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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티스트 한지은, 졸리베와 음악적 원시주의를 통해 프랑스 음악의 다양성을 선보인다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3/11/02 [04:14]

플루티스트 한지은, 졸리베와 음악적 원시주의를 통해 프랑스 음악의 다양성을 선보인다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3/11/02 [04:14]

▲ 플루티스트 한지은, 졸리베와 음악적 원시주의를 통해 프랑스 음악의 다양성을 선보인다  © 문화예술의전당


풍부한 음악성과 세련된 연주 기교로 폭넓은 음악 영역을 소화하는 플루티스트 한지은의 독주회가 12월 4일(월)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매년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주제와 해설이 있는 플루트 독주회 - Flautato Series를 진행하고 있는 한지은의 새로운 시리즈 Musicographic의 첫 번째 무대다. 이번 시리즈는 음악과 그래픽을 결합하여 음악의 구조와 특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관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음악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공연의 주제는 졸리베와 음악적 원시주의로, 프랑스 작곡가 앙드레 졸리베를 중심으로 원시적인 소리와 리듬, 그리고 자연과 동물의 모습을 음악에 담아낸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에는 △A. Jolivet - Incantation △C. Debussy - Prélude à l’après-midi d’un faune △E. Varèse - Density 21.5 △E. Satie - Gymnopédie No. 1 △O. Messiaen - Le Merle Noir △A. Jolivet - Cinq Incantations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졸리베의 Incantation과 Cinq Incantations를 전곡으로 연주한다. 졸리베는 20세기 초반 프랑스 음악계에서 혁신적인 작곡가로 인정받았으며, 원시주의, 신비주의, 동양음악 등 다양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언어를 구축했다. Incantation은 졸리베가 플루트를 위해 작곡한 첫 번째 작품으로, 마술사가 주술을 부르는 것처럼 강렬하고 비정형적인 리듬과 멜로디가 특징이다. Cinq Incantations는 졸리베가 생전 가장 좋아했던 작품 중 하나로, 다섯 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다른 주제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공연의 기획과 연주, 해설을 맡은 플루티스트 한지은은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만 16세에 프랑스 리옹 국립음악원에 심시위원 전원일치 합격 및 수석 졸업,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 전문연주자과정, 서울대학교 음악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지은은 만 23세에 귀국과 동시에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수석 주자로 입단해 한국 ‘Flute & Flutist’ 매거진의 ‘한국의 10대 플루티스트’로 2년 연속 선정됐다. 그녀는 독주회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 활동과 함께 관객 친화적인 클래식 콘텐츠를 만들고자 음악사와 연주를 접목한 인문학 강의와 유튜브 채널 ‘월요 클래식’의 진행 및 프로젝트 연주에 참여해 관객과 소통하기 위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공연장 안팎에서 관객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는 동시에 현재 아시아플루트연맹, 한국플루트협회, 한국플루트학회 이사, 앙상블 이플 음악감독, Dolce Powell Artist로 활동하는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숙명여대, 추계예대, 예원학교, 서울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참신한 주제와 풍부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프랑스 음악의 다양성을 선보이는 이번 독주회는 리드예술기획이 주최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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