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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온 아빠들’ 짱구 실사판 리온 X 장윤정도 인정한 주부 9단 일본 아빠, 호흡 척척 미소 유발 부자 등장!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3/02/20 [10:52]

‘물 건너온 아빠들’ 짱구 실사판 리온 X 장윤정도 인정한 주부 9단 일본 아빠, 호흡 척척 미소 유발 부자 등장!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3/02/20 [10:52]

‘물 건너온 아빠들’에 짱구 실사판 귀여운 장난꾸러기 6살 리온이와 주부 9단 일본 아빠가 등장해 호흡이 척척 맞는 친구 같은 부자 케미로 미소를 자아냈다.

 

최고의 1분은 육아 반상회 아빠들이 ‘장모님과 현관 비밀번호를 공유한다? 안 한다?’를 두고 토론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인교진은 “장모님이 우리 집에 올 때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온다”며 밝혀 시선을 모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 21회에는 일본 아빠와 6살 리온의 일상, 아제르바이잔 아빠 니하트와 딸 나린, 아들 태오의 공동 생일파티가 그려졌다.

 

이날 장윤정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이 나라의 육아법을 궁금해했다”며 일본 아빠 미노리를 소개했다. 요식업계 12년 경력 일식 셰프였다는 일본 아빠는 “육아 6년째, 주부 3년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일본 아빠는 “아들 리온이가 평소에는 똘똘하고 말을 잘 듣는데, 반대로 대답하고 행동하는 게 고민이다. 실사판 짱구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일본 아빠와 6살 아들 리온은 ‘물 마시기’, ‘기지개 켜기’, ‘달력 넘기기’ 등 루틴으로 아침을 활기차게 열었다. 아빠들은 리온이를 보며 “말 잘 듣네”라고 이야기했지만, 곧 아빠 말에 반대로 답하는 청개구리 리온이의 장난꾸러기 모습에 미소 지었다.

 

주부 9단 일본 아빠는 집안을 정돈하고 아침을 준비했다. 이때 장윤정은 “냉장고에 쌓아 두는 반찬이 없다”며 놀랐다. 또 장윤정은 “그걸 어떻게 발견했느냐”는 말에 “저 살림꾼이예요”라며 으쓱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시간, 리온은 응가 얘기로 다시 청개구리 모드를 자랑했다.

 

6살에 글을 뗐다는 리온은 현재 초등학교 1학년 수준 일본어를 공부했다. 아빠들은 학습에 집중하는 리온의 모습에 감탄했다. 장윤정은 “연우는 공부할 때 자꾸 화장실을 간다고 한다”고 했고, 김나영은 “우리 아이들은 공부하려고 앉으면 엄마랑 싸운다”며 서로 집안 사정을 들려줘 폭소를 자아냈다. 리온은 아빠의 한글 공부 도우미로도 활약해 시선을 모았다.

 

일본 아빠와 리온 부자는 외출에 나섰다. 일본 아빠는 아이가 계획과 달리 한 참을 눈사람을 만들며 놀아도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줬다. 또 지하철을 탈 때 내리는 사람이 먼저라며  예절을 틈틈이 일러줬다. 이를 두고 일본 아빠는 “오모테나시 교육이다. 리온이가 예의 바른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귀가 후 일본 아빠 집에 장모님이 찾아왔다. 일본 아빠는 장모님과 현관문 비밀번호 공유를 두고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했다. 아빠들은 ‘현관문 비밀번호 공유’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꺼냈다. 한국 아빠 인교진, 인도 아빠 투물, 남아공 아빠 앤디는 장모님과 현관문 비밀번호를 공유한다고 했다.  

 

특히 인교진은 “우리 장모님은 비밀번호를 누르고 오신다. 좋은 마음으로 오시니까 (이해한다). 나도 장모님 댁에 갈 때 비밀번호를 누르고 간다”며 공유하는 것에 찬성이라고 밝혔다.

 

반면 알베르토는 “유럽에서는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게 생소한 문화”라고 전했다. 중국 아빠 쟈오리징은 “원래 공유했는데, 장모님이 오셔서 청소하시면 물건이 있던 자리를 기억하기 어렵더라”라며 공유를 반대했다. 영국 아빠 피터는 “장모님과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건 한국 기술 때문”이라며 보통 열쇠를 사용하는 유럽은 공유가 어렵다고 의견을 밝혔다.

 

아빠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던 장윤정은 “이 문제는 살림을 하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한 거 같다. 인교진은 살림을 안하고 쟈오리징은 살림을 하지 않나. 내가 분석기다”라고 으쓱해 했다..

 

저녁 시간 일본 아빠는 실력을 발휘해 리온이가 먹고 싶다고 주문한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준비했다. 리온은 바쁜 아빠를 도와 반찬 나르기부터 수저 세팅, 고기 굽기까지 ‘보조 셰프’로 활약했다. 장윤정은 “해야 하는 일이 규칙처럼 정해진 거 같다”며 호흡이 척척 맞는 부자의 모습에 놀랐다. 일본 아빠는 “아이가 빨리 독립할 수 있도록 돕는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다양한 걸 해보도록 돕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제르바이잔 아빠 니하트는 1월생 자신과 첫째 나린, 둘째 태오의 공동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이번 파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니하트의 부모님들이 함께했다. 니하트는 “미역국은 한국에서 출산 후 엄마들이 꼭 챙겨 먹는 음식”이라고 설명하며 미역국을 만들었다. 김나영은 “아이 낳고 석 달은 미역국을 먹은 거 같다”고 하고, 장윤정은 “드럼통으로 하나는 먹었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가족들은 생일 파티를 위한 장식도 꾸몄다.

 

생일 파티를 마친 후 니하트는 나린에게 “아빠가 공주 되게 해줄게”라며 생일맞이 이벤트를 공개했다. 놀이동산에 있는 드레스숍에서 동화 속 공주가 되고 퍼레이드 카에 탑승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 나린은 드레스 입고 화려한 액세서리를 착용해 핑크 공주 ‘나린세스’로 변신했다. 나린은 가족들 앞에서 공주 턴을 선보여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나린은 ‘핑크 나린세스’로 생일맞이 공주 되기 이벤트 하이라이트로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나린은 퍼레이드카에 탄 채 긴장하고 내린 후에도 쭈뼛쭈뼛 수줍어하더니 곧 자신감을 되찾고 관람객 앞에서 준비한 댄스를 선보여 미소를 자아냈다.

 

글로벌 육아 반상회 ‘물 건너온 아빠들’은 매주 일요일 육아 퇴근 후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 ‘물 건너온 아빠들’ 짱구 실사판 리온 X 장윤정도 인정한 주부 9단 일본 아빠, 호흡 척척 미소 유발 부자 등장!  © 문화예술의전당



<사진제공> MBC ‘물 건너온 아빠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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