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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 가무극(歌舞劇) - 바리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06/04/07 [11:15]

서울예술단 - 가무극(歌舞劇) - 바리

권종민 기자 | 입력 : 2006/04/07 [11:15]



한국고전이 서양뮤지컬에 비해 소재나 무대에서 식상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초현실적인 지옥과 서천세계를 환상적으로 무대화한 이번 작품은 그동안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십지옥 진광왕, 초강왕, 송제완, 오관용, 염라왕, 변성왕, 태산왕, 평등왕,

도서왕, 오도전륜왕 등 시왕이 관장하는 10개의 지옥의 세계를 감상 할 수 있고

인간 내면의 깊은 감성을 자극하며 재미와 감동을 어우르는 드라마로 블루투스와

모바일로 무장한 첨단관객에게 또 다른 문화적 감성예술로 다가간다.



2005 서울예술단 정기공연 3



가무극 ‘바리’


◈ 서울예술단 (www.spac.or.kr)

서울예술단은 1986년 한국예술의 독창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창단되었으며

전통문화에 뿌리를 두고 동서고전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예술단체이다.

그 동안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새로운 공연문화를 개척해나가며 음악극과 가무악 중심의

창작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더 나아가 정기공연 작품의 지방공연으로 지방문화 발전 및 공연예술의 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전통예술 창작품의 해외공연으로 한국문화예술 홍보 및 국제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


이 작품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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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이룬 ‘버리데기’

끝나지 않은 그 신화가 시작된다.



바리공주...

‘버리데기’는 한국무속의 진오귀 죽은 이의 한을 씻기고 좋은 곳으로 보내기 위해

  망자의 가족이 무당을 불러 벌이는 굿

굿에서 죽은 사람을 저승(극락세계)으로 인도하는 바리공주에 대한 巫歌(무가) 무당의 노래이다.


‘당금애기’ 한국의 대표적인 무속신화로 아기의 출산 및 생장을 주관하는

‘삼신’의 내력을 전함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무속신화인 ‘버리데기’는

한반도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무가로 바리가 오구대왕이 바라는

아들로 태어나지 못하고 일곱째 딸로 태어났기 때문에 황천강가에 버려졌으나

15년 후 아비가 병들자 저승으로 가서 생명수를 길어다

죽은 아비를 소생시킨다는 이야기로서 희생을 통해 죽음을 이긴 여성 영웅신화이다.



가장 한국적인 가무극(歌舞劇) <바리>,

한국극장예술의 사명인 현대예술 발전의 초석이 된다.


  서울예술단(예술총감독 신선희)은 11월 4일부터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가무극(노래,

   무용, 연극이 종합되었다는 뜻으로 뮤지컬이라는 말과 같음.

한국고유의 예술형태를 취할 때 명칭되는말)‘바리’(김정숙 작 / 유희성 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1999년 1월 9일부터 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신년 뮤지컬로 선보였던 <바리-잊혀진 자장가>는

뉴욕에 사는 해외입양 고아 바리보우만의 전생여행을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해 이선희,

송용태, 윤복희, 유인촌, 유열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과 서울예술단 앙상블이 조화를

이루며 많은 갈채를 받았던 작품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가무극 '바리'에서 지난 작품의 ‘바리’를 기대한다면 조금은 낯설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 무속신화인 ‘버리데기’가 고증된 자료들을 토대로 서사적.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가무극(노래, 무용, 연극이 종합된 무대)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때문이다.  


가무극 ‘바리’는 신화 속에 담긴 한국의 정체성, 다양성, 보편성을 끌어내 한국적

가무극의 동시대성 발견에 중점을 둔다.  

한국적 소재에서 출발하지만 공연 형식은 동, 서양의 음악을 혼합한 월드뮤직과 현실과

초 현실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무대 그리고 몸의 언어를 활용한 움직임 등이 조화를 이뤄

동양의 신비로움을 최대한 극대화시킨다.

  
   ‘바리’는 버려졌던 바리공주가 자신을 던져 지옥의 생명수를 구해 병든 나라와

죽어가는 아비를 구해야겠다는 인간 본연의 소망과 사랑을 그린 여성 영웅 신화이며,

지옥을 무대로 시련을 극복하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과정을 통해 온갖 부조리와 혼돈을

양산해온 각박한 사회의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기정체성을 찾게 한다.


  이번 무대는 서울예술단 신선희 총감독의 총 지휘아래 창작뮤지컬 ‘블루사이공’의

김정숙작가가 대본을 집필했고, 1년 넘게 작품개발을 맡아온 강춘애(동국대 연극학과 교수)가

각색을 맡았다.  또한 ‘로미오와 줄리엣’ ‘소나기’의 유희성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번작품으로 처음 소개되는 대만 太古踏舞團(태고답무단) (Tai-gu Tales Dance Theatre)과

당대전기극장의 수석무용수이자 안무가인 린시우웨이(林秀偉)가 펼칠 독특한 안무가 주목할 만하다.


작곡은 오페라 ‘논개(2000-01)’, 음악극 ‘최승희(2003)’, 마당놀이 ‘삼국지(2004)’등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조석연이 맡았다.  


공연개요

◉ 공 연 명 : 가무극 ‘바리’        
                        
◉ 공연일시 : 2005년 11월 4일(금)-9일(수)│금,월 7:30 / 화-수, 토-일 3:00, 7:30

◉ 공연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관 람 권 : VIP석 70,000  R석 30,000  S석 20,000  A석 12,000

             (♥ 사랑티켓참가작)

◉ 공연문의 : 서울예술단 02)523-0986

◉ 제    작 : 서울예술단

◉ 후    원 : 문화관광부


Cast

바리/신영숙, 무장승/홍경수, 마별사/조정근 외

서울예술단 단원 (총 40여명)


Staff

예술총감독, 무대디자인 / 신선희

연출 / 유희성

대본 / 김정숙

각색․드라마트루그 / 강춘애

작․편곡 / 조석연

안무 / Hsiu-wei Lin(린시우웨이, 林秀偉)

의상디자인 / 변창순

소품디자인 / 천경순

조명디자인 / 최형오

음향 / 권도경

기술감독 / 최영길


공연특징


창작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한국고전 여성 영웅신화 ‘바리’

11월 4일 국립극장 무대에...


긴 저승여행을 통해 자기정체성을 찾는 <바리> 그 메시지에 귀를 기울인다.

- 진정한 자유인인 새로운 여성영웅의 탄생


가무극 ‘바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무속신화로 하나의 완결된 스토리를 가지며

그 유기적인 짜임새가 완벽하고 문학적 탐구가치가 커 내용의 전개 속에서 반영된 조상의

의식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진단해 볼 수 있는 가치로운 문학이다.  

모든 신화는 후대인의 손길을 통해 재구성의 과정을 거쳐 왔으며, 신화를 읽고 접한다는 것은

그 재구성사이에 숨겨진 신화의 의미를 찾는 것이다.  

가무극 ‘바리’는 버려졌다는 자신의 운명을 긴 저승여행의 과정을 겪으며 자기정체성을 찾아

오늘날의 신화가 되었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그녀가 택한 지옥의 고난한 길은 민족의 역사인 동시에 현대의 사람들이 통과하는

인생역정을 그린 것으로,  

아버지를 용서하며 원망과 시련을 극복하고 사랑으로 온전한 자아를 되찾아

진정한 자유인이 되어 한걸음씩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가는 ‘바리’


바로 오늘날의 사이버 공간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현대인들에게

‘나를 찾아간 여행’, 즉 바리의 저승여행을 통해 사색의 ‘화두’인 삶과 죽음의

공존 속에서 되 발견되어지는 우리들의 참된 모습을 되찾게 해주려는 것이다.



한국고전의 여성 영웅신화가 블루투스와 모바일로 무장한 첨단 관객과 만나다

- 한국고전 속에 담긴 예술! 그 이상의 첨단을 감상한다


무선통신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인터넷 망을 이용하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요즘시대에 한국고전과의 만남은 처음부터 색다르다!

미래를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고전은 어떤 의미로 다가갈 수 있을까?


가무극 '바리'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트랜드였던 재미와 엽기,

화려하고 쇼적인 무대와는 다른 우리 민족의 고유 정신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한국고전이 서양뮤지컬에 비해 소재나 무대에서 식상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초현실적인 지옥과 서천세계를 환상적으로 무대화한 이번 작품은 그동안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십지옥 진광왕, 초강왕, 송제완, 오관용, 염라왕, 변성왕, 태산왕, 평등왕,

도서왕, 오도전륜왕 등 시왕이 관장하는 10개의 지옥의 세계를 감상 할 수 있고

인간 내면의 깊은 감성을 자극하며 재미와 감동을 어우르는 드라마로 블루투스와

모바일로 무장한 첨단관객에게 또 다른 문화적 감성예술로 다가간다.


동, 서양의 음악을 혼합한 월드뮤직의 탄생과

서양적 이미지를 활용한 비취색의 아름다운 서천꽃밭,

동양화를 보는듯한 왕궁 등 지옥과 현실을 넘나드는 무대예술이

첨단 관객의 감성을 사로잡는데 충분하다.



서양음악과 무대예술이 범람하는 한국공연예술시장에 우리 창작공연이 강해졌다

- 서울예술단 앙상블과 최고의 스탭이 새로운 신화를 만든다


한국고대설화 ‘버리데기’를 무대로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의

스탭과 서울예술단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 경쟁력을 지닌 독창적인 작품개발을 위해 한국 고대 양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상력을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공연계에서

중추적이 역할을 해온 무대미술계의 대모이자 연극 및 무용계의 숨은 자문가로

활동하는 신선희(서울예술단 예술총감독)가 무대디자이너로 예술 혼이 넘치는

무대를 이끌며 각색, 드라마트루그의 강춘애, 의상디자이너 변창순 등 한국 공연예술계를

지켜온 장인들의 열정과 여유로움이 어우러져 젊은 예술가인 유희성연출가와 조석연 작곡가에게

많은 도전과 영감을 줄 것을 기대한다.

특히 대만의 손꼽히는 안무가 린시우웨이(林秀偉)의 몸의 움직임을 이용한 독특한 안무 또한

이들에게 예술의 혼을 만개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제작노트

신선희

문학적인 연극을 기조에 놓고음악, 미술, 노래, 무용의 요소가 종합되는 총체극 <바리>


   바리巫歌는 그동안 국내의 수많은 연극, 무용을 통해 무대화되었고, 서울예술단에서도

1999년에 바리보우만이라는 입양아의 이야기로 공연된 적이 있다.  

6년 후에 다시 이 작품을 개작하게된 것은 한국 창작음악극을 지배하고 있는 브로드웨이식 뮤지컬이 아닌

동양연극으로서의 가무극(歌舞劇)을 창작하고자 하는 이유이다.  


가무극이라고 해서 전통적 미학을 그대로 고수해야하는가, 아니면 전통의 호흡과 현대의 해석을

종합하는 새로운 미학에 근거할 것인가의 고민으로 인해 오랫동안 재창작의 용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동안 서울예술단은 청소년 명작극장을 위해서는 서양음악을 사용하였고,

무용이 주가 되는 가무악(歌舞樂)분야에서는 국악과 양악을 혼합하였다.

가무극에서 동서양의 음악을 혼합하는 과감한 시도는 실상 2002년의 <고려의 아침>이

유일한 공연이었다고 생각된다.


   가무극이란 노래, 무용, 연극이 종합되었다는 뜻으로 뮤지컬이라는 말과 같은데

한국고유의 예술형태를 취할 때 가무극으로 명칭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서양음악과 무대예술이 범람하는 한국의 현실에서 가무극 ․ 가무악의 명칭은

아직 관객들에게 생소한 단어로만 느껴지고 있는 것 같다.  


혹자는 한국예술을 하려면 전통예술만 할 것이지 왜 현대화하느냐고 질문한다.  

또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은 한국예술이 될 수 없다고도 한다.

예술의 형태에 어떤 정답이 있는 것일까 자문해 보면서 극장예술이란 무대예술로 양식화된

행동을 공식적으로 사건화 하는 것이 아닐까 정의해 본다.  


극장예술은 구경거리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재미도 있어야하고 유익하기도 해야겠지만 무대위에 있는

그대로는 현실의 모습이며 하나의 儀式化된 삶으로 살아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의 극장은 어느 사이에 상당히 상업적이고 대중화되어있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명작으로서 ‘한국의 고전’이다.  

이 때문에 ‘버리데기’의 이야기는 많은 예술가들에 의해 탐험되어왔고, 또

그 노력은 계속되리라고 믿는다.  마치 서양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400년간 수 없이

개작되어 온 것처럼…….

그러나 아직 ‘버리데기’는 사설巫歌이고 연극으로서 완성되지는 못하였다.


이번에 올릴 가무극 <바리>는 문학적인 연극을 기조에 놓고

음악, 미술, 노래, 무용의 요소가 종합되는 총체극의 형태이다.  

바리공주가 걸어간 고난의 길은 민족의 역사이며 모든 사람들이 통과하는 人生歷程(인생역정)인 것이다.

바리무가는 전통적인 儒 ․ 佛 ․ 仙의 정신이 혼합되어 샤머니즘의 꽃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한국인의 生死觀이 반영된 신화적인 이야기 속에 참 행복을 위해 ‘사람의 사는 길’이 제시되어있으며,

‘생명수’에 대한 체험적 인식이 우리의 마음속에 태어날 것을 기대한다.


안무노트

린시우웨이(林秀偉)

선에서 시작하여 한국전통의 생명을 찾는다.


대만 太古踏舞團(태고답무단) (Tai-gu Tales Dance Theatre)과 당대전기극장의

수석무용수이자 안무가인 린시우웨이는 7월 31일~ 8월 5일(1차 방문),

8월 30일~9월 3일(2차 방문), 10월 11일~ 공연(3차 방문) 방문일정을 가진다.

스텝, 배우들과 1차 방문의 첫 만남 후 5일간의 안무가 워크숍 기간동안 장면들을

순서 없이 나열하며 배우들의 개별성을 최대한 반영한 창작 및 시연 등을 제시하였고

배우들은 즉흥연기, 안무가의 신체체험 단계 등을 통해 장면별 또는 그룹별 창작을 거쳐

작품과 연기자들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거쳤다.

2차 방문에서는 공연의 첫 프롤로그 안무를 짰으며

1막의 전반적인 안무를 구상하였고 시연회를 가졌다.



린시우웨이(林秀偉) 안무가를 만나다.  -05.8.4

◉ 한국이 몇 번째 방문이며 첫인상은 어떠한가
                                      
네 번째 방문이다. 18세 때 공연차 한국을 처음 방문했고 그 이후 당대전기극장팀과 함께

맥베스, 리어왕을 위해 두 차례 더 방문했었다.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때 한국의 고궁을 갔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당시에는 중국대륙에 들어갈 수 없어서 중국의 고궁을 실제로 보지 못했는데

한국에 와서 눈 쌓인 경복궁을 보고 과거 송대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다.


◉ 한국예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 전통 음악을 매우 좋아한다. 한국 전통음악에는 기가 느껴져 기공을 연습할 때

많이 사용한다. 특히 프랑스에서 캐나다 공연팀이 말을 타고 아주 격동적인 한국 음악에 맞춰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음악은 매우 세계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학시절 한국고전 무용 강의를 듣고, 난생 처음 가까이서 본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았다.


◉ <바리> 안무의 중점은 무엇인가        
                                      
<바리>는 장면이 많은 작품이다.  바리는 생명의 근원을 찾아가는 여정인 동시에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여정 중에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많은 일을

겪게 되면서 사랑을 깨닫는다.

몸의 미술은 선에서 나온다.  선은 가장 작지만 가장 큰 역량을 지닌다.  

복잡하고 스펙터클한 작품을 좀 더 무게감 있고 광범위하게 전개할 생각이다.  

이 작품은 동화 같은 이미지로 바뀌면 작품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게 될 것이다.  

아마 이전에 공연했던 작품과는 상당히 다른 작품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한국 문화를 최대한 많이 작품에 반영하기 위해 더 많이 연구하였다.

연출자, 작곡가, 안무가 모두 현대예술을 하는 이들로, 한국의 전통을 현대에

걸맞는 작품으로 담아낼 것이다.


시놉시스


가무극 <바리>


제 1 막

바리는 황천강에서 자신이 버려질 때 쓰였던 옥함상자를 찾다가 그녀를 찾는 마별사와 마주친다.

마별사는 바리에게 버려진 일곱 번째 공주라 말하고 궁궐로 데려간다.

궁 안으로 들어선 바리. 왕후와 바리의 피로 '바리공주'임이 확인되고,

왕후는 버렸던 딸을 만난 죄책감으로 쓰러진다.

바리는 병든 아버지 오구왕을 만난다. 왕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바리가 병든 자신을

구할 수 있는 생명수와 되살이 꽃을 구해 오길 원한다. 이에 연민을 느낀 바리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지옥 서천 꽃밭으로 향한다. 지옥으로 가는 길을 알기 위해 바리는

할미로 분한 여신령의 빨래를 다 해내고 마침내 저승 가는 배를 탄다.


제 2 막

배를 타고 핏줄의 강을 따라 들어선 지옥. 죽은 이가 염라대왕 앞에서 저울에 올라가고

업경대를 통해 살아생전 자신의 죄를 심판 받는다. 바리는 지옥을 헤매다 서천 꽃밭에

들어선다. 서천 꽃밭을 지키는 무장승을 만난 바리는 생명수와 되살이 꽃을 구하기 위해

무장승과 결혼하고 아이 셋을 낳는다. 하늘의 저주가 풀린 무장승은 아이들을 데리고

하늘로 올라가고, 바리는 생명수와 되살이 꽃을 가지고 이승으로 돌아온다.

이미 죽은 오구왕. 왕의 관 가까이 간 바리는 구해온 생명수와 되살이 꽃으로 왕을 살린다.

오구왕은 바리에게 왕권을 계승하고자 하나, 이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바리는 그 곳을 떠난다.


스탭

예술총감독․ 무대디자인 │ 신선희
  
   현재 서울예술단의 총감독이며 한국 무대미술계의 대모이자

        연극 및 무용계의 숨은 자문가로 뉴욕폴라코프 무대미술학교

        무대 디자인과와 작화과를 졸업한 뒤 ‘휘가로의 결혼’, ‘햄릿’등 뉴욕에서

    40여 편이 넘는 무대미술 작업은 물론 귀국 후 83년부터  

   현재까지 50여 편이 넘는 작품의 무대미술을 맡아 독창적이면서도 예술 혼이

    넘치는 수작들을 선보였다.

주요활동

1998~2005년 현재 (재)서울예술단 이사장 겸 총감독

1983~2005년 현재 중앙대, 동국대 대학원 강의 - 서양 극장사

1983~1989년 서울예대 교수 역임

1988~1990년 한국공연예술아카데미 창설(마스터플랜) 및 강의

1990~1991년 유럽 무대제작소 및 무대미술 교육기관 시찰

          (체코, 슬로바키아,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이태리, 그리스)

1987~1997년 한국무대미술가협회 창설(마스터플랜) 및 제작, 동 협회 부회장

1987~1998년 한국무대미술아카테미 대표


주요작품

고대의 향기-무천, 산화가(대본/연출 2005), 고려의 아침(극본/연출 2002~’01),

청산별곡(극본/연출 2000), 태풍(예술총감독/무대미술 1999),

향가-사랑의노래(예술총감독/무대미술 1999) 외 다수

전시회 한국현대무대미술전(예술의전당 1997), '95 Prague Quadrennial(프라하 1995),

       서울600주년기념 ‘한국근대무대미술전’(세종문화회관 1994),

      ‘아시아-태평양지역 무대미술 초대전(동경 노기자까 갤러리 1993) 외  

저서 무대제작소 운영의 실제, 예술교육의 꽃을 피운 온상지,

작화(무대미술 교재/문예진흥원 1996), 전국무대예술인 연수교재(1998~’87) 외 다수


수상 올해의 이화인상(이화여대 1999), 영희연극상(1998),

    서울연극제 무대미술상(봄이 오면 산에 들에 1996), 동아연극상(문제적인간연산 1996),

    대한민국무용제 무대미술상(또 다른 고향 1995), 동아연극상(꼽추왕국 1990),

    백제예술대상 무대미술상(오태석의 자전거 1984) 외 다수


대본 │ 김정숙

   주요활동

    1982년 극단 에저또(대표 방태수) 입단 <농녀> 진행.

    1984년 <마지막 키스를 당신께> - 윌리엄 인지/작 연출 데뷔

    1989년 5월 모시는 사람들 <반쪽이전-김정숙 작>으로 창단.


주요작품    창작뮤지컬 <우리로 서는 소리,1990> <꿈꾸는 기차,1992> <들풀,1994>

           <뮤지컬 블루 사이공,1996> <바리> <7인의 천사, 2004> 외 作 .

           악극 <비 내리는 고모령> <아빠의 청춘, 2001> <과거를 묻지 마세요>등

  作.  드라마 <병국이 아저씨, 1993> <몽연>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2003> 외

作<몽실언니, 2004> 각색 및 연출.  어린이 연극 <반쪽이전, 1989> <불효자 꺼꿀이전, 1990>

<사랑의 선물 방정환, 1999> <쌀밥에 고깃국, 1997> <콩쥐랑, 팥쥐랑, 2001> <나 어렸을적에>

<신데룰라이야기> 외 作, <강아지똥, 2001> 재구성/연출


수상경력    뮤지컬 <블루사이공> 스포츠조선 뮤지컬 희곡부문 대상(1996),

서울연극제 현대소나타상(1996), 백상예술상 대상, 작품상, 희곡상(1996),

한국기독교 문화대상 뮤지컬 부문 대상(2000), 국회문화대상 뮤지컬 부문 대상(2002),

  희곡작가협회 올해의 작가상 수상(2003)

<쌀밥의 고기국> 서울국제어린이공연예술제 작품상, 극본상, 연기상(1997)

<뒷동산에 할미꽃> 서울국제어린이공연예술제 우수상(1998)

<오아이스세탁소 습격사건> 희곡협회 올 해의 희곡작가상 (2003), 연극협회 선정 베스트 연극7(2003),

동아연극상 희곡작가상(2003)

<사랑의 선물 방정환> 서울 어린이 연극제 작품상, 제작상, 희곡상, 연기상 수상


  각색. 드라마투르그 │ 강춘애

   주요활동

   북경 중앙희극학원 연극학 박사/현재 동국대학교 예술대 연극과 조교수

   한국 ITI BeSeTo위원회 운영위원/한국샤머니즘학회 부회장겸편집위원

   희곡문학 편집장/한국문인협회 회원  


주요작품    창작 《엘렉트라》사이코드라마, 문예회관소극장 공연(1984).

《웨이짜이의 죽음》창작, 한국희곡작가협회 연간희곡선집(1987).

번역 《一口箱子》, 姚一葦작 계간 ꡔ희곡문학ꡕ(1991)《천하제일루(天下第一樓)》,

何冀平작, 베세토 연극제 참가, 예술의 전당공연,『한국연극』1994년 12월호에 게재(1994).

《아큐정전(阿Q正傳)》,루쉰(魯迅,1881~1936)원작, 진백진 개편 ꡔ희곡문학ꡕ 게재.

(1989 / 1999년 4월 13 -18일 국립극단 국립극장대극장 공연),

《孫悟空》대만 동화 그림자인형극단 공연, 서울교육회관(1998),

《3月의 桃花水》제7회 베세토연극제 참가작, 세종문화소극장 내한공연(2000).《진즈(金子)》,

차오위(曹禺, 1910~1996)의 <원야(原野)>원작, 중경천극단 각색,

서울 공연예술제 초청,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공연 및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참가(2002).

《리어 여기에》,원작 셰익스피어, 출연 우싱꾸어(吳興國) 의정부국제음악제 극 초청,

의정부 예술의 전당 초청공연(2003) 외 다수    



   연출 │ 유희성

   주요활동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문화예술학 전공

   - 논문: <한국 창작 뮤지컬의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

   서울예술단 뮤지컬 연기 감독(1987~현재)

   백제예술대학교 뮤지컬과 초빙교수


주요작품    겨울나그네, 김삿갓(1997) 바리(1999), 팔만대장경, 대박, 명성황후(2000),

명성황후, 태풍, 고려의아침, 바람의나라(2001), 고려의 아침, 태풍(2002), 여름밤의 꿈(2003),

시집가는 날(2003)외 다수.  연출  심판(1985), 나비처럼 자유롭게(1986),

부혼제(1990), 샘Ⅱ(2001), 로미오와 줄리엣(2002,2003,2005), 소나기(2004),

바우덕이(2005), 맹진사댁경사(2005)

수상경력    제 4회 한국 뮤지컬 대상 남우주연상수상(1998),

제 9회 한국 뮤지컬 대상 ‘로미오와 줄리엣’ 연출상(2003),  



   안무 │ 린시우웨이(林秀偉)

   주요활동

   대만문화대학 무용과 졸업

   태고답무단太古踏舞團(Tai-gu Tales Dance Theater) 단장

   당대전기극장當代傳奇劇場 수석 무용수 및 안무가


주요작품

《世紀末神話》,《生之曼陀羅》,《五色羅盤》,《無盡胎藏》,《詩與花的獨言》,《感宮之舞》,

《飛天》, 《巫的世界》, 《太陽之舞》, 《夢想國度》등 총 10여 편



   작곡 │ 조석연  

   주요활동

   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

   독일 로스토크 국립음악대학 강사역임

   독일 로스토크 국립음악대학 작곡과(Diplom) 졸업

   독일 로스토크 국립음악대학 작곡과 최고학위과정(Konzertexamen) 졸업

    에스토니아 탈린 국립음악아카데미 전자음악스튜디오에서 전자음악 연구

                    독일 뤼네부르크 전자음악센터에서 전자음악 연구


1999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신진 예술가 지원자로 선정

2002년 독일 정부(문화부) 창작지원예술가

2003년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문화국 예술가프로그램에 의한 초청작곡가

주요작품   마당놀이 삼국지(2004), 국악관현악과 솔로 바이올린을 위한 “만남과 추상”(2003),

음악극 최승희(2003), 대편성 관현악과 솔로피아노를 위한 “KREIS”(2002/03),

현악오케스트라와 솔로더블베이스를 위한 “류”(2001/02), 11인의 연주자를 위한 실내악곡

“FEST”(2001), 오페라 논개(2000/01), 소편성 관현악을 위한 “ZEIT-PUNKT”(2000),

청소년을 위한 국악관현악 입문 “울림”(1995), 무용극 오셀로(1995)

수상경력    한국음악협회 주최 제21회, 22회 서울창작음악제 입상 /

한국국악협회 주최 제3회 국악작곡축제 입상 / 독일 Bernstein 작곡상 수상

   의상 │ 변창순

   주요활동

   서울연극학교 졸업, University of Hawaii수학,

   Studio &Forum of  Stage Design 수학,

   Tisch School of Art(Theater Program),

   New York University 졸업, F.I.T 수학, Art Students League 수학


수상경력   제 13회 한국연극영화대상 기술상(1977), 제 16회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1979)

            제 28회 한국백상예술대상 기술상(1992), 제 5회 한국뮤지컬대상 의상상(1999)

주요작품  음악극 하늘에서 땅에서(국립무용단,창극단,미추, 1996), 얼굴 뒤의 얼굴(전망, 1996),

봄이오면 산에들에(미추, 1996), 아리랑(한국예술종합학교, 1997), 마음의 빛(김기인무용단, 1997),

음악극 눈물의 여왕(삼성영상사업단, 1998), 햄릿(극단 유, 1999),

바리-잊혀진 자장가(서울예술단, 1999), 오페라 황진이(현대오페라단, 1999),

오페라 시집가는날(국립오페라단, 2000), 청산별곡(서울예술단, 2000),

오페라 마적(국립오페라단, 2002), 창극 성춘향(국립창극단, 2002),

뮤지컬 여름 밤의 꿈(서울예술단, 2004), 가무악 무천, 산화가(서울예술단, 2005)외 다수  

수상

제 13회 한국연극영화대상 기술상(1977), 제 16회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1979),

제 28회 한국백상예술대상 기술상(1992), 제 5회 한국뮤지컬대상 의상상(1999)



   무대 및 소품 │ 천경순

   주요활동

   서울예대 응용미술과 졸업, 무대미술아카데미 수료,

   독일 드레스덴 미술대학 극장조형과 졸업(Diplom)

   현 용인대학교 무대미술과 소품제작 및 공방실습

   전 무대미술 아카데미, 상명대학교 미술대학과

주요작품    뮤지컬 바람의 나라(소품 디자인 및 제작, 2001),

가무악 고려의 아침(무대, 소품 디자인 및 제작, 2001), 가무악 환생

(무대,소품,의상 디자인 및 제작, 2001), 뮤지컬 몽유도원도(소품 디자인 및 제작, 2002),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오브제, 조형 의상 디자인 및 제작, 2002),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소품 디자인 및 제작, 2002), 넌버벌퍼포먼스 칼라바쇼(미술감독, 2002),

가무악 고려의 아침(무대 및 소품, 2002),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무대 및 소품, 2003),

뮤지컬 페퍼민트(무대 및 소품, 2003), 가무악 청산별곡(무대 및 소품, 2003),

넌버벌 퍼포먼스 도깨비 스톰(무대 및 소품, 2003), 뮤지컬 여름밤의 꿈

(소품, 2004) 가무악 무천, 산화가(2005)

수상경력    동아연극상 공동무대미술작업(햄릿-자유극단, 1993),

         한국뮤지컬대상 무대미술상(고려의 아침-서울예술단, 2003)

캐스트


바리 │ 신영숙  (서울예술단입단, 2000)

      출연작품

      명성황후-손탁(1999), 대박-흥부 처(2000),

      고려의아침-혜명공주(2001),

      로미오와줄리엣-유모(2002,3,5),
    
      태풍-트린큘로(2002),

      사운드오브뮤직-원장수녀(2003),

      크리스마스캐롤-크렛치부인(2003,4),

      여름밤의 꿈-해나리(2004),  
  
      시집가는 날-갑분(2004) 외 다수  



무장승 │ 홍경수  (서울예술단입단, 2002)  
    
   출연작품

     굿바이(1999), 러시아 락 뮤지컬 ‘아보스’(2000) ,

     I LOVE MUSICAL, 기독뮤지컬 '요셉의 꿈'-요셉(2000),

     고려의 아침(2002)

     로미오와 줄리엣-몬터규(2002), 에스칼러스(2003,5),  
    
     태풍-퍼디넌트(2002), 가무악 홍랑,

     크리스마스캐롤-젊은에베니저(2003,4),

     여름밤의 꿈-나이찬(2004) 외 다수



마별사 │ 조정근  (극단 미추입단,1989 / 서울예술단입단, 2004)

     출연작품

     '신이국기'(1989), '시간의 그림자'(1991), , '남사당의 하늘'(1993),  

     '맥베드'(1994), '오장군의 발톱'(1995),'사천사는 착한 사람'(1996),

     '뙤약볕'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둥둥 낙랑둥'(1997),

     '독자들'(1998), 안톤체홉페스티벌 '세자매'(제 5스튜디오)(2001),  

      문예회관 기획공연 '마당을 나온 암닭'(극단 민들레)(2002),

     문화일보홀 기획공연 '똥벼락'(극단 민들레)(2002),

     삼청각 기획공연 '애랑연가', '춘풍야화'(2002),

     삼청각 기획공연 '규방난장'(2003), 서울연극제 '빵집'(2004)

MBC마당놀이 '흥부전', 92년 '신이춘풍전'(1991), '홍길동전', 94년 '뺑파전'(1993),

'허생전' '애랑전'(1997) , '심청전' , 03년 '이춘풍전'(2002)

마당놀이  '놀부뎐' '토선생전'으로 200여 고등학교 순회공연

창극  '천명', '백두산'. '하늘에서 땅에서'

뮤지컬  '드랴큐라', '뜬쇠', '태풍', '대박', '최승희', '바우덕이' , '와이키키 브라더스'

가무악  '상생-비나리99', '청산별곡'


해외공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오장군의 발톱'(제 1회 태평양 연극제),

중국 북경 '봄이 오면 산에 들에'(베세토 연극제),

중국 청도 '남사당의 하늘', 미주 순회공연 '심청전', '춘향전'

수상경력

2000년 제 6회 한국 뮤지컬 대상 신인상

그 외 총 40여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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