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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서울시, 올겨울 첫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권태형 기자 | 기사입력 2023/12/27 [18:29]

서울시, 올겨울 첫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권태형 기자 | 입력 : 2023/12/27 [18:29]

안녕하십니까, www.lullu.net  문화예술의전당 기상속보입니다. 오늘 12월 27일 수요일, 서울시는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아지고, 내일도 계속 고농도 상태가 예상되는 관계로 올겨울 들어 첫 번째로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

 

▲ 서울시, 올겨울 첫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 문화예술의전당

 

오늘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측정된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서울 52㎍/㎥, 경기 50㎍/㎥, 인천 64㎍/㎥으로, 수도권의 2/3가 50㎍/㎥를 초과했습니다. 내일도 수도권 전체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되어 비상저감조치 발령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고농도 상황은 지난 25일 월요일부터 국외에서 유입된 대기오염물질과 대기정체로 인해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내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서 축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내일 오전 9시에 25개 부구청장이 참여하는 이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주요 조치사항으로는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50개소의 운영시간을 단축하고, 터파기 공사가 진행중인 건설공사장 545개소의 공사시간을 조정하며, 노후 건설기계의 사용을 제한하고, 도로청소를 강화하는 등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점검할 것입니다.

 

특히 금년부터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되었던 서울시 행정·공공기관의 공용차량과 소속 임직원 차량에 대한 공공 2부제가 의무적으로 시행됩니다. 공공 2부제란 시행일이 홀수(짝수)일에는 서울시 모든 공용차와 직원차량 중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짝수)인 차량만 운행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단, 민원인 차량과 친환경자동차, 임산부 및 장애인·영유아 동승차량, 특수목적 차량, 업무용 차량, 장거리 출퇴근 차량, 그 외 기관장이 인정한 차량 등은 적용제외 대상입니다.

 

또한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의 건강보호를 위해 비상저감조치 발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시·자치구 주관 공공 야외 행사 및 체육시설 운영은 금지됩니다. 시는  TBS TV·라디오, 지하철안내방송, 서울전역 도로전광판표지, 버스 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활용하여 일반시민들에게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내용을 신속히 전파할 예정입니다. 덕수궁 왕궁수문장교대의식, 숭례문 파수의식, 보신각 타종행사 등 시 주관 야외행사는 내일 금지될 예정입니다.

 

▲ 현재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 , 출처: 에어코리아  © 문화예술의전당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비상저감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므로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고농도 미세먼지 행동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 보호에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민간 대기배출사업장 및 공사장에서도 공사시간 운영 단축, 터파기 공정 중단 등 비산먼지저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으로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관한 기상속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상 속보를 전하고 있는 멍멍이 룰루  기자    ©문화예술의전당

 

미세먼지가 일으키는 각종 질환

호흡기 질환

· 기관지폐포 등에 흡착된미세먼지는 염증을 유발하여 천식만성기관지염기도폐쇄 등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작용

 

· 미세먼지는 폐 조직에서 박테리아의 불활성화 혹은 제거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기관지염폐렴 등 호흡기계감염 유발 가능 <서울대 의대 홍윤철 교수 연구 결과>;PM2.5 농도가 100/㎥ 증가할 때 호흡기질환 입원 환자가 11% 늘어나는 것을 확인

 

심혈관 질환

미세먼지는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며 염증반응을 유발하고 혈액응고반응을 자극하는데 이는 혈전증가

 

·심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부정맥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유발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뇌경색뇌출혈치매 등 뇌혈관 질환을 자극

<서울대병원 오세일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PM2.5 농도가 10/㎥ 증가할수록 급성심정지 발생률이 1.3% 높아짐

뇌혈관 질환

 

<미국 러쉬대학병원 연구팀 연구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 사는 사람일수록 뇌인지기능 퇴화속도가 빠르게 나타났으며노인의 인지기능저하는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정신 질환

 

<연세대 예방의학과 김창수 교수팀 연구 결과>

미세먼지가 뇌혈관에 염증을 유발해 손상시키고 중금속 성분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이 증가하며,이는 자살률 증가로도 이어짐

안 질환

안 질환 미세먼지는 눈의 염증을 유발하여 가려움증눈시림충혈 등의 문제 유발하며특히 안구건조증에 더 치명적

피부 질환

 

<환경부 공동 연구 결과>

대기 중 미세먼지벤젠 등 오염물질 농도가 높을 경우 아토피 피부염 악화

기타

 

<이대 의대 하은희 교수팀 연구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10 /㎥ 올라가면

·저체중아 출산위험이 5.2%에서 7.4%까지 상승

·임신 4~9개월 사이 사산 위험도 8.0~13.8%까지 상승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명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조사분석팀 논문의 일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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