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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사님 수사법

문예당 | 기사입력 2010/10/16 [17:20]

이형사님 수사법

문예당 | 입력 : 2010/10/16 [17:20]


연극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21세기 대한민국의 범죄를

돌파해보기 위해 독특하고 황당한 방식으로 수사에 접근하는 강력1반의

수사법을 그려내고 싶었다. 21세기형 신개념 하이브리드 코믹 버라이어티 수사쇼


이형사님 수사법


무엇이든 가능한 수사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수사실에서는 어떤 사건이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수사할 사건은 황당한 사건입니다. 이제 수사를 위해

                           모두들 황당하다고 보게 되는 사람이 되어봅니다.

거짓말, 우기기, 감추기, 안 들킨척하기, 끝까지 연민을 놓치 않기.


                ▶ 말도 안 되는 세상, 말도 안 되는 수사법으로 돌파한다!

                   21세기형 신개념 하이브리드 코믹 버라이어티 수사쇼 <이형사님 수사법>

                ▶ 연극계 진정한 선수들이 모였다!

                   살아있는 황당 캐릭터를 실감나게 보여줄 배우들의 명연기 열전!
        



■ 공연 개요

공연명 :연극  이형사님 수사법

프로듀서 : 유 인 수

      작⋅연출 : 장 우 재

협력연출 : 류 현 미

공연기간 : 2010년 11월 9일 - 2010년 12월 12일

공연장소 : 대학로문화공간[이다.]2관

출연: 윤상화, 하성광, 이주원, 원재, 김희연

무대 김 경 희 ,  조명 안 윤 미 음악 임 태 형 의상 강 기 정 분장 채 송 화

관람료 : 일반 25,000원

공연시간 : 화, 수, 목 8시 / 금 5시, 8시 / 토 4시, 7시 / 일 4시 / 월 쉼

관람등급 : 만 13세 이상

제작 : 극단 이와삼



■ 작품 소개

말도 안 되는 세상, 말도 안 되는 수사법으로 돌파한다!

21세기형 신개념 하이브리드 코믹 버라이어티 수사쇼 <이형사님 수사법>


극단 이와삼의 대표이자 작가 겸 연출가인 장우재가 내놓은 신작 <이형사님 수사법>이

오는 11월 9일부터 대학로문화공간[이다.]2관에서 초연된다.


이 작품은 강남구 세곡동 비닐하우스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이를 수사하는

강력1반 형사들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작품이 시작되면서 애초에 범인이 누구인지 밝힌 후

범인을 수사하는 코믹하고 황당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형사님 수사법>에는 개성 강한 형사들의 조작적인 수사 과정, 다음 장면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황당하고 비논리적인 전개와 유희들로 가득차있다.



장우재 연출은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극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21세기 대한민국의 범죄를

    돌파해보기 위해 독특하고 황당한 방식으로 수사에 접근하는 강력1반의

        수사법을 그려내고 싶었다’
고 말했다.


관객이 상상하는 그 이상을, 아니 상상할 수 없는 장면들로 초대할 이 작품은

배꼽잡는 웃음 뒤에 서늘한 현실을 깨닫게 한다.

이는 우리 사회에 팽배한 성과주의, 외모지상주의와 높은 실업율,

88만원 세대의 비애가 작품 곳곳에 녹아 있어

결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결국 말도 안 되는 진짜 현실을 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형사님 수사법> 대본 엿보기

“언제부터 사건에 음악을 맞췄어? 그런 구닥다리 방식으로 어떻게 이 대한민국

    최고의 범죄백화점에서 수사를 해보겠다고- 사건따윈 상관없어.

음악에 사건을 맞추란말이야! 음악에 사건이 안 맞으면 교살정도는 토막살인으로 바꾸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사건 일번지 강남경찰서 강력1반의 수사방식이란 것을 아직도 모르냔 말이야.”



■ 작품 소개

연극계 진정한 선수들이 모였다!

  살아있는 황당 캐릭터를 실감나게 보여줄 배우들의 명연기 열전!


<이형사님 수사법>에는 4명의 형사들과 1명의 범인이 등장한다.

평상시에는 일반수사실과 다름없는 극중 강력1반의 수사실은 취조가 진행될수

점입가경의 기상천외한 장치들이 동원되어 나중에는 완전 버라이어티한

쇼무대가 펼쳐지게 된다.

이러한 버라이어티한 무대 위에서 한 순간도 관객들을 놓치지 않고 끌고 갈 5명의 배우들 또한

한껏 기대를 올리게 하는 연기파 베테랑들이다.

<차력사와 아코디언> <순우삼촌> 등을 통해 무대 위에서 제대로 된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 윤상화.


<70분간의 연애>, <인어도시> 등을 통해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배우 하성광.

<경남 창녕군 길곡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이주원.

국립극단에서 활동한 재주 많은 배우 원재.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통통튀는 신인배우 김희연.

극이 진행되는 동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들의 앙상블은 가히 2010년 최고의 조합이라고 말 할 수 있다.


한편, 이 작품 속의 엉뚱한  캐릭터들은 요즘 ‘루저 발언’, ‘병맛 만화’, ‘안티히어로’ 로

대변되는 또 하나의 사회적 문화 현상과도 맞닿아 있다.

‘병맛’과 ‘루저’라는 개념이 유행하게 된 데에는

‘완전무결함만 살아남는 답답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와

‘스스로를 패배자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의 증가’라는 시각이 있다고 한다.


‘획일화된 기성품만을 내놓는 교육제도에 대한 반감’ 혹은

‘일반적이지 않은 자신의 취향에 대한 소극적인 표현’이라는 분석도 있다.


80년대까지는 비범한 인물의 성공 스토리가 공감을 얻어냈다면,

2000년 이후는 패배의식을 지닌 청년들의 정서를 반영하는 병맛 개념이

       또 다른 21세기 청년문화의 변화를 대변하고 있다.

<이형사님 수사법> 대본 엿보기

“경찰따위는 알바로 생각하는 년. 우리 강력1반을 진짜 얼굴마담으로 만든 년.

반장님 경찰 동기가 범죄자를 추격하다 죽으면서 반장님한테 맡긴 친구 딸네미.

그래서 가끔씩 사진을 찍기 위해 서에 나오는 것 말고는 일년 내내 클럽에서 죽때리며

일지엔 잠복근무라고 기록하는 년. 그 년이 바로 이형사란 말이다.”



■ 작가 의도

       “말도 안 되는 수사법”


어느 날. 더 이상 연극이 현실을 쫓아갈 수 없다고 느꼈다.

현실에서 더 드라마틱하고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말도 안 되는 일들을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말도 안 되는 사건을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수사하는 형사들의 이야기.


이를 통해 말도 안 되는 현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어쩌면 말도 안 되는 그 현실 자체를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을 비꼬고 싶었다.

그것이 내가 보는 현재 우리의 모습이다.




이 작품은 다른 여타의 수사이야기처럼 ‘범인은 누구인가’,

‘범죄의 동기는 무엇인가’ 는 이 작품에서 중요치 않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형사들이 이 사건을 수사하는 방식이다.

범인은 처음부터 공개되고 살해동기 또한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정도의 그런 사건이

이 21세기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형사들은 지독할 정도로 패턴을 바꿔가며 파고 든다.


이를 위해 황당한 설정, 조작적인 수사, 비논리적인 전개,

그저 유희일뿐인 쇼들로 이들의 수사는 채워진다.

관객은 절대 진지하지 못한 이들의 태도를 통해

오히려 역설적으로 무엇이 이 시대 범죄의 진정한 탄생지점인지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태도는

현재의 연극이 관객과 어떻게 만나야하는가하는 고민에 대한 결론으로 선택되어졌다.


이 작품은 엔터테인먼트로써의 연극을 극단적으로 밀어부쳤을 때 오히려

인문학적인 연극보다 얼마나 더 많은 것을 운반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만든 작품이다.
  



■ 작품 줄거리 Synopsis

서울의 모든 부에 대한 욕망이 집결된 강남구 강남경찰서 강력1반 수사실로

세곡동 비닐하우스 텃밭 교살사건의 피의자가 들어온다.

그러나 이를 수사하는 강력1반 형사들은 하나같이 황당한 인물들이다.

그들은 이 사건이 자신들의 명성에도 걸맞지 않을뿐더러 더구나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자신들의 위상을 흔들기 위한 음모가 있다고 말하며 이에 대항하는 이슈를 만들기 위해

해당사건을 조작한다.

그러나 조작이 벌어지는 동안 그들의 황당한 조작시나리오보다

더 황당한 21세기형 범죄의 면모가 드러난다.



■ 작⋅연출 소개

작⋅연출 장 우 재



<>극단 이와삼무슨 뜻인가요?

2003년도에 윤상화 배우가 이런 말을 했어요.

‘진정한 선수라면 두, 세명이 모여도 일이 된다’

  한마디로 소수 정예가 모여 일당백을 한다는 뜻이죠.

  또 다르게 풀이해보면 극적 구성 원리라고 할 수 있는데

  2는 음양의 갈등을, 3은 플롯과 재미를 의미합니다.

  그 외에도 불교 철학적인 의미도 생각했지만 지금은 패스할께요.

   저희 극단은 이합집산이 자유로운 극단입니다.

<>영화 작업도 하시네요?

처음에 연극을 먼저 시작했지만 매체의 차이에 따른 관객의 수,

파급력의 차이를 실감하면서 영화라는 장르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두편의 단편을 찍고, 작년에는 영진위의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과녘>이라는 작품이 최우수상을 타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그 작품은 현재 장편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중이고

저 개인적으로는 이제 장르에 대한 거부감이나 구분 없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2003  -  현재 극단 이와삼 대표

2008.3- 2008.11/2005.8- 2006.11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강사

2007.1- 2008.1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영화연출과정

2009.3-  현재 서울시립극단 창작포럼 운영위원

  작품경력

2010 <7인의 기억>작,연출

2009 한국영화진흥위원회 ‘2009 시나리오 공모전’ 최우수상 <과녘>

2009 <시집가는 날><헤어지기 좋은 날> 각색

2008 <인생의 취미> 인디포럼 영화제 신작전 공식초청작, 바르셀로나 독립영화제 초청작

2007 단편영화 <달리는 남자><인생의 취미> 감독

2006 <악당의 조건> 작  

2005 <그때각각> 작, 연출 서울연극제 공식초청작

2004 <차력사와 아코디언> 작, 연출

2004 서울 국제 공연 예술제 공식 참가작, 문예진흥원 창작활성화 사후지원작 선정작

2003 <차력사와 아코디언> 작, 연출 문예진흥원 연극부문 신진 예술가 지원 선정작

2003 창작마을 단막극제 <영종도 36km> 연출  

2001 <이인극> 작, 연출. 제 2회 2인극 페스티벌 참가작

1999 마당극 <병신난장> 작. 서울우수마당극제, 과천마당극제 초청작

1999 <머리통상해사건><열애기>

1998 <목포의 눈물> 작

1994 <지상으로부터 20미터> 작

■ 배우 소개

윤상화 - 반장 역



    강남서 강력1반 반장, 조작수사의 달인.

연극

<1동 28번지 차숙이네> <순우 삼촌><락희맨쇼> <시동라사><다락방>

<관객모독> <차력사와 아코디언> 외 다수


하성광 - 오씨 역



      세곡동 비닐하우스 텃발 ,교살 사건의 피의자. 키가 작다.

연극

<관객모독><리어왕><용산의자들> <삽아니면도끼> <대대손손><오셀로>

<꽃다방블루스> <덫, 햄릿에 대한 명상> <왕세자 실종사건> <70분간의 연애>

<인어도시> 외 다수


이주원 - 박형사 역



      강력1반 구참형사. 이형사와 2ne1을 지독히 좋아함.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 <비계덩어리><다락방> <김현탁의산불><난타>외 다수


원재 - 김형사 역



오랜 실업상태를 거친 강력1반 신참형사. 겉은 샤방샤방 21세기 전형적인 핸섬청년.

연극

<서울 나마스테> <마지막20분동안말하다> <세자매><새><39steps> <갈매기>

TV




김희연 - 이형사 역


  강력1반의 유일한 여형사.

그러나 경찰따위는 알바로 생각한다. 나이를 알 수 없는 미모.

연극

<장례의 기술> <한여름밤의 꿈> <그대를 사랑합니다> <철수영희>

■ 제작사 소개

극단 이와삼

극단 이와삼은 2003년 창단공연 <차력사와 아코디언>을 시작으로

대학로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극단으로  

창단작 ‘차력사와 아코디언’부터‘시동라사’까지 형식을 달리하며

        ‘사람 냄새나는’연극을 일관되게 표방해온 극단이다.


대표작으로는 <차력사와 아코디언>, <그때 각각>, <고요>, <시동라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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