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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머신 - 수원화성행궁 야외 공연

문예당 | 기사입력 2003/06/20 [11:01]

햄릿머신 - 수원화성행궁 야외 공연

문예당 | 입력 : 2003/06/20 [11:01]


ハムレットマシン - 水原華城仮宮野外公演 - 7回収原画性国際演劇祭

2003/06/14 ~ 2003/06/21 전체 공연이 모두 무료로 진행됩니다.

    꼭 방문하시어 좋은 관극 경험과 추억을 쌓길 바랍니다.

   사당역에서 좌석버스로 1시간 거리입니다.

본 공연의 촬영 때 생긴 에피소드

  오세곤 예술감독의 말 : 왜 이렇게 늦게왔어?

   으잉? 저, 낮에 김봉석 인터뷰 하고 공연 촬영한 후 바로 택시타고 좇아온건데요

   아 그래.....요



   허겁지겁 장비를 내려놓고 공연을 상상한다.

   이미 공연도 봤었고 테이프 분석도 끝났다. 자리를 잡고 공연을 기다린다.

   실제 공연 1시간 40분에 마룻박이로 배우들이 무대에 선 채 꼼짝하지 않은

  시간은 무려 16분 간 이다.

  16분 간 관객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 ....

  그 때 줌 콘트롤러가 안 되는 것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전동 줌과 콘트롤러를 연결하는 코드 팁이 어디론가 사라진 것이다.

  황망함과 당황함이 밀려오지만...  어디 한 두 번 당한 일이련가

  그래도 그렇지만 이번 작품은 맘 먹고 촬영에 임했던 작품이었는데....


  결국 전동 줌을 수동으로 조정하며 촬영하다. 땀 삐질삐질~


  엔코딩 하는 날의 일이었다.

  엔코딩을 신나게 하고 있는 데 이상하게 c.p.u 속도가 느려지면서

  자동 멈춤을 시행한다. 아니 이게 뭔 일?

  살펴보니 이상이 있었다. 하루종일 컴퓨터와 씨름을 하고 근처까지 저녁먹자 온

  손님을 그냥 가게 했다.

  오기로도 컴을 때려가며 후들겼더니 결국 컴이 두 손 두 발 다 들고 항복을 청 한다.

  그래서 여기 이렇게 올려지게 되는 것이다.


   참 사연이 많은 작품이다..









채승훈 연출 심철종 출연의 명작 '햄릿 머신'


동영상 자료실에 그 일부가

특별회원 용도로는 연극 전용 극장에 6시~ 방영됩니다.

  채승훈  연출 심철종 출연의 명작 '햄릿 머신'은

    수원화성 국제연극제에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수원화성연극제는 현재 좌석 예약을 받고 있으며

     '햄릿머신'은 좌석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광대떠난 마임판 '언어의 몸짓'

2000/03/07 18:06

햄릿머신·이몽2000


언어의 본래적 의미를 파고드는 두 편의 마임극이 나란히 상연된다.

극단 창파의 ‘햄릿 머신’, 극단 마네트의 ‘이몽 2000’이 마임의 새 패러다임을 예고한다.

마임 하면 떠올리기 십상인 어릿광대 몸짓은 철저히 배제됐다.


‘햄릿 머신’은 역사의 진정한 발전에 아무 것도 한 게 없다는 남성 지식인의

철저한 자기 학대가 주축이다.

배우들이 나체로 출연, 씻김을 상징한다.


극의 시작과 마지막이 오필리어에게 주어진다.

그러나 갈갈이 난자된 모습이다.

맨 처음 부관참시돼 관에서 나온 오필리어가 극의 종지부에서도 관 속으로 들어간다.

그녀의 모습은 붕대로 동여매진 미이라.

그러나 짧은 가죽 팬티 등 서양 창녀의 형상이다.

남성들이 만든 부정한 역사에 의해 더럽혀진 여성들을 상징한다.

남성 중심의 사회가 여성의 순수를 유린했다는, 페미니즘적 시각이다.

참시는 남성에게 능욕당했음을 의미한다.


연출자 채승훈씨는 삼베, 토속 옹관, 한국 촛대 등 한국적 소품으로 무대를 채웠다.

햄릿 역의 마임이스트 심철종씨가 무대에서 벌이는 일련의 행위들은

씻김굿에서의 샤먼의 작업이다.


이 극은 1979년 독일 극작가 하이너 뮐러가 기회주의적 지식인을 고발하기 위해 연출했던

‘햄릿’이 뿌리.


이 극은 국내에서 ‘몸의 연극’의 효시가 됐던 작품이기도 하다.

1993년 국내 초연 당시 포스트모더니즘의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에는 남자 배우의 전라,

여배우의 상반신 나체 출연이라는 파격에 대한 논란도 섞여 있었다.

이번에도 5명의 남자 배우는 전라로, 3명의 여자 배우는 상반신 나체로 출연한다.


채씨는 이에 대해 “영혼의 씻김이란 의미를 선명히 전달하기 위한 장치”라 말했다.

9~4월 19일 씨어터 제로. 화~목 오후 7시 30분, 금~일 오후 4시 7시 30분. 월 쉼. (02)338_9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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