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원제: The Tempest) - '운명같은 우리 사랑'
문예당 | 입력 : 2003/07/02 [02:04]
21세기를 부르는 눈부신 희망 "봄은 오리라, 사랑의 힘으로 영원히..."
서울예술단 기획팀 T.523-0986/F.523-0855 (권진철 : 016-717-2108)
뮤지컬 '태풍'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21세기 대~한민국!
또 다시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2002년 우리나라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칸국제영화제와 베니스영화제에서의 감독상과 신인여우상 수상, 2002월드컵을 통한 대한민국인으로의 자부심과 하나됨, 2002아시안게임에 등장한 남북 공동응원 등.
예측하지 못했던 즐거운 소식들은 올 한 해 우리 국민들의 만족감과 자부심을 한 단계 높였지만,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몇 차례 몰아친 태풍으로 수해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받고 있다. 그리고 서울예술단의 공연과 비슷한 시기에 치러질 예측불가능의 초강력 태풍, 2002대통령 선거.
끊임없이 움직이는 세상! 무수한 공연! 뮤지컬 '태풍'은 세상 속 진리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 1999년 20세기 마지막 해에, 어떻게 펼쳐질 지 모르는 두려움을 내재한 21세기 희망을 이야기했다면 21세기 초입인 2002년 뮤지컬 '태풍' 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강조한 좀 더 명확한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있고 마법의 공간으로 들어온 듯한 환상을 심어주면서..
뮤지컬 '태풍'은 지난 3년간 매 해 시대의 흐름을 이끌어 내며 발전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서울예술단의 고정 레파토리로, 동양적 독특한 음악 색깔의 강점을 살려 국내외 공연시장을 겨냥한 문화상품으로 꾸준히 앵콜무대를 장식해 왔다. 이제 그 네 번째 무대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관객들 곁으로 다가서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한 겨울에 몰아치는 희망의 '태풍'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미풍은 마음을 흔들지만, 태풍은 세상을 뒤바꾼다. 뮤지컬 '태풍'으로 국내 뮤지컬계의 지각변동이 생기기를 바란다.
1. 공연개요
◎ 공연명 뮤지컬 태풍 (원제: The Tempest)
◎ 일 정 2002. 12. 20(금) ~30(월)
◎ 시 간 평일 7시 / 금,토 3시, 7시 / 공휴일 3시
◎ 장 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관람권 VIP석 7만원 / R석 5만원 / S석 3만원 / A석 2만원 / 학생석 1만원
◎ CAST 유희성(프로스페로 역), 이승희, 조정은(미란다 역), 홍경수, 민영기
(퍼디넌트 역) 외 서울예술단 단원 및 송용태, 이희정(알론조 역) 등
객원배우
◎ STAFF ·예술총감독 신선희
·각색 및 연출 이윤택
·드라마트루그 김성철
·작곡 데니악 바르탁, 김대성
·안무 박일규
·무대미술 신선희
·의상·소품 천경순
◎ 공동주최 서울예술단, 국립극장
◎ 후 원 문화관광부
◎ 제 작 서울예술단
◎ 공연문의 T. 523-0986 (서울예술단 기획팀)
2. 시놉시스
알론조왕을 비롯한 왕국의 권력자들은 태풍을 만나 어느 무인도에 도착한다.
사실 그 풍랑은 그 왕국의 충신이었다가 음모로 추방당하고 지금은 마법의 신비를 터득해 그 섬을 지배하고 있는 프로스페로가 계획적으로 일으킨 것이다.
프로스페로는 섬의 요정 에어리얼을 이용해 순결한 자신의 딸 미란다와 풍랑으로 섬에 유배된 왕국의 왕자를 사랑하게 함으로써 지나간 시절 구세대의 정치적 음모, 어두운 혼돈으로부터 새로운 시대의 화해와 희망을 꿈꾼다. 결국 순결한 희망의 상징인 미란다와 속세의 새로운 인간유형인 왕자 퍼디넌트는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고 그들의 사랑은 섬에 유배된 상황에서도 반란과 음모를 꿈꾸며 서로 총질을 해대는 권력자들에게 화해의 빛이 된다. 프로스페로는 세상은 젊은 사람들이 새롭게 건설해야 한다며 마법의 지팡이를 던진다.
'내 이름은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것이 저의 마지막 무대입니다.' 라는 대사와 함께. 무대는 새로운 도시, 시민들의 대합창으로 밝게 채워진다
. 연출노트
프로스페로, 백발 성성한 그 길을...
21세기가 제시하는 새로운 비전은 무엇인가? 그 비전 속에 마음의 양식과 고양된 정신성은 준비되고 있는가. 조악한 개인주의자들의 사적 언어, 무국적 상상력도 아닌 만화같은 환타지가 무제한 살포되고 있지는 않는가. 그래서 세상은 점점 오리무중으로 뒤덮여 전망이 보이지 않는 세계 속에 살고 있지나 않는가.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다시 무대를 준비한다. 그러나 과연 철지난 인문주의자의 깃발이 얼만큼 이 시대에 통용될 수 있을까.
어쩌면 나는 무모한 항해를 다시 시작하고 있지나 않는가. 그러나 팔순 고령에 스페인내전에 참여했던 한 프랑스 지식인의 최후처럼, 끝까지 자신의 깃발을 흔들고 가는 백발 성성한 길을 나도 이제는 가야 하는구나... 하는 자괴심을 떨칠 수 없다.
이번 무대는, 막중한 느낌을 주는 정면 무대를 피하기로 했다. 아름답고 유연한 무대를 사선으로 길게 늘어뜨려 관객들이 무대에 압도당하지 않고 조금은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다. 알론조 일당을 태우고 솟아오르는 바위섬도 조금 외롭고 앙증맞게 배치하고, 배우들도 개인기 중심의 튀는 연기보다 로맨틱한 서정성을 느낄 수 있는 앙상블 위주의 훈련을 요구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 전통과 집시풍의 선율이 만나는 노래가 호소력을 지닐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요소들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오랜 연습과 출연자 상호간의 호흡이 맞아야 할 것이고, 그래서 전원 서울예술단 단원들만으로 출연진을 구성했다. 강요하지 않고, 잘난 체 하지 않는 한 편의 셰익스피어극을 만들 수 있다면, 이번 공연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난삽하고 시끌벅적한 이 시대에......
4. 작품의 특징
■ 세기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와 한국을 대표하는 연출가 이윤택의 만남 그 이후...
새로운 21세기의 희망, 업그레이드 '태풍' 2002!
셰익스피어 필생의 마지막 대작, 템페스트(The Tempest)가 국내에 1999년 초연이후로 4년째. 과거의 암울한 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는 희망찬 메시지는 이제 눈부신 희망이 되어 2002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대선의 열풍과 한바탕 치루어질 격동과 혼란의 변화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우리의 곁을 찾는 뮤지컬 '태풍'을 통해 희망찬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 체코인의 얼굴, 한국인의 마음을 지닌 작곡가 데니악 바르탁의 음악세계
이제는 한국사람이 다 됐다고 말 할 수 있을 만큼 한국적인 정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체코의 작곡가 데니악 바르탁. 1999년 서울예술단을 통해 한국과 처음으로 연을 맺었던 작품이 바로 뮤지컬 '태풍'이다. 그 후에도 꾸준한 교류를 통해 총체극 고려의 아침, 세계명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음악을 맡아 한층 더 친숙해진 그의 진지한 음악세계가 녹아난 첫 번째 작품 뮤지컬 '태풍'에는 새로운 미지의 세계에 대한 그의 도전과 노력이 담겨 있다.
■ 2002년 겨울을 강타하는 신선하고 파격적인 캐스팅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연출을 맡아 연출가로 본격적인 데뷔를 했던 뮤지컬 배우 유희성이 카리스마 넘치는 프로스페로 역을 맡아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한다. 99년 초연과 두 번의 앵콜공연에서 열연했던 싹싹한 시종장에서 엄청난 신분상승과 캐릭터의 변화가 이루어져 관계자들과 주변의 기대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서울예술단 앙상블의 실력을 검증 받은 당찬 신예들과 오디션을 통해 3번째 '태풍' 커플로 선발된 홍경수, 이승희가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며 또 한번의 태풍을 선사한다.
5. 주요 캐스트
이정화 남경주의 뒤를 이은 '태풍'의 새로운 타이틀롤, 이승희 홍경수!!!
- 단내에서는 6년이나 차이나는 선후배 사이이지만, 우리는 28살 동갑내기
이 승 희 / 미란다 役
맑고 순수하면서도 열정을 내재한 자연인으로서의 미란다 이승희.
중학교 때부터 시작한 성악을 바탕으로, 음악 속에 드라마를 담는 풍부한 감성과 명확한 대사 전달, 캐릭터에 몰입하는 집중력과 넘치는 에너지는 무대에서 조명을 받을 때 상호 증폭된다. 이승희는 1999년 초연부터 3년 동안, 새의 요정인 '에어리얼' 역으로 신비한 목소리를 들려주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때묻지 않은 섬 처녀로서의 순수한 미란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벌써 40여명의 후배를 둔 서울예술단의 6년 차 선배로서, 외모에서 풍기는 청순하고 새침떼기 소녀 같은 외모와 다른 성실하고 소박하며 여유 있는 삶에 대한 태도로 단원들간의 신뢰도가 높다.
·1974년 생
·이화여대 성악과 졸
·오페라 '사랑을 찾아서' '마술피리' , 뮤지컬 '심청' '김삿갓' '사운드 오브 뮤직' '한여름밤의 꿈' '대박' '바람의 나라' '바리' '고려의 아침' 외 다수
홍 경 수 / 퍼디넌트 役
퍼디넌트 역할을 맡은 홍경수의 가장 큰 장점은 무한한 가능성에 있다. 그 가능성은 군기 세기로 소문난 서울예술단에서 2002년 1월 1일 입단한 신입단원에게 서울예술단 최고의 레퍼토리인 '태풍'의 주연 자리를 맡긴 것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작으면서 균형 잡힌 마스크와 자연스런 연기, 성악적 발성과 소프트한 발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3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대 등을 소유한 그는 배우로서 기본 자질을 이미 가지고 태어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다른 배우들과의 좋은 인간관계는 자칫 다른 사람과 폐쇄될 수 있는 배우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깊이 있는 배우로 자라날 기회를 만들어 준다.
·1974년 생
·한양대 성악과 졸
·오페라 '토스카', 뮤지컬 '킴' 러시아락뮤지컬 '아보스' '굿바이 1999' '아이러브
뮤지컬' 기독교뮤지컬 '요셉의 꿈' '고려의 아침' '로미오와 줄리엣' 외
6. 지난 공연 기사 요약
태풍 "마법의 섬"에 관객을 가두다! 체코 음악가 바르탁의 천상의 화음,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 정열적인 연기... 화려하고 꿈같은 사랑에 취한 관객은 마법의 섬에 갇힌 듯 한동안 객석을 뜨지 못한다. - 한겨레 신문
제6회 한국뮤지컬대상 휩쓴 '태풍' 대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모두 7개 부문을 휩쓴 서울예술단의 '태풍'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한국적 뮤지컬로 승화시킨 대작이다. - 조선일보
"브로드웨이는 가라" 독창적인 음악극으로 신비로운 맛을 선사한 작품, 이제 우리 뮤지컬이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었다. - 스포츠조선
'태풍'은 석달만에 갖는 앵콜 공연에서 열렬한 박수를 끌어내면서 작품의 레파토리화 가능성 열었다. - 서울경제신문
세기말 '화해와 희망' 메시지 심플한 느낌의 하얀 산호섬 무대 위에서는 요정들의 환상적인 공중곡예와 실제를 방불케하는 총격전에 200대의 대형 선풍기의 초강력바람으로 특수효과가 하이라이트이다. - 스포츠서울
영상같은 무대. 극적인 안무. 코믹한 대사로 객석 눈길을 사로잡는다. - 세계일보
드라마와 음악을 적절히 조화시킨 '뮤지컬 플레이' 연극적인 긴장감과 뮤지컬의 버라이어티가 극 전체를 감싸면서 관객들을 흥분속으로 몰아넣었다. - 스포츠조선
화려한 무대미술. 클래식과 우리 소리가 결합된 아름다운 음악. 배우들의 빼어난 춤과 노래등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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