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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라는 자라 > 국악동화콘서트 < 자라는 자라 >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3/04/12 [02:22]

< 자라는 자라 > 국악동화콘서트 < 자라는 자라 >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3/04/12 [02:22]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국악동화콘서트 < 자라는 자라 >를 무대에 올린다. 2023년 새롭게 출발하는 ‘정동별곡’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마련했다. 국립정동극장은 매년 5월 가정의 달, ‘정동별곡’ 프로그램으로 전통예술을 즐길 수 있는 관객 친화형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일 < 자라는 자라 >는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전통의 색채를 동화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수궁가의 주인공을 토끼에서 ‘자라’에게로 시선을 돌려 서사를 이끌어가는 공연은 판소리와 서도민요 등으로 꾸린 우리 소리와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의 연주가 함께한다. 그림(The林)은 2016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음악극 어워드 대상’, 2017년 KBS국악대상에서 ‘단체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팀으로 2022년에는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 자라는 자라 > 국악동화콘서트 < 자라는 자라 >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  © 문화예술의전당

 

▲ < 자라는 자라 > 국악동화콘서트 < 자라는 자라 >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  © 문화예술의전당

 

< 자라는 자라 >는 왁자지껄, 시끌벅적한 물고기들의 흥겨운 잔치부터 토끼를 찾기 위한 좌충우돌 자라의 고생담과 가슴 뭉클한 성장 이야기를 마치 그림책을 보는 듯한 다채로운 영상과 감각적인 소리 연출을 통해 관객들을 바닷속 용궁으로 안내한다. 또한 소리꾼들이 토끼를 표현하는 손동작과 몸동작 그리고 자라를 표현하는 손짓과 발짓, 몸짓이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자라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자라는 자라>는 네발로 걸으면서도 헤엄치고, 뭍짐승도 아니면서 물고기도 아닌,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남에게 인정받는 것이 목표였던 자라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시간을 준비한다.

 

정성숙 대표이사는 “<정동별곡>시리즈를 통해 전통예술 공연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는 어린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창작국악 무대를 마련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국악동화콘서트 <자라는 자라> 예매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유아 및 청소년은 40%, 3인 패키지는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 전석 2만원. 문의: 국립정동극장 02-751-1500 www.jeongdong.or.kr)

 

 시놉시스

 

병든 용왕을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해올 자를 찾던 때, 자라가 선뜻 나섰지.

감동한 용왕이 명을 내려 자라를 위한 용궁 잔치를 열었어. 

주인공 자라가 육지로 떠나고 나서도 용궁 잔치는 몇 달 며칠이고 계속되었지. 

왜냐고? 아무도 자라가 없는 줄 몰랐거든. 

 

한편, 육지에서 온갖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토끼를 만난 자라는

잔꾀로 토끼를 속여서 토끼와 함께 용궁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지. 

 

또 한 번 용궁에선 자라를 위한 어마어마한 잔치가 열렸어. 

자라는 정말 기쁘고 신났어! 한 가운데로 나가 막춤을 추었지. 

모두가 자길 대단하게 보는 것 같아서, 정말 정말 신났거든!

하지만 그런 자라를 바라보는 것은 철창에 갇힌 토끼뿐이었어.

 

자라는 갑자기 모든 게 이상해졌어. 

 

“왜 나는… 

아니,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한 거지?”

 

그러자 용궁 대신들과 물고기 모두 자라가 이상해졌다며 자라 역시 철창에 가두었지. 

자라는, 고민 끝에 또 한 번 결심을 했어. 

마음이 자라난 자라는 어디로 향했을까?

 

잘하니까 자라요,

자라니까 자라요,

자라이니 자라요!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은 전통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형식의 음악창작과 각 예술 장르의 특성들이 효과적으로 반영된 융복합 형태의 완성도 있는 무대 작품 및 음원으로 제작, 발전시키고 있는 예술단체이다.

2016 의정부국제음악극 축제 ‘음악극 어워드 대상’에 이어, 2017년에는 KBS국악대상에서 ‘단체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22년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남산국악당의 상주단체로 활동하며, 서울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동화콘서트 <자라는 자라>, 어린이 판소리 동화극 <고꼬만냥>, 춤추는 음악극 <거인앙갈로> 와 김홍도의 화첩기행을 다룬 <환상노정기>, 한국화와 음악을 동기화한 <블랙무드> 등의 음악극뿐만 아니라 5장의 정규앨범과 콘서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 < 자라는 자라 > 국악동화콘서트 < 자라는 자라 >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  © 문화예술의전당

▲ < 자라는 자라 > 국악동화콘서트 < 자라는 자라 >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  © 문화예술의전당

 < 자라는 자라 > 국악동화콘서트 < 자라는 자라 >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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