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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0회 정기연주회 '클래식나우Ⅴ'.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클래식계 스타의 연주로 조망하는 대한민국 클래식의 현주소와 미래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3/02/24 [00:33]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0회 정기연주회 '클래식나우Ⅴ'.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클래식계 스타의 연주로 조망하는 대한민국 클래식의 현주소와 미래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3/02/24 [00:33]

▲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0회 정기연주회 '클래식나우Ⅴ'.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 문화예술의전당


현재 클래식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나우> 시리즈. 그 다섯 번째 무대가 3월 10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인천시향은 그간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플루티스트 김유빈, 피아니스트 신창용, 윤아인 등 촉망받는 젊은 연주자들을 <클래식 나우> 무대에 세우며 화제를 불러 일으켜 왔다.

 

이번 공연은 주인공은 2017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이다. 

 

생동감 넘치는 음색과 섬세한 해석력을 겸비한 그녀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수도이자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절을 묘사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를 연주한다. 남미 특유의 독특한 색채와 열정과 감수성이 넘치는 곡에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의 탁월한 연주가 더해져 더욱 매혹적인 탱고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이어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최수열의 지휘 아래 전설적인 호색한 돈 후앙의 일생을 웅장하게 표현한 슈트라우스의 ‘돈 후앙’과 화려한 무곡을 베이스로 하여 겹겹이 쌓여가는 음악의 신비로운 입체감을 경험할 수 있는 라벨의 ‘라 발스’ 등을 들려준다. 슈트라우스와 라벨 스페셜리스트인 최수열 지휘자가 강렬하고도 인상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갈 스타 연주자들과 함께 음악의 깊은 전율을 경험할 수 있는 <클래식 나우 V :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의 티켓가격은 전석 만원이다. 아트센터인천,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에서 예약 가능하다. 8세 이상 관람가. 문의)인천시립교향악단 032-420-2781

 

프로그램

 

피아졸라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A. Piazzolla  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 INTERMISSION -

 

슈트라우스       돈 후앙, 작품번호 20 

R. StraussDon Juan, Op. 20

 

라벨    라 발스, 마낫번호 72

M. Ravel                                         La Valse, M. 72

       ※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출연진 프로필

지휘 최수열 Soo-Yeoul Choi, Conductor

▲ 최수열_ 지휘자, 예술감독01ⓒ박재형  © 문화예술의전당

 

‘지휘자 최수열은 묘하게 이중적인 사람이다. 흐릿하면서도 강렬하고, 허술한 듯하면서도 날카롭다. 젊은이다운 재기도 있지만 가끔은 노인 같은 분위기를 풍길 때도 있다.’ - 문학수(음악전문기자)

 

최수열은 2017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으로, 동시에 2021년부터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구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역사상 첫 번째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되어 활동하고 있다.

 

아카데믹하고 창의적이면서도 대담한 프로그래밍 감각과 현대음악에 대한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지휘자이며, 특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관현악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많다.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폭 넓은 관현악 레퍼토리를 갖고 있는 그는, 부산시향과 함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전곡에 이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라벨의 관현악곡 전곡 사이클을 국내 최초로 도전하여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작곡가 윤이상, 진은숙, 김택수의 작품에도 각별한 애정이 있으며, 이 시대의 중요한 현대음악은 반드시 악보가 아닌 연주로 보존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지녔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정치용을 사사하며 지휘를 공부했고, 재학 시절부터 한국지휘자협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 프로오케스트라와의 경험을 쌓았다. 독일학술교류처(DAAD) 예술분야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되어 드레스덴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으로 마쳤으며, 같은 기간에 세계적인 현대음악단체인 앙상블모데른이 주관하는 아카데미에 합류해 프랑크푸르트에서도 활동했다. 이후 정명훈 음악감독, 진은숙 상주작곡가와 함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3년간 일했다.

 

최수열은 제 50회 브장송 국제지휘콩쿠르의 결선에 진출한 바 있고, 겐나지 로제스트벤스키,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페터 외트뵈시 등의 거장들을 어시스트했다. 라이프치히방송(MDR)교향악단, 예나필하모닉, 쾰른챔버오케스트라 등의 독일 악단과 중국국가대극원(NCPA)오케스트라, 대만국립교향악단, 일본 센다이필하모닉 등의 아시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대부분의 국내 교향악단과 작업했고, 국립국악관현악단과 TIMF앙상블과는 수년째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바이올린 송지원 Ji Won Song, Violin

▲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 문화예술의전당

 

일찍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2017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박성용영재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2016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2014 중국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및 특별상, 2014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 1위 및 중국 작품 최고연주상, 2012 샤트 현악 콩쿠르 1위 및 청중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티보 바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수상을 비롯하여, 칼 닐슨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예후디 메뉴인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었다.

 

송지원은 10세에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와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데뷔했고,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몬트리올 심포니,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인천시향, 부천시향, 국립심포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성남시향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김남윤과 구본주를 사사하고 클리블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데이비드 세론을 사사한 송지원은, 14세의 나이로 커티스 음악원 입학 후 이다 카다피안과 쉬무엘 아쉬케나지를 사사하였고 커티스 음악원,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과정 및 줄리아드 음악원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세계적인 악기사 Tarisio Trust를 통해 “ex-Curtis” Nicolas Lupot, Paris 1799를 후원자에게 지원받아 연주하고 있다. 2022년 3월부터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관현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 인천시립교향악단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故 김중석이 임명되어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하였다.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금노상을 영입, 국제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되었으며, 2006년 10월에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하였다.

 

2010년 10월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취임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018년 10월부터 바톤을 잡은 이병욱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함께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0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4,000여회 기획연주회, 미국, 유럽(이태리,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 해외 연주를 통하여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모든 연주회를 시리즈별로 구상하고 수준 높은 협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주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앞으로의 희망찬 50년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여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0회 정기연주회

클래식나우Ⅴ.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 일    시 : 2023년 3월 10일(금)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 관 람 료 : 전석 1만원

 □ 관람연령 : 8세 이상

 □ 공연문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20-2781

 □ 주최/주관 : 인천문화예술회관/인천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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