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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 극단 백수광부 , 박근형 연출

문예당 | 기사입력 2009/12/21 [12:15]

고래 - 극단 백수광부 , 박근형 연출

문예당 | 입력 : 2009/12/21 [12:15]


이젠 정말 같이 아파하고 분노하고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 무한경쟁으로 괴물처럼

변해가는 이쪽 세상 속에서 앞으로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나도 모르는 사이

저쪽에서 고통 받고 있는 너는 없는지, 진지하고 겸허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고민해보고 싶었다.


극단 백수광부 31번째 정기공연



  고래

  
   2007 신작 희곡 페스티벌 당선

   2008 밀양 연극제 희곡상 수상/ 창작활성화 사후지원 작품 선정/ 연우 소극장 공연

  2009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 지원 문학부문 선정


   공연 개요

공연기간    2009년 12월 31일(목) ~ 2010년 1월 17일(일)

공연장소    대학로 정보소극장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일요일 3시, 6시 /

                * 단, 1월 1일 6시, 1월17일 공연 3시만 (1회) / 월 쉼

티켓가격     일반 20,000원 / 청소년 10,000원  
  
  
출연 김학수, 김도균, 박완규, 안성일, 박찬서, 김현중, 김주헌, 김광영, 손우재
  
스텝

극 작 이해성

연 출 박근형

무대디자인 손호성

조명디자인 김창기

조 연 출 최원정, 이은준

음 악 김동욱

의상/ 소품 유시호

사 진 이준혁

제작 제 작 극단 백수광부

기 획 박정민  

후원 서울 문화재단, 극단 골목길  

문의 02-814-1678 / 010-8598-9696


2007 신작 희곡 페스티벌 당선

2008 밀양 연극제 희곡상 수상/ 창작활성화 사후지원 작품 선정/ 연우 소극장 공연

2009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 지원 문학부문 선정



백수광부와 골목길의 만남

★ 극단 백수광부 + 극단 골목길 , 팽팽한 연기대결!

박근형 연출은 백수광부와 골목길 배우들을 상대로 공개 오디션을 실시했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캐릭터에 맞는 8명의 배우들을 선발했다.

백수광부 네 명과 골목길 네 명의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벌이게 된 것이다.

여기에 대학로 대표 배우 ‘김학수’가 조장 역할로 영입되어 작품의 무게 중심을

잡는다.


★ 작가 이해성 + 연출 박근형

2008년 밀양 연극제에서 <고래>를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던 연출.

그가 연출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고래>와 최고실력의 연출이 만나게 되어 그 깊이와

감동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9명의 배우들이 두 달 동안의 맹연습을 통해 완성할 <고래>.

캄캄한 심연으로부터 <고래>가 떠오르고 있다.

2009년 대미를 장식할 <고래>의 신화를 기대해보자. ★


실화 하나

1998년 6월 22일, 무장공비 9명을 태운 북한 잠수정이 강원도 속초 해안으로

침투 북한 잠수정은 속초 해안 동쪽 11.5마일 해상에서 어망에 걸려 표류하다가

남한의 추격을 받음

- 잠수정 안의 무장간첩 9명은 모두 집단 자살


작품 줄거리

살아있다는 거, 고 자체가 욕망 아니네?

북한에서 내려온 잠수정 속.

조장과 기관장 그리고 무전장이 저격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부기관장이 들어오고 낡은 잠수정의 빈번한 고장을 말한다.

그때 금속성소리가 들려오고 행동대장, 안내원, 추진기수가 무전장과 함께 들어온다.

행동대장은 조장에게 임무완수를 말하고, 조장은 본부에 이 사실을 알리고

명령을 기다린다.

그 동안 안내원은 군용가방에 담아온 남한의 물건들을 나눠주기 시작한다.


욕망만 채우는 거이 행복 입네까?

그러던 중 추진기수의 이념적 발언에 분위기가 가라앉고, 행동대장과 추진기수의

논쟁이 이어진다.

이 때, 어선 한 척이 잠수정으로 다가오고, 어선이 뿌리고 간 꽁치잡이 그물이

잠수정의 추진날개에 휘말리는데...


작가의 글

이념의 대립이 아닌 삶과 죽음의 이야기

이 작품은 이념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이쪽과 저쪽에 관한 얘기도 아니다. 사람들의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이념이 애초에 만들어질 때 가졌던 선의가 무엇이었을까.

이쪽과 저쪽으로 나뉘어져 칼을 맞대고 있는 이념들도, 원래는 대립이나

대치가 아닌, 한 몸의 좌우처럼, 인간 스스로를 위해 같은 선의를 가지고

만들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 선의는 잊혀지고 이쪽과 저쪽만이 남았다.

그 이념 중 하나는 무너지고 하나는 진실이 되었다.


고통 받는 세상에서 함께 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하지만, 진실이 되어버린 그 하나의 이념 속에 내재되어있던 수많은 대립들이,

또 다른 모습으로 좌우를 이쪽과 저쪽을 나와 너를 양산해내고 있다.


그 속에서 또 얼마나 많은 나와 너의 고통과 죽음들이 춤을 출 것인가.

다른 이의 고통과 죽음을 대수롭지 않게 보고 있는 우리들.


이젠 정말 같이 아파하고 분노하고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

무한경쟁으로 괴물처럼 변해가는 이쪽 세상 속에서 앞으로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나도 모르는 사이 저쪽에서 고통 받고 있는 너는 없는지, 진지하고 겸허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고민해보고 싶었다.




<고래>, 삶에 대한 애증의 이야기

고래는 멸종위기에 있는 우리의 신화이다. 심연 속으로 사라져가는 고래를

지켜내야 할 것이다.

빌어먹을 세상을 욕하며 감아버린 눈들을 부릅뜨고, 살아있는 것들을

간절히 사랑해야겠다.



기획의도

극단 백수광부의 맨 파워!

박근형 연출과 극단 백수광부의 만남, 새로운 <고래>

꾸준한 활동으로 한국 연극계를 지키고 있는 극단 백수광부가 2009년 겨울 또다시

<고래>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2008년 극단 백수광부의 대표 작가 이해성의 연출로 공연되었던 <고래>는,

한국 연극계의 대표 연출가 박근형 연출(극단 골목길 대표)의 영입으로 새롭게

탄생되어 더욱 섬세하고 더욱 진한 감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실력파 배우들의 파워풀한 연기!

극단 백수광부와 극단 골목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삶과 죽음 사이에서 보이는 강렬한 인간의 모습들을 보여줄 것이다.

극한 상황에서 사람답게 죽고자 하는 무장간첩의 사연을 그릴 그들의 파워풀한

연기가 기대된다.


1998년 북한 잠수정 사건, 기억하고 계십니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생동감

1998년 여름에 무장간첩 9명을 태운 북한 잠수정이 속초 해안에 침투하였다가,

어망에 걸려 표류하고 남한 측의 추격을 받아 9명 모두가 집단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연극 <고래>는 이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다.


이데올로기가 아닌,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하지만 <고래>는 간첩이나 이데올로기에 관한 연극이 아니다.

그들의 죽음은 아직도 대치중인 남북 간의 상황이나 이데올로기의 문제로만

접근했을 뿐, 어디서도 그들의 죽음 자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연극 <고래>는 인간적인 삶과 죽음을 원했던 그들의 죽음 직전을 그리고자 한다.


살아있다는 거, 고 자체가 욕망 아니네?

죽음마저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들?

<고래>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 이웃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조직이 시키는 대로 명령에 따라서 작전을 수행하고, 이념을 위해서라면

죽음까지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평범한, 너무도 평범한 사람(人)들의 이야기

하지만 막상 그들 개인의 이념은 가족과 함께 따뜻한 밥을 먹고 사는 것 뿐이다.

연극 <고래>는 죽음 앞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욕망을 가진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자 하였다.


깊은 바다 속, 아직도 꿈을 꾸는 고래들

깊은 바다 속에서 사는 신화적 존재, 고래

멸종 위기를 겪고 있는 ‘고래’는 인간이 내려갈 수 없는 깊은 바다 속에서 산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기에 ‘고래’는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유토피아로

우리를 이끌어줄 수 있는 신화적인 존재로 기억되어 있다.


확장되는 은유적 모티브로서의 공간, 잠수함

연극 <고래>는 이러한 고래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려 한다.

잠수정 안은 고래 안, 혹은 깊은 심연, 더 나아가서는 우주 전체를 담아내려 한다.


작가소개


작가 이 해 성

출연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쓰레기들> <에쿠우스> <오필리어> <남자충동>

        <푼틸라와 마티> <미친 키스> <시련> <똥강리 미스터리> <풍경> <청혼>

        <고래가 사는 어항> <파티> <왕자와 거지> <미생자>

        <405호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 <몽타주 엘리베이터> <여행> <아트>

       <야메의사> <그림 같은 시절> <오레스테스> 外 다수 출연


수상

2007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 <남편을 빌려드립니다>

2007년 제 10회 신작희곡페스티벌 당선 <고래>

2008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 젊은 연출가전 희곡상 수상

        연우 소극장 <고래> 공연

        서울문화재단 창작활성화 사후지원 작품 선정

2009년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 지원 문학부문 선정


연출소개


연출 박 근 형

극단 골목길 대표

1999년 ‘청춘예찬’으로 그 해 연극계의 모든 상을 휩쓸며 평단과 관객에게

이름을 알렸고, 연극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연출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시대 소시민의 일상을 그대로 무대 위에 옮겨놓음과 연극적인 양식과 어법,

인위적인 연기에 反한 표현이 특징이다.


우리의 우울한 일상의 끝은 절망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주면서도 관객에게

어딘가에 있을 희망의 존재를 상기시키게 하는 매력적인 연출가이다.


연출작  

<바다거북의 꿈> <갈매기> <마라사드> <이런노래> <포트>

<내 동생의 머리를 누가 깎았나> <필로우맨> <살인놀이> <햄릿> <애니깽>

<일주일> <맨드라미 꽃> <서쪽부두> <눈사람> <선데이 서울> <딜러스 초이스>

<지피족> <습관의 힘> <침묵의 감시>


작, 연출작

<너무 놀라지 마라> <아오모리의 비> <돌아온 엄사장> <백무동에서>

<경숙이 경숙아버지> <선착장에서> <삼총사> <집>

<물 속에서 숨쉬는 자 하나도 없다> <대대손손> <이자의 세월> <청춘예찬> <쥐>

<아스피린> <만두> <푸른별 이야기> <삽 아니면 도끼> <꽃다방 블루스>


배우소개

김학수 (조장)



-극단 그린피그 책임단원

-출연작 : <오장군의 발톱> <남사당의 하늘> <자객열전>

           <충분히 애도 되지 못한 슬픔>


김도균 (기관장)


-극단 골목길 단원

-출연작 :<오셀로> <말괄량이 길들이기> <돌아온 엄사장> <골목길 햄릿>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 <일주일> <선착장에서> <정약용 프로잭트>


박완규 (부기관장)


-극단 백수광부 단원

-출연작 : <봄날> <갈매기> <고래> <야메의사> <뉴욕> <오레스테스> <굿모닝 체홉>


안성일 (행동대장)


-극단 골목길 단원

-출연작 : <십이야> <하구요> <인생은?담배 한개피> <벽과 창> <바냐 아저씨>

          <정의의 사람들> <서쪽부두> <삽 아니면 도끼> <경숙이 경숙아버지>

          <백무동에서> <골목길 햄릿>

김주헌 (행동대장)


-극단 골목길 단원

-출연작 : <마라사드>


박찬서 (안내원)


-극단 백수광부 단원

-출연작 : <사랑스런 리타> <오레스테스> <다시라기>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 <고추말리기>

          <하얀 자화상> <바람의 딸>

김현중 (추진기수)


-극단 백수광부 단원

-출연작 : <스트립티즈> <봄날>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

          <고래> <오레스테스> <유쾌한유령> <손님>

김광영 (추진기수)


-극단 골목길 단원

-출연작 : <골목길 햄릿> <포트> <마라사드>

손우재 (무전장)

-극단 백수광부 단원

-출연작 : <인형의 집> <할수없이 의사가 되어> <벚꽃동산> <사랑스런 리타>

          <돌날>

주요스텝

예술감독 이성열

극단 백수광부 대표, 현 서울연극협회 부회장, 한예종 연극원 출강

<햄버거에 대한 명상> <여행> <야메의사> <봄날> <굿모닝? 체홉!> <파티>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 <벚나무 동산> <세자매> <불티나>

<물고기의 축제> <오레스테스> <뱃사람> <운현궁 오라버니>

수상 : <굿모닝? 체홉!>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 <물고기의 축제> 김상열 연극상,

        <봄날> 서울연극제 연출상


드라마트루그 김용수

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국연극학회 편집위원장


무대 손호성

아르코 공연예술 아카데미 교장, 한국예술종합학교 무대미술과 출강

<임차인> <봄날> <천사의 발톱>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여행>

수상 : 제1회 뮤지컬어워드 무대미술상,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

       서울연극제 무대예술상, 백상예술대상

조명 김창기

극동대 연극영화과 교수

<거트루드> <서안화차> <맥베드,The show><고양이늪> <리어왕> <오레스테스>

<고래가 사는 어항> <물고기축제> <봄날>

수상 : 2006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 수상(맥베드,The show)


음악 김동욱

백제예술대학교 출강

<여행> <그린벤치> <오레스테스> <임차인> <키스> <손숙의 사랑아 웃어라> <봄날>

<더블린 캐롤> <말괄량이 길들이기> 外


극단 백수광부(白首狂夫)

1996년 연출가 이성열을 중심으로 20~30대 젊은 배우들이 뭉쳐 실험연극 공동체

<백수광부>를 결성.

이후 초기 5년간 주로 배우의 몸과 즉흥연기를 통한 해체적 연극의 창작에

몰두하였으며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는 <굿모닝? 체홉!>이 있다.


이후에는 문학적 텍스트를 기초로 이를 현대적인 무대언어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창단 후 1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이러한 꾸준한 노력 끝에

“정밀한 사실주의와 격렬한 해체가 공존하는 낯설고도 진지한 무대를 구현하는데

   성공하였다” 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작품

<햄버거에 대한 명상> - 창단공연

<여행>, <야메의사>, <봄날>, , <굿모닝? 체홉!>, <파티>,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 <벚나무 동산>, <세자매>, <불티나>,

<물고기 축제>, <오레스테스> 外 다수

주요 수상

1998년 - 한국일보사 ‘한국백상예술대상 - 신인연출상’ <굿모닝? 체홉> 이성열

2000년 - 한국연극협회‘올해의 연극베스트5’작품상 및 신인연출상

          <고래가 사는 어항> 김동현

2004년 - 서울 아동, 청소년 공연예술제‘연기상’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김미자

2005년 -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작품상 ‘우수상’ <그린벤치>

2005년 -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연출상’ <그린벤치> - 이성열

2005년 -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연기상’ <그린벤치> - 이지하

2005년 -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신인연기상’ <그린벤치> - 이지하

2005년 -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무대미술상’ <그린벤치> - 손호성

2007년 - 동아연극상 ‘연기상’ <오레스테스> - 이지하

2008년 – 김상열 연극상 <물고기의 축제> - 이성열

2009년 – 서울연극제 ‘연출상’ <봄날> - 이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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