는 것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영원히 인간이 지니고 갈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보통 사람은 이러한 문제를 끝까지 밀고 가지 못한다.

끝 이전에 어디쯤에서 타협해서 살아간다.

그러나 ‘둥둥 낙랑 둥’의 인물들은 이 끝을 피하지 않고 계속 걸어간다.

낙랑공주와 호동도 그런 사람들이다.


기존의 이야기에 없는 호동의 계모와 낙랑공주가 쌍둥이라는 설정은

왕자와 공주가 처한 문제가 더 어려운 것으로 만들어 보기 위해 지어낸

생각이라고 작가는 이야기 한다.


‘동시대성을 지닌’새롭게 태어나는 고전

고전이 ‘고전’이라는 명제에 눌려 어렵고 진지하게만 표현 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국립극단은 고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기위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작품안의 철학을 벗어나지 않은 감각과 직관을 동반한 현대적인

감각으로 드라마의 속도감을 준다.


드라마의 흥미와 고전의 맛을 살리며 옛날 냄새나는 고전이 아니라 이 시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고전을 만들어 낸다.



1. 영혼결혼식이란 굿의 형태를 연극적인 장치로 도입

국립극단 <둥둥 낙랑 둥>에서는 호동과 낙랑의 이루지 못한 사랑에 초점을 맞춰

해원(解寃)의 굿을 삽입하였다.

원작 희곡의  첫 부분에서 황혼에서 밤으로 옮아가는 시간의 경과와 개선하는

군단이 야영상태에 들어가는 분위기를 음향을 통하여 묘사하였다.


영혼결혼식을 진행하는 무당들은 극중에 나래이터 역할을 하며 극을 열고 닫고

때로는 개입하기도하며 하며 영혼을 불러내기도, 돌려보내기도 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극 안에 내재되어 있는 원초적 사랑을 극대화시킨다.


    “밤과 낮밖에는 갖지 못한 누리여! 밤과 낮이, 나라와 나라가,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화이부동(和而不同) 해야 할 세상에 질시와

반목만이 넘칩니다.

낮은 밤 때문에 어둡고 밤은 낮 때문에 벗겨졌습니다.

하늘은 막혔고 땅이 마르고 갈라졌습니다.

천지가 갈피를 잃고 땅 위의 뭇 생명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누리여! 갈라져버린 세상. 같은 하늘을 갖지 못한 모든 생명들을 대신해서

지금 이 자리에 먼 옛날 고구려국의 호동 왕자와 낙랑국의 낙랑 공주,

영혼을 불러 한판 해원의 굿을 열고자 하니 문을 열어주십시오!

죽은 영혼이 돌아오는 문을 열어주십시오!”

(프롤로그 中 ‘주무’의 나레이션)


2. 역동적인 무대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전투신을 삽입시켜 드라마의 역동성을 부여하고

최인훈의 작품의 미덕은 직접적인 노출이 아니라 함축의 언어를 사용하여

가시화 시켜 현실적인 힘을 실어준다.


3. 현실적 인물의 대비

기존의 원작에는 대사조차 없는 숙부와 숙부부장의 인물을 부각시킴으로

호동왕자가 처한 정치적 상황을 구체화 시킨다.

또한 극중에서 호동은 방안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데 그런 호동과 권력을

찬탈하려는 이들을 대치시킴으로써 호동과 현실을 대비시킨다.


    “온 나라가 가뭄으로 갈가리 찢기고 있습니다.

곡식은 말라 죽고 저자의 거리마다 굶어 죽은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만백성이 고통으로 울부짖는 목소리가 성문 밖에서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이 나라 고구려를 다스리시는 대왕이시여, 이 불행한 징조를 보이시는 하늘의

뜻이 두렵습니다.

부디 자세를 낮추시고 하늘의 뜻을 경청하십시오.

중국이 쳐들어온다고 군사를 모았던 호동 왕자는 군사들과 그 가족들이 굶어죽고

있는데도 다시금 두문불출 문밖에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무책임한  처사입니까 대왕이시여, 호동 왕자께서 낙랑에서 돌아오신

뒤로 나라에 흉한 일이 그치지 않고 있으니 이는 필시 왕자께서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을 하신 게 아닌가 두렵습니다.” (9막 1장 中 ‘숙부’의 대사)


4. 남장 여자 등장 - 왕비를 사랑하는 꼽추 난쟁이

마지막 장에서 호동의 목을 치는 망나니로 등장하는 꼽추 난쟁이가 등장한다.

애완동물처럼 사랑 받고 귀여움을 받지는, 약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머리가 크고 키가 작은 여배우를 난쟁이 역으로 등장시켜,

착장은 남자 옷으로 하고, 목소리는 여자로 하여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하지

못하게 한다.

이 난장이는 극 중에서 왕비를 사랑하는 설정으로 등장하여 낭만성을 보강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난쟁이가 왕비의 시체를 껴안고 운다.

그리고 일어나 빗속에서 북채를 들고 검은 북과 흰 북을 마구 때린다.

이는 원작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분법적인 세상을 와해시키는 장면이다.


5. 극한에 달한 비극성, 비로 씻어 내리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하늘사자 장면을 삭제하고 무대 위에 비가내림으로서

극을 마무리한다.

이로서 작품의 신화적 요소보다는 현실성을 더욱 강조하며 극에 달한 비극성을

씻어 내린다.


이상직, 계미경 VS 이지수, 곽명화

최인훈 작가의 <둥둥 낙랑 둥>은 샤머니즘과 에로티시즘, 유미주의,

그리고 잔혹성을 지닌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근본적으로 한국 설화에 뿌리를 두고 창작 되었지만 서양의 고전 비극과

비견 될 만큼 강한 극적 에너지를 품고 있다. 호동과 낙랑이라는 캐릭터 또한

고구려시대의 인물들이지만 시대를 넘나드는 비극성과 에너지를 지녔다.


2009 국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둥둥 낙랑 둥>에는 두 명의 호동과 두 명의

낙랑을 만날 수 있다. 최인훈의 상상력에서 나온 스토리,

극한 비극을 보여주는 캐릭터, 시적인 대사, 환상적인 분위기, 방대한 스케일의

대작을 낙랑과 호동이 중심이 되어 극의 전반을 끌고 나간다.

이 둘은 그렇게 해야 하는 것과 본인도 모르게 끌리는 감정 사이에 갈등이라는

근원적 문제를 다룬다.


1인 3역(낙랑, 왕비, 주몽할아버지)에 극중극(역할극)까지 소화해야하는

여자주인공 역할은 국립극단 배우 계미경과 곽명화가 각각 캐스팅 되어

에너지와 여성성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호동역에는 국립극장 대표배우이며 2001년 백상예술대상과 히서연극상에 빛나는

이상직과 지난 10월에 진행된 주인공 공개오디션에서 풍부한 성량과 안정감 있는

발성, 그리고 정확한 발음으로 호동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캐스팅 된 객원배우 이지수가 타이틀롤을 맡았다.


국립극단 <둥둥 낙랑 둥>에서는 <문제적 인간 연산>, <세자매>이후 세 번째

상대역 만나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이상직(호동), 계미경(낙랑/왕비) 커플과

진지함과 로맨틱함을 동시에 갖춘 이지수(호동), 곽명화(낙랑/왕비) 커플이

연기대결을 펼친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배우들은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사랑을 섬세한

감정표현과 생동감 있는 연기로 보여준다.

각기 다른 두 쌍의 호동과 낙랑이 그려나갈 원초적 사랑이야기를 들어보자.



Ⅲ. 연출의도

텍스트의 정신이 공존하는 무대

시대를 뛰어넘는 은유와 상징  

모든 세상소리에 귀먹고 모든 세상 모양에 눈멀게 하는 사랑. 낮과 밤이,

하늘과 땅이, 모든 것이 갈라져버린 세상,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덮는 원형질적인

사랑의 본질. 그 이야기를 펼쳐 보이고 싶다.


그러기 위해 여러 가지 극적인 장치의 도입과 장면 표현의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다. 원작 <둥둥 낙랑 둥>에 내재되어 있는 사랑의 주제와 연극성을 최대한

극대화시키기 위해 영혼결혼식이란 굿의 형태를 연극적인 장치로 도입 하였다.

따라서 영혼결혼식을 진행하는 무당들은 극을 열고 닫으며 때론 끼어들기도 하며,

극 속에서 영혼을 불러내기도, 돌려보내기도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비극적 사랑의 원인이 되는 전쟁을 가시화 시켰으며,

곱추 난쟁이로 하여금 왕비에 대한 연정을 품게 함으로써 낭만성을 첨가시켰고,

또한 왕의 동생 숙부역을 표면화해 호동왕자에 대한 왕권경쟁자로 부각시킴으로서

호동에 대한 인물의 대조성을 이루게 했으며, 하늘사자 장면을 삭제해

작품의 신화적 요소보다는 현실성을 더욱 강조케 하였다.


원작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해석과 표현술은 상술한 바와 같이 원작의 의미를

오늘의 관객들에게 더욱 호소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앙토넹 아르토의 주장을 굳이 상기치 않더라도 한나라의 신화마저도 시대와

공간에 따라 새로 태어나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게 됨은 자명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당신을 처음 본 순간 세상모양에 눈멀고 세상 소리에 귀 멀었습니다.’

(왕비 - 나레이션 中 발췌)

글: 최치림 국립극단 예술감독 (연출)

Ⅳ. 시놉시스

호동왕자는 북을 찢은 낙랑의 도움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고 고구려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는 공주에 대한 죄책감과 깊어가는 그리움을 떨치지 못한다.

돌아온 고구려 땅에서 의붓어머니이자 낙랑공주의 쌍둥이 언니인 왕비를 마주한

호동은 낙랑공주를 다시 보는 듯한 착각에 마음의 갈등을 겪는다.  


호동이 걱정된 왕비는 호동의 방을 찾게 되고, 그 원인이 자신의 동생인 낙랑공주

때문임을 알게 된다. 왕자를 위로하기 위해 그녀는 낙랑공주로 분하여 역할극을

통해 왕자는 물론 자신도 위안을 삼고자 한다.


왕비는 낙랑공주와 같은 외모와 말투, 행동으로 호동을 도착 증세에 빠지게 하고,

그녀 역시 호동을 사랑하게 되어 결국 계모와 아들의 관계를 넘어서는 위험한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한편, 왕위 찬탈의 음모를 꾸미고 있는 숙부의 모함으로 호동은 굿판에서 낙랑의

북과 고구려의 북을 두고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나라의 어미무당인 왕비는 호동에게 목숨을 지킬 것을 당부하지만, 낙랑공주를

위해, 사랑하는 이의 손에 찢겨 울지 못한 낙랑의 북을 위해 호동은 낙랑의 북을

치고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왕비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Ⅴ. 주요출연진   

호동 - 이 상 직( Lee Sang-jik)

‘네로’나 ‘연산’과 같이 순수와 광기 사이를 오가는 불안한 영혼을 잘 표현해

내는 국립극단의 주역으로 2001년 <브리타니쿠스>로 백상예술대상,

히서연극상 주목받는 연기자상, 2004년 히서연극상 본상을 수상하였다.

이윤택 연출 <문제적 인간-연산>에서‘연산’역을, 2004년, 2006년 <귀족놀이>의

‘주르댕’역을, 2007년 <산불>에서 ‘규복’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왕비/ 낙랑 - 계 미 경 (Kye Mi-kyung)

청주대 연극영화과 졸업. 1998년 국립극단 입단. <브리타니쿠스>의 ‘주니아’역,

<햄릿>의 ‘오필리어’역, <문제적인간 - 연산>에서 ‘녹수’역 등 개성있는

주역을 맡아왔다.

<산불>에서는 본인의 운명에 대항하는 ‘사월’역을 맡아 자기색깔이 강한 역할을

잘 소화해냈으며,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 <피고지고 피고지고>에서

3대 ‘난타’로 본인의 장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호동 - 이 지 수 (Lee Ji Soo)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졸업. 연극무대와 뮤지컬,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이다. 주요작품으로 연극<별방>, <이아고>,

<술집 : 돌아오지 않는 햄릿>, <안티 안티고네>, <길>, <겨울이야기>,

<종이호랑이>,<비정규 식량 분배자> 등이 있으며, 뮤지컬 <죽은 시인의 사회>,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우리동네>, <두 번째 태양>,

<로미오와 베르나뎃>과 영화<아내가 결혼했다>에 출연 하였다.

풍부한 성량과 안정감 있는 발성, 그리고 정확한 발음으로 섬세한 연기를

펼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왕비/ 낙랑 - 곽 명 화 (Kwak Myung-hwa)

중앙대학교 국악과 졸업. 남원 ‘미스춘향’ 입상을 계기로 <춘향아 춘향아>의

히로인을 맡으며 국립극단과 인연을 맺어 1997년 단원으로 입단하였다.

2004년, <뇌우>에서 두 형제의 사랑을 받는 ‘노사봉’역, <바냐아저씨>의

‘소냐’역, 2005년과 2007년 <산불>에서 규복과의 사랑으로 갈등을 겪는 과부

‘점례’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고구려왕/ 낙랑왕 - 오영수 (Oh Young-soo)

1967년부터 극단 광장, 자유에서 활동했고 1987년 국립극단에 입단했다.

연기력, 개성, 힘의 세박자를 두루 갖춘 배우이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파우스트>, <승부의 종말>, <리차드3세>, <뇌우>, <햄릿>, <베니스의 상인>,

<피고지고 피고지고> 등에 출연하였다.

동아연극상 남자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국제연극제 최우수 연기자상

등을 수상하였다.


고구려왕/ 낙랑왕 - 문 영 수(Moon Young-soo)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졸업. 1975년 국립극단에 입단한 이후 <징비록>,

<인생차압>, <천사여 고향을 보라>, <물보라>, <삭풍의 계절>, <오이디프스 왕>,

<태> 등에 출연했으며 특유의 중저음의 음색과 안정적인 연기가 특징이다.

<우리읍내>에서 속깊은 아버지의 사랑을 표현하여 관객들의 가슴을 적셨다.


숙부/ 대신4 - 최 상 설(Choi Sang-sul)

서라벌 예술대학을 거쳐 국립극단 연기인 양성소 제5기 과정을 마치고

1974년 정단원으로 위촉되어 오늘에 이른다.

역대 최장수 국립극단 지도위원 역임기간 동안 연수단원 워크샵 지도를

도맡았을 정도로 후배사랑이 남다르다.

<한만선>의 ‘안중근’역, <비옹사옹>의 ‘옹고집’역, <줄리어스 시저>의

‘브루터스’역, <바냐 아저씨>의 ‘세례브랴코프’역, <태>의 ‘성삼문’ 역 등

선 굵고 남성적인 연기를 선보여 왔다.


숙부/ 대신4 - 이 문 수(Lee Moon-soo)

서울예술대 연극과 졸업. 1974년부터 극단 동랑레퍼토리, 에저또, 산울림 등을

거쳐 1989년부터 국립극단에 몸담고 있다. 당당한 움직임과 특유의 울림이 좋은

소리로 사랑받는 연기자로 <귀로>, <피고지고 피고지고>,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 <바냐 아저씨> 등이 대표작이며,

영화 <거룩한 계보>, <박수칠때 떠나라>등에 외부활동도 활발하다.


호동부장, 대신3  - 김 종 구(Kim Jong-gu)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에 입단한 국립극단의 중견.

코믹함과 진지함을 동시에 겸비한 캐릭터의 소유자.

중앙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학구파 배우이다.

국립극단의 <법에는 법으로>, <마르고 닳도록>, <태>, <귀족놀이>, <떼도적>,

<햄릿>, <테오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통닭> 등이 대표작이며,

극단 숲의 <엔리코 4세> 등 외부 작업도 활발하다.


호동부장, 대신3 - 이 영 호(Lee Young-ho)

예흥회 연극반 출신으로 결성된 극단 <시지프스> 창단에 참여하는 등 청소년 및

직장인, 해외동포 대상으로 한 연극 교육에 힘쓰고 있다.

<맹진사댁 경사> ‘삼돌이’역, <마르고 닳도록> ‘역대 대통령’역,

<줄리어스 시저> ‘시저’역, <뇌우> ‘노대해’역 등에서 열연했다.

서울예술대학 및 한국방송대를 졸업하고 상명대학교 대학원 연극과에 재학 중이다.


숙부부장, 사자 - 서 상 원 (Seo Sang-won)

극단 미추 출신으로 2001년 국립극단에 입단했다.

입단 후 개성있고 선이굵은 역할을 주로 맡아왔는데, 연극<집>의

‘망나니 사위’ 역, <뇌우>에서 양어머니와의 금지된 불륜과 사봉에 대한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주평’역, <떼도적>의 비열한 도적 ‘슈피겔 베르크’역,

2007 <산불>에서는 자위대장 ‘원태’역, 국립 극단 국가브랜드 공연<태>에서

‘단종’역과 <햄릿>에서 ‘햄릿’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으며,

<햄릿>으로 제1회 대한민국 연기대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숙부부장, 사자 - 한 윤 춘(Han Youn-choon)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연수단원을 거쳐 2001년 국립극단 입단.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 <뇌우>, <귀족놀이>, <떼도적>, <황색여관>,

<태> 등에 출연했다. 입단 후 국립극단의 거의 모든 공연에 캐스팅이 될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최근 <겨울 해바라기> ‘히토시’역,  <햄릿> ‘레어티즈’역으로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난쟁이, 시녀  - 조 은 경(Cho Eun-kyoung)

동국대 연극영화과 졸업. 극단 광장에서 활동한 후 1991년부터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아가씨와 건달들>, <카바레>등 뮤지컬에도 출연하였으며,

<물보라>에서의 ‘각시’역, <베르나다 알바의 집>의 ‘아델라’역,

<브리타니쿠스>의 ‘왕비’역, <귀족놀이>의 ‘주르댕 부인’역,

<통닭>의 ‘정희’역 등으로 열연하였다.

중후하면서도 때로는 코믹함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캐릭터에 능하다.



난쟁이, 시녀 - 이혜경(Lee Hea-kyoung)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극단 현대극장을 거쳐 1982년부터 국립극단에

몸담고 있다. <종이연>, <장화신은 고양이>, <동쥐앙>, <삭풍의 계절>,

<외로운 도시>, <물거품>등이 대표작. <피고지고 피고지고>의 홍일점 ‘난타’역,

<집>의 ‘어머니’역, <뇌우>의 매혹적이면서도 복잡한 성격인 ‘번의’역,

<통닭>의 ‘엄마’역 등 독특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사랑받았다.


어의(대신) - 김 재 건(Kim Jae-geon)

극단 동랑레퍼토리를 거쳐 1974년부터 지금까지 국립극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초립동>, <여자가>, <소>, <피고지고 피고지고>, <꿈하늘>,

<맹진사댁 경사> 등에 출연했고, <사로잡힌 영혼>으로 1991년 사랑의 연극잔치

남자조연상, 1992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태> ‘세조’역, <햄릿> ‘클로디어스’역으로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였다.

군부대신, 대신1 - 김 진 서(Kim Jin-seo)

서울예술대 연극과 졸업. 극단 가교, 국립극단 연수단원을 거쳐 1997년 입단하였다.

1997년 최영길 명창으로부터 ‘춘향전’역 사사. <수궁가>, <박씨전>,

<마르고 닳도록>, <집>, <질마재신화>의 ‘덕보’역, <햄릿>의 ‘로젠크란츠’역

등 개성 있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왔고, <불멸의 이순신> 등 TV활동도

활발하다.


씨름장사, 대신2 - 노 석 채(Roh Seok-chae)

단국대 연극영화과 졸업. 1998년에 국립극단에 입단하였다.

<브리타니쿠스>에서 ‘브리타니쿠스’ 역을 비롯해 <마르고 닳도록>,

<행렬>, <우리읍내>, <귀족놀이>, <산불>, <햄릿>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이다.

최근 <겨울 해바라기>에서 ‘미즈키’역으로 소외와 정체성에 관한 삼각구도를

잘 풀어 나갔으며, <통닭>에서 ‘성기’역으로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상궁 - 권 복 순(Kwon Bok-sun)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졸업. 1982년 입단이후 <여자가>와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통해 주연급으로 성장한 이후, <태>, <타이터스 엔드러니커스>, <뇌우> 등에서

강렬한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1989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같은 해 한국연극협회 ‘올해의 연극인상’ 등을

수상했다.

주무 - 이 승 옥(Lee Seung-ok)

동인극단과 KBS 성우 6기를 거쳐 국립극단에 입단했다.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리챠드3세>, <파우스트>, <인생차압>,

<바냐 아저씨> 등에서 활약했다. 제3회 대한민국 연극제 여우주연상,

2004년 평론가협의회 최우수연극인상을 수상하였다.

최근까지 대학로에서 <왕비 100년만의 외출하다>를 연출하는 등 연기 외에 많은

부분에서 활약 중이다.


무당1 - 남 유 선(Nam Yoo-sun)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1994년 국립극단에 입단 후 <태>의 ‘손부’역,

<운상각>의 ‘손녀’역, <기생비생 춘향전>의 ‘춘향’역 등 오태석 작품의

인연이 각별하다. 2004년 <푸르른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의 ‘연이’역,

2005년 <베니스의 상인>에서는 힙합과 노래로 뮤지컬 배우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최근 <햄릿>에서 ‘거트루드’ 역을 잘 소화해냈다.


무당2 - 이 은 희(Lee Eun-hee)

서울예술대 연극과 졸업. 연수단원을 거쳐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다

2002년 입단하였다. <프레스토 마르고 닳도록>, <기생비생 춘향전>의 ‘향단’역,

<집>의 ‘경숙’역, <타리터스 앤드러니커스>의 ‘라비니어’역,

<맹진사댁 경사>의 ‘입분이’역, <귀족놀이>의 ‘뤼실’역,

<어느계단 이야기>의 ‘카르미나’역, <통닭>의 ‘연수’역 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 중이다.

Ⅳ. 주요스태프  

연출 - 최치림 (Choi Chy Rim)

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연극 현장에 뛰어들어

1971년 <프로랑스는 어디에>로 한국일보 연극 부문 신인연출상을 받았고,

1973년 동아연극상 대상작인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연출했다.

그 외 <여인과 수인>, <게임의 종말>, <우리집 식구는 아무도 못 말려> 등을

연출했으며, 이후 도미해 뉴욕대에서 공연학 석사학위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귀국해서는 <메디아>, <동승>, <둥둥 낙랑둥>, <갈매기> 등을 연출했고,

지난겨울에는 극단 중앙연극 창단 공연인 <겨울이야기>를 연출했다.

전국예술대학 교수연합 상임대표, 동아연극상 운영위원장,

한국 ITI(국제 극예술협회) 부회장 등을 재임중이며,

한국연극학회 회장, 한국 예술대학 연극학과 교수연합회 회장,

서울변방연극제 예술감독,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조직위원장,

서울공연예술제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 하였다.


■드라마트루기 -이양구(Yi Yang Gu)

희곡<별방>으로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서울아시아예술축제

<겨울이야기>각색, 영아트 프론티어 및 예술전용공간지원사업

<별방>작/ 연출하였고 제1회 도박중독예방주간 기념공연<돌아오는 길>작,

현재 극단 해인 대표이다.  


■협력연출 - 김동연(Kim Dong Yeon)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졸업. 연극 <환상동화> 극작 및 연출,

<마이퍼스트타임>윤색 및 연출,<햄릿-슬픈광대의 이야기> 각색 및 연출하였고,

뮤지컬<노트르담드 파리>협력연출, <김종욱 찾기 시즌 3-4>연출 등

30여개에 이르는 작품에서 연출 및 무대감독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극단 '시인과 무사'대표

'서울공연예술가들의 모임'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조연출 - 배재훈(Bae Jae Hoon)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수료. 2008년 극단 중앙연극 창단 공연

<겨울이야기>에서 조연출을 맡았고, 2008년 세계연극학회 책임 간사 및 학술을

담당하였다.

그 외 <굿닥터>,<멕베스>, <육교>, <거울>, <메디아>, <러브레터>등

20여 편의 연출 및 스텝으로 활동하였다.



■조연출 - 이현수(Yi Hyun Su)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학과 졸업. 제작공연 <리진>,

<겨울이야기>에서 연출 및 조연출을 맡았으며, <뮤지컬 햄릿>,

<시련>에서 무대감독 및 공작소 <아타미 살인사건> 조연출 및 무대감독으로

활동하였다.

■작곡. 음악감독 - 이재원(Lee Jae Won)

젊은연극제 참가작 <둥둥 낙랑 둥>, 독일 폴크방 국립예술대학교 초청공연

<옛날 옛적에 훠이훠이>, <환상동화>, <옹녀이야기>등의 다수 작곡 및

2008 아시아 겨울축제 '겨울이야기'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였다.

■음향 - 김태근(Kim Tekn)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작곡학과 졸업.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전문사

무용음악디자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제 26회 서울 무용제 음악상을 수상하였으며, 주요참가 작품으로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 <고곤의 선물>이외에도 영화, 무용,

뮤지컬,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0여 편에 달하는 작품에 참여하였다.


■안무 -김봉수(Kim Bong Soo)

세종대학교 예술대학원 뮤지컬학과 수료. 지구댄스씨어터단원,

서울발레씨어터, 댄스씨어터 온 등의 객원 무용수로 활동하였고,

삼성 제2회 단편 영화제에서 최우수 관객상을 수상하였다.

2006년 뮤지컬 <명성황후> 조안무를 맡았으며, 현재 뮤지컬 아카데미 온을

운영하고 있다.

■무술지도 - 박완규(Park Wan Kyu)  

경기대학교 사회체육학과 졸업. 영화 및 드라마 <대조영>, <이산>, <다모>,

<선덕여왕> 등 다수 출연하였고 <바람의 나라> 무술감독, 완도 장보고축제

무예 감독 및 PAM'S Choice 무술공연 등 다수 공연에 참가하였다.

현재 극단 카르마 무술감독 및 배우로 활동 중이다.


■무대디자이너 -박성민(Park Sung Min)

이태리 로마 국립 미술원 (Accademia di Belle Arti di Roma)

무대 미술과( Corso di Scenografia) 졸업. 창작뮤지컬 <웨딩펀드>,

<싱글즈>,<소나기>,<안녕 프란체스카>,<카페인>,<파우스트>,<달콤한 나의도시> 및

<한 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 창단공연>, 국악콘서트<뛰다 튀다 타다>,

뮤지컬<토요일밤의 열기>,<나쁜녀석들>,<듀엣>,<금발이너무해>,<알타보이즈>등의

무대를 디자인 하였다.

연극으로는 <신의아그네스>,<밑바닥에서>, <시간이흐를수록>,<리타길들이기>등

다양한 작품의 무대디자인 하였고, 2007년 제13회 <한국 뮤지컬 대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하였다.


■의상디자인 -이호준(Lee Ho Jun)

2002 월드컵 개폐회식 의상, 2002 대통령 취임식 공연의상,

국립무용단 <춤춘향>,<가야> 및 오페라 <황진이>,<몽유도원도>,

<세빌리아 이발사>, 춤극<황진이>,<명성왕후> 등 다양한 작품의 의상을

제작 하였고 제21회 서울무용제 미술상을 수상하였다.


■조명디자인 - 최형오(Choi Hyoung O)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졸업. 연극<오셀로>,<멕베스>,<봄날>,<세자매>

<,문제적 인간 연산>등 다양한 작품의 조명디자인을 하였고

<호두까기인형>,<겨울나그네>,<바리>,<명성왕후>등의 무용,

뮤지컬 장르와 오페라<카르멘>,<일트로바토레>등 외 다수 작품에서 활동하였다.

현재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 아르코 예술극장 조명디자이너,

무대기술지원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소품디자인 -조윤형(Cho Yun Hyung)

연극<꿈꾸는 가족>,<위트>,<교황청의 지하도>,<봄날> 오페라<사랑의 묘약>,

<휘가로의 결혼>,<아이다>,<라보엠>,<라트라비아타>

뮤지컬 오리지널팀<지킬앤 하이드>, <기쁜 우리 젊은 날>,<형제는 용감했다>,

<댄싱셰도우>,<김종욱 찾기>등 다양한 장르와 작품에서 소품디자인 했다.


■영상디자인 - 배성우(Bae Sung Woo)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현재 영상디자인 "프리즘" 실장이며,

공중파, 케이블 등의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에서 CG작업 및 대중음악 CG작업에

참여하였다.

■분장디자인 - 김종한(Kim Jong han)

현재 오픈 스테이지 대표. <파우스트>, <간계와 사랑>, <홍동지는 살아있다>,

<줄리어스 시저>, <뇌우>, <인생차압>, <행렬>, <테러리스트 햄릿>,

<세자매> 등 국립극단의 여러 작품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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