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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소극장 오페라 페스티벌 > 노이노이, 아트아우름, 오페라움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3/04/06 [02:56]

< 인천 소극장 오페라 페스티벌 > 노이노이, 아트아우름, 오페라움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3/04/06 [02:56]

▲ < 인천 소극장 오페라 페스티벌 > 노이노이, 아트아우름, 오페라움  © 문화예술의전당


2020년부터 인천 예술인들이 우수한 공연 창작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기획과 홍보를 지원하는 ‘인천열전’. 올해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인천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페라단 세 단체의 소극장 오페라 작품을 묶어 ‘인천 소극장 오페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소극장에서 만나는 오페라의 열정

오페라는 문학, 미술, 음악, 무용 등 문예부흥(르네상스)의 결과로 꽃피워 온 공연예술의 정수라 할 수 있다. 대형 무대를 배경으로 대규모 출연진이 등장하는 공연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소극장에서 만나는 오페라는 훨씬 더 친근하고 밀도 있는 오페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구미 예술의 관문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음악대학 하나 없는 열악한 도시 환경에서도 인천은 많은 지역 출신 성악가들을 배출하며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제 그 역량을 인천에서 꽃피우고자 소극장 오페라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공연예술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소극장을 마중물 삼아 시민 관객들 위한 친근한 오페라 무대를 펼치고자 한다. 

 

4월 14일 첫 무대로 집주인과 가정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노이노이의 <마님이 된 하녀>, 15일에는 판소리 춘향가를 모티브로 만든 아트아우룸의 <봄 춘향>, 16일에는 파리 뒷골목의 가난한 삶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을 노래하는 젊은이의 성장을 다룬 오페라움의 <라 보엠> 등 작지만 큰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인천 소극장 오페라 페스티벌> 공연의 티켓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가능하다. 8세 이상 관람가.  예매문의)인천문화예술회관 1588-2341

 

프로그램

4월 14일(금) 19:30 노이노이 <마님이 된 하녀>

▲ 노이노이 , 마님이 된 하녀     ©문화예술의전당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연주자 페르골레지가 1733년 발표한 이 작품은 원래 오페라 중간에 막간극으로 선보였으나 이후 손질하여 단독 공연으로 상연되었다. 재미있고 코믹하다는 뜻의 ‘오페라 부파’ 장르의 시초가 된 작품으로 오페라사에서 특기할 만한 작품으로 분류된다. 집주인 우베르토가 가정부 세르피나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으로 다양한 캐릭터의 주변 사람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4월 15일(토) 17:00 아트아우름 <봄 춘향>

▲ 아트아우름 < 봄 춘향 >     ©문화예술의전당

판소리 춘향가를 모티브로 만든 <오페라 춘향전>을 더욱 새롭게 편곡하여 오페라와 국악의 조화를 통한 신선함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제작하였다. 친숙한 춘향전의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한국음악의 매력을 보다 깊이 전달하기 위해 국악기 위주의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등 동서양 음악이 만나는 독특한 형식의 오페라 무대를 선보인다.

 

4월 16일(일) 17:00 오페라움 <라 보엠>

▲ 오페라움 < 라 보엠 >  © 문화예술의전당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은 오페라의 고전으로 파리 뒷골목의 가난한 삶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을 노래하는 젊은이의 성장을 다룬 이야기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로 각색되기도 한 작품이다. 소극장 무대에서 성악가들의 풍성한 감정과 선율로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출연단체 및 출연진

 

NeuNoi[노이노이]

 

새롭다라는 뜻의 독일어 "Neu"와 우리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Noi"의 합성어로 "새로운 우리"라는 뜻의 합성어이다. 성악계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학구적이고 깊이 있는 연구와 학술활동을 바탕으로 클래식 공연을 기획하고 전달하는 모임의 이름이다. 

 

14세기부터 16세기에 이르는 르네상스[문예부흥]운동을 통해 유럽의 문화가 꽃피운 것처럼 노이노이[NeuNoi]의 작은 노력이 침체된 우리 성악계에 새로운 르네상스운동이 되기를 꿈꾸면서 활동하고 있다. 노이노이는 인천을 연고로 활동하고 있으며, 추구하는 공연은 쉽고 재미있지만 품격 있는 공연이다. 낯설기때문에 어렵다고 착각했던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회를 코믹한 내용과 한글화 작업, 그리고 해설이 있는 콘서트를 통해 인천에서 좀 더 편하게 접하실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또한 우리 국악과 클래식 음악의 접목을 통해 융복합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음악극 창작에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세르피나 / 소프라노 이지한

우베르토 / 바리톤 김성국

베스포네 / 바리톤 한진만

 

아트아우름

젊은 성악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동양과 서양, 전통미와 현대미의 조화와 그 순간적 간극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이라는 목표를 표방한다.

 창작과 변주, 그리고 ‘아우름’이라는 이름답게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가리지 않고 아우르며 어우러지는 작품의 창조를 주력으로 하여 오페라와 판소리의 재해석 등 색다른 시선과 접근법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아트아우름’에서는 단체가 추구하는 새로운 감각미를 대중들 앞에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진일보 중이다.

 

춘향 / 박다정

몽룡 / 강현욱

학도 / 김성결

향단 / 이애름

방자 / 장철준

대금 / 김범수

타악 / 김태형

 

오페라움

 

클래식 전문 공연단체로 [앙상블 보테가] 미니 관현악 앙상블팀과 [일리브로] 오페라 가수 앙상블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클래식 공연이 대중들에게 거리감 없는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하여 클래식 기법을 기본으로 한 편곡기법을 활용하여 정통 클래식 곡 외에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재편곡하여 특별한 콘서트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페라움’은 2019년에 창단되어 학교, 기업, 기관 등 여러 곳에 공연들을 전달하고 있고 현재 연평균 150회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단체이다. 미래의 주 관객층이 될 학생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제공하여 문화예술을 취미로 가질 수 있게 안내하기 위하여 품격 높고 유익한 학교 공연 프로그램 제작에 큰 노력을 더하여 학교 공연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에 연령층 커스텀 콘서트 제작에 힘을 쏟아 어느 연령층이든 클래식 공연에 공감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로돌포 / 추현우

마르첼로 / 김진우

미미 / 최영신

무제타 / 홍예원

쇼나르 / 백진호

콜리네 / 김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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