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미술

이혜승 개인전 ‘곳’ , 이혜승 (Haeseung Rhee) 개인전 '곳', 갤러리 도스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2/11/04 [21:46]

이혜승 개인전 ‘곳’ , 이혜승 (Haeseung Rhee) 개인전 '곳', 갤러리 도스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2/11/04 [21:46]

▲ 이혜승, 전시온, Acrylic on Canvas, 16x16cm, 2022  © 문화예술의전당

 

1. 전시개요 

 

■ 전 시 명: 이혜승 개인전 ‘곳’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제2전시관(2층)

■ 전시기간: 2022. 11. 8 (화) ~ 2022. 11. 14 (월) 

 

▲ 이혜승,Gemma, Color Pencil on Wooden Board, 15x15cm, 2022  © 문화예술의전당



2. 작가노트

 

눈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서로를 만날 수 있게 만든다. 

만나려 하지 않아도 만날 수 밖에 없게 한다. 우리는 만나진다. 마주 보고 있기 때문에.

사랑하려 하지 않아도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사랑해지는 마음을 붙잡아 싸매어버릴 수 없다.

한 쪽만 사랑할 수도 없다. 우리는 함께 바라보기 때문이다. 

함께 바라보기 때문에, 우리는 여러 때들에 함께 하게 된다. 너에게 일어난 때이든, 나에게 일어난 때이든, 우리의 때가 된다. 

변화하는 우리의 때들을 함께 하며 그 때 생겨난 수많은 ‘너’들과 ‘나’들은 고스란히 우리 안에 심어지게 된다.

심으려 하지 않아도 심어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우리의 때에 있는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받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무리 가리려 해도 눈을 마주한 채로 우리를 가릴 수가 없다.

우리는 눈을 마주한 채로 도망칠 수가 없다. 

눈을 마주한 우리는 만나지 않을 수가 없다.

 

여러 눈들을 만나 여러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

여러 우리 속에서 여러 눈을 마주하며 여러 곳을 보았다.

우리가 마주 봐야만 볼 수 있는 그 곳들은 내가 우리의 때에 너의 눈에서 보게 된 풍경이다. 

그 곳들을 보이는 그대로 표현했다.

 

우리가 눈을 맞춤으로서 탄생하게 된 많은 곳들이 이 곳에서 서로와 눈을 맞추며 그들의 또 다른 때를 함께 할 수 있기를, 그들의 새로운 곳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아마 그들은 금세 서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함께 마주 보고 있기에!

 

▲ 이혜승,Luna, Acrylic on Canvas, 18x18cm, 2022  © 문화예술의전당



3. 작가약력 

 

이혜승 (Haeseung Rhee)

 

2017 Kingston University Illustration&Animation 학사 졸업

2014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Arts Foundation 수료

 https://www.instagram.com/hellsingkey/?hl=ko

 

개인전

2022 ‘곳’ Gallery Dos

2021 ‘반드시 존재하는 곳’ H Contemporary Gallery

 

단체 전시회

2022 ‘미래예술제: 한국 청년예술가의 독립’ 메타버스 전시

2022 ‘TRADITION: TRANSITION’ Punto Blue

2020 ‘아르상점’ 공간칠일

2017 ‘More’ OXO Barge House

2012 ‘SPOTCOLOR’ Jin Art Gallery

▲ 이혜승, 곽선진, Acrylic on Canvas, 25.5x18cm, 2022  © 문화예술의전당

 

▲ 이혜승, 문예찬오예지, Color Pencil on Wooden Board, 34.5x27cm, 2022  © 문화예술의전당

 

▲ 이혜승, 사랑할거야, Acrylic on Canvas, 160x90cm, 2022  © 문화예술의전당

 

▲ 이혜승 개인전 ‘곳’ , 이혜승 (Haeseung Rhee) 개인전 '곳', 갤러리 도스  © 문화예술의전당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