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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당의 명인들이 말하다, 서울돈화문국악당 < 일소당 음악회 > 개막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1/05 [15:57]

일소당의 명인들이 말하다, 서울돈화문국악당 < 일소당 음악회 > 개막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4/01/05 [15:57]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일소당 음악회>라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전통문화예술의 명인들이 자신의 실연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일소당 음악회>의 이름은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위치한 국악로 인근에 있던 일소당(佾韶堂)에서 유래했다. 일소당은 일제강점기 조선 궁중음악을 보존하고 교육하던 이왕직아악부의 별칭이었으며, 그 후손들이 국립국악원 내에 작은 공연장을 만들어 같은 이름을 이어받았다. 이 공연장은 2018년에 폐쇄되었지만, 그 정신과 역사는 <일소당 음악회>를 통해 살아남고 있다.

 

올해 <일소당 음악회>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4명이 참여한다. 첫 번째 공연은 1월 24일에 가곡의 명인 김경배가 맡았다. 김경배는 가곡 남녀창 전곡을 최초로 음반에 담은 가객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가곡, 시조, 시창 등 정가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자신이 일소당에서 겪었던 흥미로운 일화도 공유할 것이다.

 

두 번째 공연은 1월 26일에 서도소리의 명인 유지숙이 맡았다. 유지숙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예술감독이자 서도소리의 전승교육사로, 이번 공연에서는 황해도 지역의 축원굿을 통해 신년의 행운과 평안을 기원할 것이다. 또한 분단의 아픔과 그리움이 담긴 서도소리의 역사와 복원 과정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세 번째 공연은 1월 31일에 가야금산조의 명인 지성자가 맡았다. 지성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일본에서 활동하던 시절에 자주 연주했던 곡들을 공연할 것이다. 가야금과 민요의 조화를 위해 직접 작곡한 여러 작품을 통해 동포들과의 향수와 현지 예술인들과의 교류를 담아낼 것이다.

 

마지막 공연은 2월 2일에 승무의 명인 채상묵이 맡았다. 채상묵은 최선, 강선영, 이매방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춤꾼들의 문하에서 배운 승무의 전수자로, 이번 공연에서는 부드러운 곡선이 흐르는 승무의 미학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정통성을 지키면서도 도전적인 시도를 해온 자신의 춤 인생에 대해 소개할 것이다.

 

<일소당 음악회>는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www.sdtt.or.kr)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나 전화(02-3210-7001)로 문의하면 된다.

 

▲ 서울돈화문국악당 < 일소당 음악회 >  © 문화예술의전당

▲ 서울돈화문국악당 < 일소당 음악회 >  © 문화예술의전당

 

▲ 서울돈화문국악당 < 일소당 음악회 >  © 문화예술의전당

▲ 서울돈화문국악당 < 일소당 음악회 >  © 문화예술의전당

 

▲ 서울돈화문국악당 < 일소당 음악회 >  © 문화예술의전당

▲ 일소당의 명인들이 말하다, 서울돈화문국악당 < 일소당 음악회 > 개막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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