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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The Possessed)

문예당 | 기사입력 2010/10/24 [10:44]

악령(The Possessed)

문예당 | 입력 : 2010/10/24 [10:44]


극적인 이미지, 연극적 사유를 이미지와 다양한 움직임 연출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해온 극단

피악은 ‘악령’을 통해  ‘씨어터 댄스’를 선보이며 문학성과 연극성이 다른 예술과 경계없이,

그 작품을 표현하는 예술적 힘과 미학을 나누며 어우러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공연을 정착 시키고자 한다.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만나는 연극 대작


극단 피악((PIAC)



나진환
연출이 새롭게 선보이는
씨어터 댄스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원작,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까뮈
각색의 명작
        

  악령  (The Possessed)


<악령>국내 초연!

2010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동제작으로 선보이는 극단 피악((PIAC)의 “악령”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연극무대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대작이다.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초연되는 이번 무대는, <악령>이라는 작품의 선택과 함께

희극과 비극, 연극과 무용을 넘나들며 선보이는 새로운 무대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원작,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까뮈 각색의 명작 !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무대에서 만나는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이 작품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악령》을 알베르 까뮈가 3막 22장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과도기적인 러시아 사회에서의 인간의 고뇌를 주로 다룬 이 작품은 정신분석가와도 같이

섬세하고도 예리하게 인간을 해부한다.

특히 《악령》은 주인공 스따브로긴 내면의 공허에서부터 고뇌와 절망까지 심도 있게 그려냈다.


혼란과 공허가 뒤섞인 아름다운 물질세계의 고독, 그 위에 현대인은 정신적 위기에 놓여 있다.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의 깊은 절망에 대한 깊은 사유와 그 비극들을 웃음으로 희화화함으로써

웃음과 절망이 어우러진 우스꽝스러운 비극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무대는 주인공 스따브로긴 내면의 시선으로 주체할 수 없는 고독과 허무가 주인공을 절망으로 끌고 가며

스따브로긴의 극단적 카리스마 뒤에는 바로 ‘악령’이라는 매혹이 숨겨져 있고

이는 사람들을 파멸로 이끈다.


극단 피악(PIAC), 나진환 연출이 새롭게 선보이는 씨어터 댄스 -

일반적으로 댄스씨어터(Dance-Theater)가 연극의 무용적 수용을 가리킨다고 보면

씨어터댄스(Theater-Dance)는 무용의 연극적 수용을 가리키는 performing art로써 신체가 그리는

느낌화 된 이미지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 이미지는 사실주의 극 중심에서 탈피하여 언어가 주는 섬세한 내러티브와 다양한 형태의 신체 움직임이

무대의 이미지와 함께 녹아든 느낌화 된 이미지를 강조한 것을 말한다.


극적인 이미지, 연극적 사유를 이미지와 다양한 움직임 연출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해온 극단

피악은 ‘악령’을 통해  ‘씨어터 댄스’를 선보이며 문학성과 연극성이 다른 예술과 경계없이,

그 작품을 표현하는 예술적 힘과 미학을 나누며 어우러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공연을 정착 시키고자 한다.



“ 아! 아! 그래요... 이 병들로부터 생겨난 악마들.  그래요. 당신도 이제 그것들을 알잖소.

  그건 우리들의 상처들이고, 우리들의 불결함이고 우리들의 병이며, 우리들의 러시아죠.....

   하지만 그곳에서부터 불결함이 나오면 그것들은 돼지들에게 들어갈 것이고

   난 우리들에게, 내 아들에게, 다른 이들에게 말하고 싶을 거요.

     우리는 악령처럼 달려들어 우리 스스로를 파멸시켰다고요.

     하지만 그 병은 나을 것이고 그는 예수의 발아래 앉아 있을 거요.

      그리고 모든 이들은 고침을 받을 거요....

       그래요 러시아는 언젠간 회복될 거예요! ”    - 쓰쩨반의 대사 中 -


악령 ‘광기 어린 현대인의 고독한 자화상 ’

희극으로 보는 비극, 다양한 연출미학으로 선보이는 무대-

제목과 등장인물들의 파멸에서 본다면 이 작품은 아주 참혹한 비극으로 보여질 것이지만

실제 이 작품에서는 조소를 담은 시선과 이를 우스꽝스러운 형태로 캐릭터들을 그려내고 있다.

이로써 오히려 웃음 속에서 이들의 절망과 허무를 깨닫게 되고 또한 이 자체가 하나의 코미디로

느껴지는 것이 또한 더 큰 비극으로 다가오는 것
이다.


또한 각각의 캐릭터들이 불한하고 혼돈속인 사회속의 인간군상들의 특징들을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하거나 희화화 하는 것과 동시에 무대 전체가 주인공의 공허한 내면이 되도록 연출하여

상대적 대비를 극대화 시키고자 한다. 미니멀한 공간에서 은유적인 소품과 오브제, 조명과

움직임들이 극의 서사와 캐릭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작품을 완성시키는 이번 공연은 ‘악령’을

극단 피악(PIAC) 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내어 그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선보일 것이다.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과 정상급 스텝들의 힘 -

연극 팬들이라면 관심을 집중시킬 국내 손꼽히는 연기파 배우들이 ‘악령’의 힘에 매혹당해 무대에 선다.

지현준,장성익, 황연희, 문경희 등 끊임없이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온 국내 연극계 주요 배우들과

또한 무대, 의상, 조명 등 정상급 스텝들이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단순히 ‘악령’의 초연뿐 아니라

이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예술성과 완성도 또한 기대하게 한다.


◈ 작품내용

“ 난 그것을 깨달았소, 길 위에서.... 내 민족 속에서. 난 평생 동안 거짓말을 했소.

        내일은, 내일은 사랑하는 그대, 우리는 함께 다시 살 수 있을 거요.... ”


러시아의 어느 소도시. 지주의 외아들 스따브로긴이 집으로 돌아오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스따브로긴은 자신의 깊은 허무로부터 기괴한 행각을 벌인다.

하지만 스따브로긴의 존재적 매력은 강력한 매혹으로 작용한다.

이야기는 스따브로긴의 악령적 매력을 사랑하는 여인들의 파멸 그리고 이를 추종하여 새로운 러시아를

재건하려는 5인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련의 비극적 사건들의 파노라마이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

1821년 11월 11일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러시아의 최고 거장 소설가이다.

그의 소설은 20세기 소설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그의 작품들은 당시 퍼지고 있던

사회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은 지식인층의 폭력적인 혁명을 부정하고 기독교 사상을 담고 있다.

주요작으로 장편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 등이 있으며,

그의 문학세계는 진보적 사회운동을 하다가 탄압받은 경험이 뿌리가 되었다고 한다.


각색 알베르 까뮈 (Albert Camus)

1913년 알제리의 몬도비(Mondovi)에서 프랑스계 알제리 이민자로 태어난 문학가이자 철학자이다.

그는 자신의 삶을 통틀어 독일의 파시즘이나 마르크스근본주의의 전체혁명 철학과 같은

전체주의의 다양한 형태에 관하여 수많은 반대행동을 실천에 옮겼다.

그의 이러한 견해는 그의 작품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주요작으로 ‘이방인’, ‘페스트’등이 있으며 노벨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연출 나진환

연출가/성결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교수/공연학 박사

한양대 졸업 후 도불.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공연학 박사를 취득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미학을 실천할 공연형식을 찾기 위하여

유럽의 다양한 연출가의 작업과 워크숍에 참여하고 여러 프랑스 극단에 소속되어 배우와 연출가로써

경력을 쌓은 후 극단 “Gamnyunnul”를 창단하여 다양한 공연을 만들어간다.

그는 여기서 생긴 연출의 경험을 자기의 학문적 체계와 연결시키면서 그의 연출 세계를 심화시킨다.

현) 성결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극단 피악(PIAC)대표 및 상임연출

한국연극교육학회 이사 및 부편집장, 한국연극학회 편집위원, 100만원 연극공동체 상임운영위원,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집행위원, Laboratoire d'Ethnoscenologie 연구원

   전) 재불극단 Gamyunnul 대표 및 상임연출


극단 피악 (PIAC)

극단 피악 (PIAC: Performing Image Art Center)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던 극단 Gamyunnul의 후신으로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을 국내에 소개하고 우리의 정서를 세계 문화예술의 흐름에 맞게 표현하고자

유럽에서 활동하던 예술가를 주축으로 국내 예술가들과 뜻을 모아 2002년 1월 5일에 만들어진 단체이다.


극단 PIAC은 Performing Image Art로서의 Theatre-Dance을 표방하는 예술단체이다.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관습적 공연 미학을 뛰어넘어 오늘날의 보편적 문화 감각에 맞은

형식을 찾기 위하여 연구와 실험을 계속할 것이다.


<2003>  

6월 <혹은 사람의 꿈>, 나진환 작/연출, 창무포스트극장

10월 <독백 한마디>, 사무엘 베케트 작/나진환 연출, 창무포스트 극장, 서울국제공연예술제자유참가작

10월 <발소리>, 사무엘 베케트 작/나진환 연출, 창무포스트 극장 서울국제공연예술제자유참가작

11월 <혹은 사람의 꿈?II>, 나진환 작/연출, 학전블루, 제6회변방연극제 공식참가작    

<2005>  

4월 <일어나라 알버트> 바니 사이먼 작/ 나진환 연출 대학로 단막극장

5월 <일어나라 알버트> 마산국제연극제 공식참가작

7월 <일어나라 알버트> 포항바다국제연극제 공식참가작  

8월 <독백과 독백> 사무엘 베케트 원작/나진환 각색.연출, 대학로 마당세실극장,

                         2005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 다원예술지원작
<2006>

7월 <낙원의 길목에서> 이미정 작/나진환 연출 대학로 마당세실,

                             100만원연극공동체 5w페스티벌 공식 참가작

10월 <제에서 재로>, 해롤드 핀터 작/김효 연출, 로빈 아트홀

<2007>  

4월 <변기>(홍지연 작/나진환 연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한국연극연출가협회 2007신춘문예전

9월 Le Cri, (나진환 연출/대본), 안양예술공원, 안양썸머페스티벌 제작지원작 및 공식 참가작

10월 <추사연경행> (나진환 연출/대본), 과천한마당대극장, 과천한마당축제 제작지원 및  공식참가작

<2008>

5월 <뭉크의 해피송>(나진환 대본구성/나진환 연출) 우석레파토리극장 100페스티벌 공식 참가작

7월 <변기> (홍지현 원작/ 나진환 연출/각색), 포항바다국제연극제 국내 초청작

8월 <변기> (홍지현 원작/ 나진환 연출/각색), 밀양여름공연예술제 국내 초청작

9월 <변기>  홍지연 작/나진환 연출 및 각색, 군포문예회관 소극장, 경기문화재단 우수창작 작품 선정작

<2009>  

6월 <저도 변기 받았어요>(원작:변기), 홍지현 원작/김근선 각색/나진환 연출

        게릴라극장, 서울문화재단 예술표현활동지원작

공연 개요

공연명 : 악령(The Possessed)

단체 :    극단 피악

일정:   2010.11.8(월)  ~  2010.11.10(수)

  일시:   오후 7시 30분

  장소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입장료 :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 02)889-3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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