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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봄’ - 김학선 연출 - 정통연극배우 총출연!

문예당 | 기사입력 2006/04/14 [21:27]

그녀의 봄’ - 김학선 연출 - 정통연극배우 총출연!

문예당 | 입력 : 2006/04/14 [21:27]





오랫만에  대학로에 봄이 온 것 같다. 정통연극 배우들이 총출연해 "연극다운 연극 한 편"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국립극단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검증받은 지적이고, 야성적인 배우 최원석,

연우무대 출신으로 차분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배우 신덕호, 뮤지컬을 넘어 정극에 도전하는 채국희,

‘에쿠우스’, ‘남자충동’, ‘빨간도깨비’ 에서 선굵은 연기를 보여준 최광일,

‘차력사와 아코디언’의 ‘아코디언’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연기파 배우 윤상화

그리고, 정승길, 조은영, 조주현, 김상천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대학로의 중견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2006년 이들의 변신과 열연에 단연 주목하시길.


연극 ‘그녀의 봄’

(Waiting For Her Spring)


공연장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일정 : 2006년 2월 8일 (수) ~ 4월 9일 (일)

        평일 8시 / 토 4시,  7시 30분

         일, 공휴일 3시, 6시 (월요일 쉼)



니가 있어 봄은 시작되었다

“사랑한다는 건 조건이 아니라 의지죠. 운명은 정해져 있는게 아니니까!”




시간: 남,북한 통일 선언 몇 년 후

공간: 경도(徑道). 남, 북한이 통일 시범지구 및 신경제특구로 만든 항구도시.

         세월의 무게 위에, 다른 이념과 많은 과거를 묻고 새로움이 매일 탄생하는 곳이다.

         남,북한의 지역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로 넘쳐나고, 매일매일 꿈을 이루고자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 곳.

         꿈틀대는 땅, 경도에서 사람들은 꿈을 꾸고, 운명을 개척해간다.


■ 이 도시에 김철희, 리원석, 한기주가 있다.

김철희와 리원석은 어릴 적 동무. 과거를 묻고 목숨을 도박하는 김철희, 그리고 자신을 숨겨야만 하는 리원석.

김철희와 리원석의 이루지 못한 사랑, 그리고 새롭게 김철희의 삶으로 들어온 남자, 한기주의 여린 사랑.

과거, 현재, 미래가 거미줄처럼 엮어져 있는 경도에 세 사람의 사랑과 운명이 매달려 있다.


김철희의 집, 어느 날 한기주는 어릴적 자신에게 상처를 준 인물을 찾아달라며 무단 기거를 시작한다.

김철희는 한기주를 쫓아내려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각자 사연을 숨긴 채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한 편, 경도호텔 소유주인 소지성의 경호원이 된 리원석은 김철희를 찾아 위험을 알리고,

경도(徑道)를 떠나기를 종용한다.

남북을 대표하는 세력들의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북쪽 청운회의 보스 조용길과 남쪽 소지성은 경도호텔

소유권을 두고, 각자의 파워게임을 시작하고… 점차 밝혀지는 그들의 과거와 사연들.

목숨을 걸어야 하는 마지막 순간, 김철희는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까? ■



“사랑을 하면서 강한 사람은 없어. 사랑을 하면 모두가 약자야.

상대에게 연연하게 되니까. 그리워하게 되니까.

혼자서는 도저히 버텨지지 않으니까. 우린, 모두 약자야” - 노희경의 ‘거짓말’ 中

  

>>> 현재를 살아가는 인물들, 2006년을 대표하는 배우들!

과거를 묻고, 목숨을 도박하는 남자 김철희!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다니는 게이 한기주!

그리고, 김철희를 찾아 온 옛 연인 리원석! ‘그녀의 봄’의 인물들은 생동감이 넘친다.

손에 잡히는 듯 입체적인 캐릭터는 연극을 보고 나서도 뇌리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그 매력적인 인물들을 연극계의 블록버스터급 배우들이 연기한다.

국립극단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검증받은 지적이고, 야성적인 배우 최원석,

연우무대 출신으로 차분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배우 신덕호, 뮤지컬을 넘어 정극에 도전하는 채국희,

‘에쿠우스’, ‘남자충동’, ‘빨간도깨비’ 에서 선굵은 연기를 보여준 최광일,

‘차력사와 아코디언’의 ‘아코디언’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연기파 배우 윤상화

그리고, 정승길, 조은영, 조주현, 김상천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대학로의 중견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2006년 이들의 변신과 열연에 단연 주목하시길.


>>> 탄탄한 극본, 삶의 잔향이 묻어나는 위트, 긴장감있는 액션!

‘그녀의 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진예술가 지원선정작!

작,연출인 김학선은 기발한 상상력의 소유자이다.

화제작 ‘저 사람 무우당 같다’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그의 이번 작품에 팬들의 기대가 높다.

탄탄한 드라마, 일상에서 묻어나는 위트를 줄 것이며,

특히 연극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실감나는 액션을 선사할 것이다.



막다른 ‘사랑’ - 니가 있어 봄은 시작되었다.

나를 존재하게 하는 사람, 바로 당신입니다.


“2월 8일,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김철희: 단 조건이 있음메. 나한테 이상한 접근하지 말 것.

한기주: 이상한 접근이 뭔데?

김철희: 몸을 비빈다든지… 내 앞에서 옷을 벗는다든지…

한기주: 나도 너한테 관심 없어.

김철희 : 목숨을 도박하는 남자

“내레 지금 사는 건 통조림 같슴메. 기한이 있는. 뚜껑을 열면 일주일 안에 상해버립네다.”

과거를 무덤속에 매장해버렸다. 북에 대한 기억도, 사랑했던 리원석과의 인연도.

진흙탕 같은 경도. 목숨을 걸고, 도박하며 살아가는 그.

혹독한 겨울을 보내던 김철희에게 어느 날 한기주가 찾아오고,,,,


[최원석]

국립극단에서 97년부터 2003년까지 전속배우로 활동. 탄탄한 연기력으로 생동감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배우.

지적이고, 야성적인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는 그가 ‘김철희’라는 힘있는 인물을 탄생시켰다.

「출연: 마르고 닳도록, 우루왕(리어왕), 바아냐 아저씨, 갈매기,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

            덫-햄릿에 관한 명상 外

  연출: 보이체크, 갱스터스 파라다이스」  


[신덕호]

극단 연우무대 출신,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외면에 가지고 있으며 내면으로는 차분함을 풍기는 매력있는 배우.

「연극: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목이 긴 두사람의 대화, 사팔뜨기 선문답, 날 보러와요, 김치국씨 환장하다,

        락희맨 쇼, 싸이코스, 한 여름밤의 꿈, 아름다운 사람들, 햄릿, 선데이서울, 가극 금강 外

영화: 실미도 外」  

한기주 : 사람, 그리고 기억을 잃어버린 게이

“건들면 평생 너 사랑할거야!”

기억을 잃어버린 게이. 어릴 적 자신에게 상처를 준, 지금도 꿈속에서 괴롭히는 인물을 찾기위해
경도로 김철희를 찾아간다.

‘김철희.. 거친 사투리, 투박하다. 날 싫어하는 듯 내치지만, 거친 면 너머에 있는 슬픔에 자꾸

마음이 움직인다.

난 그냥 니가 좋아졌어”


[최광일]

연기변신이 이렇게 자유로운 배우가 있을까. 연출가들이 꼽은 눈빛이 좋은 배우.

‘빨간 도깨비’의 연출가 노다 히데끼는 ‘무대에서 진정 빛을 발하는 배우’라고 호평했다.

‘에쿠우스’, ‘남자충동’ 등에서 선굵은 캐릭터를 연기한 그가 이번에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

여린 영혼, 한기주와 만났다. 배우 최광일이 욕심낸 캐릭터 ‘한기주’, 벌써부터 보고싶다.

「빌록시 블루스, 불지른 남자, 블랙코메디, 지상으로부터 20m, 오필리어, 종로 고양이, 뙤약볕,

오감도, 남자 충동, 에쿠우스, 프루프, 보헤미안 랩소디, 빨간 도깨비, 메모리 外

2001년 ‘에쿠우스’ 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수상」

  
리원석: 나를 위한 일임메다… 떠나라우요!

김철희: 어데?

리원석: 북도 남도 아닌 아무도 모르는 곳

김철희: 왜?

리원석: 그쪽이 여기 있으면 자꾸 거슬리니까.

리원석 : 김철희의 옛 연인, 소지성의 경호원

“여길 떠나. 그쪽이 여기 있으면 자꾸 거슬리니까.”

북한에서 철저하게 경호원으로 자라난 리원석. 같은 경호원으로, 평생의 연인이었던 김철희가

갑자기 사라지자, 그를 찾기 위해 이 곳, 경도로 왔다.


[채국희]

‘그녀의 봄’ 작,연출가 김학선은 첫 눈에 채국희를 리원석으로 낙점했다.

깊은 두 눈에서 자신을 숨긴 채 살아가는 리원석의 상처가 보이고, 발레, 재즈로 단련된

날렵한 동작은 천상 경호원 리원석이다.

「뮤지컬: 카르멘, 마네킹, 지하철 1호선 / 연극: 맹진사댁 경사, 트로이 여인들(베세토연극제),

  드라마: 왕과 비, 사랑하세요 / 무용: POZ dance theatre / CF: 롯데제과, 삼성전자」
  

조용길 : 북한 청운회의 보스

“사랑이 뭔지 아네? 사랑은 도제야, 도제. 철저히 가르쳐진, 마음만으로 되는게 아니지”


[윤상화]

‘차력사와 아코디언’에서 ‘아코디언’을 기억하시는지. 그는 쉴틈없이 활동하는 대학로 섭외0순위 배우.

인상깊고, 진실된 연기로 관객들을 흡입하는 그가 그려낼 독특한 보스 캐릭터가 궁금하다.

「종로고양이, 오필리어, 미친키스, 한여름밤의 꿈, 쟈베트, 인류최초의 키스, 돼지사냥, 뙤약볕,

차력사와 아코디언, 관객모독 外」


소지성 : 경도호텔의 소유주

“경도는 진흙땅일 뿐이지. 온갖 잡동사니와 쓰레기들, 삶의 낙오자들이 감추어진 진흙땅.

악취가 진동을 해. 썩은 포도는 제거해야겠지. 조용길 같은…”


[정승길]

「AD 2031 제3의 날들, 그린 줄리아,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불티나, 능동적 팽창, 숭아 숭아 원숭아,

저 사람 무우당 같다, 로베르트 쥬코, 바람아래 빠빠빠, 유다의 키스, 지상의 모든 밤들, 나의 교실 外」


M : 타로점을 보는 비밀 카지노의 마담


[조은영]

「머리통 상해사건, 청산에 나빌레라, 스탬프, 저 사람 무우당 같다, 그 때, 훼미리 바케트, 해바라기,

다시 서는 남자 이야기, 사랑합니다 外」


마갑동: 청운회의 행동대장, 조용길의 오른팔


“김철희! 니 송장은 내가 꼭 개 먹이로 주고 만다. 알간!!”

[김상천]

「True-west, 셰익스피어 벗기기 페스티벌 미친 햄릿, 즐거운 인생, 다시 서는 남자 이야기, 배꼽 아래 이상 無, 이(爾) 外」

최길주: 위장취업을 하기 위해 경도로 와서 청운회에 들어오게 된 북한출신 노동자

“살려주시라요. 뭐든 열심히 하겠습네다. 시켜만 주시라요.”


[조주현]

「제9호 태풍 키라, 스탬프, 그 때, 청산에 나빌레라, 저 사람 무우당 같다, 내 마음의 옥탑방,황소와 도깨비,

연애 얘기 아님, A-14호, 다시 서는 남자이야기, 사랑합니다, 배꼽 아래 이상 無 外」


작/연출 김학선

상상력이 기발한 연출가! - 한국연극 오승수 기자

연극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에서 ‘아버지 이출식’역을 맡아 열연했던 배우.

영화 ‘생활의 발견’, ‘마법사들’, ‘너는 내운명’ 등에서 인상깊은 조연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사실 그는 ‘저 사람 무우당 같다’, ‘숭아 숭아 원숭아’ 등 화제작의 작가이자, 연출가이다.

2006년 색다른 사람,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통일 후 몇 년, 남도 북도 아닌 경도에서 벌어지는 사랑, 암투, 절망 그리고, 희망.

그 절절한 사랑, 그 징글징글한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긴장감있는 연출로 속도감있게 풀어내었다.


총제작 김의숙 / 프로듀서 김미선 / 음악 장영규 / 무대 김용현 / 조명 김광섭 /

무술 배재일 /분장 김숙희 / 의상 문윤경, 조미나, 장민정 / 조연출 이성호 / 무대감독 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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