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음악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6회 정기연주회 '고전적 낭만', 지휘 이병욱,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3/10/04 [17:59]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6회 정기연주회 '고전적 낭만', 지휘 이병욱,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3/10/04 [17:59]

▲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6회 정기연주회 '고전적 낭만', 지휘 이병욱,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 문화예술의전당


가을 밤을 수놓는 독일 낭만 음악의 향연 
독일 낭만주의의 대서사를 엿볼 수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 고전적 낭만 >이 오는 10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바그너, 브루흐, 브람스 등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음악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마에스트로’로 인정받고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 음악인으로서 세계 무대에 저력있는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협연자로 나선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는 일찍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 사라사테 국제 콩쿠르 및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 등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었다. 이후 현재는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악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2022년 9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매력적이고도 완성도 있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주어 관객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으로 섬세하고도 깊이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첫 곡은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이다. 중세 기사문학을 토대로 하여 사랑과 의무 사이의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바그너는 쇼펜하우어와의 계류음에 대한 논의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탁월하게 발전시켰다. 불협화음과 서정적이면서도 애절한 선율이 계속적으로 교차하며 감정을 고조시켜 긴 여운을 남긴다.

 

막스 브루흐(1838~1920)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브루흐가 남긴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자주 연주되는 작품이다. 낭만시대 유일무이한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이 "우리 독일인들은 바이올린 협주곡을 4곡 가지고 있다.

 

 

그 중 가장 풍부하면서도 가장 매혹적인 곡은 막스 브루흐의 곡이다."라는 찬사를 보낸 곡이다. 낭만적인 선율과 화려한 패시지, 그리고 알맞은 균형감을 보여주는 수작으로, 이번 연주에서는 깊은 울림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의 협연으로 더 큰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가 52세에 작곡한 <교향곡 4번>은 인생의 가을에 느껴지는 외로움이 스며있는 곡이다. 고전적 낭만주의의 대표자인 그는 전통과 고전이라는 구조 아래 낭만의 탑을 쌓아 자신만의 음악적 깊이와 정신을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에 담아내었다.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해 보는 것도 이 공연의 백미일 것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416회 정기연주회 <고전적 낭만>의 티켓가격은 전석 10,000원이며, 아트센터인천(http://www.aci.or.kr), 엔티켓(http://www.enticket.com) 및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예약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인천시립교향악단 032-420-2781

 

프로그램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

R. WagnerPrelude from <Tristan und Isolde>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사단조, 작품번호 26

M. BruchViolin Concerto No. 1 in g minor, Op. 26

 

브람스      교향곡 4번 마단조, 작품번호 98

J. Brahms      Symphony No. 4 in e minor, Op. 98

 

     ※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출연진 프로필

 

지휘 이병욱 Christopher Lee, Conductor 

▲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  © 문화예술의전당

 

2018년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8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병욱은 국내외 교향악단의 지휘는 물론,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지휘자의 꿈을 가지고 오스트리아로 유학길에 올랐으며,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발터 하겐-그롤에게 사사받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을 수석 졸업한 후 전문연주자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귀국 후 TIMF앙상블 수석지휘자와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통영국제음악제, 베니스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페스티벌, 홍콩 무지카마라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음악축제를 통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앞선 리더로서 자리매김하였다.

 

탁월한 음악적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교향곡 지휘는 물론 다양한 제작공연작품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는 2007년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음악감독으로 대중에게 오페라 음악을 선보인 바 있으며, <살로메>,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등의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 작품을 비롯하여 한국 초연작품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이소영 연출, 2007년)>, <어린왕자(변정주 연출, 2015년)> 등의 작품에도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의 역할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시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바이올린 이지혜 Jehye Lee, Violin 

▲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인천시향 고전적낭만_이지혜ⓒKyutai shim_0129     ©문화예술의전당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을 거쳐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학위,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연주자 과정을 취득하였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 및 모차르트 최고연주자 상,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 3위, 사라사테 콩쿠르 우승,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 청중상 및 우승을 차지하였다.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북독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 국내외 유명 교향악단과 협연하였다. 독일 크론베르크 실내악 페스티벌, 미국 라비니아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에서도 연주하였다.

 

피아니스트 김태형, 첼리스트 사무엘 루츠커와 함께 트리오 가온을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미샤 마이스키, 기돈 크레머, 루돌프 부흐빈더와 같은 저명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했다. 2013년 아우구스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되었으며, 2015년 동양인 최초이자 오케스트라 역사상 여성 최초로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되어 故 마리스 얀손스와 수많은 무대를 함께 하였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 인천시립교향악단  ©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故 김중석이 임명되어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하였다.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금노상을 영입, 국제 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되었으며, 2006년 10월에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하였다. 2010년 10월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취임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018년 10월부터 바통을 잡은 이병욱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함께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1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4,000여회 기획연주회, 미국, 유럽(이태리,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 해외 연주를 통하여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모든 연주회를 시리즈별로 구상하고 수준 높은 협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주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앞으로의 희망찬 50년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여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6회 정기연주회 '고전적 낭만'

 

▲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6회 정기연주회 '고전적 낭만', 지휘 이병욱,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 문화예술의전당

 

 □ 일    시 : 2023년 10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 관 람 료 : 전석 1만원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 공연문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20-2781

 □ 주최/주관 : 인천문화예술회관/인천시립교향악단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란과 노매드 크리틱(Nomad Critic)의 폭로, "없던 일로 하기엔 이미 늦었습니다"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