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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 '초짜 부장' 주우재→'부장 체질' 홍진경, 기발한 '홍김 AD 시무식' 웃음까지 창의적!

최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1/05 [01:01]

'홍김동전' '초짜 부장' 주우재→'부장 체질' 홍진경, 기발한 '홍김 AD 시무식' 웃음까지 창의적!

최혜용 기자 | 입력 : 2024/01/05 [01:01]

▲ '홍김동전' '초짜 부장' 주우재→'부장 체질' 홍진경, 기발한 '홍김 AD 시무식' 웃음까지 창의적!     ©문화예술의전당

 

‘홍김동전’ 멤버들이 창의적인 ‘홍김 AD’의 직원들로 분해 웃음마저 기발한 2024년 시무식을 치룬다.

 

4일(목) 방송된 ‘홍김동전’ 68회는 ‘홍김 AD 시무식’을 위해 드레스코드 ‘광고 모델’ 콘셉트로 등장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헐벗은 고무 옷 상의에 수건을 두르고 면도기 광고에 등장한 홍진경, ‘노담 캠페인’으로 캠페인 광고 모델로 변신한 김숙, 커피 모델을 꿈꾸는 조세호, 과거 이효리와 에릭이 함께한 휴대폰 광고의 한 장면을 연출한 주우재, 콜라 중독에 빠진 백곰 우영까지 기상천외한 광고 모델 연출로 서로를 웃게 만들었다.

 

홍김 AD의 직급(인턴-사원-대리-과장-부장)을 동전던지기로 결정하게 된 멤버들. 주우재가 동전의 앞면을 던져 부장에 등극했고, “부장님, 제가 먼저 하면 안 되겠습니까”라며 딸랑딸랑 비위를 맞춘 조세호는 보람도 없이 인턴에 당첨됐다. 

 

홍진경은 인턴 조세호를 관리하는 사원, 우영은 미국 유학파 대리, 김숙은 만년 과장이 되어 홍김AD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조세호는 열정 하나만으로 입사해 선임들의 화를 돋우는 눈치 제로 인턴에 완벽 빙의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이 여전히 헐벗은 홍진경을 향해 “아무리 열이 많아도 그렇지 옷 좀 입고 다니면 안 되냐”며 잔소리를 하자 주우재는 “여기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사람이 살아남는 곳”이라며 홍진경을 두둔하고 조세호를 “진부하고 뻔하다”며 질책해 눈물바다를 만들었다. 

 

창의성을 강조했던 부장 주우재는 댄스 신고식을 요구하는 직원들의 성화에 “부장 못 하겠다. 인턴이 편하다”고 토로했지만 결국 특유의 흐느적거리는 댄스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어 ‘홍김 AD’의 회식 자리가 이어졌고, 조세호는 수저 세팅을 하다 넘어지고 물까지 정통으로 쏟는가 하면 탄산음료 병까지 세차게 흔들어 모두를 기함하게 만드는 와중에 그룹 에이티즈 멤버 정윤호가 ‘홍김AD’의 낙하산 본부장으로 깜짝 등장했다.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 연봉을 깎아야 한다”라며 인사 평가를 예고해 멤버들을 바짝 긴장하게 했다. 이어 주우재는 홍진경에게 본부장님의 팀 이름을 물으며 해마 공격을 개시했고, 조세호까지 “본부장님 이름은 무엇입니까?”라는 노래를 부르며 ‘홍진경 몰이’에 동참했다. “너 나 죽었으면 좋겠니?”라며 끝까지 답변을 회피하던 홍진경은 실수 만회를 위해 면도기를 들고 정윤호의 다리에 접근하고, 조세호와 주우재는 홍진경의 입을 막기 위해 통 청양고추가 들어간 큼지막한 쌈을 싸 홍진경의 뒷목을 잡게 했다.

 

 홍진경이 정윤호에게 “나와 김숙 중 이상형을 뽑아 달라”고 제안하자 정윤호는 “두 분 다 결혼하시지 않았냐”고 말해 이번에는 김숙의 혈압을 올렸다. “두 분 모두 일과 결혼했다”며 상황 수습에 나선 조세호의 활약 덕분에 회식 자리가 무사히 넘어갔다.

 

다음은 직급 체인지권을 걸고 ‘어디까지가 플러팅인가’를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술자리에서 나를 보며 ‘취한다’는 말을 반복하기’라는 상황에 대해 우영은 단번에 플러팅을 선택했고, 홍진경은 “택시 잡아달라는 얘기다”라며 인류애를 선택했다.

 

‘취할 것 같으니 같이 바람 쐬러 나가자’는 상황에 대해서도 멤버들의 해석에 의견이 갈리고, ‘술자리에서 술 대신 마셔주기’, ‘은근슬쩍 터치하기’ 상황을 재연해보지만 멤버들끼리의 차단벽만 높아졌다. ‘머리에 묻은 것 떼 주기’의 상황에서 주우재는 “아무것도 안 묻었는데 떼 주는 것이 플러팅”이라는 말로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고, 김숙은 다가온 주우재의 손을 붙들며 확인사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결국 제작진이 뽑은 베스트 스피커는 주우재가 차지했고, 직급 체인지권을 얻은 주우재는 인턴을 택했다. “부장이 되면 댄스신고식과 물 따르기는 필수”라며 홍진경에게 부장 직급을 넘겼고, 수건만 두른 상의 탈의 상태에서 흰머리 가발까지 쓴 홍진경은 무반주 댄스 신고식과 함께 부장으로 승진했다.

 

사진 제목 카피라이팅에 앞서 홍진경은 “우리는 2주 후면 문을 닫는 회사이니 대충 하게나”라는 창의적인 훈화로 웃음을 안겼다. 홍김동전 촬영 당시 콧수염을 붙인 홍진경과 조세호의 투샷에 ‘낙타의 셀카’라는 제목을 붙인 주우재에게 감탄이 쏟아지고, 한복 차림의 김숙 사진에는 ‘점집 연습생 시절’, ‘현금만 받아요’, ‘아기 동자 오신 날’ 등 기상천외한 제목이 줄을 이었다. 

 

제작진 선정 베스트 카피라이터는 주우재에게 돌아갔고, 이후 멤버들은 광고 회사인 만큼 PPL 노출 경쟁을 펼쳤다. 아이스크림콘, 로봇청소기에 신선한 접근을 보여준 조세호는 어그부츠로 다림질을 하는가 하면, 주우재가 포기한 가발을 받아 들고 곧바로 짜장면, 짬뽕 먹방 상황극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이야기가 있는 감성 광고를 원하는 홍진경 부장을 위해 이번에는 멤버 넷이 모두 뭉쳤고, 노트북, 어그부츠, 로봇청소기, 생수를 활용해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해 홍진경 부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진경 언니 분장 진짜 찰떡이야. 내 삶의 활력소”, “조인턴 머리 좋네”, “숙언니 플러팅 재연 왜 이렇게 잘해. 연기의 신이다”, “홍김동전 자막은 매번 주옥같아”, “다들 은은하게 돌아있는 게 너무 웃겨”, “멤버들 다들 각자 잘하는 분야가 있어서 웃김”, “카피라이팅 주우재 레전드다”, “이렇게 최선을 다해서 몸으로 웃기는 거 좋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동전 던지기’에 웃고 우는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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