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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부르는 베토벤 교향곡 9번’ 연주회 Ode an die ‘Freiheit’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3/04/06 [03:09]

‘우리말로 부르는 베토벤 교향곡 9번’ 연주회 Ode an die ‘Freiheit’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3/04/06 [03:09]

유럽에는 유명한 페스티벌오케스트라들이 많이 있다. 지휘자 아바도가 창설한 루체른 페스티벌오케스트라, 바그너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오케스트라 등이 그 예이다. 조금 생소한 이름인 ‘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각지의 여러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합한 오케스트라를 일컫는다. 단원들이 평소에는 각자 소속된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활동을 하다가, 뜻을 같이하는 음악축제에 모여 새로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여 연주하기에 이런 명칭이 붙었으며, 흔히 ‘드림팀’으로 소개된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만들어져, 오는 5월7일 예술의 전당에서의 연주를 앞두고 있다. 구자범의 지휘로 ‘우리말로 부르는 베토벤 9번 교향곡’을 연주할 ‘참 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그것이다.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의 수석 단원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참 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정하나 경기필 악장을 필두로, 백수련 한경필 악장, 이윤의 경기필 제2악장이 바이올린을 맡고, 변정인 인천시향 수석이 비올라를, 박건우 대전시향 객원수석이 첼로를, 이재준 국립심포니 수석이 더블베이스를 맡아 현악파트를 이끈다.

 

또한 플루트 나채원 강릉대 교수, 오보에 이현옥 충남교향악단 수석, 클라리넷 이진아 대전시향 수석, 바순 이민호 수원시향 수석, 호른 윤승호 국립심포니 수석, 트럼펫 이나현 경기필 수석, 트롬본 김솔 인천시향 수석이 관악 파트를 맡고, 황영광 참필하모닉 팀파니 수석이 타악 파트를 맡는다.

 

이 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은 모두 서울시향, KBS향, 부천시향, 울산시향, 프라임필 등등, 수많은 교향악단의 수석, 부수석, 상임단원과 객원단원으로 활동하는 93명의 뛰어난 역량의 음악인들이다. 가히 어벤저스급 오케스트라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악보로 베토벤 9번 교향곡을 새롭게 해석하며, 하나의 지휘봉에 서로의 음악성을 모은다. 

 

또한 지휘자 구자범이 직접 번역한 가사로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을 노래하기 위하여, 국립합창단, 서울시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참콰이어가 연합한 266명의 대규모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참콰이어’ 역시 이번 연주를 위하여 전국 각지의 음악인들이 모인 합창단이다. 이에 오미선, 김선정, 김석철, 공병우 등 최정상 솔리스트들이 힘을 더한다. 

 

공연은 5월7일 1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며, 티켓은 3월31일 인터파크에서 오픈한다.

 

우리말로 부르는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

Ode an die ‘Freiheit’

▲ ‘우리말로 부르는 베토벤 교향곡 9번’ 연주회 Ode an die ‘Freiheit’  © 문화예술의전당

 

1. 일시장소 : 2023년 5월 7일(일) 오후 5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 주    최 : 참음악

3. 주    관 : 영음예술기획

4. 입 장 권 :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5. 공연문의 :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인간이 만든 가장 숭고한 음악, 베토벤 9번 교향곡

 

자유를 열렬히 갈망했던 베토벤은 쉴러의 시 ‘자유의 송가’를 직접 각색하여 시나리오를 만들고,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간 교향곡으로 빚어내었다. 베토벤의 그 위대한 정신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자범은 이를 우리말로 번역하였다. 자유를 향한 베토벤의 염원은 1824년 5월 7일 비인에선 서슬퍼런 검열 아래 ‘환희의 송가’라는 이름으로 숨겨져 초연될 수 밖에 없었다. 200년이 지난 오늘, 이 땅에서, 드디어 그의 숭고한 염원이 우리말로 울려 퍼진다.

 

C A S T

* Conductor 구자범

-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수학

-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대학원 지휘과 졸업 

- 하노버 국립오페라극장 수석지휘자 등 역임

 

​* Soprano 오미선

-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기독교문화홍보대사

 

* Mezzo Soprano 김선정

-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및 전문 연주가로 활동 중

 

* Tenor 김석철

- 현재 (사)오페라인제주 예술감독, 한국바그너협회 제주지부 지부장

       독일가곡, 바그너 전문 테너

 

* Baritone 공병우

- 현재 전남대학교 교수

 

* 국립합창단

* 서울시합창단

* 안양시립합창단

* 참콰이어

* 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 수석진

Violin 정하나(경기필 악장) 백수련(한경필 악장) 이윤의(경기필 제2악장)

Viola 변정인(인천시향 수석) Cello 박건우(대전시향 객원수석)

Double Bass 이재준(국립심포니 수석)

Flute 나채원(강릉대 교수) Oboe 이현옥(충남교향악단 수석)

Clarinet 이진아(대전시향 수석) Bassoon 이민호(수원시향 수석)

Horn 윤승호(국립심포니 수석)Trumpet 이나현(경기필 수석)

Trombone 김솔(인천시향 수석)Timpani 황영광(참 필하모닉 수석)

 

P R O G R A M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Choral’ 

교향곡 9번 라단조, 작품 번호 125 ‘합창’

I. 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II. Molto vivace

III. Adagio molto e cantabile

IV. Presto

▲ ‘우리말로 부르는 베토벤 교향곡 9번’ 연주회 Ode an die ‘Freiheit’  © 문화예술의전당

‘우리말로 부르는 베토벤 교향곡 9번’ 연주회 Ode an die ‘Freih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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