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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꽃창포

문예당 | 기사입력 2003/06/20 [18:59]

노랑꽃창포

문예당 | 입력 : 2003/06/20 [18:59]




늘 그래왔던 것처럼 진지한 연극,  감동으로 가슴을 울리는 연극을 만들겠습니다.
- 화제의 연극 <노랑꽃창포>
韓国劇界の最高たちだけで構成された演劇 <イエロー花菖蒲>は

  感動と香りがある公演のみを固執して来たグックダンロデムが

  名誉をかけて心血を傾けて作った創作劇として,

  製作の前からもう初乳の関心事になっています.




  2003년을 빛낼 꿈같은 연극!

  관객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작가겸 연출가 하상길,

  국내 최고의 배우들,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 왔던 탄탄한 스텝의 거장들,

  극단측의 전문 마케터를 활용한 눈부신 홍보전략들.


  한국 연극계의 최고들만으로 구성된 연극 <노랑꽃창포>는

  감동과 향기가 있는 공연만을 고집해온 극단로뎀이

  명예를 걸고 심혈을 기울여 만든 창작극으로서,

  제작 전부터 이미 초유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고두심 주연의 <느영나영 풀멍살게>로 이미 작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극단로뎀의 하상길 대표가

  직접 작품을 쓰고 연출한 이 작품은

  2003년 연극계를 사정없이 뒤흔들 대형사건이 될 것입니다.



  고두심, 김미숙의 <나, 여자예요!>와 김혜자의 <셜리발렌타인>의

  밀도있는 연출력에 배우들의 깊이있는 연기가 더해져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극단로뎀의 <노랑꽃창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진지한 연극,

  감동으로 가슴을 울리는 연극을 만들겠습니다.      



2. 공연 개요

                          

◈ 기   간 : 2003년 6월 20일 ~ 7월 27일
            

◈ 시   간 : 화, 수      - 3시

             목, 금, 토  - 3시, 7시 30분

             일          - 4시

◈ 장   소 : 제일화재 세실극장 (덕수궁 옆)

◈ 입장료  : 일반 20,000원, 학생 15,OOO원

◈ 작   가 : 하상길 (극단로뎀 대표)

             - <느영나영 풀멍살게> <버리는 女子, 버려진 女子>

◈ 연   출 : 하상길

             - 고두심, 김미숙의 <나, 여자예요!>

             - 김혜자의 <셜리 발렌타인>

◈ 출연 : 강태기, 김순이, 이승민, 공호석, 하덕성,

          임해린, 이소령, 염보나
          
◈ staff : 임민국 (조연출)

          김의중, 차재영(조명)

          이태섭(무대)        

          정미용(분장)

          서태원(음향) 등

  
   추억과 향기가 있는 덕수궁 돌담길옆 제일화재 세실극장은

   공연예술의 메카로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주었던 곳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3. 연습 스케치 - 뒷얘기들

♣ 하나. 주인공의 모델은 누구?

  대본을 읽고 난 사람들의 질문

1위 “부산 호텔에서 성추행 사건을 일으켰던 정모씨 얘기군요?”

2위 “서울 대 우 교수 얘기 아니에요?”

3위 “얼마 전 자살한 교장선생님 얘기도 들어있네요?”

4위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얘기죠? 그렇지 않고서야 남자의 이런 심리를        어떻게 쓸 수가 있어?”

5위 “맞아! 우리나라는 떼로 모여 떼만 쓰는 떼~한민국이야. 이거 사회고        발연극이죠?”


작가는 이 연극의 모델을 굳이 대라 한다면 ‘뒤레프스’와 ‘에밀 졸라’를 들겠다고 대답했습니다.


♣ 둘, 연극의 신화로 남은 ‘에쿠우스’의 두 주인공

강태기와 김순이가 다시 만났다!

이제는 제법 인생을 알 수 있는 나이에.  


벌써 3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강태기는 연극보다 주로 텔레비전과 영화에서,

김순이는 까다롭게 작품을 선택하는 성미에

주로 극단 산울림과 극단 로뎀에서 연극을 하다보니

한 무대에서 만날 기회가 좀처럼 없었습니다.

이제 모처럼 두 배우가 만나

연습실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연습실 스케치>



♣ 셋, 강나미를 찾아라!

깜찍하고, 순수하고, 영악하고, 요염하고....

쉴 사이 없이 변신을 거듭해야하는 여대생 강나미 역.

과연 이만한 배역을 소화해낼 젊은 여배우가 있을까?

수많은 배우들을 만나고 찾아헤매다

결국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굴하고

약 3개월에 걸친 담금질 끝에

새로운 여배우가 태어났다!

서울예대에서

‘시련’의 ‘아비게일’역에 출연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된 듯.




♣ 넷, 연습실은 종합병원?

연습이 너무 지독해서일까?

목과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는 배우가 많아지자

극단에서는 연습을 하루 쉬고

재활의학 전문의 전중선 박사에게

집단치료를 의뢰.

연출가나 배우나 이구동성으로 “연습중에 집단으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기는 생전 처음”이라고.

4. 공연 미리보기 - story

노랑꽃창포는 그 꽃이 매우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오염된 수질을 맑게 하고

공기 중의 악취까지 제거해 주는 소중한 식물.

클린보이라는 애칭으로 젊은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환경 운동가 윤후영 교수는,

신도시의 개발계획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빠진 정소산의 몰뫼늪을 살리기 위하여

정소산에 올라 1인 농성을 시작하고, 이 환경운동은 대중의 지지와 인터넷을 통한

여론의 확산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한편 환경운동을 위해 윤교수가 떠나 있는 동안 학교에서는 남자교수와 여학생 간의

성추행 사건이 여기 저기 대자보에 올라 들끓기 시작하는데, 피해 여학생의 이름이

강나미라는 소문을 들은 윤교수의 아내 서다혜는 이해하기 힘든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

산에서 내려온 윤교수는 가해자로 지목된 정소운 교수를 만나, 성추행을 한게 아닌데도

상황이 묘하게 얽혀 뒤집어쓰게 되었다는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된다.

윤교수는 다시 강나미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서 윤교수와 강나미 간의 비밀의 일부가 드러난다.

제주도 호텔에서 있었던 사건!


윤교수는 정교수의 말이 거의 사실에 가깝다고 추측하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고,

강나미의 과거를 밝히자니 자신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는 것이 두렵다.

한편에서는 정교수를 비난하는 군중집회가 시작되고 인터넷에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지는데,

윤교수와 정교수의 가정은 점점 파멸로 다가가고......

과연 제주도 호텔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인가? 강나미의 정체는?

그리고 정교수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되어지는지.... ?

연극은 절정의 순간으로 치닫는다.


5. 작품 해설


구호와 주장만 난무하는 사회!

인터넷을 통해 익명으로 쏟아내는 욕설과 비난!

무분별한 성(性)의 범람!

그래서

진실은 사라지고, 가정은 깨어져 가고 있으며,

개인의 목소리는 찾아보기 어렵다!

무너지는 인간의 존엄성을 어디에서 회복할 수 있을까?


더러움에 오염되어 가는

오늘의 이 사회를 정화시켜줄

‘노랑꽃창포’는 없는 것인가?

‘요나답’, ‘겨울 사자들’, ‘셜리 발렌타인’, ‘나, 여자예요’ ‘꽃마차는 달려간다’.... 격조 높은 리얼리즘 연극을 추구해 온 극단 로뎀이

1년여의 침묵 끝에 내어놓는 연극 ‘노랑꽃창포’는

구호와 주장만이 있는 떼거리 시위문화와

인터넷을 통한 익명성의 욕설과 비난이 갖는 폭력성,

그리고 거기에 짓밟혀 무너지고 마는 인간의 존엄성 문제를

조용하고 차분하게, 그러나 상당히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진실과는 상관없는 군중들의 집단 히스테리와

거기에 따라 춤추는 인터넷 여론에 의해

주인공과 주변 인물이 자살과 파국으로 이른다는 줄거리로 보자면

이 작품은 당연히 격정적인 비극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이지만

작가 특유의 인간을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과 절제된 연출로 인해

작품은 거치른 유화의 분위기보다는

오히려 수묵담채화의 정제된 아름다움을 내내 유지하고 있는

격조 높은 연극이라 할 수 있다.

                                                     <작품 해설>



연극 ‘노랑꽃창포’는  

폭력과 박해가 자행되는 비도덕적인 오늘의 사회를

맑게 정화시켜 줄 수 있는 노랑꽃창포의 기능을

‘믿음으로 굳게 결속되어있는 가정’이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이 작품 ‘노랑꽃창포’는

사회라는 비극적 상황을 씨줄로,

때로 흔들릴 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신뢰를 잃지 않는 부부-가정을 날줄로 삼아

한 폭의 견직물을 직조하듯이 한 올 한 올 엮어가고 있다.


‘노랑꽃창포’는 떠들썩하지도 않으며 큰 웃음을 자아내지도 않지만

미스테리 기법을 이용하여 차분하게 절정으로 접근하는

상당히 이지적이고 품위 높은 연극으로

관객들에게 조용하면서도 큰 감동을 줄 것입니다.

  
  6. 참가자 프로필


♧ 演劇界의 신화를 만들어 냈던 <에쿠우스>의 두 주인공

   강태기와 김순이가 다시 만났다.

   무르익은 演技, 숨조차 쉬기 어려운 갈등과 화해의 이중주!

강태기 (윤후영 役)

작 품 : 에쿠우스, 로미오와 쥴리엣, 천상시인의 노래, 검정고무신 外

백상 연극 신인상, 한국연극제 연기상, 동아 연극상

김순이 (서다혜 役)

작 품 :  에쿠우스, 안티고네, 숲속의 방, 넛츠 外

동아 연극상


♧ 깜찍하고, 영악하고, 순수하고, 요염하고...

   공개 오디션에서 찾아낸 신성!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이승민의 매력!

이승민 (강나미 役)

작 품 : 템페스트, 영화 두사부일체


♧ 무대의 무게를 실어주는 극단민예의 전대표 공호석과,

   늘 우수에 젖은 하덕성!

   극단로뎀이 외부에서 초빙해온 중견의 두 연기파!

                                                       <참가자 프로필>

                                                      
공호석 (장영달 役)

작 품 : 고려인떡쇄, 애오라지,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95 서울연극제 남자 연기상

하덕성 (정소운 役)

작 품 : 아비, 불지른 남자, 등신과 머저리


♧ 그리고...

   극단로뎀의 기대주, 풋풋한 젊음의 임해린, 이소령, 염보나

임해린 (지인주 役)

작  품 : 버리는 여자 버려진 여자, 넛츠, 오해

이소령 (조은숙 役)

작 품 : 넛츠, 오해

염보나 (이수진 役)

작 품 : 검찰관, 가스펠


7. 극단로뎀 소개

1988년 창단이후 감동과 여운이 있는 정통 리얼리즘 연극을 추구해온 극단로뎀은

많은 연극들이 품위를 잃어가고 놀이문화 쪽으로만 치우쳐 지는 현실에서,

연극의 바탕은 문학이라는 해석 위에 품위 있는 연극,

고급스런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199년 폐관 위기를 맞게 된 세실극장을 되살려,

늘 전용극장의 부족으로 허덕이는 연극계에 크나큰 힘을 실어준 바 있습니다.


또한,

극단로뎀 하상길 대표의 번안․연출으로 만들어진

이시대 최고의 배우 고두심, 김미숙 주연의 <나, 여자예요!>와

천재적 여배우 김혜자 주연의 <셜리 발렌타인>은

6개월의 장기공연 내내 전회매진을 기록하는 등의

충격적이고 놀랄만한 성과를 이루어내었습니다.


이제,

<노랑꽃창포>로 또하나의 혁명을 꿈꾸고자 합니다.


◈ 극단로뎀 주요공연 ◈

1988 <넛츠> 창단공연

1989 <위대한 결단> 박성수 연출/ 하상길, 김명국외 다수 출연

1990 <실내전> 강영걸 연출/ 윤주상, 이주실 출연

1991 <브로드웨이 마마> 주호성 연출/ 김혜자, 김진태외 다수 출연

1991 <넛츠> 주호성 연출 / 최종원 출연으로 사랑의연극제 남자연기상 수상

1993 <겨울 사자들> 채윤일 연출/ 고두심, 하상길, 송채환, 김명국외 다수 출연

1993 <빵집 마누라> 주호성 연출/ 백일섭, 오연수, 이승철, 김명국외 다수 출연

1995 <느영나영 풀멍살게> 하상길 연출/ 고두심, 서권순, 김명국외 다수 출연

1999 <나, 여자예요!> 하상길 연출/ 고두심, 김미숙 출연

2001 <꽃마차는 달려간다> 주호성 연출/ 윤주상, 김익태, 조원희외 다수 출연

2001 <셜리 발렌타인> 하상길 연출/ 김혜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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