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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골든 에이지 VII : 프로코피예프 5번 >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3회 정기연주회, 피아니스트 존 오코너

진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들어보는 관현악의 진수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3/05/19 [16:42]

< 뉴 골든 에이지 VII : 프로코피예프 5번 >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3회 정기연주회, 피아니스트 존 오코너

진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들어보는 관현악의 진수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3/05/19 [16:42]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3회 정기연주회

 

뉴 골든 에이지 . 프로코피에프 5

▲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3회 정기연주회 뉴 골든 에이지 Ⅶ. 프로코피에프 5번  ©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413회 정기연주회 < 뉴 골든 에이지 VII : 프로코피예프 5번 >이 2023년 6월 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뉴 골든 에이지>는 인천광역시의 새로운 음악의 황금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시리즈로 그동안 말러 교향곡 5번, 베토벤 <합창>, 브루크너 교향곡 9번, 드보르작 <신세계로부터> 등 대규모 편성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 일곱 번째 공연인 <뉴 골든 에이지 VII : 프로코피예프 5번>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의 지휘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과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첫 곡인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하이든, 모차르트 등의 작법에서 영향을 받았던 이전의 협주곡들과는 달리 베토벤만의 피아니즘과 관현악적 색채로 그의 원숙미 넘치는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피아노 파트는 독자적인 피아노만의 기교를 보여주고, 오케스트라는 각 악기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곡으로 교향곡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베토벤이 두 파트를 절묘하게 융합하여 협주곡으로 완성시킨 이 작품을 통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조화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일랜드 명 피아니스트이자 교수인 피아니스트 존 오코너(John O'Conor)의 연주로 들어본다.

 

후반부에 연주될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은 소비에트 리얼리즘의 정수라고 인정받고 있는 작품으로 프로코피예프는 이 곡을 통해 역사적 격변기 속 자유에 향한 갈망을 녹아내었다. 하지만 소련정부는 이 곡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기념한 곡으로 왜곡하여 발표하고 선전하여 공산주의 음악으로 변질시켰고, 자신의 작곡 의도와 무관한 정부의 선전과 건강의 악화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가 모든 활동을 중지한 채 은거하였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프로코피에프는 이 작품을 음악적으로 독특하고 풍부함이 돋보이는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어법을 보여주는 수작으로 완성 시켰다. 

 

또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예술의전당 <2023 교향악축제>에 초청받아 같은 프로그램으로 연주가 계획되어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3회 정기연주회 <뉴 골든 에이지 VII :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의 티켓가격은 전석 1만원으로, 아트센터인천,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가능하다. 8세 이상 관람가. 

문의)인천시립교향악단 032-420-2781

 

프로그램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L. v. Beethoven Piano Concerto No. 3 in c minor, Op. 37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

   S. Prokofiev  Symphony No. 5 in B-flat Major, Op. 100

 

※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출연진 프로필

지휘 이병욱 Christopher Lee, Conductor 

▲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_이병욱     ©문화예술의전당

▲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_이병욱       ©문화예술의전당

 

2018년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8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병욱은 국내외 교향악단의 지휘는 물론,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지휘자의 꿈을 가지고 오스트리아로 유학길에 올랐으며,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발터 하겐-그롤에게 사사받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을 수석 졸업한 후 전문연주자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귀국 후 TIMF앙상블 수석지휘자와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통영국제음악제, 베니스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페스티벌, 홍콩 무지카마라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음악축제를 통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앞선 리더로서 자리매김하였다.

 

탁월한 음악적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교향곡 지휘는 물론 다양한 제작공연작품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는 2007년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음악감독으로 대중에게 오페라 음악을 선보인 바 있으며, <

 

살로메>,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등의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작품을 비롯하여 한국 초연작품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이소영 연출, 2007년)>, <어린왕자 (변정주 연출, 2015년)> 등의 작품에도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의 역할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시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피아노 존 오코너  John O'Conor, Piano 

▲ 피아니스트 존 오코너  © 문화예술의전당

 

아일랜드 출신 피아니스트 존 오코너는 빈에서 디터 베버를, 그리고 전설적인 빌헬름 켐프를 사사했으며, 1973년 빈 국제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에서 만장일치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음악가의 길로 들어섰다.

 

런던 심포니, 로열 필하모닉, 체코 필하모닉, 빈 심포니,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으며,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 런던 위그모어홀, 빈 무지크페라인 등 세계 전역에서 연주 활동 중이다.

 

존 오코너는 텔락 레이블에서 발매된 베토벤 소나타 전곡, 바가텔 전곡, 모차르트 협주곡을 포함한 20여장의 음반을 비롯하여, 스타인웨이 레이블로 디아벨리 변주곡, 하이든 소나타 등의 CD를 발매하였다.

 

버지니아 셰넌도어 음악원 특별 상주 음악가, 음악학과 교수 겸 피아노과장, 토론토 왕립 음악원 글렌 굴드 음악원 피아노 교수, TU 더블린 음악원의 특별 객원 음악가, 일본 쇼와 대학교 객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수많은 국제 대회 우승자를 배출했으며, 마스터 클래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음악적 헌신을 기려 아일랜드국립대학교, 셰난도아 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고, 그 밖에도 프랑스, 오스트리아,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명예 칭호를 하사받았다. 존 오코너는 스타인웨이 아티스트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 인천시립교향악단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故 김중석이 임명되어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하였다.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금노상을 영입, 국제 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되었으며, 2006년 10월에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하였다.

 

2010년 10월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취임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018년 10월부터 바통을 잡은 이병욱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함께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1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4,000여회 기획연주회, 미국, 유럽(이태리,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 해외 연주를 통하여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모든 연주회를 시리즈별로 구상하고 수준 높은 협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주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앞으로의 희망찬 50년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여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3회 정기연주회

 

뉴 골든 에이지 프로코피에프 5

▲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3회 정기연주회 뉴 골든 에이지 Ⅶ. 프로코피에프 5번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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