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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생문(羅生門) - 아쿠타가와 류노스께 작

문예당 | 기사입력 2003/06/13 [16:16]

나생문(羅生門) - 아쿠타가와 류노스께 작

문예당 | 입력 : 2003/06/13 [16:16]


https://www.youtube.com/watch?v=CDlgMeSP1NI&feature=youtu.be


아쿠타가와 류노스께의 나생문(羅生門)




이 살인사건의 진술을 돌이켜 생각하던 나무꾼이 이들의 증언이 모두 거짓이라고 소리치는데...

       극단『秀』의 창단 공연

아쿠타가와 류노스께의 나생문(羅生門)

당신은 당신의 삶을 과연 진실로 말할 수 있는가?



제안을 드리며

『젊은 연극인들이 모여 만든 극단 秀가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극단 秀는 젊은 연극인들이 모여 만든  새로운 창작 집단입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아쿠타가와 류노스께의 작품 <나생문>은 이미

2003년 3월 7일 으로

    서울예대에서 공연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동시에 21세기 한국 연극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극단 秀의 창단공연으로 선정하였습니다.


2003년 3월 16일 첫 연습을 필두로 맹연습 중에 있으며 2003년 6월 6일(金)부터

6월 22일(日)까지 대학로 창조콘서트홀에서 정식으로 여러분을 만나 뵙겠습니다.

공연개요
        
        공연제목                나생문(羅生門) - 아쿠타와 류노스께 작, 권오일 편역

        공연제작/기획        극단 秀 / 기획 秀

        공연장소                대학로 창조콘서트홀 (지하철 4호선 헤화역 1번 출구 앞)

        공연일정                2003년 6월 6일 (金) ~ 6월 22일 (日)

        공연시간                月 공연 없음 / 火水木 7시 30분 / 金土日 4시 30분, 7시 30분        

                    (총 17일, 24회 공연)

        관람료         일반 15,000 / 대학생 12,000원 / 중고생 10,000원 *사랑티켓참가작품*

        공연후원                    

        공연협찬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

                  연출  구태환 무대감독  지성구  드라마트루기  한지현

                음악  이상진 무대  박영준 조명  구태환 의상  임예진 분장  김성혜

                예술감독  임경식 고문  김재권, 서충식, 송혜숙, 황동근, 임도완                

                출연  김경호, 여세진, 박대현, 여성구, 윤명진, 장원영, 김창희, 서성종,

                        양보람


기획의도


한 가지 사건 그리고 남겨진 네 가지 진실... 나생문(羅生門)

"인간은 그 자신에 대해 정직해 질 수 없다. 자기 자신을 얘기할 때면

언제나 윤색하지 않고는 못 배긴다. 이 작품은 그러한 인간,

즉 자신을 실제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인간을 그리고 있다.


이기주의는 인간이 날 때부터 갖고있는 죄악이다."             

                                     -구로자와 아키라-

<나생문>은 한 가지 사건에 관하여 각각의 인물들이 털어놓는 엇갈린 진술을 통해

‘사람 사이에 신념은 어떤 잣대를 두어야 하는가,

사람 사이의 믿음과 신뢰를 위해선 어떤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 묻는 문제극입니다.

진실은 하나지만 진실에 다가가는 길은 네 가지...

공연이 끝나고 나면 우리는 과연 어떤 기준으로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야 하는가 하는데

혼돈을 느끼게 됩니다. 그 답은 각자의 인생에 비추어, 신념에 기대어,

믿음의 크기에 비례해, 시대의 윤리에 입각해 판단하겠지요.

그러나 <나생문>은 단지 이런 진실 찾기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연극의 종결 부분에 들리는 아이의 울음소리...

그리고 아이를 둘러싼 인간 군상들 속에서 아무리 썩고 부패한 세상이라도

인간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서로를 믿고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생문>의 네 가지 엇갈린 진술 속에서

‘과연 나는 나의 인생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를 생각하고

그 속에 나의 믿음을 각자의 삶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나생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께(1892.3.1~1927.7.24)

일본의 소설가.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 대학 영문과에 다니던 중 나쓰메 소세키의 제자로 들어가 공부한 뒤,

첫 작품 <노년>을 발표하였다. 그가 문단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코>를 포함한

단편집 <나생문>을 발표하면서부터였다.


그 후 그는 아름다운 문장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옛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잇달아 발표하여 소설가로서의 굳건한 지위를 이룩하였다.

만년에는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대두 등 시대의 동향에 적응하지 못하여

심한 신경 쇠약에 빠져서 ‘막연한 불안’을 이유로 자살하고 말았다.

1935년부터 매회 2회 시상되는 아쿠타다와상은 그를 기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문학상이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어떤 바보의 일생> <톱니바퀴> <갓파> <서방인> 등이 있다.


그 중, 라쇼몽(이하 나생문)은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으로 영화화되어

1951년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와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아시아 영화의 존재 여부를 넘어서 하나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린 작품이다.

물론 나생문의 주제가 보편적인 세계관에 근거하고 있었다고 해도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온 영화가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이러한 사실들은 지금 우리가 나생문을 이야기하는,

아니 이야기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줄거리


그들은 왜 거짓말을 하는가?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 비를 피해 무너져 가는 나생문(성문) 앞에 세 사이가 모인다.

나무꾼과 스님, 그리고 지나가던 행인은 그 날 벌어진 한 괴이한 살인사건 재판의 증인으로

참석하고 돌아가던 길이였고, 행인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그 이야기는 타조마루라는 산적이 사무라이를 죽이고 그의 부인을 강간한 사건에 관한 것이었다.


먼저 관헌에 붙잡혀온 산적이 증언한다.

그는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사무라이의 부인이 너무 아름다워 흑심을 품었다고 자백한다.

좋은 칼을 보여주겠다고 사무라이를 속여서 그를 묶어 놓는데 성공한 산적은

사무라이의 눈앞에서 그의 부인을 겁탈하고 그녀에게 자신과 살 것을 권하자,

그녀는 사무라이와 타조마루가 결투를 벌여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 달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타조마루는 무사의 결박을 풀어주고 정정당당한 결투를 벌여 그을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무라이의 부인의 증언은 또 다르다.

타조마루는 강간을 한 후 사라져 버렸고, 정조를 더럽힌 그녀를 바라보는 남편

사무라이의 눈빛에서 모멸감을 느껴 잠시 혼절하는데, 그때 그녀가 들고 있던

단검에 남편이 찔려 죽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무당의 입을 통해 증언되는 사무라이의 혼백은

타조마루에게 강간당한 부인이 남편을 죽이고 자신을 데려가 줄 것을 애원하는데

그녀의 말에 환멸을 느낀 타조마루는 성을 내고 사무라이를 풀어주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무사로써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안고 게다가 부인에게까지 배신당한 사무라이는

그 자리에서 영예롭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던 중... 이 살인사건의 진술을 돌이켜 생각하던 나무꾼이 이들의 증언이

모두 거짓이라고 소리치는데...


스탭


연출 : 구태환 (서울예술대, 서원대, 동아인재대 출강)

-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卒

- 미국 오클라호마大 Drama전공 卒 (B.F.A)                          

- 동 대학 M.F.A 학위 취득                              

- <보이첵> <십이야> <새남굿> <아일랜드> <웰컴투동막골> <나생문> 外                  


무대감독 : 지성구                                                            

-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卒

- <밥퍼랩퍼> <십이야> <난타> 外


드라마트루그 : 한지현 (동아인재대 출강)                                                      

-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卒

- 佛 파리 제 8대학 공연예술학과 연극전공 학사 卒

- 동 대학 연극학 석사(Maitrise) 학위 취득                                          

                                        

예술감독 : 임경식 (서경대 연극영화학과 학과장)

고     문: 김재권 (서울예술대학 교수)

                     서충식 (한국종합예술학교 연극원 전임교수)

                     송혜숙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교수)

                     황동근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음악 : 이상진 (서울예대 교수)

- 現 풍물인 "토닥" 단장 및 상쇠, 풍물 전문 컬럼니스트

- 봉산탈춤 전수, 밀양 백중놀이 전수,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故김봉열선생님)

- 성태일 선생님께 사사 고깔소고 명인 황재기 선생님께 소고춤 사사 등




의상 : 임예진

- <락햄릿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오이드푸스의이름><두드락><웨스트사이드스토리><장보고> 外                                              

분장 : 김성애 (백제예술대학, 동아인재대학 출강)

- Hollywood Cinema Make up School

- 전) i-TV  분장실 근무

- <우루왕><공무도하가><빠스버스><시유어겐 2000, 2001, 2002><코카서스의 백묵원><창작마을단막극제>



무대 : 박영준                                              

조명 : 구태환

조연출 : 여성구

진행 : 이현걸 박우경 - 극단 秀 연수 단원

사진 : 이도희    



배우


무사 : 김경호
                - 서울예술대학 卒, <저별이 위험하다> <멕베드 인 블랙> <록키호러픽쳐 쇼> <영화 와이키키 부라더스> 外
부인 : 여세진
                - 서울예술대학 卒, <미친키스> <지하철1호선> <쉬즈> <애랑과 베비장> <넌센스> <성춘향> <굿닥터> 外
산적 : 박대현
                - 서울예술대학 卒, <-1, 0, -1> <십이야> <밥퍼랩퍼> <요나담> <넛츠> <지금 우리는> 外
경부 : 여성구
                - 서울에술대학 卒, <십이야> <밥퍼 랩퍼> <낯선 천국> <독립영화 관찰> 外
무녀 : 윤명진
                - 중앙대학 卒, <-1, 0, 1> <십이야> <밥퍼 랩퍼> <비내리는 고모령> <변학도는 왜 향단에게... > 外
가발장수 : 장원영
                - 서울예술대학 卒, 동국대 재학중, <우리읍내> <뤼시스트라테> <사천의 선인> <리어왕> 外
스님 : 김창희
                - 서울예술대학 卒, <말괄량이 길들이기> <사천의 선인>  <코러스라인> <새> 外
나무꾼 : 서성종
                - 서울예술대학 卒, <나생문> <우부왕> <육체의 풍경> <눈먼 동생> 外
부인 : 양보람
                - 서울예술대학 卒, <무지개> <나생문> <언제나 마음은 태양> <그리스> <리어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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