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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최근 급증하는 매독 환자, 20~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크게 늘고 있다!

전춘란 기자 | 기사입력 2023/11/24 [18:19]

일본에 최근 급증하는 매독 환자, 20~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크게 늘고 있다!

전춘란 기자 | 입력 : 2023/11/24 [18:19]

▲ 일본 후생성 자료   © 문화예술의전당


2022년(4일 기준) 성매개 매독 감염자 수는 일본에서 8155명으로 집계 시작 이래 가장 많았다. 

 

이는 21년 최다 확진자 수인 7875명(속치)을 넘어선 수치다. 연중 감염자 수는 1만 명 이상의 속도로 계속 보고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확산이 계속되면 감염을 의식하지 못한 채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증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매독은 약 11년 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신고 건수(속보치)는 8일 도쿄도 감염증 정보센터가 발표한 전국 집계 결과에서 나왔다. 

▲ 일본 후생성 자료   © 문화예술의전당



그렇다면 매독은 어떤 병일까?

 

매독은 성병으로, 트레포네마 팔리둠이라는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입니다. 

 

매독은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임신한 여성이 태아에게 감염시킬 수도 있습니다. 매독은 1기, 2기, 잠복기, 3기로 나누어지며, 각 단계마다 다른 증상을 보입니다. 매독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기 매독: 감염된 부위에 무통성의 단단한 궤양이 생깁니다. 이를 하감이라고 하며, 주로 성기, 입, 항문 등에 발생합니다. 하감은 감염 후 3주 정도에 나타나며, 4주 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매독은 2기로 진행됩니다.

 

2기 매독: 감염 후 2~4개월 내에 전신에 구진성 발진이 생깁니다.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나는 발진은 매독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또한, 발열, 인후통, 두통, 체중 감소, 근육통, 탈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기 매독은 전염성이 높으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잠복기로 들어갑니다.

 

잠복기 매독: 잠복기 매독은 매독 감염의 혈청학적 증거는 있으나 임상적 증상이나 징후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잠복기 매독은 조기와 후기로 구분되며, 조기 잠복매독은 성행위를 통한 전염이 가능하나 후기 잠복매독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잠복기 매독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3기 매독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3기 매독: 3기 매독은 매독 감염 후 10~40년이 지난 후에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3기 매독은 심장, 혈관, 뇌, 신경, 뼈, 관절, 피부 등에 영향을 미치며, 치매, 실명, 마비, 심장막염, 대동맥류, 골괴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기 매독은 전염성이 없으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매독의 원인은 성접촉을 통한 매독균의 감염입니다. 매독균은 피부나 점막의 상처를 통해 몸에 들어오며, 피부 궤양이나 발진에 접촉하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매독은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완전히 예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매독의 원인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불건전한 성관계를 피하고, 성관계를 할 때에는 콘돔을 사용합니다.

 

매독에 감염된 상대방과의 성관계를 피하거나,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정기적으로 성병 검사를 받고, 매독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합니다.

 

매독의 치료는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로 실시됩니다. 페니실린은 매독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으며, 매독의 단계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투여됩니다. 매독의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기, 2기, 초기 잠복기 매독: 페니실린 근육 주사를 한 번 맞습니다.

 

후기 잠복기 매독: 중추신경계로 침범되지 않았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 페니실린을 주사하는 치료법을 3주 동안 시행합니다.

 

신경 매독: 뇌척수액 침범이 있는 신경 매독이라면, 수용성 페니실린을 정맥으로 주사하는 치료법을 10~14일간 시행합니다.

 

매독은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독이 진행되면서 생긴 합병증은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독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는 추적 혈액 검사를 통해 매독균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매독으로 죽은 유명인은 여러 명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인물들이 있습니다.

 

콜럼버스: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를 발견한 탐험가입니다. 콜럼버스는 매독에 감염되어 1506년에 사망했습니다.

 

베토벤: 독일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입니다. 베토벤은 매독에 감염되어 청력을 잃고, 1827년에 사망했습니다.

 

고야: 스페인의 화가이자 동판화가입니다. 고야는 매독에 감염되어 실명하고, 1828년에 사망했습니다.

 

고흐: 네덜란드의 화가입니다. 고흐는 매독에 감염되어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고, 1890년에 자살했습니다.

 

링컨: 미국의 16대 대통령입니다. 링컨은 매독에 감염되어 1865년에 암살당했습니다. 링컨의 부인과 아들들도 매독에 감염되어 사망했습니다.

 

플로베르: 프랑스의 소설가입니다. 플로베르는 매독에 감염되어 1880년에 사망했습니다.

 

리만: 독일의 수학자입니다. 리만은 매독에 감염되어 1866년에 사망했습니다.

 

 

가볍게 넘긴 매독, 이렇게 심각하다고?

 

    출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건강카드 뉴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이라는 매독균 감염으로 성관계나 찰과상 등에 의해 감염됩니다.

 

찰과상에 매독의 특징인 피부 궤양이 접촉하면 전염됩니다. 

 

키스 도중 생긴 가벼운 상처로도 옮길 수 있어요. 

 

하지만 화장실이나 옷, 식기, 수영장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매독균은 약 10일~90일 동안 잠복하다가 피부 궤양으로 나타납니다. 

 

1기 매독으로, 주로 매독균이 접촉되었던 곳에서 발생합니다. 

 

보통 성기 부위나 항문 주위가 많습니다. 

 

붉고 단단하지만 통증은 없습니다. 

 

1기는 3~6주동안 진행되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나아요. 

 

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2기 매독으로 넘어갑니다.

 

 

 

2기 매독은 1기 후 몇 주 안에 몸통부터 분홍빛이 도는 울퉁불퉁한 피부 발진이 나타나고 곧 몸 전체로 넓어집니다. 

 

입이나 성기 부위에 사마귀 같은 염증이 생기고,

 

사람에 따라 열이 나고 근육통이 오고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목이 아플 수 있습니다. 

 

탈모가 오고 목이나 겨드랑이가 붓기도 합니다.

 

 

 

증상은 몇 주 이내에 사라지거나 1년 동안 생겼다 없어졌다 반복할 수 있습니다. 

 

2기에 가장 전염성이 높습니다. 혈액에 매독균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죠. 

 

이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가장 위험한 3기로 이어집니다.

 

 

 

3기가 되면 매독균이 뇌, 신경, 눈, 심장, 간, 뼈 관절 등 몸 곳곳에 침범해 문제를 일으킵니다. 

 

대동맥이 팽창해서 터질 수 있고, 심장 판막 손상, 발작이나 마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매독을 치료하지 않았을 때 수년 뒤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 주사로 치료할 수 있지만 

 

다시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과 성접촉을 피하고, 콘돔을 꼭 사용해야 합니다.

 

임산부가 매독에 걸렸다면 태아도 매독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선천성 매독인데 유산, 사산과 신생아 사망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만약 임신 계획이 있다면 매독 검사와 치료 후 임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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