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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죽여라2 , 사막에 눈이 내릴거야

문예당 | 기사입력 2010/07/22 [15:02]

아버지를 죽여라2 , 사막에 눈이 내릴거야

문예당 | 입력 : 2010/07/22 [15:02]


연극하기’란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하고 ‘배고픔’은 삶에 대한 지혜와 우주를 아우르는

철학에 대한 ‘허기’라고 되새김하던 때가 있습니다. 암담한 대학로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지금 젊은 연극인들입니다.  바로 우리가 사막의 ‘연금술사’들입니다.

우리가 힘을 합치면 사막에 눈도 내리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혜화동1번지 4기동인 페스티벌

“1번지 혈전"



아버지를 죽여라 2

2010. 8. 18 ~ 8. 29 ㅣ 평일 8시 ㅣ 토,일 4시 7시 ㅣ 월요일 공연있음

  전석 1만 5천원 ㅣ 제작 극단  바람풀 ㅣ 작, 연출 박정석




  사막에 눈이 내릴거야

2010. 9. 2 ~ 9. 12 ㅣ 평일 8시 ㅣ 토,일 4시 7시 ㅣ 월요일 쉼

전석 1만 5천원 ㅣ 제작 극단 유정 ㅣ 작, 연출 김혜영

혜화동 1번지의 오늘. 4기동인을 돌아보다.

시즌1로 불리운 기간이 혜화동을 거쳐간 선배들의 장(場)이었다면

시즌2는 2006년~2010년에 이르는 기간동안의 혜화동의 그간의 흔적을 읽을 수 있는 기간이 된다.


현재 혜화동1번지를 운영하는 세대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펼쳐놓을 이번 페스티벌은

2006년 <임대아파트>, 2007년 <아버지를 죽여라>, 2009년 <사막에 눈이 내릴거야> 등

기존 페스티벌을 통해 소개된 작품이 3편과

극단 드림플레이의 신작 <타인의 고통>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아름다운 실패를 위한 공간.

“연극 실험실 혜화동 1번지”를 유지해온 큰 원동력인 ‘혜화동1번지페스티벌’의

역사를 정리하고 과거와 현재가 만나 만드는 축제가 진짜 축제는 아닐까?


2006년~2010년 혜화동을 말하다.


<아버지를 죽여라 2>2007년 <아버지를 죽여라>의 새로운 버전으로

1920년대 일제강점기의 청년들의 이야기이다.


자칫 복고적 진부한 감성으로 흐를 수 있는 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팔아먹은

아버지를 죽이고 민족의 독립을 이루기 위해 '살부계'를 조직하지만

실패하는 친일파 자식들의 이야기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화재를 모은바 있다.


지나치게 부권중심적인 한국사회의 딜레마와 콤플렉스 살부계까지 조직하여

이를 극복해보려 했으나 스스로 계급적 위치와 자가당착으로 인해 실패하고만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한국사회 가족의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사막에 눈이 내릴거야>4기동인 유일한 여성연출가인 김혜영 연출의 작품이다.

연출 스스로의, 그리고 오늘날 대학로 연극계의 현실과 미래를, 모두가 힘들다 말하는

오늘에 “연극”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철저한 경쟁체제에 살아 남아야 하는 오늘의 현실을 바라보는 김혜영의 시선은

비단 그녀 혼자만의 것은 아닌 많은 연극인들이 공감하는 이야기가 될 것

이번 작품은 20~30대 젊은 연극인과 사회 초년생들의 목소리가 감성적인 연극언어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아버지를 죽여라 2


2010. 8. 18 ~ 8. 29 ㅣ 평일 8시 ㅣ 토,일 4시 7시 ㅣ 월요일 공연있음

  전석 1만 5천원 ㅣ 제작 극단  바람풀 ㅣ 작, 연출 박정석



작품의도

“네 몸의 환부를 도려내라!”

부권 상실로 대표되는 해체되어 가는 가족을 보듬어 안으려는 노력들이 여기저기서 펼쳐지고 있다.  

전통 농업사회에서 도시를 중심으로 한 근대화, 산업화 과정을 거치며 진행되기 시작한 가족해체는

이제 복고 바람을 타고, 또는 이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부작용들과 함께 우리에게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진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한편으로 부권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위계질서에 은근히 반감이 드는 건 왜일까?

그리워 하면서도 선뜻 아버지 세대의 가치관과 교육관에 반감이 드는 건 무엇 때문일까?

어쩌면 한번도 아들 (세대)에 의해 아버지 (세대)를 인정할 건 인정하고 부정할 건 부정하며

스스로가 원하고 필요로 해서 계승하거나 극복 되어진 역사적 경험이 없어서이진 않을까?


해방이 된지 6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국회라는 곳에서 표류중인 ‘과거사 특별법’

(‘반민족행위 처벌법’)이라든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탈취하고

시민을 학살했던 전두환과 그 잔당들이 버젓이 양심의 가책 없이 활개를 치며,

같이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에 무엇이 정의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에게 가족으로서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나라.

국가의 이익에 따라서만 내 품에 안으려 하고, 조금만 난감해 지면 개인의 잘못으로,

개인의 불행으로 치부해 버리는 국가. 그리고 그 국가를 조정하려고 하는 뒤가 켕기는 사람들.


떳떳하게 말하고 잘못된 건 고치고, 바꿀 수 있는 건강함과 당당함을 우리는 가지고 있는가?

이렇듯 우리(나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스스로가 자신의 환부를 알고 있으면서도, 썩어가는 제 살을 뻔히 쳐다보면서도 그냥 모른 척 하고 지낸다.

누군가 그 환부를 도려내고자 나서면, 네가 뭔데?하며 쌍심지를 돋우며 말리는 이들이 있다.

너는 무슨 자격이 있냐는 둥, 너의 과거는, 너의 아버지는 과연 깨끗하냐는 둥, 생난리법석을 피운다.

스스로 자기의 과거와 아버지의 과거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이러한 한국가족의, 한국 사회의 딜레마와 콤플렉스를 말하고자 한다.

일제시대 친일파 아들들이 ‘살부계’를 조직하고 극복해보려 했으나, 스스로의 계급적 위치와

자가당착으로 인해 실패하고 만 이야기를 통해 지금 한국사회와 가족의 문제를 덮어두기 보다는

문제점을 들춰내고 생각해보고자 하는 취지로 시도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놉시스

“살부계”를 조직하라!

일본의 식민지 통치가 시작 된지 10년이 되는 해인 1919년 서울.

외국유학을 다녀왔던 친일파의 자식들은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었던 자신의 아버지들을 죽여

민족독립과 아버지의 과오를 극복하고자 ‘살부계’를 조직한다.

그러나 처음 시도부터 일은 자꾸 꼬여만 가는데....



작, 연출 박정석        극단 바람풀 대표.



대표작      

<남도> <들개> <추사 김정희> <성인오락실#여자이야기>

<산양섬의 범죄> <아버지를 죽여라> <욕조>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남도1> <다홍치마>

<크리스마스 캐롤> <로베르토 쥬코>.




사막에 눈이 내릴거야



2010. 9. 2 ~ 9. 12 ㅣ 평일 8시 ㅣ 토,일 4시 7시 ㅣ 월요일 쉼

전석 1만 5천원 ㅣ 제작 극단 유정 ㅣ 작, 연출 김혜영




작품의도

대학로가 마치 오아시스 없는 사막 같습니다.

나만의 신중하지 못하고 짧은 생각일까요?

신자유주의의 광풍을 대학로 역시 피하지 못하고 사람의 찐한 땀 냄새보다는

비릿한 돈 냄새를 정신 줄을 놓고 킁킁거리는 것이 요즈음의 대학로 모습인 듯합니다.



만나는 연극계 동료들은 이젠 정말 연극하기가 어려워 졌다고 불평을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연극하기’란 무엇일까요?

단지 희곡과 연출, 배우 그리고 스태프들이 만드는‘공연하기’만을 말하는 것일까요?


또‘어려움’이란 무엇일까요?

단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아니 최저생계에도 미치지 못하는‘배고픔’을 말하는 것일까요?


아닐 겁니다.

연극하기’란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하고 ‘배고픔’은 삶에 대한 지혜와

우주를 아우르는 철학에 대한 ‘허기’라고 되새김하던 때가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그런데 현실은 연극은 물론 문화를 상품으로 생산하라고 채근만 합니다.

이쪽과 저쪽을 비교하고 경쟁하게 만듭니다.


어느 날 살아서 건너보자 마음먹은 사막이 그야말로 죽음의 사막으로 다가 왔습니다.

도대체 ‘오아시스’는 어디 있지? 있기는 해? 왜 나만 여기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거지?

다들 어디 있는 거야? 자, 드디어 조금은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고 다시 앞을 향할 때입니다.

나와 연극은?...그리고 ‘나’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확장시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이번 작품은 이런 고민을 가까운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시작을 위한 것입니다.

정말 듬직한 이들이 있어야 함께 ‘사막’을 건널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암담한 대학로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지금 젊은 연극인들입니다.

바로 우리가 사막의 ‘연금술사’들입니다.

우리가 힘을 합치면 사막에 눈도 내리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시놉시스

경주마들이 멈추지 못하고 앞만 보고 계속 달린다.

그러다 자신들도 모르는 새 어느 사막까지 오게 된다.

거칠고 황량하기 그지없는 사막.

벗어나려고 죽어라 걸어보지만 계속 제자리를 맴돌 뿐이다.

더위와 목마름 또 추위로 탈진한 인간들이 하나둘씩 쓰러져 간다.

견뎌야 산다.

하지만 언제까지일까. 언제쯤 여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벗어날 수 있기는 하는 걸까?

다들 의식이 가물가물 해질 때 하늘에서 내려오는 물 한 컵.

한 사람이 마셔도 턱도 없는 이 물로 여기 모든 이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는 없다.

그럼 어떻게 하면 모두가 물을 마실 수 있을까?




작,연출 김혜영        극단 유정 대표


대표작        

<파란 풍선>, 퍼포먼스 <정>, 퍼포먼스 <효순, 미선>

<1박 2일 감찰관 되기> <아름다운 지옥>

<살인자의 집> <모델하우스> <행복탕>

<사막에 눈이 내릴 거야> 외



중심에서 변방으로, 다시 중심으로.

불친절한 공간 -관객도 치열해지는 그 곳

연극 실험실이라는 명칭이 붙은 소극장 “혜화동 1번지”는 관객에게 불친절한 공간이다.


공연계의 질적 팽창은 관객에게 친절한 문화를 서비스하고,

친절은 결국 작품의 내용적 형식적인 측면까지 변화시켰다.


철저하게 불친절한 공간인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는 작품을 만드는 연출뿐만이 아니라

관객도 치열해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작고, 편치 않은 의자에 옆의 관객과 무릎을 부딪치며 앉아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배우와 정면대결을 해야만 하는 극장은 ‘친절한 문화’에 익숙한 관객들에게는

심적, 육체적으로 편하지 않은 일이다.


이를 통해 관객은 작품(배우)와 극렬하게 충돌하며, 연극에 대한 첨예함까지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경험치 못했던 문화에 대한 새로운 쇼크로 느껴지게 된다.



대학로 중심에서 벗어난 위치-연극적 흥미를 유발하는 대명사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는 1번지 동인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젊은 연극인들의

대관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다양한 모색과 실험은 이곳에서 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항상 기존의 연극과 다른 “무엇”을 찾는 젊은 연극인들과 관객은

이 극장을 예의 주시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들도 이러한 점을 명심, 4기 동인들이 운영하는 동안은

젊은 연극인 함께 연극적인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작품들을 보이는데 집중했으며

그간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라는 극장이 지금껏 가져왔던 의미와 가치를

“실험실” 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공연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연극적 흥미를 유발하는 대명사로써 그 노력할 것이다.



구분                기          간        연  출          작             품

Season 1
        2010. 3. 4 ~ 3. 14        이윤택        이오네스코 <수업>

        2010. 4.1 ~ 4.11        박장렬        72시간

        2010. 4. 16 ~ 4. 25        박근형        오이디푸스 왕 (부제:지루한 오氏)

        2010. 4. 28 ~ 5. 9        송형종        콜렉션

        2010. 6. 9 ~ 6. 20        최용훈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2010. 6. 23 ~ 7. 4        박찬빈        천대받는 자와 밤의 대화

        2010. 8. 5 ~ 8. 15        이성렬        야매의사

        2010. 9. 15 ~ 9. 26        류근혜        위험한 커브

        2010. 9. 30 ~ 10.10        김낙형        土亂-劇

        2010.10. 14 ~ 10. 24        오유경        은미노래방

        2010. 10. 27 ~ 11.7        기국서        作亂 2

        2010.11. 10 ~ 11.21        채승훈        푸른 관 속에 잠긴 붉은 여인숙 2

        2010. 11. 25 ~ 12. 5        손정우        메디아 왈츠



이곳이 연극1번지 입니다.

              -        김 아 라


30평이 조금 넘는 작은 공간 그나마  ㄱ 자로 휘어 연습장으로도 최상의 조건이랄 수 없었던

이곳에 처음 둥지를 튼 것은 1991년의 일입니다.

지인들의 땀을 빌어 어렵사리 빚어낸 극단 무천의 연습 공간이었습니다.

그 시절 대부분의 연극인들에게 주어진 고통은 준비된 영혼들을 담아 낼 연습장도

공연장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정책적 지원 창구가 흔치않았던 그때는 창작자 스스로가 대부분의

제작경비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순수연극을 꿈꾸는 젊음들은 어설픈 상업주의와 결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척박한 현장에

내몰린 격이지요.

더불어 고난을 나누고 지탱해서라도 창작의 원동력인 실험정신을 지켜나가자는 취지로

연습장은 창작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합니다.

1993년,

시대의 열악함이 빚은 보물 같은 공간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가 탄생되었습니다.


뜻을 함께 한 이윤택, 채승훈, 이병훈, 박찬빈, 기국서, 류근혜,

황동근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1기 회원들)이 모였고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1기, 2기, 3기, 4기의 바톤을 이어가는 동안 1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초라하기 그지없었던 이 공간은 젊은 연극인들의 땀과 열정의 대물림으로

한국연극의 대표적인 인재들의 산실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곳은 연극의 시발점인 실험정신, 정신을 운반하는 도전,  창작 이외의 여건에서

보호되어야 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낙원이며 대안이고 희망의 공간입니다.

비루한 현실에 맞설 젊음의 힘과 자존심을 담아 넘치고 빛나는 창작공간입니다.  


실험과 도전이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지닌 자들의 무대입니다.

가난과 무관심과 비난을 포용하는 당당한 신념들의 영역입니다.

타협이나 추세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연극언어로 맞서고 소통하기를 꿈꾸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영혼들의 세상이며 고정관념을 박살내고 비전과  

가능성을 창출하는 리더들의 영역입니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는

그렇게 실험과 도전하는 자들의 고뇌와 눈물과 땀의 역사를 담아냈습니다.



이곳이 연극 1번지입니다.

대리석 한 조각도 폭발적인 대중의 갈채도 없는 오로지 내면의 식은땀이

연극적 몸짓으로 꿈틀대다 기함을 터트리는 곳,

이곳이 연극 1번지입니다.  


그 기함들이 한데 모여 장장 10개월의 페스티발을 이어갑니다.

모여진 연출가와 작품을 통해 현대연극의 굵직한 흐름을 가늠해 볼 수도 있겠으며

극작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통해 현대연극의 굵직한 테마도 읽어볼 수 있겠습니다.

배우, 미술가, 작곡가 등 한국 연극의 차세대 등장인물들을 미리 만나는 즐거움도 있겠고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가늠하는 성찰의 시간도 있겠습니다.

어렵사리 한데 모여  10개월 동안 이어가는 이 페스티발은

어설픈 자본의 논리에 우롱당하며 화려한 장식만이 넘쳐나는,

그러나 기실은 상업주의적 발상에서 한 치 비껴나지 못한 채 호객행위나 일삼는 영혼들에게

정면으로 내미는 도전장 같은 것입니다.


이 세상에 끊임없이 반항하며 변화와 대안을 제시하는 좌충우돌의 현장이 빚어낸 뚝심을,

그 진가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거친 호흡에 가려진 아주 작은 진실 하나를 관객들에게 선물하는 알찬 무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곳에서 긴 시간의 호흡으로 진지한 탐구에 젊음을 투자했던 후배님들 참으로 고맙습니다.

우리 존재 하나하나가 순수연극을 지키는 파수꾼이었음을 자축하며 서로의 어깨를 두들겨 줄

참으로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청춘의 열정과 진지함과 눈물을 담아 영원할 혜화동 1번지에서 16년 후

다시 만나지기를 희망합니다.


국내 유일의 연출가 중심 페스티벌

혜화동 1번지 동인은 1994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연출가 동인제이다.

1994년 이후 매 해 동인을 중심으로 하는 페스티벌을 해왔으며 본 페스티벌은

대학로 젊은 연출가의 산실이 되어왔다.

상업적 연극에서 벗어나, 연극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며 개성강한 실험극을

무대에 올릴 것등을 결의하며 탄생했고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라는

극장 공간을 통해 젊은 연출가로서 자신의 확고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연극계의 파장을 담아내기 위해 생겨났다.


올해로 16년 째를 맞이하는 1번지 동인제는  

1기 동인 기국서, 김아라, 류근혜, 박찬빈, 이병훈, 이윤택, 채승훈,

2기 동인 이성열, 최용훈, 박근형, 손정우, 김광보,

3기 동인 양정웅, 김낙형, 이해제, 박장렬, 오유경, 송형종 등을 거쳐

2006년 박정석, 김한길, 우현종, 김재엽, 김혜영의 제 4기가 시작되었으며


2010년 1기~3기까지 그간 함께했던 선배 동인들이 모여 진행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대학로 연극계 중심에 있는 선배 연출가들이 모두 모인 페스티벌이기에

특별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4. 1. 7~3. 7   제 1회 연극판 - 관점「세가비백황파 展」

[세월이 좋다]기시다 리오 원작, 이윤택 연출

[비디오/천국]하제봉 원작, 최용훈 연출

[가면마임 햄릿]셰익스피어 원작, 유홍영 연출

[파노라마]이주영 작, 이병훈 연출

[백몽(白夢)]김윤미 작, 이송 연출

[황순원의 소나기 그리고 그 이후]황순원 원작, 류근혜 연출


95. 4. 5~5. 30 제 2회 연극판 - 관점「상황과 형식 展」

[장 주네의 하녀들]장 주네 작, 오세곤 역, 이성열 연출

[미친 동물의 역사]윤대성 작, 이윤택 연출

[죽이고 또 죽이고]소포클레스 원작, 정세희 재구성, 박찬빈 연출


98. 9. 2 ~ 11. 8 98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일상과 현실 展」

[수족관 가는 길]크뢰츠 작, 이성열 연출

[만두]박근형 작, 연출

[Zoom In」레이몬드 카버 작, 최용훈 연출

[열애기]장우재 작, 김광보 연출

[그림쓰기]하이너 뮐러 작, 손정우 연출


99. 7. 15 ~ 8. 22 99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공포연극 展」

[심야특식]이윤철 작, 이성열 연출

[아빠]박귀옥 작, 최용훈 연출

[귀신의 똥]박근형 작, 연출

[꿈]귄터 아이히 작, 김광보 연출

[다림질하는 사람]손정우 작, 연출


2000. 4. 13 ~ 5. 31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五飛異樂 展」

[네 개의 악몽]귄터 아이히 작, 김광보 연출

[물 속에서 숨쉬는 자 하나도 없다]박근형 작, 연출

[Subway」 고선웅 작, 최용훈 연출

[사랑의 기원]차근호 작, 손정우 연출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


2001. 3. 15 ~ 6. 3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六頭六感 展」

[의자들]이오네스코 작, 양정웅 연출

[바코드0336307979]김동기 작, 송형종 연출

[원더풀초밥]강은경 작, 오유경 연출

[별이 쏟아지다]김낙형 작, 연출

[코코샤넬 - 어느 디자이너의 그림자]유추리 작, 이해제 연출


         2001. 12. 20~2002. 1. 20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1번지 단상 展」

[나의 교실]김낙형 작, 연출

[숙주 14552002]송형종 재구성, 연출

[그들의 속옷은 이 색이다]정연천 작, 박장렬 연출 [안전 제일]박새봄 작, 오유경 연출

[Intermezzo-피의 결혼] 양정웅 작, 연출

[바늘구멍 사진기]공동창작, 이해제 연출


2002. 9. 5 ~ 2002. 11. 24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섹슈얼리티 展」

[로빈슨 크루소의 성생활]험프리 리차드슨 원작,

동이향, 이해제 각색,연출

[이브는 아담을 사랑했을까]김수미 작, 박장렬 연출

[능동적 팽창]김낙형 작, 연출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최원종 작, 송형종 연출

[미실 - 新國 신라의 파랑새 여인]양정웅 작, 연출/

[오! 발칙한 앨리스]김나영 작, 오유경 연출


2003. 1. 8 ~ 2003. 1. 26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 1번지 단상 展」

[가족희극사 Ⅰ]박장렬 外 작, 박장렬 연출

[연-불타다.2개의 monodrama]

이주영,이상홍,오유경 작,오유경 연출

[Yes Man! No Man]브레히트 원작, 양정웅 연출


2003. 3. 20 ~ 6. 8 2003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권력유감 展」

[제9요양소]헤롤드 핀터 원작, 박장렬 번안, 연출

[On Air-햄릿]조현아 작, 송형종 연출/

[환(幻)]양정웅 작, 연출

[파티]김낙형 작, 연출

[지리다도파도파 설공찬전]채수 원전, 이해제 작, 연출

[아가멤논 家의 비극]아이스퀼로스 원작,

오유경, 서지헤 재창작, 오유경 연출


2004. 1. 8~ 2. 8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1번지 단상 展」

[허브의 여인들]김낙혁 작, 연출  

[구름을 지어....]공동창작, 오유경 연출


         2006년 3월21일~6월11일

혜화동 1번지 페스티벌 ‘대학로 콤플렉스’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김재엽 작, 연출

[죽지마나도따라아플거야] 강화정 작, 연출

[임대아파트] 김한길 작, 연출

[산양섬의 범죄] 우고베티 작, 박정석 연출

[살인자의 집] 김혜영 작, 연출

[질마와 솔래] 김석호 작, 우현종 연출


2007년 3월21일~5월27일

혜화동 1번지 페스티벌 ‘미스터, 리가 수상하다’

[아버지를 죽여라] 박정석 작, 연출

[아름다운 지옥] 김혜영 작, 연출

[조선 형사, 홍윤식] 성기웅 작, 김재엽 연출

[소월(素月)] 우현종 작, 연출

[사건발생 1980] 김한길 작•연출


2008. 4.19~6.15

혜화동1번지 4기동인페스티벌 ‘나는 연극이다’

[별을 가두다]        극단 추파 연출: 우현종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극단 바람풀 연출: 박정석

[체크메이트]        극단 드림플레이 연출 김재엽

[모델 하우스]        극단 유정 연출 김혜영

[옆집 살던 박노인] 극단 청국장 연출 김한길


2008.11.12-2009.1.11

혜화동1번지 4기동인페스티벌 “극.장.전”

[누가 대한민국 20대를 구원할 것인가]

극단 드림플레이 김재엽 작,연출

[세월이 가면] 극단 추파 우현종 작,연출

[歸路] 극단 청국장 김한길 작,연출

[행복탕] 극단 유정 김혜영 작,연출

[남도.1] 극단 바람풀 박상륭 원작, 박정석 연출


2009.04.01~ 06.07

혜화동1번지 4기동인 페스티벌

“마피아게임을 하다”

[누가 대한민국 20대를 구원할 것인가]

극단 드림플레이 김재엽 작,연출

[세월이 가면] 극단 추파 우현종 작,연출

[오이디푸스] 극단 바람풀  소포클레스 원작, 박정석 연출

[슬픔혹은] 극단 청국장 김한길 작,연출

[하녀들] 극단 유정 장 주네 작,,김혜영 연출


2009.12.08~ 2010.1.10

혜화동1번지 4기동인 페스티벌 “단상전”

[크리스마스캐럴] 극단 바람풀. 박정석 연출

[사막에 눈이 내릴 거야] 극단 유정 장 주네 작,,김혜영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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