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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의 일방적인 협상결렬 선언, 30일부터 지하철 파업 정상운행 대책 가동으로 출근길 지하철은‘이상 없음’

- 비상대책본부 운영…인력 투입으로 출근시간대 운행률 100%ㆍ평시대비 72.7% 유지

- 파업 장기화될 경우 유관기관과 함께 장기 대응계획 수립 예정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2/11/30 [07:23]

노조의 일방적인 협상결렬 선언, 30일부터 지하철 파업 정상운행 대책 가동으로 출근길 지하철은‘이상 없음’

- 비상대책본부 운영…인력 투입으로 출근시간대 운행률 100%ㆍ평시대비 72.7% 유지

- 파업 장기화될 경우 유관기관과 함께 장기 대응계획 수립 예정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2/11/30 [07:23]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는 노사간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30일 자로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11월 28일부터 제5차 본 교섭을 진행하며 장시간 대화를 이어갔으나, 정회 중 노동조합 측이 11월 29일 밤 10시경 교섭 재개 없이 일방적으로 결렬 선언을 함에 따라 결국 파업으로 이어졌다.

▲     ©문화예술의전당

 

  서울 지하철 파업은 1~8호선(공사 운영구간)에서 진행된다.

 

 공사는 이번 노사협상에서 가장 첨예한 쟁점이 되어왔던 부족인력 충원 등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면서 파업을 막기 위해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왔으나, 끝내 노동조합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지 않았다. 

 

 공사는 노사협상이 결렬되고 30일부터 예고된 파업이 시작됨에 따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정상운행 대책을 가동할 예정이다.  필수유지인력을 확보하고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특히 출근시간대 지하철 운행은 평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필수유지인력ㆍ지원인력 확보…출근시간대 100% 및 평시 대비 72.7% 운행률 유지>

 

 공사는 법령에 따른 필수유지인원과 함께 대체근로 인력을 확보해, 출근 시간대 열차 운행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한다. 

 

공사는 평일 기준 현원 대비 63.9%의 필수유지인원(주말 및 공휴일 59.5%)을, 대체인력까지 포함할 경우 83%의 인력을 확보했다.

 서울시자료 

 

  지하철 운행 시간은 05:30~익일 01:00까지로 평시와 동일하며, 출근시간의 운행 시격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

 

 공사는 파업 전날부터 비상대책반 운영에 돌입, 비상열차 운행계획을 준비해 운행 차질을 최소화한다. 파업 당일인 11월 30일(수)부터 필수유지 인력 및 비상 승무 인력을 투입해 출근시간대(07:00~09:00) 열차 운행을 평시 운행률의 100%로 유지한다. 낮시간 등 평상시간에는 운행률이 불가피하게 하향 조정된다.

 

  ○ 평시 대비 운행률 72.7%(한국철도공사 운행 포함 시 81.6%)

 

 서울시자료

▲ 파업 시 평상시간대 운행률(출근시간대는 파업 전과 같음, 괄호 안은 한국철도공사 차량 포함 운행률)

 

 

공사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도 출근시간대 운행률 100% 및 평시 대비 운행률 72.7%를 유지하며, 서울시 및 기타 유관기관(한국철도공사ㆍ인천교통공사 등)과 별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의 협의 및 경찰 협조를 통한 안전대책 확보에도 나서>

공사는 시민 안전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공사는 서울시 및 경찰과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필요 구간에 경찰 배치를 요청했다. 배치된 경찰은 영업 방해자 및 운행 방해자 조치와 질서유지 및 시설 보호 등의 안전보호 업무에 나선다.

 

공사는 협력업체의 지원인력 1,154명을 확보해,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투입함으로써 대응에 나선다.

 

<다양한 안내 수단 통해 지하철 운행정보 제공 예정>

 공사는 파업으로 인한 혼선을 막기 위해 다양한 안내 수단을 총 동원해 파업 및 운행 상황을 알린다.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전동차와 역사의 행선안내게시기, 공사 누리집(홈페이지), 공사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상황을 빠르게 안내한다.

 공사 누리집은 https://www.seoulmetro.co.kr 이며, 공사의 누리소통망은 트위터ㆍ페이스북ㆍ블로그 등이 있다.

 

<파업 최소화 위해 지속적 대화 요청 등 최선의 노력 다할 것>

 공사는 파업이 법의 테두리를 넘어 불법 쟁의행위로 전개될 경우에는 상응하는 엄정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파업참여자 복귀를 독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합교섭단과의 지속적인 대화도 요청할 예정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협상 타결을 위해 공사가 제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안을 제시하였으나, 노동조합의 일방적인 결렬선언으로 파업으로 이어졌다. 파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에 대해 죄송하다.”라며, “노조 측에 지속적인 대화 요청을 하는 등 협상을 통해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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