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영화

< 립세의 사계 > 사계절의 흐름 속 점차 뜨거워지는 마을 사람들의 욕망과 변화! 묵직한 울림 전하는 계절별 명대사 공개!

하파란 기자 | 기사입력 2024/01/19 [08:03]

< 립세의 사계 > 사계절의 흐름 속 점차 뜨거워지는 마을 사람들의 욕망과 변화! 묵직한 울림 전하는 계절별 명대사 공개!

하파란 기자 | 입력 : 2024/01/19 [08:03]

▲ 립세의 사계     ©문화예술의전당

 

< 러빙 빈센트 > 감독의 새로운 유화 애니메이션 걸작 < 립세의 사계 >가 여운 가득한 립세 마을 사람들의 계절별 명대사를 공개해 시선을 끈다.

 

가을부터 여름까지 사계절의 흐름 속 점차 뜨거워지는 마을 사람들의 욕망과 변화! 

묵직한 울림 전하는 계절별 명대사 공개!

.

#가을.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야그나’의 속삭임

"인생엔 더 중요한 게 있어요"

 

▲ 립세의 사계, 가을.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야그나’의 속삭임"인생엔 더 중요한 게 있어요"     ©문화예술의전당

 

1,800년대 말 폴란드 립세 마을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야그나’와 마을 사람들의 격정적인 욕망과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유화 애니메이션 <립세의 사계>가 환상적인 사계절의 풍경과 계절을 지나는 립세 마을 사람들의 명대사로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먼저 영화의 시작과 함께 황홀하게 펼쳐지는 가을의 명대사는 어머니의 욕심으로 인해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된 ‘야그나’의 확고한 의지가 드러난다.

 

수확의 계절인 가을, 마을 청년들이 술을 보내며 청혼을 하기 시작하고 립세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그나’의 어머니는 최고로 부유한 농민 ‘보리나’의 땅을 받기 위해 그와 ‘야그나’의 결혼을 추진한다.

 

그렇게 ‘보리나’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많은 재산을 받아 기뻐하는 어머니에게 “인생엔 더 중요한 게 있어요”라고 말하는 ‘야그나’의 대사는 돈이나 땅과 같은 물질적인 것보다 자유를 갈망하는 그녀의 간절한 바람을 느낄 수 있어 관객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긴다.

 

#겨울. 자신들의 땅을 지키기 위한 마을 사람들의 저항

"립세는 맞서 싸워야 해"

 

▲ 립세의 사계     ©문화예술의전당

 

가을이 지나고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립세 마을의 겨울을 대표하는 명대사는 ‘보리나’의 집에서 일을 도와주던 마을 주민이 벌목권을 빼앗으려는 지주의 행태에 분노하여 ‘야그나’에게 “립세는 맞서 싸워야 해”라며 외친 말이다.

 

숲에 대한 벌목권을 지주가 마음대로 처분하려 하자 ‘보리나’를 중심으로 모인 립세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을 지키기 위해 투쟁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땅에 대한 각자의 욕망으로 휘몰아치는 립세 마을 사람들의 저항은 서늘한 겨울의 풍경과 어우러져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지주에게로 향하는 모습은 앞으로 벌어질 격정적인 전개를 예고해 긴장감을 더한다.

 

#봄. 자신의 땅을 뺏으려는 사람들을 향한 ‘야그나’의 분노

"가져, 그거 꿀꺽하다 목 막혀서 죽어라"

 

▲ 립세의 사계     ©문화예술의전당

 

푸른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봄의 계절의 명대사는 순종적이던 ‘야그나’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지주와의 격렬한 전투를 벌인 이후 쇠약해진 ‘보리나’는 자리에 눕게 되고 그의 막대한 재산을 노린 마을 사람들이 ‘야그나’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이내 ‘보리나’의 며느리이자 ‘안테크’의 아내인 ‘한카’와 다투던 중 마을 사람들로 인해 지친 ‘야그나’는 자신이 받은 땅문서를 ‘한카’에게 던지면서 "가져, 그거 꿀꺽하다 목 막혀서 죽어라"는 말과 함께 분노를 터트려 놀라움을 자아낸다.

 

극의 초반 원하지는 않았으나 어머니의 뜻에 따라 결혼했던 수동적인 모습과는 달리 계절이 흘러가며 변화하는 ‘야그나’와 땅을 갖기 위한 욕망으로 불타오르는 립세 마을 사람들이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름. ‘야그나’를 미워했던 것에 대한 ‘한카’의 사과

"순례를 떠나려고요. 그간 제 죄를 용서하세요"

 

▲ 립세의 사계     ©문화예술의전당

 

영화 속 마지막 계절인 여름, 지독한 가뭄과 더위가 립세 마을을 덮치고 ‘야그나’를 둘러싼 질 나쁜 소문들이 점차 크게 번져가기 시작한다.

 

‘한카’ 역시 자신이 받았어야 할 땅과 재산이 ‘야그나’에게로 가버리자 그녀를 원망하며 다툼을 이어왔으나 가을, 겨울, 봄의 계절을 지나며 마음의 변화를 겪은 ‘한카’는 마을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떠나기 전 그동안 미워했던 것에 대하여 "순례를 떠나려고요. 그간 제 죄를 용서하세요"라며 ‘야그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며 용서를 구하는 ‘한카’의 명대사는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하며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의 관람 욕구를 끌어올린다.

 

사계절의 흐름 속 마을 사람들의 욕망과 변화가 돋보이는 계절별 명대사를 통해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영화 <립세의 사계>는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REVIEW

★★★★★

 

휘몰아치는 115분,

탄탄한 스토리에 숨겨진 명작을 찾는 재미까지 더했다

TV리포트 김연주 기자

 

경탄을 자아내는 영상미, 명화 속 한복판에 들어온 듯

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붓 터치가 점 단위로 변하면서 계절이 바뀌는 장면은

유화이기에 가능한 탁월한 연출

감독의 도전 정신과 뚝심이 느껴지는 작품

조선일보 백수진 기자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기법만큼이나 이야기도 흥미롭다

세계일보 엄형준 기자

 

섬세한 붓터치로 그려낸 원초적 욕구의 충돌

야그나를 의지가 충만한 여성으로 그린 마지막 장면이 뭉클하다

한국경제 송태형 기자

 

<러빙 빈센트>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화려한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오마이뉴스 장혜령 기자

 

배우들의 연기를 촬영한 후, 한땀 한땀 유화로 바꿔

마치 그림이 살아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인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장점만 따온 듯

영화적이면서도 리얼함이 살아 있는 눈으로 읽는 소설 같다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더할 나위 없이 생생한 묘사, 공들인 배경 디자인과 장치까지 곁들여진 덕분에

한 시대의 압축적 상징으로 모자람이 없는 완성도를 구현해낸다

오마이뉴스 김상목 기자

 

여러 유명 화가와 다양한 학파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영화는

그야말로 경이롭다

한국뉴스투데이 곽은주 기자

 

<러빙 빈센트>에서도 경험했던 비주얼의 황홀함은 여전하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독보적인 유화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이 도달할 수 있는 예술의 최고봉에 도전한다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INFORMATION 

 

제       목.  립세의 사계

원       제.  CHŁOPI (The Peasants)

각본 / 감독.  DK 웰치먼, 휴 웰치먼

원       작.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 소설 [농민]

수       입.  ㈜퍼스트런

제       공.  ㈜엔케이컨텐츠

공 동 제 공.  ㈜블레이드이엔티

배       급.  ㈜디스테이션

러 닝 타 임.  115분

관 람 등 급.  15세이상관람가

개       봉.  2024년 1월 10일

 

SYNOPSIS

 

1,800년대 말, 폴란드의 평화로운 작은 마을 립세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야그나’는

어머니의 강요로 마을 최고 부유한 농민 ‘보리나’와 결혼하게 된다.

 

‘보리나’와 결혼했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야그나’,

땅을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인 ‘보리나’와 다투는 ‘안테크’,

그리고 땅을 지키기 위해 지주와의 싸움을 시작한 마을 사람들까지.

 

립세의 사계절이 흐르는 동안,

모두의 욕망이 점차 거세게 타오르기 시작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