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연예

'야한(夜限) 사진관' 주원X권나라,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범한 일상 되찾았다!

전춘란 기자 | 기사입력 2024/05/07 [10:51]

'야한(夜限) 사진관' 주원X권나라,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범한 일상 되찾았다!

전춘란 기자 | 입력 : 2024/05/07 [10:51]

 

▲ '야한(夜限) 사진관' 주원X권나라,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범한 일상 되찾았다!  © 문화예술의전당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 (연출 송현욱, 극본 김이랑,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슬링샷 스튜디오, 씨제스 스튜디오)이 지난 6일 방영된 최종회에서 주원과 권나라가 사자의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모두가 염원했던 결말로 지난 9주간의 생사초월 여정이 막을 내렸다.

 

이날 최종회에서 기주(주원)는 봄(권나라)이 대신 짊어지게 된 저주를 풀기 위해, 검은 달이 뜨는 날 저승길에 올랐다. 그리고 영험한 사진기를 노리는 무수히 많은 악귀들을 물리쳐 저승 사진관 입성에 성공했다. 이제 사진기를 본래의 주인인 사자에게 돌려주며 모든 것을 끝낼 차례였다. 그런데 “너는 어떻게 돌아갈 거지?”라는 사자의 물음에 기주는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애초에 그의 조상 서남국(박병은)이 저승에 발을 디디고도 살아서 간 이유는 바로 사진기 때문이었다. 사진기 없이는 저승을 나갈 수 없었다.

 

하지만 기주는 망설임없이 사진기를 되돌려 놓았다. 그 선택으로 인해 이승 사진관에서 악귀들의 습격을 막아내고 있었던 봄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사진사의 저주에서도 비로소 벗어날 수 있었다. 그렇지만 해가 뜨면 돌아오겠다는 기주는 저승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봄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는 그를 1년이나 꼬박 기다렸다.

 

저승에서 정신을 잃은 그를 깨운 건 바로 기주의 귀객이었던 쌍둥이 형 윤해(서우진)였다. 윤해는 생일 선물이라며 그를 망자의 문으로 인도했다. 그렇게 기주는 이승에서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봄과 다시 만났고, 그가 저승에서 돌아온 후 사진관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마침내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기주는 봄과, 이승에 남기로 한 고대리(유인수)는 지원(이봄소리)과 주어진 오늘을 소중히 살아가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수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남을 ‘용두용미’의 결말이었다.

 

#.1 200% 몰입과 역대급 케미로 공감의 깊이 더한 주원-권나라-유인수-음문석의 열연

 

‘야한(夜限) 사진관’이 인생 드라마이자 ‘인생 사진관’으로 기억될 이유엔 마치 진짜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인 듯 각자의 캐릭터 서사에 200% 몰입하며 공감의 깊이를 더한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의 열연에 있었다. 배우들이 몰입하니 감정은 2배로 풍부해졌고,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더 깊게 닿았다. 그들의 열연은 ‘야한(夜限) 사진관’의 공감과 웃음을 증폭하는 힘이었고, 이들의 열연을 보는 재미는 월화 밤을 꽉 채웠다. 게다가 네 배우들의 케미는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촬영기간 동안에는 매일 삼시세끼를 같이 먹고 영상 통화를 하며 완벽한 호흡을 쌓았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방송을 함께 챙겨보고 서로의 행사에 적극 얼굴을 비추며 변함없는 케미를 자랑했다. 그러니 영상에 담긴 사진관 크루의 케미는 ‘찐’일 수밖에. 가족 그 이상으로 친한 네 배우가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각자의 캐릭터에 오롯이 빠져든 연기를 보여주었기에 귀객 만족은 물론 시청자까지 200% 만족시킬 수 있었던 지난 9주의 시간들이었다.

 

#.2 송현욱 감독의 감각적 연출로 탄생한 오감만족 생사초월 버라이어티

 

송현욱 감독이 감각적 연출로 쌓아 올린 생사초월 버라이어티는 ‘야한(夜限) 사진관’이 인생 드라마로 각광받는데 큰 몫을 차지했다. 다양한 장르 안에서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고, 국내 드라마 최초로 제50회 국제에미상 텔레노벨라 부문을 수상한 ‘연모’를 연출하기도 한 그는 ‘야한(夜限) 사진관’에서도 연출 대가의 모습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귀객 전문 사진관과 그 안팎에서 일어나는 아찔한 생사초월 버라이어티의 시각적 구현에 중점을 두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은 것. 죽은 자와 산 사람이 공존하고 마지막 추억으로 남기는 사진인 만큼, 간절한 소원과 서로에 대한 애절함을 극대화했다. 귀객, 귀신, 악귀 등, 귀신들도 분류해 시각적으로 한눈에 구분할 수 있게 했고, 염력과 빙의 등 귀신의 힘 역시 시각적으로 재밌게 풀었다. 이렇게 해서 고대리의 ‘저스트 텐 미닛 빙의 데이트’라는 새로운 명장면 등을 대거 탄생시키기도 했다. 때문에 판타지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작품에 빠르게 몰입해 빠져들 수 있었다.

 

#.3 ‘야한(夜限) 사진관’이 살아 있는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부디 오늘을 소중히 살아가라.”

 

마지막으로 ‘야한(夜限) 사진관’이 남긴 유의미한 메시지는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도 아로새겨졌다. 사진관을 찾는 이들은 바로 내일로 갈 수 없는 망자. 그들은 내일만 좇다가 오늘을 돌아보지 못해 그것이 한으로 남은 자들이었다. 사진관의 귀객으로 찾아왔던 고대리 역시 생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고 일에만 매진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목표하는 인생이 따라올 줄 알았다. 그런데 그가 마주한 건 상사의 갑질로 인한 과로사였고, 남들 다 해 본 걸 하나도 해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열심히 일하는 게 가정을 위하는 것인 줄 알았던 백남구(음문석) 역시 자신이 일에 몰두해 있는 동안 사랑하는 아내 나래(한그루)가 하루하루 외로움 속에 지쳐가고 있던 것을 사진관 귀객으로 찾아와서야 알게 됐다. 기주는 삼촌에게 마지막 인사를 해주지 못한 것을, 봄은 할머니(김영옥)가 좋아하는 꽃구경을 매번 미뤘던 것을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나서야 후회했다. 다음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것이다. 이렇게 ‘야한(夜限) 사진관’은 내일만 좇다 오늘을 돌아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부디 오늘을 소중히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이 순간들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고,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일깨우며 아직 오지 않을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황금 같은 시간을 놓치지 말라는 따뜻한 메시지였다.

 

사진제공= 스튜디오지니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