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영화

홍상수 감독 30번째 장편영화 < 우리의 하루 >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칸 감독주간 공식 초청 및 칸 감독주간 폐막작 선정

하파란 기자 | 기사입력 2023/04/18 [20:43]

홍상수 감독 30번째 장편영화 < 우리의 하루 >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칸 감독주간 공식 초청 및 칸 감독주간 폐막작 선정

하파란 기자 | 입력 : 2023/04/18 [20:43]

▲ 2023 칸 감독주간 공식 포스터  © 문화예술의전당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30번째 작품인 < 우리의 하루 >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칸 감독주간(55th edition of the Directors’ Fortnight)에 공식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

칸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

칸국제영화제 12번째 공식 초청

▲ < 우리의 하루 > 영화 스틸  © 문화예술의전당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서 전하는 바에 의하면 4월 18일 11시(현지시간 기준)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신작 <우리의 하루>가 칸 감독주간의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되었음을 발표했다.

 

<우리의 하루>의 초청장에서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인 쥴리앙 레지(Julien Rejl)는 “이제 막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어떻게 단순함과 미니멀리즘의 힘을 증가시켜나가고 있는지. 두 아파트의 방들 안에서, 영화는 자연스럽게 삶의 온갖 즐거움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음식, 술, 담배, 애완동물, 음악, 식물들, 햇빛, 대화의 즐거움, 오일…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되었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삶에 대한 교훈을 얘기하는 두 인물 간의 평행 편집에서 명료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질문하기의 아주 겸손한 방식입니다. 저는 영화의 마지막 샷을 사랑합니다.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가장 위대한 현대의 영화감독 중 한 사람입니다.”라고 평하며 작품의 초청 이유를 전했다.

 

▲ < 우리의 하루 > 영화 스틸  © 문화예술의전당


<우리의 하루>(2023, 감독주간)는 <강원도의 힘>(1988, 주목할만한시선), <오! 수정>(2000, 주목할만한시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경쟁부문), <극장전>(2005, 경쟁부문),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감독주간), <하하하>(2010, 주목할만한시선 대상 수상), <북촌방향>(2011, 주목할만한시선), <다른 나라에서>(2012, 경쟁부문), <클레어의 카메라>(2017, 특별상영), <그 후>(2017, 경쟁부문), <당신얼굴 앞에서>(2021, 칸 프리미어)에 이어 통상 12번째로 칸 영화제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되었다.

 

칸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 협회가 기존의 칸 영화제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1969년 처음 신설한 부문으로, 현대의 뛰어나고 비전을 가진 진보, 혁신적인 영화들의 발굴에 중점을 두는 선정 경향을 보여왔다.

 

<우리의 하루>에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배우 기주봉과 김민희,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참여했다.

 

올해 제76회를 맞은 칸국제영화제에서 칸 감독주간의 기간은 5월 17일부터 5월 26일까지다. <우리의 하루>는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 < 우리의 하루 > 영화 스틸  © 문화예술의전당

 

영화 정보

 

제목: 우리의 하루 (in our day)

제작/각본/감독/촬영/편집/음악: 홍상수

제작실장: 김민희

제작부/동시녹음: 김혜정

출연: 기주봉 김민희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외

상영 시간: 84분

제작: (주)영화제작전원사

배급: (주)영화제작전원사, (주)콘텐츠판다

해외 배급: (주)화인컷

개봉: 2023년 하반기 예정

 

시놉시스

한 사람은 사십대 초반 여자인데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집에 잠시 머물고 있고, 다른 사람은 혼자 사는 칠십대 남자인데 전에 키웠던 고양이가 늙어 죽었다. 오늘 두 사람을 찾아온 방문객들이 있었는데, 여자를 찾아온 방문객은 이십대 여자였고, 남자를 찾아온 방문객은 삼십대 남자였다.

 

두 방문객들 모두 진지한 질문들을 갖고 왔는데, 사십대 초반의 여자는 선 채로 짧게 대답해준 편이고, 칠십대 남자는 조금 길게 대화를 이어가게 된다. 두 사람 다 손님 앞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먹는데, 공교롭게도 둘 다 라면에 고추장을 넣어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라면에 고추장을 넣어 먹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나중에 한쪽 집에선 고양이가 집을 나간 일이 일어나고, 다른 집에선 술판이 벌어지게 된다.

한쪽 집에선 해가 지고 나서 끝나고, 다른 집에선 해지기 바로 전에 끝이 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극단 신주쿠양산박 김수진 연출 - 연극클럽' 무서운관객들' 승급 작품 공지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